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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진정한 역사 이해가 가능할까

■ 제시문〈자료1〉 플라톤 : 지난번에 공자 선생님을 찾아뵈었더니 '노자'라는 분께 예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하시던데, 공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분과 선생님의 모습이 다르더군요. 어찌 된 일입니까?노자 : 또 그 이야긴가? 자넨 너무 따지길 좋아하는군. 도대체 그걸 확인해서 뭐 하게?플라톤 : 역사만큼 객관적이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선생님 나라의 이웃 조선에서는 왕이라도 사관의 기록에 간섭하지 못했다고 하던데, 그건 참 대단한 일입니다. 객관적인 기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역사의 이해가 있을 테니까요.노자 : 자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도대체 기록된 사실이라는 게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 바로 저 마그리트의 그림이 그걸 잘 보여주는군. 역사적 사실이란 게 바로 그림 속의 그림과 같은 것이네. 마치 딱 들어맞아서 사실인 듯이 보이지만 실제 그 그림 뒤의 풍경이 그림 속의 그림과 같을까? 결국 우리는 몇 가지 사실만으로 상상하는 것이 아닐까?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재구성된 해석이지, 사실이 아니네.플라톤 :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감각이 속일지라도 그것을 통해 이데아를 찾을 수 있듯이, 우리는 기록을 검토하고 연구함으로써 진정한 역사 이해도 가능한 겁니다. 선생님과 만날 때마다 논쟁이 붙는군요. 『스무살을 위한 철학 청바지 2』(김창호 엮음, 웅진 지식하우스)〈자료2〉이 작품은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이다. 캔버스는 어느 한 방의 창가를 담고 있다. 그리 강렬하지 않은 빛이 들어오는 한가로운 창가. 여기까지는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친근한 장면이다. 하지만 그 창가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또 하나의 캔버스를 인지하는 순간, 캔버스 안에 또 하나의 작품이 있다는 점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캔버스 안의 그림은 바로 창문 밖의 풍경. 그렇다면 관람객은 창가에 배치된 캔버스에 그려진 풍경을 보는 것인가, 아니면 창 밖의 풍경을 보는 것인가? 아니, 이 작품 속의 캔버스도 온전히 바깥 풍경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캔버스라는 평면에 현실 세계라는 입체를 담는 과정은 이른바 '환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말 그대로 캔버스에 담긴 현실 세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그린 것이지만 평면화했다는 이유로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러한 '환영'에 대한 해석의 역사가 어떻게 보면 회화사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월간미술』(황석권 글)〈자료3〉 역사가가 처해 있는 곤경은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다. 인간은 아주 어린 유아기나 아주 늙은 노년기를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자기 환경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으며, 무조건 거기에 예속되지도 않는다. 또한 이와는 반대로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일 수 없고 그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배자일 수도 없다.인간과 그가 처한 환경의 관계는 역사가와 그의 연구 주제의 관계와 같다. 역사가는 사실의 천한 노예도 아니요, 억압적인 주인도 아니다. 역사가와 그가 다루는 사실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 주고받는 관계이다. 역사가란 자기의 해석에 맞추어서 사실을 만들어 내고, 또한 자기의 사실에 맞추어서 해석을 만들어 내는 끊임없는 과정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둘 중 어느 한쪽만을 우위에 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역사가는 사실의 잠정적인 선택과 그 선택을 이끌어 준 잠정적인 해석,-그것이 타인에 의한 것이건 자기 자신에 의한 것이건-이 둘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역사가가 연구하는 동안 사실의 해석 그리고 사실의 선택 및 정리, 이 두 가지는 상호 작용을 통하여 미묘하면서도 어느 정도 의식하지 못하는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이 상호 작용에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상호 관계도 포함된다. 왜냐하면 역사가는 현재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하기 때문이다.역사가와 역사상의 사실은 서로에게 필요하다. 자신의 사실을 못 가진 역사가는 뿌리가 없는 쓸모없는 존재이다. 역사가가 없는 사실은 죽은 것이며 무의미한 존재이다. 이리하여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의 답은 결국 다음과 같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카)〈자료4〉 역사란 무엇인가? 