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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대산면에 240억 짜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짓는다

남원시가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시가 추진 중인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복합단지를 통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실증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총 6개 주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농어촌정비법' 제8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18.9ha 규모의 부지에 10.2ha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 전문 생산법인 유치 및 첨단 재배기술 집약화를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스마트팜 창업단지의 조성과 기반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세부설계와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남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1 15:03

소설가 공지영이 국립민속국악원에 오는 까닭은?...28일 초청 강연 주목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야기 손님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공지영이 초청돼 ‘상처에서 피는 꽃’을 주제로 삶과 문학,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깊은 통찰을 관객과 나눈다 공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상처와 치유,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통찰을 문학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의 무대로 시작된다. 윤영진(몽룡), 서진희(춘향), 서은기(고수)가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이 장면은 감미로운 소리와 절제된 감정 표현이 어우러지며 판소리의 깊은 멋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기획 공연 '다담'은 명사 초청 강연과 국악 공연, 그리고 전통차 시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문학 콘서트로, 매 회 품격 있는 무대와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50석 규모의 소규모 무대로,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매는 5월 14일(수) 오전 10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 추가), 전화(063-620-2329)를 통해 가능하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1 14:37

남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에 이우진 씨 임명

남원시는 남원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이우진(57) 씨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우진 신임 예술감독은 앞으로 2년간 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합창단을 이끌게 된다. 시는 이번 임명을 통해 시립합창단의 역량 강화는 물론, 품격 있는 합창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문화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우진 신임 예술감독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남원에서 시립합창단을 이끌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원들과 함께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만들고, 시민의 삶에 예술이 스며드는 합창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립합창단은 남원시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중요한 예술단체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우진 예술감독은 전북대학교 음악교육과를 거쳐 이탈리아 빠르마 국립 음악원을 졸업 하고 전북대학교에서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강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1 14:13

공공의대·경찰학교…핵심현안 대선 공약 반영에 남원시민 '기대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구체화된 지역 공약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남원시 주요 현안이 공약에 포함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숙원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 중부권·남부권을 잇는 광역 교통망 체계 개선 지원 △공공의대 설립 적극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지원 △남원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말산업 인프라 및 수행기관 유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주요 국도·국지도 제6차 건설계획 반영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정상 추진 △남원 ECO스마트팜 산업지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시는 충남 아산시와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공약의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국유지 개발이라는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약에 시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제는 해당 공약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각 정당,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9 13:58

낡은 간이역, 현대무용의 무대로…남원 서도역서 특별 공연 ‘다시 간이역에서’

남원의 작은 간이역이 현대무용의 무대로 재탄생했다. 남원시와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협업해 선보인 현대무용 공연 ‘다시 간이역에서’가 지난 17일과 18일 사매면 서도역에서 막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서도역이라는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정서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서도역은 한때 기차가 오가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간이역으로, 지금은 조용히 세월을 머금고 있는 공간이다. 공연은 이 같은 서도역의 과거와 현재를 개인의 삶과 연결한다. 작품에 녹아든 서도역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배경, 무용단의 섬세한 동작과 감성적인 음악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공연 현장을 찾은 김모 씨(52)는 “낡은 간이역에서 이렇게 수준높은 무용 공연을 볼 줄은 몰랐다”며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무용이 너무 인상 깊었다. 공연이 끝나도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전했다. ‘다시 간이역에서’는 오는 24일과 25일 서도역에서 다시 열리며, 10월 25일·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 연령 무료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예술감독 김화숙이 이끄는 현대무용단 사포는 1985년 창단 이후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는 무용단으로,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지역 간의 교류 공연을 통해 지방의 문화 격차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8 15:50

