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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도박이야기'

간밤에 한눈도 붙이지 못하고 도박을 한 노름쟁이 아들이 아버지와 겸상을 해 밥을 먹고 있는데,아들 녀석이 졸면서 젓가락으로 자꾸 간장 종지를 휘젓고 있지 않은가.보다 못한 아버지가“ 야 이놈아 ! 그것은 장이다”라고 소리를 지르자 깜짝 놀란 아들놈이 “장땅이면 너 처먹어라”며 후다닥 돈을 꺼내 밥상 위에 내놓더란다.누가 웃자고 지어낸 이야기겠지만,도박의 중독성이 얼마나 고약한 것인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익살스런 농담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도박(내기)을 즐기려는 심리는 거의 본능에 가깝다고 한다.대개 요행수로 한탕 해보겠다는 사행심이 발동해서 도박에 손을 대지만,그 심리적 기저에는 스릴과 해방감 그리고 우월감까지 동시에 맛보겠다는 본능이 깔려있다는 것이다.때문에 도박은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벌어진다.세계 각국이 도박을 근절시키려고 온갖 수단 다 써봤지만,지금까지 성공한 나라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을 보면 도박의 생명력이 얼마나 지독한가 알 수가 있다.오죽하면 영국같은 나라는 지난 1959년도에 ‘인간사회에서 도박은 조절의 대상이지 금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겠는가. 난데없이 요즘 ‘바다이야기’라는 다소 엉뚱한 이름의 사행성 성인게임장 사건이 터져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어떤 순진한 이는 바다이야기길래 횟집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엉겁결에 마도로스가 되기도 하고,또 어떤 이는 바다에서 잠깐 이야기 좀 하고 나오려 했다가 바다의 매력에 폭 빠져 아예 그곳에 눌러앉기도 했다고 한다.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빈대떡에 빈대가 없고,솜사탕에 솜이 없는데 바다이야기라고 바다가 있었겠는가.그곳에 가면 오직 ‘도박이야기’ 뿐이었을텐데 어찌 걸려들지 않고 배길 수가 있었겠는가 말이다. 도박이 유해하다고 해서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영국이 내린 결론처럼 관리를 해나가야지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다.한데 우리 정부는 관리를 하라니까 친절하게도 하우스를 설치해주고 선수들이 꾀도록 정책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다.도박피해자들 태반이 서민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찮을 일이다.더 이상 바다이야기로 의혹의 바다를 만들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박이야기’의 실체를 공개하고 용서를 빌어야 그나마 죄가 가벼워질 것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8 23:02

"학생들에게 휴식을 선물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사랑스런 제자들, 또 학교를 산책하는 이웃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줄 수 있는 벤치가 됐으면 좋겠다”. 40년동안 교직생활을 마치고 25일 평교사로 정년퇴임하는 한 여교사가 500여만원을 들여 학교 운동장 주변에 벤치 30여개를 기증했다. 주인공은 군산 서흥중 장인자교사(사진). 장교사는 지난 연말까지 군산대 총장으로 활동하다 순직한 고 임해정총장의 부인이다. 장교사는 올해 4월 남편 임총장의 유지를 받들어 1억원을 군산대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40년을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왔던 그는 퇴임을 앞두고 ‘떠나는 아쉬움과 학교사랑의 징표’로 벤치 기증을 생각해낸 것. 나무그늘이 있지만 벤치가 없었던 학생들에겐 휴식공간이, 도심 속 이웃주민들에겐 여유가 될 수 있는 공간. 그는 서로에게 믿음이 됐던 고 임총장의 순직 이후 한동안 심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건강이 악화돼 올봄에는 한달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던 그는 남편과 자신의 교육철학과 부부의 삶 등을 담은 자서전을 담아 정년퇴임에 맞춰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가 인생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장교사는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면 자연스레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교육현장의 경험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소년 상담사자격이 있는 그는 최근에는 여성의 전화 상담 과정을 밟고 있다. 교육현장을 떠나지만 아이들과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봉사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정년퇴임식은 25일 오후 서흥중학교에서 조촐하게 치러진다.

