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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 지도상 수상한 군산시 이동옥 감독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준 덕분에 우승했습니다.”‘전북역전마라톤대회’ 2연패를 이끈 군산시 이동옥 감독(52·군산시청 감독)은 올해 우승의 공(功)을 황태연·박재훈(이상 전북체고 1학년)·백승혁(22·화성시청) 등에게 돌렸다. “어차피 제일 잘 뛰는 선수는 (다른 팀) 잘 뛰는 선수끼리 (소구간에서) 붙기 때문에 기록상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소구간 1위를 차지한 백승혁과 황태연은 구간 최고 기록마저 갈아 치웠다. 백승혁은 대회 둘째 날(25일) 남원-전주 5소구간(임실역-관촌사선대주유소·6.4㎞·21분43초)에서, 황태연은 6소구간(관촌사선대주유소-남관초·5.9㎞·16분44초)에서 잇따라 구간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목은 쉬어 있었다. 선수 10명이 이틀간 113.2㎞를 뛰는 동안 그도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쉴 새 없이 거리와 속도 조절 등 작전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회부터 4회 대회까지는 군산시 선수로서, 그 뒤부터는 감독과 임원으로 올해까지 한 번도 대회에 빠진 적이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11회 이후 12년 만에 지도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시가 대회 통산 여섯 차례나 우승한 비결로 △군산시의 전폭적 지원 △두터운 동호인층(16개 마라톤 클럽·회원 500여 명) △군산시육상연맹(회장 김동순)의 탄탄한 조직력을 꼽았다. 올해 남원-전주 4소구간(오류육교-임실역·5.1㎞)서 4위로 역주한 신하길 씨(41)도 동호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 사람들
  • 김준희
  • 2011.11.28 23:02

‘제1회 이태석 상’ 수상한 전주출신 이재훈 씨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 숨진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외교통상부가 제정한 ‘이태석상’의 첫 수상자인 전주 출신의 이재훈(45) 외과전문의.전주 덕진중과 동암고,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재훈씨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장·간·대장·갑상선·소아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임의 과정을 마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봉사를 위해서는 ‘1인 다역’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잔혹한 인종청소가 벌어졌던 르완다에서 지난 2000년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씨는 이후 마다가스카르에 정착했다. 그곳은 병원 하나 없는 마을이 2만여 곳에 달하는 ‘의료 오지’였다.대부분 도로조차 없는 지역이었다.때로는 열대우림을 헤치고 나흘을 걸어 들어가 환자를 돌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이씨가 치료해준 환자는 지금까지 1만여 명에 달한다.현지인들은 이재훈씨를 ‘부시맨 닥터’라고 부른다. 의료시설이 없는 숲이나 들판에서 칼과 가위, 실과 바늘만 가지고 수많은 수술을 하면서 병을 치료해온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그는 “혼자 무의촌 2만곳을 다 돌려면 200년이 걸린다”며 자신과 같은 의사가 100명만 더 있으면 그곳 사람들도 2년에 한번을 진료를 받을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팔다리가 부러지고, 피부에서 고름이 나는 상황에서도 치료한번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재훈은 이제 제2의 이태석으로 인식되고 있다. 처음엔 그를 믿지 않고 무당으로 여기던 사람들도 이젠 수십km를 걸어와 그에게 진료받기를 원한다.이씨의 이 같은 봉사 활동은 ‘이태석상’의 첫 수상자를 찾고 있던 외교부 측에 알려졌고, 심사위원회는 “이태석 신부의 봉사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라며 50여 명의 후보 가운데 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국내에서 부유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도 있었음에도 이재훈씨는 왜 머나먼 고행의 길을 떠났을까.동암고 재학 시절 그의 꿈은 의료선교였다고 한다. 이를 이루려면 의과대학에 입학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무척 열심히 공부했다. 고교시절, 당시만해도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가장 선호했으나, 그는 봉사와 선교의 꿈을 향해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어린 학생이었지만, 의사가 되려는 동기는 좋은 집에 살고,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골프를 치려는 것이 아니었다. 훌륭하게도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의료봉사’를 꿈꿨다.고교시절 그를 지도했던 이정돈 교사는 “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끝까지 수업을 듣고 병원에 가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이제 그는 지역의 인재, 국내의 자랑을 넘어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고 있다.한편 지난 23일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이태석 상’ 시상식에서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고 이태석 신부의 가족, 해외원조단체협회의 이창식 회장, 이재훈씨 등이 참석했다.

