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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사업⋯한수원, 6년째 ‘무책임한 뒷걸음질’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1.2GW급 태양광 발전사업이 6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맡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무책임한 태도와 업무 미이행이 사업 차질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공공 인프라는커녕 실무 체계조차 부실한 상태에서, 발전사업자 간 갈등과 혼선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10월, 한수원은 새만금개발청 및 산업부와 협약을 맺고 공용 송전선과 변전소 등 주요 전력계통 인프라 구축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까지 사업비 분담에 관한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고, 산업부의 공사 계획 인가도 받지 못한 상태다. 한수원이 주관하는 실무회의 역시 총체적 난맥상이다. 실무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에 따르면 회의는 안건 선정 기준, 의사결정 방식, 회의록 작성 등 기본 체계조차 마련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으며, 특정 인물의 독단적 주도 아래 회의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주도형(군산·김제·부안) 시행자인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의 기술 제안은 검토 없이 묵살되고, 타 사업자들 역시 회의에서 의견을 제시할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실무회의 참여 기업들의 설명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수원의 내부 역량 부족이다. 한수원은 전임자들의 사법리스크 이후, 사업을 전담할 인력의 배치나 예산 편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핵심 책임자 자리가 공석인 상황으로 주요 업무추진이 지연되거나 표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이 실질적인 사업 참여는 회피한 채, 책임은 민간사업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보상 문제, 인허가 절차, 민원 대응 등 실질적인 부담이 모두 민간에게 떠넘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 중인 민간 기업들은 지금과 같은 구조가 계속될 경우,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는 국가적 에너지 전환의 상징에서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민간사업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닌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상징하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다”며 “그러나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수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조직력도 없이 이권만 고수하는 상황이라면 전면적 재점검과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민간사업자는 “한수원이 사업권 유지에만 몰두하면서 실질적 추진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공공성보다 사업권 유지에만 집중되면 사업 전체가 좌초할 수 있음에 따라 한수원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구체적 실행 방법을 구속력 있는 문서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8 10:05

[해설]“현대글로벌 위한 사업인가?”⋯6년째 표류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민낯'

문재인 정부 시절 그린뉴딜의 핵심 상징으로 떠올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이 '특정 민간업체 이익 보장'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발목 잡혀 6년째 표류 중이다. 사업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현대글로벌의 지분 보장과 사업 보증을 전가하면서, 현장에서는 “이런 조건이라면 차라리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분통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수원과 새만금개발청을 향해 특정 민간업체 이익 보장이 아닌 실현 가능한 로드맵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1.2GW에 달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은 2019년 한수원(지분 81%)과 현대글로벌㈜(19%)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핵심 기반인 '345kV 송·변전설비' 구축이 지연되면서 전체 일정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업계는 사업 조건 중 하나인 ‘제3자 역무’ 수행 조항이 사업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019년 3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은 주주 간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주주사(현대글로벌) 보장률 27%를 확정하고, 협약서에 '제3자 역무(설계, 구매, 시공 역무 수행)'를 명시했다. 이 조항은 사업 참여자가 현대글로벌과 공동으로 계약을 이행하고 일정 지분(약 27%)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글로벌 몫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 보증을 사업 참여자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도 사업 참여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5월16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한수원은 참여기업들에게 수상태양광 사업의 37%, 345㎸ 송·변전설비건설공사의 지분 27%를 현대글로벌 몫으로 주고, 이를 보증까지 요구하는 조항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제3자 역무’를 수행할 현대글로벌과의 연대책임이 사업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현대글로벌에 의한 현대글로벌을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또한 한수원은 사업자에게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책임까지 전가해 사실상 ‘책임 전가형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민간기업들은 현재와 같은 불투명한 구조적 제약과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역주도형에 참여한 업체 대표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 간 내부 협약 이행을 위해 외부 기업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사실상 민간기업에 사업 참여를 하지 말라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업 주체인 한수원과 새만금청은 ‘제3자 역무 수행’을 제외시키고, 보다 명확한 사업 일정과 구조 조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한수원이 특정 기업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공공성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8 10:05

박경태 군산시의원 “페이퍼코리아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촉구”

