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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7.3km 해상 트레킹 6월 개방…고군산 안전대책 시급

전면 개방을 앞둔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및 해상 트레킹 코스(총연장 약 7.3k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안전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와 연결된 해상 트레킹 코스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6월 중 시범적으로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고군산 인도교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 등 총 4개소에서 진행됐으며, 소요된 예산만 총 339억7000만원에 달한다. 인도교의 경우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뒤 지난 2월 전 구간이 연결됐으며, 트레킹 코스는 일부 구간에 대한 정비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국내 유일무이한 해상 트레킹 코스로, 방축도에서 말도까지 섬과 바다‧습곡단층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에 시는 이곳 인도교를 ‘고군산 섬잇길’ 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 및 관광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다만 관광객 등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 문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인도교가 일부 개통된 후 방축도‧말도 등을 오가는 여객 수송 실적이 연평균 35%씩 급증하고 있으며 트래킹 코스가 개방되면 하루 800~1000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섬지역 특성상 안전사고에 취약한 만큼 개방에 앞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접근 및 점검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섬 지역에 급경사가 많고 낙석 및 추락 위험도 다수 존재하고 있어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취약 지역에 대한 시설물 보강 및 CCTV 설치 등 요구된다. 여기에 응급환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닥터헬기를 포함한 모든 구조용 헬기가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착륙장이 필요한데, 현재 방축도에만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말도 등 타 도서에서의 응급 상황 발생 시 헬기 접근성과 환자 이송 편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여객선 운항 통제 시 개인 선박을 이용한 안전문제를 비롯해 치안 강화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민 김모 씨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행정기관에서 다시 한 번 인도교 설치 지역에 대한 안전사고 및 응급의료 공백, 혼잡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4 09:16

새만금 띄우는 민주당···청장 공백 장기화 ‘엇박자’

새만금개발청장 공석 장기화가 국책사업 추진동력 약화와 행정공백 우려로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를 염두에 둔 ‘보은인사’ 가능성을 고려해 인선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정치권과 정부가 잇따라 새만금 개발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핵심 컨트롤타워인 청장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새만금은 현재 기본계획(MP) 재수립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조성, 공항·철도·도로 등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이 동시에 진행 중인 핵심 국책사업이다. 산업과 교통, 투자 유치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특성상 부처 간 조율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수적이지만, 김의겸 전 청장 사임 이후 이를 총괄할 수장이 장기간 공석 상태로 남으면서 사업 추진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개발 의지만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 13일 정청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정청이 한 몸 한뜻으로 가야 새만금 개발도 더욱 속도감 있게, 힘있게 추진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최근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강조하며 “적임자를 신중히 검토 중이고, 청장 공백기간에는 장관이 겸임해 관리하겠다”며 새만금 사업 관리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장관 중심의 임시 대응만으로는 인허가 조정과 투자 유치, 부처 협의 등 복합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제 리더십 공백 장기화는 조직 운영 전반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새만금기본계획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자료요청 과정에서 답변이 지연되는 등 대외 소통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으며, 조직 내부의 폐쇄성과 복지부동 분위기도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선 지연 배경을 두고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 인사들의 거취와 연계한 인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낙선자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자리 조율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의 성패는 계획보다 이를 실행할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에 달려 있다”며 “수장 부재가 조직 전반의 복지부동과 폐쇄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하면 새만금 개발의 방향성과 추진력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주당이 진정 새만금 개발 의지가 있다면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조속히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며 “행정 공백 장기화로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조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14 09:15

OCI(주) 군산공장, 치매 환자 위한 ‘사랑의 배회감지기' 전달

OCI(주) 군산공장(공장장 심재엽)이 치매 환자 보호 및 실종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OCI(주) 군산공장은 12일 군산경찰서를 방문해 치매 환자와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배회감지기(5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진로 OCI(주) 군산공장 상무, 임정빈 군산경찰서장, 황성덕 군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실종 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돕고, 치매 가족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물품은 지역 내 치매 이력이 있거나 실종 위험이 높은 어르신 및 환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탁은 민·경·복지 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정빈 군산경찰서장은 “전달받은 물품이 실종 예방 현장에서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산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로 OCI(주) 군산공장 상무는 “이번 지원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CI는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OCI(주) 군산공장은 매년 이웃돕기 성금 전달을 비롯해 김장 나눔,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산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3 14:40

김종서·김경호·신촌블루스 총출동⋯군산 수제맥주 축제 ‘업’

