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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심에 최고 8m 부족"… 군산항 저수심 상태 심각

군산항의 부두별 선석 수심이 계획 수심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저수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항 물류협회가 최근 파악한 결과 항내 1부두에서 7부두까지 총 29개 선석의 실제 수심이 계획 수심을 전혀 만족하지 못하면서 항만 경쟁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항내 부두는 계획 수심에 비해 실제 최소 2m에서 최고 8m가 낮은 수심 상태를 보이고 있는 등 부두 규모에 따라 계획 수심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특히 1∼2부두는 최근 10년간 준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계획 수심 11m인 2만톤급 선석의 수심이 3m에 불과하는 등 8m의 차이를 보이면서 부두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2만톤급과 3만톤급 규모인 5∼·6부두는 2023년과 2024년에 준설을 했음에도 계획 수심 11∼12m보다 실제 수심은 최소 2.1m에서 최고 3.9m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만톤급과 3만톤급 규모로 군산항의 핵심 부두인 7부두는 12∼14m의 계획 수심에 최소 2m에서 최고 5m의 수심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토사 매몰량에 비해 예산부족으로 준설 또한 땜질식으로 이뤄져 준설 효과를 거양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항의 상시 통항시간이 약 9시간에 불과하고 5만톤급 이상 대형 선박은 12시간씩 조수 대기를 해야 함으로써 항만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대형 화주들의 군산항 기피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실제 수심이 계획 수심보다 낮아 선박 접안때 선저가 해저에 닿는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선박 안전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선박 입출항 계획 조정 등이 이뤄졌음에도 저수심으로 인해 항로 변경 2건, 선박 피해 1건, 타선석 임대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1월 군산항 입항 예정이던 자동차 선박이 중국 상해로 선수를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항 물류협회는 "군산항의 저수심은 선사및 화주의 군산항 기피 현상으로 이어져 물동량 창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항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며 "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시 준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2.25 15:41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 사수하겠다"···강임준 군산시장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강임준 군산시장이 24일부터 시청 광장에서 ‘새만금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동서도로가 군산시로의 관할권 귀속에서 잇따라 배제되자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은 사수하겠다"는 게 강 시장의 결심이다. 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1991년 이전까지만 해도 군산시와 당시 옥구군은 수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지역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 사업은 바다를 메우는 간척사업인 만큼 주민들은 수산업도 포기하면서 더 큰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1995년 도농통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지역의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통합 당시 군산시가 희생을 해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고대해 온 시민들을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은 단순한 행정구역 논쟁이 아니라 군산시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다”며 “새만금은 군산시민들에게 단순한 개발지가 아니며 30년 넘게 희망을 걸어온 미래이자, 땀과 눈물이 서린 터전이지만 이제는 정당한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최소한의 기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응어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당시 기반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으며, 현재까지도 수도‧전기‧공업용수‧통신‧가스 등 모든 기반시설의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는 해당 부지가 군산시라는 것을 염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새만금신항 역시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산단, 새만금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추가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24 15:49

군산시 고용률‧ 취업자 수 '상승세'

군산시 경제에 햇살 비추나.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산시가 발표한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지난해 군산시 (하반기)고용률은 59.4%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0.6%p 올랐다. 또한 취업자 수 역시 13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0명(1.02%)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52.6%) 이후 최고의 기록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2020년부터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실업률 또한 1.5%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인구는 23만 1400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으나 경제활동인구는 13만 9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인 사람을 말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3%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올랐으며, 이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통근취업자 변화 추이를 보면 군산시 거주지 외 타 지역 통근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00명이 감소한 7900명이며, 거주지 내 통근취업자 수는 12만 9400명으로 4800명 늘어났다. 이는 군산 지역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시는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향후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도 청년취업,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새만금 고용 특구 지정에 따른 취업 지원,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고용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산시가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4 14:43