교실 밖 남원고 학생들, 갯벌·습지서 기후변화 대응 배워

남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18일 남원고등학교에 따르면, 남원고는 지난 17일 고창에 위치한 만돌 갯벌 체험장과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공원 일원에서 ‘생태 체험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학년 학생 및 교사 등 약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갯벌의 생태를 관찰하고, 주변 정화 캠페인에도 나서며 현장에서 생태적 감수성과 협력적인 태도를 함양했다.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계기를 가졌다. 2학년 안기주 학생은 “교과서에서 보았던 생물들을 실제로 관찰하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며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도 쉬웠다. 앞으로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이태성 교사는 “남원고는 학생들의 리더십과 융합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체험 외에도 이달에는 백두대간 등반 활동을 실시했으며, 다음 달에는 민주, 인권, 평화를 주제로 한 역사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8 12:16

남원시,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남원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87점을 기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도 △2024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선거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다. 시는 종합점수 87점을 넘기며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남원시는 ‘민선 8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6대 분야 41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23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8건도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 완료율은 78.05%로 전국 평균(53.05%)을 크게 웃돌았고, 2024년 목표 달성률은 100%를 기록해 전국 평균(92.55%)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공약이행을 위한 필요재정 확보율도 51.72%로 전국 평균(43.11%)을 상회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6 17:24

남원 관문 '춘향터널', 도시 정체성 담기엔 역부족…새 관문 조성 목소리

남원의 관문, 춘향터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실과 남원의 물리적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춘향전의 고장인 남원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춘향터널과 그 인근에는 춘향과 몽룡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문구 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도시에 대한 뚜렷한 첫인상을 각인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국도 제17호선 '춘향로'를 따라 남원으로 들어서는 관광객들에게 이곳은 자연스레 남원과 임실의 경계이자, 남원의 관문으로 인식된다. 서울에 사는 곽모 씨(30)는 “차를 타고 남원에 올 때, 임실을 벗어났다고 느끼는 곳이 춘향터널이다”며 “터널에 남원을 상징하는 문구가 쓰여있고, 춘향 조형물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역의 첫인상은 관광객의 기억에 강하게 남는 만큼, 도시의 정체성을 알리는 관문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춘향전의 고장이자 전통문화 중심지라는 남원의 정체성에 비해 그 시작을 알리는 관문이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춘향로 길목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인 오리정 일대를 남원의 관문으로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한 정자를 넘어 풍부한 문화적 서사를 간직한 이곳을, ‘이별의 정자’라는 이미지에만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남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21년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 '오리정 버선밭 연계 관광지화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설 개선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진입로나 산책길, 주차장 등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남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브랜드는 단연 ‘춘향’”이라며 “오리정 일대를 단순한 문화재가 아닌, 남원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춘향과 몽룡의 이별 장면이 펼쳐진 오리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전주의 호남제일문과 같은 전통 양식의 일주문을 세우는 등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징적 구조물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5 15:25

잊혀졌던 가야 유산 남원에 돌아왔다...유곡리·두락리 고분군 홍보관 개관

“고분 속 돌 하나, 유물 하나에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잊혀졌던 가야의 유산을 남원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14일 개관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 현장에서 지역 문화계 관계자가 꺼낸 말이다. 약 1500년 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문화의 역사성과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은 고분군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식으로 건립됐다. 부드러운 곡선의 홍보관 외형은 실제 고분군을 형상화 한 것으로,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뤘다. 이는 시가 지역주민과 문화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해 건축 설계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홍보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실감형 디지털 영상실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운봉고원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전시 콘텐츠는 시간 흐름에 따라 구성됐다. 남원 가야문화유산의 시작을 알리는 ‘광평유적’과 동북아 문물교류의 흔적이 남은 ‘청계리 고분군’, 가야계 고고학적 실마리를 제공한 ‘월산리 고분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가야에서 신라로 넘어가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봉대리 고분군’까지 운봉고원 가야의 흥망과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가야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실감형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 내 재현된 가야시대 무덤터는 운봉고원 가야세력의 무덤 축조기술과 장례문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가야인의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돼 운봉고원 가야인의 삶과 정신에 대한 생생한 이해가 가능했다. 시는 이번 홍보관 개관으로 ‘운봉고원 가야’의 역사와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홍보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가야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4 15:39