  • 지역일반
  • 이성각
  • 2006.08.25 23:02

"공산품수출 이익 농촌에 돌려줘야"

“FTA가 국가경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 FTA체결을 통해 얻은 공산품 수출의 이익을 어려움을 겪게되는 농촌에 돌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서로가 살 수 있는 윈-윈전략입니다.”24일 김제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제16회 전북4-H연맹 회원대회를 개최, 전북농업 살리기 방안을 모색한 양규철 회장(60)은 FTA와 관련해 “농업과 공업이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FTA를 바라보는 그의 현실론인 시각은 FTA자체를 반대하는 여타 농민단체로부터 적잖은 반격을 받아왔다.이에 그는 “이제는 농촌도 새로운 접근방식, 현실적으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반론을 받아넘기면서 “그러나 농업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자신의 농촌철학을 밝혔다.“시장논리에 따라 값싼 쌀을 무분별하게 수입할 경우 5년후에는 농촌은 황폐화됩니다. 그리고 이를 복구하는데는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식량이 무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문제는 단순히 몇 퍼센트의 농민이 죽고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전체의 위기로 올 수 있습니다.”이어 그는 한때 중국과의 마늘분쟁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핸드폰 수입금지 조치에 정부가 자존심을 버리고 백기를 든 것은 위정자들이 농촌현실을 얼마나 무시했는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공산품 수출이 필요하다면, 수출로 얻은 이익은 피해를 보는 농촌에 보전해주는 전략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그는 초등학교 시절 4-H클럽에 가입, 활동하는 등 4-H운동과 인생의 궤를 같이 해 온 4-H운동의 산증인. 대학시절(동국대) 4-H회장을 맡으면서 당시 중앙대 농촌회장인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현 청와대 농어민대책특위 황민영 위원장(고려대)과 함께 활동했던 그는 졸업후 ‘농촌 현장속으로’를 외치며 고향인 김제로 내려와 줄곧 농촌운동을 펼쳐왔다.그는 “4-H운동은 70년대 새마을운동의 원동력으로 반세기동안 농촌근대화에 획기적인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하면서 “웰빙농업과 농산물 가공 등 부가가치의 농업으로 경쟁력을 키우는게 앞으로4-H연맹의 과제”라고 밝혔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6.08.25 23:02

[JJAN 독자세상] 나의 자랑스런 아버님 영전에

아버님!다정히 불러보고 싶은 나의 자랑스런 아버님당신이 지나 온 길은 진흙, 가시밭길 보다험난한 길이었습니다내 한 몸 사랑은 저 만치 묻어 두시고나라위해 받치신 사십오세의 짧은 삶대쪽같은 지조와 뚝심으로오매불망 나라만을 위해 일관하신 생애일제강점기 김제군 농민위원장 활동 시에일본 강제수출을 막으려고 도정공장을불태워 수년 간 치루 신 옥고그뿐인가요 왜놈들이 탄 기차를 전복시키려고획책하려다 살인미수로 투옥된 사건 등일제에 항거 자주독립을 위해 사투하신 정신은길이길이 애국혼의 표본으로 남을 것입니다그동안 응달에 가리우고 시국의 불편함에등 돌리며 묻혀 온 세월들진주는 어두운 진흙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하였던가요어찌 다행, 국가의 큰 배려로2006 병술년 8.15 광복을 맞이하여아버님의 명예가 통쾌히 회복되었습니다건국훈장 - 애국장을 말입니다피안에 계실 우리 아버님! 이제라도 기뻐하소서되찾은 거룩한 명예회복!저희 후손들은 아버님의 유훈을 길이 받들고이어받아 자손만대에 뼈대 있는 오씨가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자랑스런 나의 아버님이시여!함박웃음 통쾌히 웃으시고 고이 잠드소서. ▷ 이 시는 지난 15일 제61주년 광복절을 맞아 본보 1면 톱기사로 보도된 건국포장 애국장 수상인 고 오오득 선생의 삼남인 오정민씨가 기고해 게재합니다.오정민씨는 현재 익산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수필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전북일보에 고한다] 서민관심 끄는 '2006 세제개편안' 문답풀이등 다양한 기획보도 아쉬워