인류 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으로 발전하고 공간으로 확대되는 심적(心的) 활동 상태의 기록이니, 세계사라 하면 세계 인류가 그렇게 되어 온 상태의 기록이요, 조선사라 하면 조선 민족이 이렇게 되어 온 상태의 기록이다.무엇을 '아'라 하며 무엇을 '비아'라 하는가? 깊이 팔 것 없이 얕이 말하자면, 무릇 주관적 위치에 서 있는 자를 아라 하고 그 밖의 것은 비아라 한다. 이를테면 조선인은 조선을 아라 하고 영국러시아프랑스미국 등을 비아라고 하지마는 그 나라들은 저마다 제 나라를 아라 하고 조선을 비아라고 하며, 무산 계급(無産階級)은 무산 계급을 아라 하고 지주나 자본가를 비아라고 하지마는 지주나 자본가는 저마다 제붙이를 아라 하고 무산 계급을 비아라 한다.이뿐 아니라 학문, 기술, 직업, 의견 등 그 밖의 무엇에든지 반드시 본위(本位)인 아가 있으면 아와 대치되는 비아가 있고, 아 가운데 아와 비아가 있으면 비아 가운데에도 아와 비아가 있다. 그리하여 아에 대한 비아의 접촉이 잦을수록 비아에 대한 아의 분투가 더욱 맹렬하여 인류 사회의 활동이 쉴 사이가 없으며, 역사의 전도가 완결될 날이 없다. 그러므로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인 것이다. 『조선상고사』(신채호)■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1〉의 '노자'와 '플라톤'의 역사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르다. 〈자료3〉과 〈자료4〉의 역사를 보는 관점의 차이를 서술하고, 역사기록으로 진정한 역사 이해가 가능한지 〈자료2, 3, 4〉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논술하시오.2. 면접 논제역사와 역사 소설의 차이를 객관성이란 측면에서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쟁점 확대하기1. 이데아이데아를 철학에 처음?끌어들인 사람은 플라톤이다. 플라톤은 이데아를 영원하고 불변하는 사물의 본질적인 원형(原形)이라고 보았으며, 구체적인 현실의 사물은 단지 이데아의 모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일시적인 속성을 지니지만, 이데아는 불변하며 항구적인 속성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리고 진정한 철학자는 가시적인 사물의 세계가 아닌 사물의 본성과 원형에 대한 인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산백과』2.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마그리트는 실제와 환영에 대한 상호 관계를 탐구한다.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세상이 단지 정신적 표현으로서 우리 내부에서 경험되는 것일지라도 우리는 세상을 외부의 것으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을 과거에 놓는다. 그리하여 시간과 공간은 일상의 경험이 고려하는 단 하나의 그 정제되지 않은 의미를 상실한다."고 말했다. 그러기에 '내부'와 '외부'의 접점인 창문이라는 '경계' 사이에서 모호해진 우리의 인식 세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유한다. 이 말은 '내부'와 '외부'를 분리해 작품을 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면, 그리고 그러한 불가능한 인식이 이 작품을 통해 팽배해졌기에 관람객은 창가 앞 캔버스에 그려진 풍경과 실제 밖의 풍경에 대한 구분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이 둘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경계'가 아닐까? 그 모호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초현실'을 인식하는 가장 근접한 해답이 아니냐는 말이다. 『월간미술』(황석권 글)3. 역사의 종말론최근 역사 이론에서의 종말론은 일본계 미국인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쓴 『역사의 종말』이라는 책을 통해 제기되었다. 이 책은 이념사적 발전 과정에서 볼 때 자본주의, 자유주의는 더 이상 새로운 이념으로 발전해나갈 수 없으며,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와 자유주의 사회가 현실에서는 다소 불충분할지 모르지만 이념적으로는 역사의 완성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종말'은 인류의 파멸이 아니라 역사의 완성이라는 의미로 상용되고 있다. 그러나 낙관적 관점이든 비관적 관점이든 종말론적 역사 이론은 더 이상 역사가 발전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는 견해를 같이하다. 낙관점 관점에서는 역사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역사의 진보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관적 관점에서는 인류가 파멸하기 때문에 역사의 진보가 없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 두 가지 종말론은 역사에 대해 더 이상의 진보를 부정한다. 『스무살을 위한 철학 청바지 2』(김창호 엮음, 웅진 지식하우스)4. 역사순환론역사의 과정은 혼란한 시기와 안정된 시기가 서로 교체되면서 반복되는 것이라는 순환론이 한 사회의 역사를 파악하는 유용한 관점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점은 한 사회 혹은 한 문명의 역사 과정을 조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역사를 통해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발판으로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서는 무력하다. 더욱이 역사 과정이 혼란과 안정을 반복한다는 틀 또한 일종의 결정론을 전제하고 있다.