군산시의회 박경태 의원이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27일 열린 제275회 군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박 의원은 “해당 부지의 현재 계획이 교육 수요와 도심 개발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계획 수정과 시민 중심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토지 분양과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이익은 반드시 환수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활용되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해당 부지는 2014년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등 총 5개 학교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교육시설 용지로 지정됐다. 이후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곳은 2022년 개교했으며, 남은 초등학교 부지는 군산남중학교 이전 예정 부지로 전환됐다. 하지만 2023년 9월, 군산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나머지 유치원과 학교 부지의 계획 변경을 군산시에 요청했다. 중학교 부지는 일부 초등학교 용도로 바꾸고, 나머지 학교 용지는 계획에서 삭제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박 의원은 "현실을 직시하면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부지에 대한 기존 지구단위계획은 현재 상황과 미래 예측 모두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학교 부지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대규모 부지가 도심 속 자원 낭비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 역시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 개발은 특정 기업의 이익이 아닌 군산 시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함에 따라 시와 페이퍼코리아는 국토계획법령에 따라 즉각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군산시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7 12:10

군산시,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사업 설명회’ 성황리에 마무리

군산시는 지난 25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사업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산시와 주한미군 411계약여단, 906계약지원대대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약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미군 조달청 사이트 활용법, 입찰 참여 절차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실제 입찰 공고 열람 방법과 입찰 프로세스에 대한 시연도 이뤄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단순한 설명을 넘어, 미국 연방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등록·처리 절차 등 실무에 가까운 안내가 제공되면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주한미군 사업체 등록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의 절차를 상세히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군산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6 13:39

"최고 숙련기술자 발굴"…군산시, 2025년 명장 공개모집

군산시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2025년 군산시 명장’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명장 선정을 통해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기계설계‧금속재료‧공예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며, 직종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력을 갖춘 기술인을 발굴해 ‘군산시를 대표하는 기술 장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고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자 중 지역 숙련 기술 발전이나 숙련기술자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며, 신청은 읍면동장, 시 기업체의 장, 각 업종 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군산시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대학교수 등 직종별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명장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기술 숙련도, 전문성, 숙련 기술 발전 및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군산시장 명의의 명장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군산시청 홈페이지 명장 코너에 이름이 등재된다. 시는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당 직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과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된 기술과 비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1년 제1대 명장을 시작으로 시행중인 군산시 명장 제도는 지금까지 5개 직종(조리‧미용‧제과·제빵, 화훼장식‧잠수) 6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5 10:51

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버팀목 '톡톡'

군산시가 발행·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은 2018년 첫 발행 이후 2025년 말까지 누적 발행금액이 총 2조 9838억 원에 이르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이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돼 상품권이 소상공인 실질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제 2023년 기준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9342만원으로, 같은 해 비가맹점 평균 매출액(6006만원) 보다 3336만원 가량 많았다. 상품권 누적 환전율도 매년 상승해 2024년 기준 98.5%에 달해 판매된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단순한 구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요 사용처를 보면 음식점이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의료(11%), 교육(10%), 편의점·슈퍼마켓(9%), 의류·잡화(6%), 주유소(4%), 미용(3%), 카페·베이커리(3%), 자동차·자전거(3%),가전(2%) 순이다. 이 같은 통계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생활 필수 영역에서 주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상품권 QR결제로 소상공인이 절감한 카드 결제 수수료는 최소 4억 2400만 원에서 최대 21억 2200만 원으로 추정돼 소상공인 부담 경감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시는 지난해 대비 925억 원이 증액된 총 412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5월 말 기준 상품권 판매액은 약 1707억 원(연간 발행 목표의 41%)이 판매됐다. 여기에 상품권 결제 시 10% 추가 인센티브(캐시백)를 지원하여 시민들의 자발적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 및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선순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5 10:32

군산 소룡동 야외수영장 7월 4일 개장

군산시가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소룡동 야외수영장과 나운동 어린이공연장 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은 지역 대표 여름철 나들이 명소로, 오는 7월 4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수질 및 환경정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으로 수영을 할 수 없다. 이곳 수영장에는 성인풀·어린이풀·유아풀 등 다양한 수영 시설과 바닥분수‧매점‧샤워장‧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매년 가족 매년 가족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와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으며, 수상안전요원 등 전문 인력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운동 어린이공연장 내 물놀이장도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무엇보다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5 10:31