“지난 수제맥주 축제는 잊어라.” 군산시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더욱 뜨거워진 분위기와 한층 풍성해진 콘텐츠로 찾아온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군산맥주와 블루스 음악, 야간관광과 지역문화가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로 발돋움하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군산맥주 4개 업체와 중국·일본·미국·대만 등 국외 교류도시의 수제맥주 업체 5개소가 참여한다. 여기에 군산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단위 수제맥주 양조장 6개 업체까지 함께하면서 총 50여 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 프로그램도 한층 더 화려해졌다. 한국 블루스 음악의 대표 그룹인 신촌블루스와 국내외 13개 블루스 밴드를 비롯해 강산에 밴드(12일), 김종서 밴드( 13일), 김경호 밴드(14일)가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행사장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장객에게는 군산사랑상품권 5000원이 지급돼 행사장 안팎과 원도심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군산맥주 라이브존과 리버뷰존을 중심으로 약 5000석 규모의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며, 군산 맛집 30개 부스와 기업·기관 홍보관 20개소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올해 유료 입장객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재 행사 일정, 공연 프로그램, 참여 맥주 업체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방송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축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인 성과가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축제의 높은 화제성과 방문객 집중 효과에 따라 여러 기관·단체들도 이번 행사를 홍보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국립식량과학원과 지역 호텔, 식품기업 등도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용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지역 수제맥주 산업과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군산만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더욱 화려해진 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군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 동안 인근 군산비어포트에서도 주 무대 공연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비어포트 일대에서는 군산맥주와 음악, 항구 야경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3 10:16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서 꿈의 나래를”⋯6월 13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

가천길재단(설립자 이길여)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초여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제12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인 군산대야초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매년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학생과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군산시‧ 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고 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연령대의 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가천문화재단 누리집(www.gachon.or.kr)에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온라인 접수 기간 종료 후에는 대회 당일인 6월 13일(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대회는 6월 13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도화지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저학년(유아부‧초등학교 1~3학년)과 고학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생)으로 구분해 배부된다. 참가자는 물감‧붓‧크레파스‧돗자리 등 개인 준비물을 지참하면 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수상자는 유아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 등 부문별로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등 총 40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결과는 10월 중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작품집, 부상이 수여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북 지역과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 도시에서도 순회 전시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063-731-2186) 또는 가천문화재단 사무국(032-833-4167~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2 18:13

김정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장 취임…"산업현장 연구 역량 강화"

김정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장이 11일 본원 3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중심의 간소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연구원의 미래 운영 방향과 연구개발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원장은 이 자리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원의 역할과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제조 AI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기관이자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의 역할 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연구와 실증•산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현장 중심 R&D 체계와 함께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조직 내 소통과 협업 강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업통상부와 국무조정실 등에서 산업기술•규제개선•통상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관료 출신이다. 한편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건설기계 및 산업기계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실증,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1 15:07

군산시 재선충 모두 베기 방제 ‘전국 주목’

군산시가 추진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산림방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 고사목 제거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지역 전체를 정리하는 ‘모두베기’ 방식의 수종전환 방제를 도입하면서 방제효과는 물론 예산절감과 산림 복원이라는 성과까지 동시에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될 경우 나무가 빠르게 고사하는 대표적인 산림 병해충으로, 군산지역에서는 최근 10년간 약 68만 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되거나 고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확산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마다 막대한 방제비용 부담을 안고 있으며, 대부분 지자체는 감염된 나무만 골라 제거하는 ‘단목방제’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단목 방제는 산림밀도가 그대로 유지돼 조림작업이 쉽지 않고, 감염목 주변에 남아있는 소나무들이 재선충에 다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반복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한계를 보였다. 결국 방제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상존해 행정력과 예산이 반복 투입되는 구조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군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지역 소나무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수종전환 방재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감염목뿐 아니라 주변 소나무까지 함께 제거한 뒤 활엽수,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감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재선충 확산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자원 활용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모두베기 과정에서 나온 원목은 MDF·바이오매스·우드칩 업체 등에 톤당 7만~8만원 수준에 판매해 사업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처리비용을 들여 산림에 흩뿌리던 나뭇가지 역시 파쇄과정을 거쳐 톤당 5만~6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단순 폐기물이던 부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면서 경제성과 친환경 효과까지 확보한 셈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약 50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단목 방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 부담과 재발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종전환 방재는 재선충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산림생태계 회복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약 300헥타르 규모의 모두베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11 14:54