이와 같은 이론적 약점 이외에도 역사가 순환한다고 보는 견해는, 역사 순환의 개념을 동일 사회나 역사 단위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이한 문명단위에 포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반에 동아시아의 사상가들은 서세동점의 상황에서 민족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타락한 서구 문명이 결국에는 도적덕으로 건전한 동아시아 문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스무살을 위한 철학 청바지 2』(김창호 엮음, 웅진 지식하우스)■ 쟁점 기출문제[2011 카톨릭대 수시논술]1. 역사왜곡에 대한 지문 (가)와 (나)의 관점 차이에 대하여 논하라. (띄어쓰기 포함 350~400자 / 30점)2. 지문 (다)를 활용하여 지문 (나)에서 지적하는 역사왜곡의 문제점에 대하여 논하라. (띄어쓰기 포함 550~600자 / 50점)[면접] 2012 전북대 역사교육과학생이 나중에 역사 연구자가 되어서 현재의 이명박 정부의 치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기 위해서 어떤 사료를 이용하고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설명하시오.■ 학생 글과 교사 총평1.학생글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플라톤과 노자는 서로 주장이 서로 달랐다. 플라톤은 우리나라의 객관적인 사관기록을 들어 객관적인 역사를 말을 하였다. 그가 말한 근거는 이데아다. 우리가 역사적 기록을 앎으로써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노자는 마그리트의 그림을 들어 해석을 중요시한 역사관을 들었다. 마그리트의 그림은 우리가 그의 그림을 관찰함으로써 환영을 만들어내고 그 환영이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학자를 제외하고도 이 문제의 대해 생각한 두 명의 저명한 사람이 있다. 카는 역사는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가 대화한다고 본다. 카는 객관적이지 못한 역사는 뿌리가 없는 역사라 하였고 해석이 없는 역사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 하였다. 즉 역사는 한 쪽의 의견으로 치우친 것이 아니라 적절히 들어가는 것이라 본 것이다. 또 신채호는 역사가 주체적 민족사관으로 보았다. 역사는 내가 속한 그룹과 아닌 그룹의 투쟁 즉 아 와 비아의 현재의 투쟁이라 본 것이다. 역사는 객관적이다. 일단 모든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에서 시작을 한다. 카가 말한 '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다'를 보면 일단 객관적인 과거가 있어야 주관적이 해석을 추가할 수가 있다. 또 역사는 역사가의 잠정적 선택의 따라 쓰여진다고 카는 말을 했다. 하지만 역사가들의 선택은 공통적인 성격을 지닌다. 한국전쟁만 보아도 역사가들의 해석은 다를지라도 한국의 근대사를 말을 할 때 빼놓진 않는 부분이다. 신채호의 투쟁을 보면 투쟁은 그 당시 시대의 사실이다 예를 들어 광주 민주화 운동은 그 당시 사람들에겐 주관적인 해석보다는 그 당시의 사실이다. 사실은 객관적인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객관적인 것은 역사의 본질이며 이러한 본질을 알면 진정한 역사의 이해가 가능하다.김용준(전주 전라고 2학년 )2. 교사 강평 △독해요약력〈자료1〉에서 노자는 상상의 역사, 해석의 역사를 말한다. 즉 역사의 기록이 주관적임을 말하고 있다. 노자의 주장은 곧 수많은 현상의 선택적 기록이므로 마그리트의 그림처럼 착각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역사란 입장이다. 역사의 기록으로 역사의 본질을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플라톤은 감각을 통해서도 사물의 본질적인 원형인 이데아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곧 감각에 의존한 사실의 기록일지라도 이를 통해 진정한 역사 이해가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카의 입장은 선택과 대화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역사에서 역사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채호의 역사는 투쟁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체적인 민족사관에 바탕을 둔다. 역사는 해석이며 투쟁의 기록이지만 의미있는 해석이며 기록이기 때문에 역사의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김용준 학생의 글은 역사가 객관적인 기록에서 시작을 하며, 역사가들의 선택은 공통적인 보편성을 가지기 때문에 객관적이라고 주장한다. 결론에 대한 전제가 설득력을 지닌다. 또한 전체적으로 글이 간결하다.△논리력논증은 전제와 결론으로 이루어지며, 전제가 충분하고 참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잠재우기까지 나아갈 때 완벽한 글에 가깝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제가 설득력을 지니지만 일부의 기록으로 나머지를 상상, 해석하는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런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글이 될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든 점도 칭찬할 만하다.△표현력논술은 생각을 전하는 글이다. 모순처럼 보이지만 문장이 간결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써야 한다. 학생의 글은 문장이 간결하다는 점에서 좋은 글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달랐다'는 '다르다'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04.10 23:02