지난 21일 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2006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가 많을 수록 추가공제를 해주는 반면 소수자 가구는 기존 혜택을 줄이는 등 다양한 시책이 제시된 것 같다. 또 금융상품에 대한 세금우대혜택이 대폭 줄어들게 돼 서민, 월급쟁이들의 표정도 그다지 밝지 않은 모습이다. 그런데 전북일보등 지역신문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표로 정보를 단순보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와관련된 구체적인 해설이나 기획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저와같은 서민들은 관련내용을 이해하기가 왠지 쉽지 않다. 경제관련 뉴스는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인지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나 얼핏 봐도 이번 개편안에서 서민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특히 경기불황에 허덕이는 이들 입장에서 세제관련 뉴스는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언론은 다양한 형태(문답식 풀이,전문가 기고)의 기획을 통해 세제개편안을 보다 쉽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전북일보에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길 기대해 본다./차왕태(정읍 정우면)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 신이봉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은 무엇이냐고 하면 나 또한 우리나라 독립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더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완전한 자주독립이요. 김구 선생에 평생 독립운동의 소원이며 우리 모두의 소원이다.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일본은 연합군에 항복함으로 우리의 소원 광복을 맞게 되었다. 그 후 좌·우파의 충돌 숱한 정치적 충돌 속에서 1948년 8월 15일 정식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가 출발했다.또 우리 민주국가가 자리 잡고 일어서기도 전에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겪어야만 했다.폐허와 잿더미 속에서 좌절과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일제 36년 동안 식민정치 압제와 노예 고문 자유와 인권이 없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이다. 먹을 것 입을 것 배고픔 모진 가난 속에서도 삶에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진 속에서도 자유와 독립국가란 하나의 희망 때문에 우리 민족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잘 극복해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1949년 이승만대통령은 최초에 국산시멘트가 생산되자 신기술에 대해 감탄하여 당시 집무실인 경복궁으로 가져가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우리 산업에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기대를 걸었다. 또 양곡소비가 우리 경제에 걸림돌이라 판단하여 양곡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낮에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금주령을 내렸다. 식량사정이 이처럼 어려웠던 시대였음을 알수 있었다.이처럼 우리는 절제와 인내 근면 기술개발로 가난과 배고픔을 극복해나갔다.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세계화로 가게 된 것은 수출시장이다. 당시 수출만이 살길이다란 구호가 나올 정도로 수출에 온 힘을 매진했다. 우리에 땀과 노력 절제 기술개발 시장 경제가 세계속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다. 1964년 처음 1억달러 수출 목표달성을 위해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았다. 길거리에 엿장사로부터 구로공단의 당시 근로자인 공순이와 공돌이 외국 인력수출 간호사 광부들까지 1등공신이다. 엿장사들이 수집한 머리카락으로 구로공단에서 가발로 가공하여 수출했다. 또 독일로 돈을 벌러 간 간호사들 광부들 당시에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을 나온 훌륭한 인텔들이었다. 그러나 간호사들이 독일에 가서 사람 시신을 닦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또 광부들은 1000M 깊은 땅속에서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하루 10시간씩 노동을 해야만 했다. 또 이들은 고향이 그리워 또 외로워서 자살한 사람도 많이 있었다고 하니 이들의 험하고 고된 생활로 목숨까지 바쳐서 우리의 경제를 일으키고 수출 목표를 달성하게 되였다. 앞으로 21세기는 군사 대국이 아닌 경제대국이 살아갈 수 있다.경제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우리의 삶에 대한 변화와 우리 모두에 행복을 추구한 것이다. 그래서 짱쩌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검을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이제 과거를 묻지 않고 개혁 개방을 통해 경제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과거 군사대국에서 경제대국으로 가고 있다.우리와 한중수교 14년이 되었다. 우리에게는 큰 변화다. 이제 과거를 묻지 않고 자국에 덕이 된다면 친구가 되는 것이다. 그들에 동맹 북한을 제처 두고 우리 한국과 수교를 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대한민국이 필요해서 수교를 하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시계 10대 경제국가 2000억달러 수출하는 한국이기 때문이다. 우리에 기술력 우수한 제품 빠른 성장 그들에게는 한국이란 모델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이익에 볼때 필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처럼 총알로 세계화로 가지 못한 나라는 영원이 낙오된다.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적 자유민주주의로 승리한 나라다./신이봉(남원 YMCA이사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오목대] 도박