중앙경험 앞세운 ‘친문 인사’ 전면 부상…군산정치 달라지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로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후보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군산에 중앙정치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잇따라 본선에 나서면서 지역 발전과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재준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기반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는데, 청와대 춘추관장으로서 국정 메시지 관리와 언론대응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의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의겸 후보는 전략공천을 통해 본선에 직행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며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정책조율 경험을 축적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당선될 경우 정책·행정·예산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이 같은 정치적 기반과 중앙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력도 한층 원활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기대는 군산이 산업구조 전환과 인구 감소 등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과 맞물린다. 새만금 개발과 산업 재편,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두 후보의 청와대 경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만금 신항 관할권 문제와 연계된 해양관할구역 획정 법률안 폐기 사안과 관련해 두 후보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정치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중앙 경험이 곧바로 지역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있다. 시민 김대선(58)씨는 “청와대 및 중앙정치 경험과 인맥이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군산의 현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결국 보여주기식 정치에 그칠 수 있다. 선거 때만 기대감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중앙정치 경험과 청와대 경력은 분명 강점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추진력”이라며 “새만금 신항 관할권, 인구 감소 문제 등 산적한 과제를 두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가 향후 평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선거
  • 문정곤
  • 2026.05.07 09:15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지역경제 활력소 ‘톡톡’

군산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출시 약 6년 만에 누적 매출액 4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올해 누적 매출 400억 원, 누적 주문 건수 153만 건을 기록했다.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배달의명수는 ‘중개수수료 0원’ 정책을 고수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달의명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지역화폐(군산사랑상품권)와의 연계’가 꼽힌다. 현재 전체 결제의 약 66%(25년 기준 76%)가 지역화폐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26년 기준 8%)까지 도입돼 소비자의 결제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소비자는 지역화폐 할인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은 신용카드 대비 저렴한 결제 수수료 혜택을 받는 등 상생 구조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매출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설맞이 할인•봄맞이 나들이 할인 이벤트 등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촘촘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지역 내 주요 행사 때마다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전용 쿠폰도 배포했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높은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통해 매주 약 30~40개의 가맹점을 선정, 배달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올 초 방송인 박명수를 전속 홍보모델로 발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앱 이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 배달앱들의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 공세 속에서도 배달의 명수가 살아난 비결은 ‘군산 시민의 강력한 지지와 착한 소비’도 한 몫했다. 시민들은 내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의명수’를 우선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배달의명수의 경우 단순한 앱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연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6 11:02

“공약은 넘치는데”…군산 표심, ‘실행력’에 관심

6·3 지방선거를 앞둔 군산지역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장밋빛 공약’보다 ‘실행력’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9조 원 투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등 대형 투자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권자들은 화려한 비전보다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추진력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 후보들은 산업 회복과 투자 유치, 일자리 확대 등 경제 공약을 대거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김재준 후보는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 거점화와 ‘5각형 정주혁명’ 등 5대 전환정책을 제시하고, 소상공인 전기료 50% 지원과 민생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 이주현 후보는 첨단산업 육성, 해양·물류 거점도시 구축,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진석호 후보는 금란도 테마파크 유치와 대형 야외공연장 건립 등 10대 공약을, 무소속 고영섭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화폐 활성화, 기업 및 관광객 유치, 새만금 재생에너지 수익 시민배당제 도입 등을 내놨다. 군산·김제·부안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 역시 산업·투자·일자리 중심의 유사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공약의 규모보다 재원 조달, 사업 구조, 중앙정부·민간 협력 가능성 등 구체적 실행 계획에 관심이 더 크다. 특히 대규모 투자유치 공약과 관련해 이를 실제 지역경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도 ‘경쟁’이 아닌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만도시인 군산에서 항만 관련 공약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항 경쟁력 강화, 배후단지 고도화, 물류 네트워크 확충, 항만·산단 연계 일자리 창출 등 핵심 과제가 공약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도시 정체성과의 괴리가 있다는 평가다. 조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시민 이상두(62)씨는 “공약은 다 비슷비슷하고 좋은 얘기들인데, 실제로 해낼 수 있는지 더 중요하다”며 “과거에도 기대했던 사업들이 많았고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공약이 많았지만, 직접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취업준비생 김현우(26)씨는 “일자리 공약이 투자나 산업이 현실적으로 연결돼 실제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만업계 종사자 박재수(58)씨는 “군산이 항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항만경쟁력 강화나 물류기능 고도화는 물론, 신항만 관할권 문제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도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06 09:25