우석대 진천캠퍼스 첫삽…내년 개교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8일 충북 진천읍 교성리 일대 건립현장에서 진천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강철규 총장과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조나싼 키드(Jonathan Kydd) 런던대학 부총장,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지승동 대명수안 회장을 비롯해 진천군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는 런던국제대학, 문화사회대학, 과학기술대학 등 3개 단과대학에 8개 학과 3개 학부로 운영되며, 신입생 모집정원은 520명이다. 특히, 런던국제대학(LSIS)은 우석대가 한국 최초로 런던대와 체결한 'LSE(런던정경대학)과정 교육기관 운영'에 따라 개설한 대학으로, 재학생들은 영국 유학 없이 LSE 전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한 후, 런던대와 우석대로부터 복수학위를 취득할 있다. LSE(런던정경대학)은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 34명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16명을 배출한 명문대학으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케임브리지, 옥스포드, 하버드 등과 함께 세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 개식사 및 축사, 기공 축하발파 등으로 진행됐으며, 식후에는 우석대학교와 진천군 관계자, 진천군민이 함께하는 화합한마당이 펼쳐졌다.올 12월에 준공될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13만2498㎡ 부지에 연면적 3만4431㎡ 규모로 국제관, 공학관, 문화사회관, 본부, 도서관, 기숙사, 체육관 등 모두 7개 건물로 이루어진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마련, 차 없는 캠퍼스로 만들 계획이며, 광장을 중심으로 행정동, 도서관, 국제관, 강당, 문화사회관 등이 트라이앵글로 들어서는 캠퍼스 Core 형태가 특징이다.강철규 총장은 "우석대학교는 진천캠퍼스를 LS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강소(强小)형 국제대학으로 육성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영훈 진천군수는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6만 진천군민의 숙원을 풀어주는 단비임과 동시에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진천캠퍼스가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4.09 23:02