군산시농기센터, 외부 강사 의존 심화···"현장에서 멀어진 농촌지도직"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내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농촌지도직이 본연의 업무인 ‘기술 보급 및 지도’보다는 행정 업무에 치우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농업인 교육 부분에서 외부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농업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농촌지도직이 교육을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외부 강사 초청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농촌지도직의 교육 지도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 농업기술센터 5개과가 202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외부 강사를 통해 진행한 강의는 총 694건이며, 이 가운데 농촌지원과 457건, 기술보급과 168건에 달한다. 일부 현장 컨설팅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소수에 불과한데도 수십만 원의 강사료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수강생 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61만 원의 강사료를 지급한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이는 예산의 비효율적인 집행과 농촌지도직 인력 낭비 대한 우려를 낳게 하는 대목이다. 농촌지도직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농업기술 전수와 현장 지도를 목적으로 한 전문직으로, 제도적으로도 그 역할과 책임이 분명히 규정돼 있다. 6급(계장급) 대우를 받는 이 직군은 기술 중심의 현장 활동을 통해 농업인 교육의 핵심을 담당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기술지도·교육보다 행정 업무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농촌지도직 본래의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러한 논란을 불식키기 위해서는 농촌지도직의 기능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농촌지도직 스스로 변화된 농업 환경에 맞춰 전문성을 재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 노력이 필요하다. 시 또한 이들에 대한 정기적인 역량 강화 교육, 작목별 전문 인력 배치, 현장 중심의 직무 재편 등이 요구된다. 한 시의원은 “농촌지도직은 말 그대로 ‘농촌을 지도하는 직책’인데, 현재는 행정 편의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서 농촌지도직의 전문성이 약화되자, 그 빈자리를 외부 강사로 채우는 방식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지 않으면 외부 강사에 대한 의존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이는 지도직 인력 낭비와 예산 비효율 집행이라는 이중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5 09:17

고향을 향한 91세 재외동포 할머니의 편지… 군산에서 날아온 따뜻한 응답

70여 년 전, 군산 개복동을 떠나 낯선 땅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한 여성. 그녀는 어느덧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마음속에 고향을 품고 살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 중인 현 모 할머니는 지난 3월, 떨리는 손으로 한 장의 편지를 적었다. 그 편지는 군산시청으로, 그리고 강임준 시장 앞으로 향했다. 편지 속에는 14살까지 군산에서 지낸 유년 시절의 기억, 그리고 1970년대 미국으로 떠난 이민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할머니의 마음은 여전히 군산에 머물러 있다. 편지 속 “눈물 나게 그립다”는 고백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그리고 뜨거운 애정이 진하게 배어 있다. 현 할머니는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본 ‘군산 꽁당보리축제’에서 가수 김성환 씨의 무대를 보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고, 강임준 시장에게 가수의 연락처를 물으며, 함께 뛰놀던 초등학교 친구들의 안부도 부탁했다. 그 편지는 강 시장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강 시장은 “머나먼 타지에서 보내주신 애틋한 사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자와 관광 안내 자료를 동봉한 답장을 보냈다. 이에 감동한 현 할머니는 다시 한국에 편지를 보냈다. “이토록 반가울 수 없다. 우리 민족은 참 따뜻하고 정이 많다”며, 가족 사진과 콜로라도의 자연을 담은 엽서를 함께 보내왔다. 그녀는 매일 ‘가요무대’를 보며 웃고 울고, 고향을 떠올리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편지 한 장으로 시작된 이 아름다운 교류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고향을 잊지 않는 재외 동포의 진심과 이를 따뜻하게 받아준 도시의 마음이 만난 뜻깊은 순간이었다. 강임준 시장은 “재외 동포 한 분 한 분이 군산의 소중한 가족이자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유대감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5 09:17