도박에 관한 속담은 흥미롭다. ‘계속 노름을 하면 신까지도 지게 마련이다’(중국) ‘젊은 노름꾼은 늙어서 거지가 된다’(독일) ‘노름꾼의 지갑에는 자물쇠가 없다’(프랑스) ‘노름은 도깨비 살림’(한국) 등등. 이들 속담의 결론은 하나다. 패가망신한다는 것이다.도박의 역사는 길고 종류 또한 많다. 이집트에는 BC 1600년에 도박이 있었고 성서에도 도박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로마에서는 주사위, 수레바퀴, 검투, 복권 등 다양한 도박게임이 성행했다. 복권이 본격 발행된 것은 1400년대 네덜란드에서 였고 1530년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로토’복권이 나왔다. 1860년대 탄생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는 오늘날 대표적인 도박도시로 꼽히고 미국의 라스베가스에 카지노가 합법화된 것은 1931년 부터다.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쌍륙(雙六), 고려때 골패(骨牌), 조선 중기에 투전(投錢)이 들어 와 민간노름으로 성행했다. 19세기에 일본에서 화투가 들어왔고 포커게임은 해방이후 미군에 의해 퍼졌다.우리나라의 한 해 도박산업 규모는 15조원 가량. 5대 합법도박인 카지노, 경륜, 경마, 로또, 경정 등에 몰리는 돈이 그렇고 각종 지하자금까지 하면 천문학적이다. 또 성인남녀의 10% 가까이가 도박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도박은 돈과 쾌락추구가 필수요소다. 여기에는 운과 기술, 위험, 속임수 등이 따른다. 마약과 같아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든 특징을 지닌다. 그래서 G.워싱턴은 도박을 ‘탐욕의 자식, 죄악의 형제, 해독의 아버지’라고 불렀는지 모른다. 요즘 사행성 오락게임인 ‘바다 이야기’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물고기떼가 헤엄치는 간판, 얼핏 보면 횟집처럼 보이는 이곳이 진원지다. 2004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뒤 2년도 채 되지 않아 성인오락실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국 1만5000여 성인 오락실중 바다 이야기가 무려 70%를 휩쓸고 있다. 9000여개의 편의점을 능가한다.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이같은 도박 열풍을 조장했다는 점이다. 게임산업을 진흥시킨다는 취지였지만 결과는 도박을 장려한 셈이다. 상품권 발행 등 이권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업자 등의 검은 커넥션도 드러나고 있다. 잘못된 정책적 판단이 국민을 도박의 바다에 빠뜨린 것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열린마당] 학교 교육의 혁신 - 박종은

학교 교육의 혁신이란 당면한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하고, 묵은 제도나 방식을 고쳐 보다 효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여 새롭게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교육에서 혁신은 왜 필요한가? 공교육의 문제점들을 찾아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위주의적인 학교 문화 그리고 변화가 느린 교사들과 첨단세대인 학생들의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고, 교사의 권위 실추와 통제력 상실을 유발한 교육정책이 교실의 붕괴나 공교육의 약화로 이어졌다. 사교육 붐은 식을 줄 모르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이나 초중학생들이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학교교육의 불신을 그대로 반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교원의 자질을 높이고, 전문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구성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그럼 학교교육의 혁신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첫째, 수업의 혁신이다. 교육의 초점을 공급자인 국가나 교사가 아니라 수요자요 학습자인 학생에게 두는 학생 중심교육을 하여야 한다. 교과서와 분필, 칠판만을 가지고 가르치는 때는 이미 지났다. 다양한 경험과 직접체험을 통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게 해야 한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수업이어야 하며, 단순지식을 얇고 넓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수업이어야 한다. Alvin Toffller의 지적처럼 앞으로의 사회는 인간의 지력과 창의력, 다양한 능력과 자질이 존중되고 요구되기 때문이다.둘째, 교육행정의 혁신이다. 그 학교와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렴하여 기르고자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을 설정한다,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은 학생 개인의 개성과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과목이 제공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야 한다. 학교장은 인사, 재정. 시설관리 등 교육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하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며 탄력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셋째, 교육공동체 의식의 혁신이다. 이제 학교장은 교육의 미래비전과 뚜렷한 교육철학을 갖고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하며, 교사는 수업의 전문가요 학생 모두에게 변함없는 햇빛 사랑을 쏟아주는 성직자여야 한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창의력을 기르고 자기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하나씩 꿈을 이뤄가는 공부를 하는데 힘써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만 알지 말고 모든 학생들을 위하며 거시적인 안목으로 교육을 바라보며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 지역사회는 그 지역의 인재를 어떻게 육성해 낼 것인가에 대하여 지혜를 짜내고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야 한다.지난 5.31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교육정책을 대별해 보면 ‘향토의 인재를 육성하겠다. 교육환경을 바람직하게 조성하겠다. 교육재정을 지원하겠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여기에 학교교육의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학교교육은 그렇게 멀지 않아서 보기에도 자랑스럽게 스스로 곧게 일어서리라 믿는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맨발의 영웅 아베베 세계신