군산시, 2505년 강소특구사업 통합 기업설명회 개최

군산시가 오는 27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2025년 군산 강소특구사업 통합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을 중심으로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혁신기관들이 주요 사업을 함께 설명하는 자리로, 지역 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올해 기업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기존 기업 대상으로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 △시험평가 △제품인증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회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한 유망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술 창업자에게는 창업 종합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플라즈마기술연구소의 경우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플라즈마 융합 R&D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하여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 소개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북산학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군산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 등 각 기관의 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군산시 기업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며, 참여기업은 기업에 적합한 컨설팅을 받으면서 관련 지원 절차와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4 11:53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명품박물관으로 ‘발돋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지역 근대화 여행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박물관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7만 285명 증가한 59만 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박물관이 정상 운영의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확인하는 결과다. 지난 2011년 개관한 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 5대 박물관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곳 박물관에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체험관, 독립영웅관, 시민열린갤러리,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개항 이후 군산이 겪어온 변천사와 근대 유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도 박물관은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관광 명소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물관의 2024년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근대 역사문화 관련 전시 행사는 총 130회로 △박물관 기획전 4회 △미술관 특별전 5회 △시민 공모전 16회 △명절 행사 △거리문화공연 △주말 상설공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박물관은 현재 벨트화 지역과 분관 전시관을 통합 운영해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분관 전시장을 활성화해 관광객 체류 연장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은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위봉함(진포해양테마공원), 장미공연장 등 벨트화 권역과 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등 전시장 8개소가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4 11:53

군산항 활성화, 항만준설공사 설립에 달렸다.

[편집자주] 전국에서 부산, 인천, 목포항에 이어 마산항과 함께 1899년 개항한 군산항! 한때 약 2만톤급 선박이 내항에 드나들었고 바닷물은 충남 부여 지역까지 오르내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이 건설되면서 군산항의 판도가 바뀌었다. 하구둑 건설로 바닷물 길이 차단되면서 토사 매몰 현상은 심각해졌다. 내항의 항만기능은 종지부를 찍었다. 정부가 준설 의무를 충분히 이행치 않아 수심 악화로 31개 선석을 갖추고 있음에도 무역항의 기능이 쇠퇴해지고 있는 등 군산항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 어두운 미래를 탈출하기 위한 길은 준설선을 구비, 상시준설체계를 구축하는 항만준설공사의 설립 뿐으로 현안으로 부상했다. △쇠락해 가는 군산항 매년 300여만㎥의 토사가 매몰되고 있지만 정부의 유지 준설 예산으로는 매몰 토사의 1/3정도만 준설하는 땜질식 준설이 반복됨으로써 누적 토사로 항만은 멍들어가고 있다. 매주 2∼3차례 금강하구둑의 배수갑문 개방으로 항만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토사와 함께 바닷쪽에서 밀려오는 부유토사가 쌓이면서 토사 매몰 현상은 심각하다. 게다가 기상 이변으로 한꺼번에 폭우가 쏟아지고 나면 엄청난 토사가 금강으로부터 밀려 내려와 항만운영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항내 31개 선석의 계획 수심을 만족하는 곳은 없고 상태가 악화만 되고 있다. 수심 미확보로 항로 다변화는 커녕 대형 선박의 입출항 제한으로 선사들과 화주들은 다른 항만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군산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화주들은 가중되는 물류비용으로 한숨만 몰아쉰다. 군산항에 계속 의존하면서 수출입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주들의 의구심과 근심이 깊어만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전국 항만물동량의 1.4% 처리가 쇠락해 가는 군산항의 실정을 잘 반증하고 있다. 입항선박의 75%가 1만톤 미만의 선박임을 감안할 때 선박의 대형화 추세도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군산항은 무역항이 아닌 국내 항만이나 오가는 연안항으로 전락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높다. △ 신항 조기 운영 기대 난망 이같은 상황속에서 새만금 신항에 기대할 수 있을까. 신항은 2040년까지 민자 1조 2900억원, 재정 2조 4000억원 등 총 3조 7000억원을 투입, 5만톤급 9개 선석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청사진은 화려하다. 우선 5만톤급 2개 선석의 접안 시설 축조 공사가 올해말 완공됨에 따라 정부는 내년 신항의 개장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계획에 불과하다. 무역항 지정 조차 되지 않아 항만운영 청사나 인력 및 예산 확보도 언제 이뤄질 지 모른다. 내년 개장할 5만톤급 2개 선석의 접안 시설과 연접된 118만2000㎡(36만평)규모 배후부지의 개발 시기는 안갯속이다. 이 배후부지를 민자에서 정부 재정으로 전환해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정부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정부 재정이 현재 확보됐다고 해도 설계와 지반 안정 기간 등을 감안하면 약 5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정부는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민자만 고집하고 있다.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외곽시설 조차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는 등 문제점이 수두룩하다. 모든 계획이 5년씩 순연된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연되는 계획마저 제 때 지켜질 지 의문이다. 민자로 계획된 접안 시설과 항만 배후 부지가 많기 때문이다.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민간자본이 투자되는데 막막하다. 민자를 정부재정으로 전환시킬 전북의 정치력마저 미약하기 짝이 없다. △ 항만준설공사 설립만이 대안 신항의 운영 정상화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도내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일한 대안은 상시 준설체계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및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로서의 항만준설공사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민간 경영참여가 어려운 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나 지역개발의 촉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사업 중 경상 경비의 50% 이상을 경상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사업을 지방공사가 경영하는 경우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공기업법을 적용할 수 있다. 공사의 설립 재원은 해양수산부와 협의한 후 전북자치도및 군산시의 출자로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에는 정부의 군산항에 대한 준설 의무를 준설공사 설립을 통해 대신 이행한다는 논리로 접근, 공사 설립의 타당성을 설득해야 한다. 수익성 확보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은 토사 매몰이 연중 이뤄져 준설 수요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군산항 뿐만 아니라 어청도, 연도, 말도, 격포, 위도 등 국가 어항까지 포함하면 준설공사 물량 확보는 무난하다. 정부를 대신해 준설 공사를 하는 만큼 정부로부터 준설 공사비를 받으면 된다. 물론 해양수산부와의 정치적 협의가 필요하다. 특히 금강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토사는 강모래(江砂) 성분이 많다. 골재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이를 매각할 경우 별도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 군산항 활성화 우선돼야 준설선을 갖춘 항만준설공사를 설립하게 되면 상시 준설체계의 확립으로 군산항을 수심이 양호한 양항(良港)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 정부가 1970년대 이후 수조원의 국비를 들여 건설한 부두가 제기능을 함으로써 군산항은 국내 무역항에서 추락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선사와 화주들로 군산항은 북적될 것이다.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은 강화되고 이는 전북자치도에 굵직한 기업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 명확하다. 최근 2040년까지 3862만㎥ 규모의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 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가 발주됐다.. 그러나 이 투기장이 완공된다고 해도 현재와 같이 매년 100억안팎의 유지준설예산이 배정되면 매년 토사매몰량의 1/3밖에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군산항의 상황은 계속 악화된다. 군산항을 살리는 길을 상시 준설이 가능한 항만 준설공사 설립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새만금 신항은 현재 문제점 투성이로 갈 길이 멀다. 그런만큼 군산항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늘날은 물류전쟁시대다. 수출입 해상물류의 중요한 인프라인 군산항이 침몰하면 도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 전북자치도는 전북연구원을 통해 항만준설공사의 설립 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상시 준설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항만인들은 물론 도내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 군산
  • 안봉호
  • 2025.02.23 14:35