남원 '월광포차 시즌2' 17일 개막…야간 관광 열기 이어간다

남원시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월광포차’가 오는 17일 ‘시즌2’로 돌아온다. 남원시 관광협의회(위원장 박영태)는 내달 14일까지 매주 주말 총 5회에 걸쳐 ‘월광포차 시즌 2’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월광포차’는 광한루원 일대를 배경으로 지역 예술인 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어우러진 야간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춘향제 기간 동안 약 60여 팀의 예술인이 참여하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월광포차 시즌2’는 보다 확대된 무대 규모와 다채로운 출연진으로 꾸며진다.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 이재영, 최재훈 등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 남원을 찾을 예정이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또한, 행사장 주변 경외상가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존’도 함께 마련된다. 남원의 대표 먹거리와 개성 있는 야식들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박영태 위원장은 “월광포차는 남원의 문화자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남원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13 14:44

남원시, 치매 환자 가정으로 직접 찾아간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 주력

남원시 치매안심센터가 추진 중인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이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돌봄 공백으로 치매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내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위탁 돌봄 수행기관(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을 지정했다. 각각의 권역별 수행기관은 돌봄지원사와 함께 인지교육, 복약확인, 안전관리 등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돌봄대상자인 치매 노인 83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등 정서적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원사회복지관은 예비사회적기업 ‘비니루 없는 점빵’과 협력해 직접 손으로 짠 카네이션과 쑥절편을 마련해 전달했고, 남원시노인복지관과 지리산노인복지센터 역시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각 수행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연계해 치매 환자와 정서적 교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용재 센터장은 “개인별 맞춤 돌봄 설계를 바탕으로, 재가 치매 어르신에게 치매관리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2 14:48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 본격화⋯문체부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남원시가 추진 중인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9일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이 함파우 아트밸리 내에 연면적 275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옻칠 목공예관은 전시공간, 수장공간, 교육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전통 옻칠 목공예의 맥을 이어온 지역으로, 한국 옻칠 목공예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다. 1997년부터 시작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은 올해 28회를 맞이했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그간의 공모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옻칠 목공예의 예술성과 현대적 트렌드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현대 공예문화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이번 평가에서 함파우 아트밸리와 연계된 사업 계획, 도시재생사업과의 병행 추진 등 남원시의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높이 평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공예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09 14:23

역대 춘향, ‘춘향 앰버서더’로 뭉쳤다...남원 문화자산 홍보 '박차'

남원시가 자랑하는 대표 문화축제인 춘향제에서 배출된 역대 춘향들이 ‘춘향 앰버서더’로 본격 활동에 나서며 K-문화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진행된 ‘무대 위의 춘향’, ‘춘향 앰버서더 in 남원’ 등의 프로그램은 앰버서더 활동의 본격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춘향제 개막식에서는 88회 정 이해안 씨가 MC로 무대에 섰고, 3일과 4일 양일간은 92회 현 김시아 씨가 ‘보물 위의 소리’ 공연을, 86회 숙 김예은 씨는 ‘남원의 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춘향 앰버서더 in 남원’ 행사도 주목을 끌었다. 춘향제 기간, 남원 예촌 사랑마루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역대 춘향 14명과 올해 선발된 춘향 9명이 함께했다. 또한 퍼실리테이터 김정미 씨, (사)무형문화연구원 함한희 원장과 함께 남원 문화자산의 이해와 앰버서더의 역할을 공유했다. 이들 역대 춘향은 백향과를 테마로 한 ‘원푸드존 농특산품 홍보 부스’ 행사에도 참여해 음료 시음과 쿠킹 클래스, 굿즈 홍보, 게임 체험 안내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남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달빛정원 피오리움’을 방문해 SNS 홍보에도 앞장섰다. 이영미 시 홍보전산과장은 “이번 춘향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계기로 역대 춘향들이 K-문화자산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남원 대표 홍보대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95회 춘향제에서는 81회 미 조은영, 82회 현 허윤, 86회 숙 김예은, 87회 미 장이서, 87회 숙 장예슬, 90회 미 김현지, 91회 선 김민지, 92회 현 김시아, 93회 진 김주희, 93회 미 신서희, 93회 정 원채영, 94회 정 맹희정, 94회 선 안지민, 94회 숙 박채윤, 94회 현 김도이 등 총 15명이 춘향 앰버서더로서 활약했다. 한편, 남원시는 춘향제 100년을 향한 도약의 시점에서 역대 춘향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들을 공식적인 지역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한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를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08 14:43