"대학 경쟁력 높이는 정책 제시"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8일 서울 가산동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취임식에서 대교협의 역할 변화를 예고했다. 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등교육의 변화와 발전방향을 재정립해야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교협은 설립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대학의 어려움을 보살피고, 고등 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대학들이 처한 현실은 분명 위기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서 회장은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장학금 제도의 보완과 개선을 통해 학생과 대학 모두 등록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며 "3000개에 이르는 입시전형도 반드시 정리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평가 시스템을 가다듬고 개별 대학들의 특성이 반영된 평가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학 특성화와 대학간 균형발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지역대학 살리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대학들마다 공통적으로 처해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각 대학 총장들과는 물론이고, 교육부와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의하는 '발로 뛰는 회장상'을 구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1년 후 '대교협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의원(새누리당), 정세균 의원, 김윤덕 의원(이상 민주통합당), 청와대 김재춘 교육비서관,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전국 201개 회원대학 총장, 교육 유관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4.09 23:02

【우석대 진천캠퍼스, 런던국제대학 출범】세계 명문 런던정경대(LSE) 학위 국내서 딴다

세계적 명문대인 런던정경대학(LSE : London 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의 학사학위를 국내에서 딸 수 있게 된다. 런던정경대학의 교과과정을 한국에서 운영하는 런던국제대학(LSIS : London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이 내년 3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공식 출범한다.국내에서 세계 수준의 명문대학과 동일한 교과과정을 통해 동일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은 LSIS가 처음이다. 비싼 유학비용과 시간을 들여 영국에서 수학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런던정경대학의 교육과정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LSIS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내 주한영국문화원에서 2014년 개교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교 소개와 향후 비전 설명회를 가졌다.LSIS는 사회과학 분야 세계 대학순위 5위권 이내의 명문대인 LSE의 교과과정을 동일하게 교육하며, 학생들은 졸업시 LSIS 국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전공에 따라 런던대학교의 '국제관계학' 또는 '국제금융학'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 LSIS에서 취득하는 런던대 학위는 영국 LSE의 학생들이 취득하는 학사학위와 동일한 학위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LSIS의 교수진은 세계적 명문대학에서 수학하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학자들로, 교수진의 80% 이상을 영미권 출신의 중견학자로 충원할 계획이다. 수업을 포함한 모든 활동이 영어로 이뤄져 외국 편입 또는 석사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영미권 학습 분위기를 사전에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LSIS 학생들은 입학후 1~2학년 과정을 1년 반 동안 집중 이수한 뒤 이후 2년간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대학 4년 과정을 3년 반 만에 마치게 된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시간 낭비없이 9월에 시작하는 해외 대학원에 곧바로 진학할 수 있다.LSIS 재학생들은 런던대 학생 포털을 이용해 LSE의 모든 학습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고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수업은 LSE 교수진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해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연 1회 LSE와 동일한 수준과 기준으로 출제감독채점하는 전공시험을 치른다.LSE의 교과과정을 관장하는 런던대와 우석대의 협정을 통해 탄생한 LSIS는 2014년 3월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개교한다. LSIS는 올 하반기 수시모집 기간부터 내국인 100명, 외국인 20명으로 총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LSIS는 내년 신입생들의 1년 등록금을 대략 1400만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미권 해외유학이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쳐 1년에 6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LSE의 수업을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셈이다.이날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런던대 조나단 키드 부총장은 "세계적 명문대학인 런던정경대의 교육을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지식과 커리어를 다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키드 부총장은 "그동안 우석대의 여러 교수들이 런던대를 방문해 학사운영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상의했다"며 "우석대의 미래 비전이 인상적이었으며, 우석대가 열정을 갖고 최고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해 진천캠퍼스에 런던국제대학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강철규 우석대 총장도 "런던국제대학은 런던정경대학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같은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미래 지도자를 많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런던정경대(LSE)= LSE는 재학생 13만명 규모인 런던대의 단과대학(컬리지) 중 하나다. 150년 전통의 런던대는 LSE와 같은 단과대학 18개로 구성돼 있는 연방대학 성격의 대학이다. 런던대는 J.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 34명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16명, 조지 소로스 등의 세계적인 금융인을 배출했으며 사회과학분야에서 캠브리지, 옥스퍼드, 하버드 등과 함께 세계 5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 교육일반
  • 강인석
  • 2013.04.09 23:02

위생관리 엉망…학교 식중독은 '인재'

속보= 도내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위생점검 소홀 등 관할 구청의 관리 부재가 불러온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 (본보 3일자 6면5일자 1면8일자 6면 보도)8일 전북도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이 발생한 5개교에 김치를 납품한 A업체가 김치 제조에 사용한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발견됐다.앞서 이 업체의 김치에서도 노로바이스러균이 검출됐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 중 하나다.A업체는 2003년 지하수 관정을 뚫고 담당 구청에 생활용수로 활용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김치 제조에 사용했다.하지만 해당 구청은 지하수의 사용 여부를 지난 10년 간 단 한 번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김치 제조업체에서 수돗물 값을 아끼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은 업계의 관행처럼 내려오고 있지만 관할 구청은 이를 염두에 두지 못한 것이다.도는 A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20일, 품목 제조 정지 1개월, 제품 폐기, 과태료 50만원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관할 구청은 업주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업체 측의 비양심적인 태도와 관할 당국의 무성의한 관리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사고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 친환경 공공급식운동본부는 8일 성명서를 내고 "관계당국은 지도감독 소홀과 직무유기, 탁상행정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내야 할 의무를 방기한 지방자치단체와 어른들의 전적인 책임이다"고 밝혔다.이어 "민관 차원의 협력 논의기구를 통한 공공적 시스템을 구축, 공공성이 담보되는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라"고 촉구했다.한편 김승환 도교육감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식중독 사고로 고생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주의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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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9 23:02

볶은 김치 먹고 또 식중독 증세

속보=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또다시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본보 3월26일자 7면3일자 6면5일자 1면 보도)전북도에 따르면 5일 오전 전주서신중 학생 70여명이 전날 점심급식으로 볶은 김치와 닭고기 카레 등을 먹고 복통 및 설사, 구토 증세를 보였다.서신중에서 식중독사고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도내에서는 올들어 식중독 사고 7건에 피해 학생이 3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 학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식중독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식품업체의 김치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업체의 김치를 제공받은 10개교 중 5곳에서 식중독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4일부터 이 업체의 김치 납품이 중단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에 보건당국은 정확한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전북도 관계자는 "이 학교는 식중독 사고가 처음 발생한 3일 이후에는 문제 업체의 김치를 공급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남아있는 김치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은 이같은 급식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위생 안전점검과 식재료 검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우선 학교급식 안전관리 준수사항 등 83개 항목을 점검하고,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식중독 대책반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식재료 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작업공정과 세척 소독 건조관리 등 HACCP 시스템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5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전주한들초, 전주여고, 서신중, 구이중을 방문해 학생들의 도시락 지참상황과 조리실 위생상태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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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8 23:02