군산원협·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지역 벤처·스타트업 발굴·육성 협약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과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최근 지역 벤처·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계곤 군산원협조합장을 비롯해 정성봉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상근 부회장, 부회장인 조윤환 농협은행 농식품투자단장, 전북 애그리푸드 투자조합 운용사인 키로스벤처투자의 정명 대표,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김희수 한국농식품벤처투자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농식품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지역 농식품 분야 경영체 성장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지역농업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지역의 대학생·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원협은 지역 농산물인 찰보리를 원료로 국립군산대‧군산시‧지역농협과 공동 개발한 짬뽕라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농가소득 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이 향후 신제품 출시 및 스타트업 발굴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그동안 군산짬뽕라면을 필두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군산원협이 더욱 다양한 제품 및 유망 스타트업을 개발·발굴해 지역 농업인과 군산경제에게 더 크게 기여하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3 09:35

뿔난 군산시민들 "새만금신항은 엄연히 제2의 군산항"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원포트로 반드시 운영돼야 한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22일 오후 롯데마트 사거리 일대. 평소 주변 상가 등을 이용하는 쇼핑객 대신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는 수천명의 군산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도로 곳곳에는 “군산땅 군산바다 군산시민이 지키자”, “새만금신항은 군산항, 억지주장 포기하라”, “군산시민들이 지켜본다, 자문위원 결과 공개하라”라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플래카드들도 걸려 있었다. 이곳에 만난 한 남성은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은 김제로 넘어갔지만 새만금신항만큼은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주최한 ‘군산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가 이날 롯데마트 사거리 일대서 5000명(경찰 추산 4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제시가 새만금신항을 신규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 표시로 추진됐다. 현재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침묵을 지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김제시의 경우 별도 관할권을 설정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시민 박모 씨(46)는 “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수심 부족 문제와 선박의 대형화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제2의 군산항”이라며 "이 같은 김제시 입장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다. 심명수 군산시어촌계협의회장은 “자문위원회의 논의 과정과 결론은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김관영 도지사는 공언한대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 결과 대부분이 ‘당연히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이다’ 이렇게 결론이 나왔다고 하는데, (전북자치도가) 해수부에 아무 말도 없이 무역항으로 지정해 달라고 보냈다”며 “해양수산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전북자치도가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공개, 투명한 행정으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집회에서는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 송미숙 의원, 우종삼 의원, 이래범 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장, 이건주 군산시어촌계협의회장, 이희풍 군산시이통장협의회장이 삭발식을 강행하며 전북자치도의 자문위원회 결과 공개 및 새만금신항만 관할권 사수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 자리서 김우민 의장은 성명서를 내며 “김제시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며 현실성 없는 새만금신항의 독립항만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새만금신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발전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2 17:55