군산 지방선거, 재대결·신인 격돌 속 판세 요동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 광역·기초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선거구 조정과 맞물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리턴매치’와 ‘세대교체’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과거 맞붙었던 인물 간 재대결이 두드러진다. 제1선거구는 현직 강태창(민주당) 도의원과 전)도의원 나기학(조국혁신당) 후보가 다시 맞붙으며, 제3선거구는 전)시의원 배형원 후보와 시장선거에서 경쟁했던 나종대·박정희 의원이 가세해 ‘2차전’ 성격이 짙다.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 조정 영향으로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총 8개 선거구에서 21명(비례대표 제외)을 선출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다양한 경쟁 구도가 나타난다. 가선거구(옥구·옥산·옥도·회현·옥서)는 다선 정치인간 경쟁이 볼만하다. 민주당 서동수 의원(3선), 조국혁신당 한안길 전 의원, 무소속 김경구 의원(7선)이 출마해 정치기반을 공유했던 전·현직 인물들이 각기 다른 소속으로 맞붙었다. 다선거구(임피·서수·대야·성산·나포·개정면)는 현역 전원 불출마로 신인 중심 경쟁이 특징이다. 정수 2명에 전략공천된 최경애 후보를 포함해 고현상·오주병·이동현·채인석·한상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구가 조정된 마선거구(월명·흥남·중앙·경암)는 3석을 두고 현역과 정치신인이 대결한다. 민주당 박광일·송미숙 현직 의원에 더해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일 전 시의장과 조국혁신당 김하빈 후보가 가세해 정치신인의 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바선거구(나운1·신풍·삼학) 역시 선거구 변화가 있는데, 전·현직이 뒤섞인 다자구도다. 2석을 놓고 현역 양세용·지해춘 의원과 무소속 한경봉 의원, 김중신 전) 의원이 경쟁한다. 여기에 민주당 이영미 후보와 조국혁신당 노정훈 후보까지 가세해 접전 양상을 보인다. 사선거구(수송)는 공직자 출신 후보들이 기존 현역의 조직력에 도전한다. 민주당은 전략공천된 김효주 후보를 제외한 윤신애·최창호 의원과 오승철 후보가 경쟁하고, 조국혁신당은 김상윤 후보가 출마했는데, 군산시 공직자 출신 오승철·김상윤 후보가 현역 시의원들의 인지도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선거구(나운2·나운3)는 선거구 조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으로, 현역의원과 무소속, 전략공천 후보가 맞붙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3자리를 놓고 민주당 현역 김경식·이연화 의원과 최근 탈당한 서동완 의원이 무소속으로 맞붙는 가운데, 전략공천을 받은 김관우·장병훈 후보와 승부를 벌인다.

  • 선거
  • 문정곤
  • 2026.05.04 10:51

[줌] 박효군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걷기 하나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연결”

“걷기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걷기의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재)군산시걷기연맹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박효군 회장의 남다른 각오다. 지난 2009년 10월 창립한 군산시걷기연맹은 지난 16년간 지역과 동행하며 걷기운동 보급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걷기대회 뿐 만 아니라 구불길 환경정화활동‧사회복지시설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봉사의 손길을 뻗으며 주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 같은 회원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박효군 회장이다. 그는 그동안 걷기연맹 여러 직을 감당하면서 걷기 저변확대와 발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거창한 변화와 혁신보다는 앞서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토대로 하나만이라도 더한다는 각오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한 ‘군산새만금 걷기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을 널리 알리고, 위상 또한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군산새만금 걷기대회의 경우 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521km)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대회코스를 완보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라는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도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에 국내외 1200여 명의 워커가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박 회장은 “새만금걷기대회는 새만금과 고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며 "이 대회에 회원들의 자부심과 진심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그 어느 대회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대회에도 최선을 다 해 준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은 임기중에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길 걷기 행사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시민들의 건강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박 회장은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시민들이 함께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걷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따뜻하게 연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 건강한 걷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더 글라스 i안경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군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5:03