올 학교급식 사고 6건…확산조짐

속보= 도내 일선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성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본보 3월 26일자 7면3일자 6면 보도)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사고는 모두 6건이다. 지난 1월 전주고를 시작으로 지난달 22일 전주중앙여고, 이달 3~4일 전주여고, 한들초, 완주구이중, 태봉초에서 모두 248명의 학생이 복통 및 설사, 구토 증세를 보였다.역학 조사 결과 전주고, 전주여고, 한들초, 구이중, 태봉초의 경우 '노로바이스러스균'이 그 원인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1곳은 원인 불명(중앙여고)이다.특히 전주여고, 한들초, 구이중, 태봉초에서 같은 식자재 업체(엄마손김치) 김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들 학교에 대한 김치 납품은 중단됐다.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 야채류 등 비가열식단을 당분간 식단에서 배제할 것과 염소소독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이 같은 식중독 사고는 봄 나들이철에 집중되고 있다.4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2008~2012년 분기별 식중독 환자 분석 결과, 전체 환자(6774명)의 37.6%가 4~6월(2545명)에 발생했다. 식약처는 이 기간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로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면서 식중독 발생이 잦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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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4.05 23:02

동학농민혁명 바로알리기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이 동학농민혁명 바로알리기에 나선다.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밝히고 기존 역사교과서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방편으로 부교재를 출간한다. 이는 역사교과서가 혁명에 대해 잘못 기술한 부분이 많고 혁명성을 서술하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부교재 집필위원인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사회과 교과서는 충분한 역사적 고증을 거치지 않아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부교재 편찬은 바른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존중, 평등사회 구현 등 혁명의 대의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집필 방향을 제시했다.실제로 현재 교과서에는 혁명이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만 있었던 것으로 범위를 한정했으며 교과서에 실린 '전봉준 사진'도 압송 장면이 아니라 '수감 사진'이다. 또한 만석보 유지비 위치도 부안으로, 일본군 진격로도 잘못 표시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직교사 및 학계 인사로 구성된 편성집필위원을 구성, 오는 12월 말 부교재를 출간하고 내년 상반기 중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재 편찬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진행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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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4 23:02

전주 학교서 또 집단 장염

속보=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집단 장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학생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3월26일자 7면 보도)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A여고에서 전교생 1133명 중 111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장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8명의 학생이 병원 등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2일 점심과 저녁 때 단체 급식을 했으며 저녁 식사 후부터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 측은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되도록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것과 4일부터 전교생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로 장염 증세를 보이지 않은 다른 학생들에게 부실한 식단이 제공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학교 측은 3일 점심 시간에 기존 식단에서 치킨후라이, 단무지를 제외하고 짜장볶음밥과 국(사진)만 학생들에게 제공했다.학부모 B씨는 "아무리 장염 때문이라고 해도 반찬도 없는 부실한 식단을 제공한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발상"이라며 "안전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대체식이 지급됐어야 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여고 관계자는 "치킨후라이는 기름기가 많고, 단무지는 가열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식단에서 배제했다"며 "환자 발생 후 수습과정에서 여유가 없다보니 대체식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식재료와 음용수,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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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4.04 23:02