전주지검 군산지청-범방 군산지구, 마약·도박·딥페이크 범죄예방 간담회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최근 2025년 마약·도박·딥페이크 등 범죄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영 군산지청 범죄예방 담당검사, 최호준 사무과장,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 범방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도박‧딥페이크 등 청소년 범죄예방에 노력하는 한편 2025년 사업계획 및 중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군산지청과 군산지구와 협력해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상담·지도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월 청소년 한마음음악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마약·도박·딥페이크 범죄예방 캠페인, 심폐소생술체험, 변호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로 구성된 법률·의료상담, 청소년 체험학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로식당 무료급식 봉사활동, 청소년 유해업소 정화캠페인, 불우 청소년 장학사업, 사랑의 김장 나눔, 명절맞이 사랑 나눔, 청소년 법문화 리더십 캠프, 명사 청소년 선도 강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은 “올해 기자 간담회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대관계도 강화하고, 덕망있고 능력있는 회원들을 적극 영입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겠다”며 “나아가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범방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0 09:41

군산전북대학교병원 16년 만에 '첫 삽'⋯19일 기공식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사업이 19일 기공식과 함께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이는 지난 2009년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지 16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번 착공은 의료 환경 개선 및 시설 확장을 넘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의 초석을 다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이날 사정동 사업 부지에서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북공연으로 힘찬 서막을 연 이날 행사는 내빈 축사와 환영사, 시삽 이벤트 및 축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서해안 시대 최고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북대병원의 도전과 군산시의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희망이 어우러지면서 추진됐으며, 이후 지난 2013년 1월 교육부로부터 건립사업을 승인받은 바 있다. 다만 그 동안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으로 부지가 변경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축자재비 상승에 따른 부담 등이 작용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료대란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 등으로 당초 지난해 예정이던 착공이 올해로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도 전북대병원과 지역민‧정치권‧지자체‧의료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예산확보 등 결과를 만들어냈고, 오는 2028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출발을 알렸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3329억원(국비 99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건립된다. 이곳 병원에는 심뇌혈관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단순 질환자가 아닌 중증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특화된 전문진료를 통해 군산권역을 넘어 충남 서남부권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병원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의료시설의 확장을 넘어 의료진 및 관련 인력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뿐만 아니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상권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도 예상된다. 양종철 병원장은 “그 동안 착공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군산전북대병원이 서해안 시대, 새만금 시대의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영대 의원은 “인구가 줄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소도시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성됨으로서 앞으로 수준높은 의료환경 구축은 물론 좋은 일자리 등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 역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절박한 사업 중 하나였다”며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군산이 서해안 중추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9 16:53

군산시 서수농공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 내달 시범운영

에너지 자립화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군산 농공단지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농공단지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도입 모델’ 사업은 지난 2023년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당시 공모에 군산시가 선정된 바 있다. 사업 대상지는 서수농공단지이다. 이곳 단지는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농공단지이자 식료품 분야에 전기 및 가스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곳이다. 이에 시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4억 5000만 원을 들여 서수농공단지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시는 3월까지 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본격 가동 후에는 서수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절감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한 분산 전원 구축 및 에너지 절감 전력 제어장치로 연간 총 7%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28개 입주기업에서 연 2억 원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수농공단지는 지역 농공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면서 “이번 농공단지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도입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농공단지 활성화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9 10:26