  • 사람들
  • 위병기
  • 2011.11.25 23:02

전북애향장학재단 30년史 출판기념회

전북애향장학재단(이사장 임병찬)은 23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30주년 기념 및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호서 도의회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김택수 전북도상공회의소장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출판기념회도 진행했다.이날 장학재단은 30주년을 기념해 장학재단의 발자취를 수록한 30년사 발행과 함께 장학재단 발전에 힘써온 김광수 전 국회의원, 김삼룡 전 이사장, 김한 전북은행장, 이치백 전북향토문제연구소장 등 4명에게 감사패, 조희정 장핵재단 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전북애향장학재단 30년사에는 초장기 장학재단 출범과정, 애향장학재단의 성장과정, 30년 발자취 등 장학재단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실렸다.80학번인 전주대영문학과 장숙현 영어지도교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5명의 형제가 빠듯하게 사는 가운데 대학에 들어갔지만 막상 학자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려 했었다”며 “그런데 운이 좋아서인지 지난 1982년 전북애향 장학생 1회로 선발돼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북애향장학재단 임병찬 이사장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경제적 투자 못지않게 지역출신 인재육성이 절실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도민의 정성으로 모아진 장학금을 받은 학생 가운데 11명이 사법·행정고시에 패스했고 2명이 외무고시에 합격하는 등 지역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이사장은 “장학재단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사업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더 많은 지역출신 인재들에게 장학금 지급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전북애향장학재단은 1981년 10월 자본금 5500만원으로 출발해 30년 동안 26억여원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했다. 그동안 재단은 도내 출신 대학생 2396명에게 35억9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올해 4월에도 서울대에 입학한 지구환경과학부 박은영씨 등 신입생 18명에게 각각 200만원씩의 1학기분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1.11.24 23:02

‘동반성장 기여’산업포장 수상 (주)태일기계 전갑용 대표

“전주 시민들이 주신 벅찬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전주 발전을 위해 몇 배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전주 팔복동 전주부품소재단지에 입주한 (주)태일기계가 23일 지식경제부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에서 개최된 ‘동반성장주간 개막행사’에서 정부의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주)태일기계 전갑용 대표는 이날 “그간 매출이 낮은 중소기업이란 설움에 제대로 나래를 펼치지 못했는데 전북과 전주에서 준 사랑으로 이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믿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으로 제품을 만들어 전주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전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이곳에 뼈를 묻고 싶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하우 개발을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1등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주)태일기계는 지난 2007년 5월 전주시의 기업유치 제안에 따라 수도권에서 전주로 이전한 기업이다.이 기업은 산업기계제작 및 사출성형기 부품가공 업체로 부품 소재를 만드는 전문기업이며 전주로 이전해온 뒤 매출이 20억여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이곳에 종사하는 직원은 18명으로 모두 도내 사람이며, 전 대표는 향후 도민들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주)태일기계 전 대표는 현재 전북 동반성장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타 기업과의 기술공유 등의 연대에 앞장서 오고 있다.이 기업은 현재 LS엠트론(주)의 파트너로 상생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능력 375% 증가, 재고율 15% 감소, 유실공수저잠 63% 감소, 불량률 17% 감소시키는 등 국내 유망 기업으로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주)태일기계는 이날 전북 모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전북도로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경영안전자금 이차보전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 받기도 했다.전 대표는 “다른 기업들과 정보 및 기술 교류를 통해 모두가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전주시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회사가 1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1.11.24 23:02

정년 앞둔 정읍 동신초 김창임 교사, 학교에 느티나무 기증

“몇년후 교정에 심은 느티나무가 자라서 우리 아이들이 뛰어 놀다 쉴수 있는 큰 그늘을 만들어 주는 모습을 생각하면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지난13일 정읍 동신초등학교(교장 이천구) 교정 동신관(강당)옆 학생 통학로변에 느티나무가 식재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이날 식재된 느티나무는 10년산 6그루(250만원 상당)로 2학년2반 담임을 맡고 있는 김창임(60)교사가 학교에 기증한것이다.정읍이 고향인 김창임 교사는 지난1970년 10월5일 교직에 첫발을 내딛어 올해로 40여년째 교직에 근무하고 있지만 내년이면 정년퇴직을 맞아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한다.김교사는 “교직근무중 이곳 동신초등학교에서만 7년을 근무했는데 정년퇴직도 이곳에서 하는것이 기쁘다며 정들고 애착이 가는 학교다”고 말했다.그는 또“교정에 어린이들이 쉴수 있는 그늘이 없다는것을 안타깝게 여겼다며 정년퇴임을 앞두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무었을 남겨줘야 하는 고민을 나무그늘에서 찾았다”고 밝혔다.통학로변에 느티나무가 식재됨에 따라 삭막했던 교정도 멋진 가로수길이 되었다. 정문을 들어서는 학생들도 그동안 철재로 막아두었던 통학로변이 산뜻한 느티나무가 심어진 달라진 모습을 보며 등하교길이 한층 즐거워짐을 느끼고 있다.동료 교사들도 김교사를 교직생활중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랑을 베풀어 준 교사로 평가하고 있다. 이천구교장은 “김창임선생님이 떠나도 사랑의 마음을 담은 느티나무가 큰 그늘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쉼터이자 바른길로 안내하는 구실을 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교사는 “어린 제자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운동장에 심어진 느티나무가 선생님이 심은 것이 맞느냐고 물었을때 앞으로 몇년후 함께 그늘 아래에서 만날수 있는 날을 기약하자고 했다”며 “미래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호남고등학교 고안상교장이 남편이다.