도내 고교 13곳 '강제 야간학습' 파문

새 학기 들어 도내 일부 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강제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전북도교육청이 실질적인 제재 수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도내 13개 고교에서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수업을 강제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최근 도교육청 홈페이지 참여마당에도 이 같은 내용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다수의 누리꾼은 전주군산지역 일부 고교에서 '학원수업이 더 중요한 예체능계열 학생에게 보충수업을 강제한다', '야자를 빠진다고 하면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평가를 쓰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해당 학교들은 '수업 참여 의사를 묻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부 학급의 문제이다'며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공사립학교의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 강제에 대해 인사를 포함한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2012년 5월1일 이후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학교와 교장교감 등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공립학교는 교장 중임심사 필수고려 요소로 반영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에 도교육청은 거론된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제대로 협조하지 않거나 발뺌하고 있어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야간자율학습 강제 의혹을 받고 있는 13개교 중 10개교가 사립학교이다.이에 강제 여부를 실질적으로 확인한 후 지도감독권을 통해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 "교육당국의 지침을 위반하면서 학생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실질적인 불이익을 줘야 한다"면서 "사립학교도 공립에 준하는 관리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학교의 경우 실사를 통해 강제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사립학교는 그 특수성을 들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제재 수단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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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4.03 23:02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 생각 열기초기 로마의 왕과 귀족들은 평민보다 앞서 솔선수범과 절제된 행동으로 국가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포에니 전쟁 때에는 전쟁세를 신설, 재산이 많은 원로원들이 더 많은 세금 부담을 감수했다. 그들은 제일 먼저 기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레에 돈을 싣고 국고에 갖다 바쳤다. 이것을 본 평민들도 앞을 다퉈 세금을 내게 됐다. 끊임없는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이 나자 전시국채를 발행, 유산계급과 원로원 의원 및 정부요직에 있는 사람들만 구입토록 했다. 평민들에겐 전쟁비용의 부담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다. 또 그들은 평민들보다 먼저 전쟁터에 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당시 귀족들의 전시사망률은 평민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 로마의 귀족들은 돈 뿐 아니라 피를 흘리는데도 앞장섰던 것이다.따라서 평민들도 전쟁터에 나아가 나라를 지키는데 주저하지 않고 용감히 싸웠으며 이것이 로마군이 용맹함으로 유명한 이유이다. 이런 로마에 대해 돈 주고 산 용병으로 대항한 카르타고는 한니발 같은 명장이 있었어도 패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 나누기▣ 다음 글을 읽고 질문에 답을 작성해 보자.리더의 후보자들, 국가의 재상이라 불릴만한 고위직 후보들이 최근 연달아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에 미끄러지고 말았다. 사실 장관이상의 고위직에 대해 선진국 수준의 검증 과정을 만든 것은 바로 여야 정치권이었다. 위장전입, 불법 또는 편법에 의존한 병역면제, 부동산 투기, 위장 학력 등은 지난 10여 년간 자주 등장한 낙마의 단골 소재였지만, 2013년인 지금도 여전히 똑같은 이유로 리더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렇다면, 왜 우리에게는 윤리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리더가 적은 것일까? 그것은 우리에게 고위직 자리 자체가 고시를 패스하거나 큰돈을 버는 것처럼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일종의 목적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기까지 올라가는 과정보다 결과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해왔고, 과정의 윤리성이나 정당성을 검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공직자 재산공개와 같은 검증장치마저도 공개 거부와 같은 여러 가지 우회로와 도망갈 구멍이 있기에 투명성 보장 장치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 그런 허술함 속에서 승승장구 하다 보니,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청문회'라는 복병에게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것이다. 〈중략〉그렇다면 치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꼼꼼한 검증을 하는 청문회를 없애야 할까? 그렇지 않다. 국민들은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청문회를 보면서 '리더의 자격'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언젠가 국사(國事)를 맡고자 하는 어린이와 청년들이 올곧은 길을 가야만 리더가 되기 위한 지난(至難)한 과정을 통과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청문회는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국민 교육, 집단 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청문회를 탓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에 자랑스럽게 올릴 수 있는 인재의 부족, 또는 그런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나 전문가, 기관의 부족을 탓할 일이다. 〈한국일보 칼럼 김장현. 2013. 2. 20〉1. 필자는 우리 사회에 윤리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리더가 적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밝히고 있는가?2. 청문회 과정이 국민에게 제공하는 학습 효과는 무엇인지 글 속에서 찾아 말해보자.3.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의 자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세 가지의 항목을 나열해 보고 옆 친구와 비교해 보자.4. 과정의 윤리성과 결과의 성과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에게 충고할 수 있는 격언을 만들어 발표해 보자. 5. 최근 청문회에서 낙마한 정치권 인사들의 주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 보고, 우리 사회에 왜 이러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지 발표해 보자.▣ 아래의 개정된 정부 조직을 살펴보고 다음의 질문에 답해 보자.1. 정부의 주요 직책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담당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능력이 있는지 청문회에서 질문할 내용을 모둠별로 의논하여 다섯 가지씩 만들어 보자.2. 각 모둠에서 만든 질문에 따라 답변 자료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정리해 보자.3. 