《8월 25일》①미군 일부 인천 진주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10일 만인 1945년의 오늘, 미군의 선발부대가 인천에 상륙했다. 이 부대는 죤 R 하지 중장의 휘하로 일본 오키나와 상륙작전의 선봉이었다. 또한 이날 미국에서는 '한국은 미·소 양국군이 북위 38도선을 분단 점령할 것임'을 방송했다.②해방의 영웅 드 골 환영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노르만디에 상륙하자 파리시민들도 이에 호응, 도처에서 봉기했다. 드디어 독일이 패망하고 항복조인이 끝난 1944년 오늘, 하오 3시에는 3색 기로 장식된 개선문 앞에 드 골 장군이 나타났다. 시민들은 그를 '해방의 영웅'이라고 열광적으로 환영했다.③손기정보다 10여분 빨라제17차 올림픽 대회는 1960년의 오늘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선수가 나타났다. 그것은 '맨발의 영웅'이라고 하는 에디오피아의 이베베 선수, 그는 42,195㎞를 맨발로 2시간 15분 6초2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손기정 선수의 2시간 29분 19초2에 앞선다. ④중·월남 국경서 소요사건1978년의 오늘, 중국·월남 국경에서 대규모 소란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월남이 화교를 압박하며 대거 강제 귀국시킨다하여 중국 측에서 생트집을 부리며 원조를 중단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 이듬해 2월 중국은 60만 대군을 국경지대에 집결시키고 월남을 위협하기도.⑤100m의 8초대는 언제?100m의 8초대의 기록은 언제나 수립될 것인가. 그동안 기록을 보면 1921년엔 10.4초, 1936년은 10.2초였으며, 1983에 미국의 하인즈가 9.92초였다. 그 후, 1991년 동경에서 열렸던 3회 세계육상에서 6명이 9초대로 뛰어 놀라게 했는데 1위는 칼 루이스의 9.86초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25 23:02

광주.군산공항 미군부대 이전 추진

광주공항과 전북 군산공항에 주둔해 온 주한 미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가 이전을 추진중이다. 24일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 따르면 올해 안에 광주와 군산공항에 분산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인 35 방공포여단 2-1 방공대대를 경북 왜관 인근의 미군부대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방공포여단 관계자는 "사령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아직 안됐기 때문에 일정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안에 부대 전체가 옮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광주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Ⅲ 미사일과 부대원, 군산공항에 있는 미군이 9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경북 왜관에 있는 미군부대인 '캠프 캐롤'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11월 광주공항에 주둔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는 3년정도 배치될 것으로 발표됐었지만 2년만에 부대를 옮기게 됐다. 광주주둔 미군부대가 이처럼 조기 이전을 결정하게된 배경은 기지 통폐합 등 미군측의 전략적 판단과 열악한 부대시설에 대한 장병들의 불만, 반미감정 등 지역정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는 광주공항 주둔 당시 국내 반전단체와 대학생, 노동자들이 몰려와 강렬한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이후 매주 금요일에는 부대정문에서 10여명 안팎의 시위대들이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08.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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