화물차 공영차고지 있는데도⋯군산지역 밤샘주차 여전

차고지를 벗어난 대형 화물차‧버스 불법 밤샘주차로 군산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운영되고 있음에도 이 같은 불법행위가 계속되면서 이에 따른 사고를 우려하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수 시민 등에 따르면 산단 주변을 비롯해 지곡동‧수송동‧조촌동‧산북동‧내흥동 등 도로변이나 공터, 심지어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대형 화물차와 전세버스 등 불법 밤샘주차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운송사업자는 ‘화물차 차고지 등록제’에 따라 지정한 장소나 공영차고지 또는 화물터미널에 주차해야 한다.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전용 차고지가 아닌 장소에서 1시간 이상 불법 주차한 사업용 차량은 적발 시 과징금 20만원 또는 영업정지 5일 처분이 내려진다. 밤샘주차의 가장 큰 문제는 차량들의 통행이나 진출입 과정에서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소음 및 매연에 따른 주민 불편은 물론 교통흐름도 방해받는다. 실제 과거에 전군간 당북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불법 주차된 화물트럭을 승용차량이 들이받으면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북교차로 일대를 비롯해 조촌동 일대 등에서 대형 화물차 등 밤샘 불법주차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같은 화물차 등의 밤샘 불법주차는 이제 도심 주택가에도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단속과 함께 상습지역 주변에 ‘밤샘주차를 집중 단속 한다’는 안내 현수막 등도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곡동 주민은 “운전을 하다보면 주차된 화물차나 버스 등에 시야를 가려 자칫 사람이라도 칠까봐 걱정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형식적인 조치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운전자와 주민들은 도로 곳곳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대형 화물차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 및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최근 열린 군산시의회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교통행정과)에서 나왔다. 김영자 의원은 “구암동‧내흥동 중심으로 화물자동차 밤샘 주차가 심각하다”며 “지도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세 의원 역시 “최근들어 대형차들의 밤새주차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책과 함께 동군산지역에 추가 차고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4 15:19

군산시,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행정’ 비결 전수

군산시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혁신 멘토링’을 열고 ‘서무실록’, ‘정책 반올림’ 등 군산시의 주요 혁신행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멘토링은 행정안전부가 혁신 우수기관의 사례를 타 지자체에 확산하고 기관 간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4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수행한 것을 인정받아 참여했다. 멘토링은 16일과 23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는 광주 동구‧서천군‧담양군‧영광군이, 2회차는 울산 중구‧함평군‧예천군이 멘티 기관으로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군산시는 △서무 업무편람 누리집 ‘서무실록’ △저연차 공무원 중심의 시정혁신 모임 ‘정책 반올림’ △기관장과 실무자 간 소통 프로그램 ‘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 ‘시티군산(시장님과 티타임)’ △분야별 명사 초청 특강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정책 반올림’의 정책경연대회와 조직문화 개선 사례(칭찬 딜리버리‧ 점심 문화 개선 캠페인)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으며, ‘아침 창’의 기획 의도와 운영 방식 역시 멘티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시는 기존의 혁신 프로그램에 더해, 하반기에도 조직 내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혁신 우수기관 평가가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4 13:58

군산해경, 태풍 전에 장기 계류·방치선박 관리 촉구

군산해양경찰서는 태풍이 시작되기 전 관내 주요 항ㆍ포구에 조업활동 없이 장기 계류하거나 방치된 선박을 파악해 소유주와 관리자(선장)에게 선박관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장기간 조업활동 없이 방치된 선박의 경우 쓰레기로 인한 선체 배수구멍이 막혀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수, 전복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러한 선박들의 특징은 소유주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무등록 선박’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가 어렵다. 이에 군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장기 계류ㆍ방치 선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소유자와 관리자(선장) 등에게 홋줄(계류색) 보강, 선내 침수 예방조치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소유자가 확인이 안 될 경우 위험성 정도를 파악한 뒤 관계기관(행정명령)에 통보해 조속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 서장은 “태풍과 장마시기에는 좁은 항ㆍ포구에 피항(避港) 선박이 늘어나기 때문에 항해 중 발생하는 사고보다 항내 계류된 선박이 사고에 취약하다”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장기 계류ㆍ방치 선박을 우선으로 순찰 활동에 나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3 13:22

국방부, 26일 군산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용역 주민설명회

국방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옥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군산 비행장 군 소음 보상과 관련해 추진되는 ‘소음 영향도 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국방부와 용역사가 참석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소음 영향도 조사지점 최종 선정 결과와 조사 전 과정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 영향도’ 조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해 시는 상반기에 주민대표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눠 소음 영향도 조사지점 후보지를 추천한 상태다. 국방부는 현장 조사 및 의견 합의를 거쳐 최종 조사지점을 결정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사지점 최종 선정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소음 영향도 조사 전 과정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방부는 2019년 11월 26일 제정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국 군용비행장 주변을 대상으로 소음 영향도 조사에 나섰다. 같은 해 12월 29일 소음 대책 지역이 지정·고시됐으며, 군산시는 옥서면·미성동 등 36.6㎢ 지역이 ‘소음 대책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 소음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합당한 보상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소음 영향도 조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3 13:20