"근대 문학 거장 잊을 수 없다"⋯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 출범

우리나라 문호의 대부 군산출신 백릉 채만식 작가의 문학정신과 삶의 과정을 재조명하고 이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백릉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갯터문화예술원‧월지회가 주관한 ‘백릉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18일 오후 군산JB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남곤 시인(전 전북예총회장)과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예술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채만식 작가 기념 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출범은 근대 문학 거장인 채만식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가야금 등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식,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 채만식 작가의 숨겨진 위업과 선양하는 일에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기념사업회는 채만식 작가의 문학정신과 삶의 매듭을 풀어가는 기념 행사 뿐 만 아니라 채만식 작가 문학제를 제정해 추모제는 물론 채만식 문학상, 청소년 백일장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채만식 작가 토크콘서트가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군산JB문화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규 이사장은 “채만식 작가는 작품 장르에 상관없이 소설과 희곡‧평론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기며 우리의 민족사관을 문화예술로 꽃 피운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인간 채만식 작가의 삶에 대한 고육지책의 한 순간에 대해 올바른 인식보다는 ‘옥의 티’ 같은 매듭이 얽혀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채만식의 작품세계를 무대로 산발적으로 활동해왔으나 채만식 작가의 진면목을 보이기 위해서는 보다 조직적이고 활성화하기 위한 기념 사업회 출범이 절실했다”면서 “기념 사업회가 채만식 작가의 한이 서린 매듭을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국민에게 올바른 인식과 진수를 알려 우리나라의 문학적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만식 작가는 1902년 전라북도 옥구 (현 군산시)에서 출생했다. 그는 강화도 사립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했으며,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장착 활동을 시작했다. 채만식 작가는 일제강점기 ‘인형의 집을 나와서’·‘탁류’·‘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저술한 소설가로서 총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소설과 희곡·평론·수필을 썼으며 풍자적 수법으로 식민지 상황의 현실을 반영하고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탁류’는 1930년대 조서의 사회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쓴 소설로서,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군산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8 16:45

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고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 시급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8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역 교육 발전 등을 위해 이 같이 제언했다. 윤 의원은 “첨단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가운데 군산기계공고(기계시스템제어과‧전기시스템제어과) 320명의 학생들이 군산의 미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이들 학생들이 도내 다른 지역 국공립 직업계고등학교에 비해 지원이 소홀할 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군산을 많이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군산기계공고의 경우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조식과 석식 비용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사립 특성화고인 고창 강호항공고를 비롯해 전북기계공고(국립),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등은 조·석식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고창‧익산‧김제의 사례를 보면 조‧석식 비용을 자부담하는 군산기공 학생들에게 시의 관심과 지원이 소홀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윤 의원은 군산기공 졸업생들이 군산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봤다. 윤 의원은 “전북하이텍고의 경우 ㈜한솔케미칼과 회사에서 우수 인재를 선정하고 회사가 요구하는 성적‧자격증 취득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매년 2명을 정사원으로 채용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지난해 3월에 구축된 완주 거버넌스, 즉 완주군·완주군의회·고용노동부 전주지청·완주산단·전북하이텍고의 각 주체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군산기계공고에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또 잘 키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학령기 인구의 유입과 유출 방지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군산에 찾아온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그들을 우리 마을과 도시의 변화원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군산시가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8 16:17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사업 ‘깜깜이’ ···군산시의회 재검토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지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도권 발전·개발을 위해 초고압 송전선로와 같은 혐오 시설을 지방으로 떠넘기고 지역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을 역행하는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18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에서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군산을 비롯한 전북 지역은 수도권을 위한 ‘전기 식민지’로 전락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사업은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기가 부족한 수도권에 호남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송전선로가 군산을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북도 일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관통함으로써 수많은 경과지 주민에게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과 자연경관 훼손 등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환경 파괴, 농지 침해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 어떤 사업보다 주민들의 민원 발생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 및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산업부와 한전은 사업을 계획·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민의 의견 수렴은 물론이고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획과 대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와 한전은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송전선로 지중화, 해상 연결 등 지역의 피해 최소화 및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산업부와 한전이 추진하는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2031년까지 34만5,000 볼트의 초고압 전기를 보내는 전력수송 송전선로 및 송전탑과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다. 해당 송전선로는 새만금#2 개폐소(새만금 4권역 배후도시용지 내)에서 시작해 신서산까지 건설되는 데 전북자치도는 3개시(군산, 익산, 김제), 충남은 10개 시·군이 사업구역에 포함돼 있다. 송전선로 경과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사업구역에 포함된 공무원, 전문가, 주민대표, 한전 관계자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광역 및 최적 경과대역으로 나뉜 단계별 위원회를 열고 최적의 경과지를 결정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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