국고여객선 펀드사업 ‘군산~연도 신조여객선’ 10월 취항한다

군산과 연도 항로를 오가는 신조선이 빠르면 10월에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여객선 2척의 핵심 공정인 ‘턴오버(Turn-over·선체 반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 ‘턴오버’는 선박의 부력체 부분(하부 블록)을 거꾸로 제작한 뒤 180도 뒤집어 정방향으로 거치하는 고난도 공정이다. ‘국고여객선 펀드사업’은 국가보조항로에 투입되는 노후 국고여객선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펀드 방식으로 건조·대체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전액 국비로 건조하던 방식을 바꿔,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를 조성해 선박을 만들고, 정부가 20년간 용선한 뒤 선박을 취득하는 사업이다. 군산~연도항로 신조선도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를 투입해 선박 건조가 추진되며, 20년간 용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기존 ‘섬사람6호’의 대체선과 동일 형상의 예비선 등 총 2척이다. 1척당 예산은 약 57억 원으로 총톤수 250톤급, 여객 정원 200명 이상, 차량 12대(레미콘 2대 포함) 이상 적재가 가능한 차도선형 여객선이다. 특히 노약자를 위한 전용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건조 여객선은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제작돼 향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은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은 향후 내부 설비 및 엔진 탑재 등 상세 의장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말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공정률 30%를 넘어선 지금부터는 선박의 내실을 채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턴오버 성공을 기점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의장 공사 및 시운전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여객선을 국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0:45

도로변 배회 실종 치매 어르신 구한 택시기사

실종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귀가시킨 택시기사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군산경찰서에는 지난 12일 새벽 인지능력이 저하된 80대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새만금콜 측에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특징을 전달했다. 이후 새만금콜은 관내에서 택시를 운행중인 기사들에게 치매 어르신에 대한 내용을 메시지로 전파했고, 택시기사 A씨가 메시지와 유사한 복장을 한 채 도로변을 배회하던 어르신을 발견했다. A씨는 112신고와 함께 어르신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A씨를 보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는 군산경찰서와 군산개인택시조합이 체결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실직적인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정빈 군산경찰서장은 “112신고는 단순한 신고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한 해 평균 300건을 넘고 있다. 지난 2022년 336건, 2023년 321건, 2024년 301건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0:38

본선도 안 끝났는데 ‘공신 경쟁’···군산, '줄서기’ 경고음

더불어민주당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선 주자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줄서기’와 ‘공신 경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번지며 시정 운영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사회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형성되는 인맥 중심의 경쟁구도가 향후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한다. 선거 기여도와 친분을 내세운 세력이 결집할 경우 의사결정 구조가 특정 집단에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캠프 안팎에서는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 등 정무직 주요 자리를 둘러싼 하마평이 이어지며 ‘자리 경쟁’이 조기에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은 공직사회 내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선도 끝나지 않았지만,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 속에 일부 공무원들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캠프 인사와 접촉하는 등 ‘사후관계’ 형성에 열을 올리는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조직 내 공정한 업무질서를 파괴하고 조직 기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선거 기여도와 친분을 내세운 인맥들이 세력화되면서 향후 시정을 장악할 ‘신흥 기득권’ 형성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특정 세력이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함으로써 행정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논공행상 관행이 되풀이될 경우 행정조직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부터 주변 인사와의 관계를 엄격히 관리하고, 공직사회와의 부적절한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원로 정치인은 “특정 인맥 중심의 영향력 구조가 형성되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고 정책 집행의 일관성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향후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여지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지역 내 기득권이 없었던 후보에게도 선거 후 캠프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기득권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줄서기 문화를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선거
  • 문정곤
  • 2026.05.01 09:22

군산시장 낙선자들 시·도의원행 ‘선회’

군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중량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시·도의원 선거로 ‘급’을 낮춰 복귀를 시도하면서 지역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매서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일 전 군산시의장은 지난 29일 기초의원 마선거구(월명·흥남·경암·중앙) 후보로 등록했다. 해당 선거구는 정수 3명으로, 민주당에서는 박광일·송미숙 현직 시의원, 조국혁신당은 김하빈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이 해당 지역구에 추가 후보를 배치해 3석 전석 확보를 노린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의장까지 지낸 인물이 기초의원으로 복귀하는 데 대해 정치권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는 권력유지 성격이 짙다는 곱지 않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직에 도전했던 나종대·박정희 전 의원도 전북자치도의원 군산 제3선거구로 방향을 틀어 광역의회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체급을 낮춘 재출마라는 점에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중진 인사들의 하위 선거 출마가 신인 정치인의 진입 기회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인물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 경우 정치신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장 후보로서 지역 전체 발전을 강조했던 인물들이 특정 지역구 의원으로 다시 출마하는 데 따른 정책적 일관성 문제도 제기된다. 선거 때마다 직위를 달리하는 행보가 유권자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낙선 이후 하위 선거로 이동하는 반복적 출마 구조가 유권자 피로도를 높이고 정치 불신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제도적 문제는 없지만 낙선 이후 자숙이나 세대교체를 위한 양보 대신 하위 선거구로 재진입하는 행태는 정치적 책임성에 문제가 있다”며 “낙선 이후 곧바로 하위 선거로 이동하는 흐름이 반복되면 공천질서와 정치구조 전반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활동가는 “선거 결과에 대한 성찰 없이 곧바로 다른 자리로 옮겨가는 모습은 유권자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보기 어렵다”며 “직위를 바꿔가며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방식은 지역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4.30 09:33