궂은 날씨도 막지 못한 열정…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숨은 주역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대에서 열린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사흘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웃음과 음악,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이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무대 뒤에서 비를 맞으며 묵묵히 헌신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 덕분이다. 실제 군산시 공무원 200여 명은 행사 기획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 방문객 응대 등 각자의 자리에서 밤낮없이 움직이며 축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행사 주관 부서인 농업기술센터는 참가 수제맥주 업체들과 공연팀의 동선 조율, 부스 배치, 장비 관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겼고, 군산시 공보협력과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수제맥주 제조업체 관계자들 안내와 언론 취재 지원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들은 우비를 입고 묵묵히 손을 움직였고, 환경미화원들은 행사장 내외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축제의 쾌적함을 유지했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경찰, 소방대원, 의료진 또한 방문객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현장에서 만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3개월 넘게 밤낮없이 달려왔다. 비로 인해 공연 일정이나 관람 동선에 변수가 많았지만,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문제를 최소화했다”라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군산수제맥주와 함께 해외 수제맥주 제조업체에서 가겨온 맥주가 완판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전주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수진(42) 씨는 “비가 와도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고, 현장 안내도 잘 돼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대학생 박준형(23) 씨는 “비를 맞으며 맥주를 마시고 블루스 음악을 듣는 경험은 오히려 특별했다”며 “무대 뒤에서 고생한 분들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지역 특산물인 수제맥주와 감성적인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3 10:52

푸대접 받던 군산 찰보리, 금(金)보리 됐다

한 때 식생활 변화와 정부 수매 중단‧외산 곡물 확산 등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던 보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金)보리’로 불릴 만큼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지역 농업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것. 군산원협이 내놓은 통계청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비해 올해 1분기 보리 가격이 70% 이상 상승했다. 특히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84%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쌀값이 3.6%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보리값 상승에는 군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20년 전 시작한 꽁당보리축제는지역 대표 행로 자리매김하며 보리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고,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역시 관광객 유치와 함께 군산 보리의 새로운 소비 모델을 창출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전환점은 지난 2020년 군산원협이 군산시‧국립 군산대와 함께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을 꼽을 수 있다. 군산에서 수확한 찰보리를 활용해 만든 이 제품은 ‘속이 편한 라면’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출시 후 지난해까지 약 400만 개가 판매됐고, 찰보리 소비량도 150톤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군산원협은 2024년 ‘엄마손 찰보리 칼국수’를 선보인 데 이어 찰보리와 쌀을 활용한 ‘찰보리 초코쌀뻥’ 등 출시도 앞두고 있어 찰보리 소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 찰보리는 지난 1995년 옥구읍의 한 필지에서 재배가 시작됐으며 현재는 겉보리 포함 약 2700ha까지 확대됐다. 전국 쌀보리 재배 면적 1만1432ha 가운데 약 절반인 5000ha가 전북에 있고, 이 중 군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흰찰쌀보리 명품화 향토사업단장을 역임한 농업인 이태만 씨는 “불과 6~7년 전만 해도 보리 소비처가 없어 수매도 어렵고 재배를 포기하려 했지만, 가공식품 개발 이후 찰보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금은 큰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한 때 보리가 외면 받으면서 (보리가)창고에 쌓여 있었지만 지금은 보리 가격이 치솟고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거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원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2 10:04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군산시, 새만금항 관할권·실질 운영권 확보 나서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이하 새만금 특위)가 새만금항 원포트 지정 이후 항만 관할권과 실질 운영권 확보에 군산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특위는 최근 입장을 통해 ‘새만금항 원포트 체계 구축에 따른 군산시 관할권 확립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새만금 특위는 “지난달 2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가 군산항과 내년 개장을 앞둔 새만금 신항을 ‘새만금항’이라는 하나의 국가관리무역항(원포트)으로 지정한 것은 전북 해양물류 체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포트 지정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나 행정적 통합을 넘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이 각기 특화된 기능을 분담하고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적 재편이라고 평가한 것. 이들은 “군산항은 중소형 선박·기존 산업 물동량을, 새만금신항은 대형 선박·미래 신산업 물동량을 담당해 전북 해양물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새만금항은 수역과 매립지는 군산시 관할구역 내에 있고, 신시도와 두리도 사이 해역을 매립해 건설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군산시는 주권자로서 새만금신항 관할권 확보에 있어 선제적 대응은 당연한 책무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특위는 “(군산시는) 126년간 축적한 해양행정과 항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법률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권리주장을 통해 새만금신항 관할권(소유권)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포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간 기능 분담 및 해양기반 인프라 구축 등 연계 전략을 구체화하고, 산업단지와 물류 인프라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형 선박과 중소형 선박의 물동량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투자 유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신항은 국가 기간물류망과 직결되는 해양기반 인프라 중심 항만인 만큼, 실질적인 운영과 배후단지 조성, 해운업체 유치 등 주요 역할은 풍부한 경험과 행정 역량을 갖춘 군산시가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만금 특위는 “새만금항 발전은 도시경관 개선과 친수 공간 조성 등 항만 도시 경쟁력 강화 사업과 함께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생과 협력의 토대를 다져 지자체 간 불필요한 감정 대립을 지양하며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2 10:01