"다시 이런 축제 볼 수 있을까"...문화·자연 어우러진 제95회 춘향제 폐막

제95회 춘향제가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춘향제를 찾은 방문객 숫자가 지난 제94회 춘향제 방문객인 117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요천 둔치 일대와 광한루원 주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공연이 열렸고, 먹거리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춘향제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일장춘몽 콘서트에는 매일 저녁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는 콘서트 출연진이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키와 안예은, 황가람, 트리플에스 유닛 등이 출연했을 때는 행사장이 함성소리로 가득 차기도 했다. 또한 승사교와 춘향교 사이에 설치된 8미터 크기의 춘향과 몽룡 대형 조형물은 사진 명소로 부상하며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광객 김모(40대)씨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이뤄지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니 축제에 몰입하게 됐다”며 “주변 꽃 경관도 너무 예뻐서 1시간 넘게 꽃밭을 구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꽃경관과 함께 승사교 유채밭에서 운영된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 역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복을 입고 유채꽃밭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 조성된 요천변 약 1.7km 구간 ‘은하수 야간조명’은 환상적인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문화콘텐츠는 물론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이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관광객들의 주된 반응이다. 관광객 최모(80대)씨는 "살면서 많은 축제를 다녀봤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이번 춘향제 같은 축제를 다시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음식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하면서 미흡했던 현장 운영은 도마에 올랐다. 일부 먹거리 업소에서는 이용객이 현금을 지불했음에도 거스름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거나, 카드 대신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등 불편을 겪은 관광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특히 외지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화폐 사용은 사전 안내 부족과 맞물려 소비자 혼란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기상 여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시간이 변동됐음에도 관련 정보가 공식 채널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은 점도 관광객 불만을 가중시켰다. 폐막식 불꽃놀이의 경우 예정보다 40분가량 지연됐지만, 춘향제 공식 SNS나 현장 안내를 통해 재공지되지 않아 일부 관광객은 축제장을 떠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춘향제 기간에 비가 자주 오면서 행사 일정이 지연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관광객 분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SNS 운영을 더욱 활발히 하고, 현장 안내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외(1)
  • 2025.05.07 14:55

제5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에 서의철 씨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대회장 최경식 남원시장)에서 서의철(30) 씨가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차세대 판소리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서 씨는 지난 4일과 5일 남원아트센터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수궁가 中 범피중류’를 해학과 노련미 넘치게 선보이며 총점 491점을 기록,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 씨의 판소리 명창부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끼가 별주부에게 속아 수궁으로 가는 장면의 해학성과 극적 긴장감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지난 제51회 대회에서는 거문고로 현악 병창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명창부 본선 심사를 맡은 왕기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는 소리의 맛과 깊이를 아는 공력 있는 참가자들이 다수 출전해 뿌듯했다”며 “서 명창은 ‘범피중류’ 대목에서 해학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노련한 무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음과 공력 면에서도 훌륭한 소리꾼”이라고 극찬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서 명창은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다섯 살에 소리에 입문했다. 고 박동진, 고 성창순, 김영재, 안숙선, 김양숙, 채수정 명창 등으로부터 사사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2019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일반부 금상(문체부 장관상) △2021 KBS 국악대경연 금상 및 특별상 △2024 춘향국악대전 현악병창부 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서의철 가단과 ‘거꾸로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 명창은 "기다리던 판소리 부문, 첫 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벅차고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국악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번의 큰 상을 주신 만큼 앞으로도 더 진중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 국악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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