다른 모둠이 준비한 질문이 고위직 공무원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인지 따져 보자.4. '청렴'과 '청백리'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 한자로 써 보고 의미를 새겨 보자.5. 자신이 정부의 주요 직책에 임명된다면 어느 부서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자신이 꼭 실천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 보자. ■ 생각 펼치기▣ 다음 기사를 읽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말해 보자.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팔라고 요구한 고등학생들을 때린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오전 8시50분 원모씨(22)가 일하고 있던 서울시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 교복을 입은 박모군(16)과 백모군(16)이 들어왔다. 편의점에 들어온 박군과 백군은 카운터를 보고 있는 원씨에게 "담배 한 갑이요"라고 말했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요구하는 것에 당황한 원씨는 학생들에게 담배를 팔 수 없다며 나가라고 말했다.그러나 박군과 백군이 나가지 않고 담배를 팔 것을 요구하자 원씨는 이들을 편의점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박군의 뒷머리를 낚아채 몇 차례 아래로 눌렀고 백군의 멱살을 잡았다. 박군과 백군은 인근 지구대에 원씨를 신고했고, 은평경찰서는 29일 오후 폭행 혐의로 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원씨는 사과의 마음을 담아 이들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요구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들에게 폭행을 행사한 원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코리아, 2013. 3. 29〉1. 젊은이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 보자.2. 요즘 청소년들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해 동네 어르신들이 훈계하기를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 보자.3. 길거리에서 나쁜 짓을 하는 청소년들을 타이르거나 혼내는 일이 쉽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둠별로 의논하여 발표해 보자.4. '법'과 '관습' 중 무엇이 우선인지 토론하고 우리 주변에서 비슷한 예를 찾아 발표해 보자.▣ 다음은 우리 사회의 리더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람들이다. 각 항목 중에서 가장 부패가 심한 부분은 어디인지 학급 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자.1.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순위를 매겨 보자. 2. 가장 부패가 심한 부류는 어떤 사람들로 순위가 나왔으며 이유가 무엇인지 각 모둠별로 의논하고 발표해 보자.3. 부패가 심한 부류의 사람들을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논해 보자. 3. 다음 영화 제목을 보고 '도덕성'을 주제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해 보자.☞ 괴물, 도가니. 부러진 화살, 26년4.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나라 법원 앞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5.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최근 스포츠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발표해 보자.■ 용어 정리1.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프랑스어에서 파생한 이 말은 '고귀한 신분에 따른 윤리적 의무'를 뜻한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일반계층은 그들의 지도를 따르지 않게 되고 사회는 더 이상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지도층은 또한 상류층이므로 그 사회에서 가장 혜택 받는 계층이다. 따라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혜택에 수반되는 의무이자 필연적 비용이다.2. 유스티치아(Justitia)전 세계 국가의 '사법부의 상징'이라는 '정의의 여신'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정의의 여신 디케(Dike)' 를 칭하는 것인데, 오늘날 영어에서 '정의'를 뜻하는 '저스티스(Justice)'는 바로 이 유스티치아(Justitia)에서 유래한 것이다. '정의의 여신 디케'가 왼손에 들고 있는 '천칭' 은 법의 공정성을, 오른손의 '칼' 은 법의 준엄함을 의미하며, 눈이 천으로 가려져 있는 것은 법 앞에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본다는 것과 사사로움을 배제하고 공명정대한 심판을 본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3. 청백리(淸白吏)조선시대 의정부와 육조, 경조의 당상관과 사간원, 사헌부의 수직(首職)들이 추천해 뽑던 청렴결백한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 학생 글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요즘 대통령의 정부 구상에 맞추어 인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고위공직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이루어지면서 '도덕적 해이'라는 대한 심각한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 후보자들의 세금 탈루와 병역문제, 논문 표절과 불법에 의한 재산 증식 등 열거하기가 민망한 부분의 각종 비리들까지 지적되면서 급기야 후보자들의 줄줄이 사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부모와 형제의 재산 싸움으로 가족들끼리 살인과 폭력 등의 패륜적 범죄는 끊이질 않고, 불법오락이 성행하며, 또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로 일확천금을 노리며 빚을 내어 주식을 사고, 복권을 사고, 불법도박에 맛을 들이는 '한탕주의'의 분위기가 현재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이러한 사회 현실을 압축한 한 마디는 곧 '모럴 해저드(moral hazard)', 즉 '도덕적 해이'이다. 이러한 도덕성 결핍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제시된 각종 대안들은 대부분 대증요법에 가까운 것이 더 문제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법조문을 수정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일은 땜질식 처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의 가르침이 인간의 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실천적 경험으로 체득되지 않는다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교육 활동이 구체적 계획을 통해 도덕적 실천이 내면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도덕성 확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론적인 학습보다도 어른들의 언행이다. 어른들이 말로 가르치면 아이들은 비디오로 배운다는 말이 있다. 기성세대들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의 문제를 학교에만 떠넘기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 학교와 사회,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가정에서의 부모의 삶이 일치해야 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의 청렴과 결백이 본받을 만해야 한다는 말이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생겨난 말이다. 윗사람들, 즉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일 때 아랫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본받아서 올바른 인간으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살아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도덕적 해이'라는 용어가 더 이상 언론의 화두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김혜영(전북사대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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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