군산맥주와 탱고가 만나면…2026 탱고 마라톤 개최

국제적인 탱고 동호인들의 교류 행사인 ‘2026 군산 탱고 마라톤(GUNSAN TANGO MARATHON)’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군산비어포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군산이 구축해온 ‘로컬맥주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은 지역에서 생산된 보리를 활용한 ‘군산맥주’와 대표 축제인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도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탱고라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도시 브랜드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20여 개국에서 100여 명‧국내 3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3일간 군산에 체류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소비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는 군산비어포트 야외 데크와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 역시 비어포트를 자유롭게 방문해 공연과 춤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시는 군산맥주,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탱고 마라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째보선창 일대를 단순 관광지를 넘어 ‘맥주와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만의 독창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용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지역 농업 기반의 군산맥주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탱고 마라톤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더욱 구체화하고, 군산비어포트와 째보선창 일대를 특색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9 11:11

민주당 군산 경선 후유증···조국혁신당 반사이익 촉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후유증으로 지지층 이탈과 조직력 약화 조짐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 등 경쟁진영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군산시장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 데다 경선 결과에 불복, 이의신청까지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다. 당내 통합이 지연되며 조직 운영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는 유권자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복된 갈등 노출로 정치 전반에 대한 기대보다 실망이 부각되는 등 피로감이 확산하면서 일부 민주당 유권자의 이탈이나 관망 흐름이 감지된다. 경선 후유증은 군산시장 선거를 넘어 시의원·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갈등 과정에서 형성된 민주당 반발 정서가 실제 투표 참여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탈 민심이 관망으로 남을 경우 민주당 전체 득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흐름을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다. 군산에 시장 후보 1명과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5곳에 후보를 배치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균열이 현실화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소 2~3곳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 일부 SNS에서는 민주당의 대안으로 조국혁신당을 거론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기존 지지층 일부와 부동층이 결합할 경우 선거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는 이유다.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으로 이탈한 민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참여 동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대안세력으로서 역할을 분명히 해야 반발 민심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만이 투표 포기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군산지역위 관계자는 “경선 이후 조직 분위기가 이전보다 느슨해졌다. 시도의원 후보들은 본인 선거에 집중하는 등 각개 전투 상황이다”라며 “경선 후유증은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연쇄적인 파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군산지역 한 유권자는 “민주당 경선 갈등이 장기간 노출되면서 정치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다”며 “정책경쟁보다 대립구도만 보여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4.29 09:29

군산시, 사업비 200억 추가 투입…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 ‘탄력’

사업비가 늘어난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사업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대병원이 병원 건립과 관련해 군산시에 추가 출연을 요구한 가운데 관건으로 여겨졌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8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조건부 승인됐다. 이에 앞서 전북대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의정 갈등의 여파로 병원 재정이 심각하게 악화된 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건설 물가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300억 원 추가 출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병원 측의 추가 지원 요청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전액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신 200억 원 추가 투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행안부에 의뢰했다. 그 결과,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한 추가 투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행안부는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이 없도록 협의 후 사업 추진’이라는 조건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총사업비 약 3334억 원 중 국비 1194억 원은 변동이 없고, 전북대병원은 1936억 원에서 1736억 원으로 줄어든 반면 시비는 203억 원에서 403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실제 증액된 예산을 집행하려면 시의회의 ‘출연 변경 동의안’ 가결이 반드시 필요해 향후 이 예산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실제 그동안 시의회 안팎에서는 예산 추가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일부 시의원들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다 착공 불과 9개월 만에 막대한 돈을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전북대병원 측의 추가 출연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 하반기 중 시의회에 현안 업무 보고를 마치고 출연 변경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과 건립사업 변경 협약을 체결,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북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이 적기에 준공하고 개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오는 2028년 6월 완공한 뒤 그 해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 진료과목은 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핵의학과 등 총 34개이며, 진료특성화로 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소화기센터‧헬스케어센터‧국제진료센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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