낚시객에 씨마를라...군산시, 어린 갑오징어 17만여 마리 방류

군산시가 19일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2년 차 사업의 하나로 비안·방축·연도 해역에 어린 갑오징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갑오징어는 17만여 마리로 종자 크기는 전장 1cm 정도이다. 시는 1억 5000만 원의 방류사업비를 들여 도내 연안에서 건강한 어미 암수를 교배해 4~5월 채란 후 육상에서 부화시켰다. 방류한 어린 갑오징어가 건강한 성체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의 큰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오징어는 두족류의 한 종류로 단년생이고 서해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이자 마리당 평균 2만 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의 어종이다. 맛도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많을 정도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관내 해역에서 갑오징어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이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8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산란시설장 통발 설치 외에도 개체 수 복원을 위한 인공 해조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자 방류 시 생존율 향상과 어린 갑오징어가 서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방류한 어린 종자들이 성장하면 실질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군산
  • 이환규
  • 2025.06.19 14:59

“의원인가 교수인가?”···군산시의회, 회기 중 외부 강의로 '이석' 도마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정기회기 중 외부 강의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의정활동과 겸직을 둘러싼 논란이 시의회 안팎에서 일고 있다. 회기 중 이석 및 조퇴 문제는 회기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사안으로 제도적 보완과 윤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몇몇 의원들은 지역 대학과 중·고등학교 등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맡고 있다. 이들의 연간 강의일수는 최소 10일에서 최대 50일가량이며, 회당 강의료는 10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이다. 해당 의원들은 관련법에 따라 겸직 사실을 시의회에 신고한 상태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일정 요건을 갖춘 교육 활동은 겸직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리 목적의 사업체 운영 등과는 달리 법적으로 허용된다. 문제는 일부 강의 일정이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회의 등 의정활동과 겹치면서 회기 중 자리를 이석하거나 조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동료 의원들에 따르면 해당 의원들 중 일부는 강의를 이유로 정례회와 임시회 등 공식 회기 중에도 조퇴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회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심의나 표결 등 의사결정 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시의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원 A씨는 “시민들이 믿고 선택한 사람들인데, 의정보다 외부 일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며 “겸직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의정활동에 얼마나 충실하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도 의원직의 공적 책임과 시민 대표로서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원직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외부 활동보다 의정활동이 우선돼야 한다”며 “회의 중 조퇴를 하며 강의를 나간다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들은 “강의는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의정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19 10:34

군산기지 한미 공군지휘관, 연합 비행⋯방위태세 강화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18일 미(美)8전투비행단과 함께 연합 지휘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한미 공군훈련은 실전적 연합비행 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38전대장 김동현 대령과 미8비 단장 갯키(Kathryn K. Gaetke) 대령이 직접 (K)F-16 전투기에 탑승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굳건한 동맹을 확인했다. 비행에 앞서 38전대와 미8비 조종사들은 연합 브리핑을 통해 비행계획 및 임무수행 절차를 공유하며 공중작전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은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와 가상 적군인 레드 에어(Red Air)로 나눈 뒤 적 항공기의 공격·침투 상황을 가정해 적을 탐지 및 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에 초점을 뒀다. 김동현 대령은 “이번 연합비행은 한미 간 연합작전 수행역량을 직접 점검하고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이번 비행을 통해 다져진 상호 신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갯키 대령은 “우리 관계의 강한 유대는 곧 우리 동맹의 힘으로 직결된다”며 “Eagle과 나란히 비행하면서 강력한 공군력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Eagle(이글)은 군산기지에서 통상 제38전투비행전대장을 뜻하는 콜사인(Call sign)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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