  • 사람들
  • 임장훈
  • 2011.11.23 23:02

“이제 한국어로 문자도 보낼 수 있어요”

장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근)은 22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국제결혼 여성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종강식’을 가졌다.이날 종강식에는 최희숙 장수군의회 부의장, 유인봉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장, 전주 출입국 관리사무소 김주배 과장, 안옥희 우석대 다문화센터장, 조용호 장수군 다문화센터장, 이종성 장계면장, 사회기관단체장 및 장계농협임원, 다문화가정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성근 장계농협장은 이날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한 31명에게 수료증과 성실상 및 우수학생에 대한 표창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격려했다.이날 행사 제2부에서는 찾아가는 문화순회 공연 ‘2011 손을 잡아야해’ 꽃다지 콘서트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이민자들이 자기나라의 고유 음식을 준비해 참석 내빈들과 함께 나누는 음식문화 체험 기회도 가졌다. 이날 선보인 각국 고유 음식은 중국 만두, 베트남 쌀 국수와 월남 쌈, 빵미, 필리핀 스파게티, 룸삐아, 기나다안, 리취플란 등이었다. 장계면 송천리에 거주하는 보티레항(베트남 25)은 “지난 9개월 동안 한국어 및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졌다” 며 “ 이제는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박성근 조합장은 “우리 주위에 세계 각 나라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이 많아 졌다”며 “우리 모두 이웃에 사는 다문화 결혼 여성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하루빨리 뿌리내릴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서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계농협은 관내 여성결혼 이민자 가족의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2010년 법무부 의무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우석대학교의 학사관리로 2011년 3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주 2회씩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 사람들
  • 김재호
  • 2011.11.23 23:02

“풀코스 3시간 내 완주·100회 출전이 목표”

마라톤에 도전한지 3년 만에 62번째 완주에 성공한 전주시청 직원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전주시청 자치행정과 소속 청경 김병석(49)씨로, 그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9회 고창 고인돌마라톤 대회’ 폴코스에 출전해 42.195㎞를 완주했다.2009년 고성 고성공룡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달린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42번째 완주이자 하프코스까지 포함하면 62번째 완주다.김씨는 이날 전주시청 마라톤 동호회 소속 동료 6명과 함께 출전해 4시간 30분 만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특히 그는 이날 풀코스에 첫 도전한 동료 2명의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첫 완주에 나선 동료의 곁을 같이 뛰며 격려와 함께 적절한 속도 조절로 이들의 완주를 이끄는 동료애를 보였다.김 씨가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김씨는 “척추 디스크 때문에 수술을 3번이나 받았는데, 마라톤이 건강에 좋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출전 초기 3차례의 하프코스를 소화하다보니 자심감이 생겨 곧바로 풀코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척추에 철심을 박는 교정 수술 이후 지체장애 4등급 판정을 받은 그의 마라톤 출전경력은 올해 들어서만 23회에 달한다.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에서 중도포기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김씨는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 고성 공룡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20분을 기록했다”며 “모두들 ‘놀라운 기록’이라는 칭찬을 듣고 자신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스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마라톤 대회 100회 출전을 다짐하고 있다.김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매우 좋아졌고 전국을 누비며 도시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돼 만족한다”면서 “이달 말부터 서울에서 잇따라 열리는 결식아동돕기 마라톤과 한강시민마라톤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씨의 고향 사랑도 남다르다. 그는 올해 봄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LH본사 전북유치를 염원하는 홍보물을 유니폼에 부착하고 뛰었다. 국제대회인 만큼 오르막 코스가 많아 가장 힘들었던 대구 대회였지만 전북인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 사람들
  • 김성중
  • 2011.11.22 23:02

犯防 전주지역協, 한마음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회장 김광호)는 21일 오후 2시 30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송하진 전주시장, 김진수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 내외귀빈과 범죄예방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전주지역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및 한마음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행사는 경과보고와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유공 범죄예방위원 표창, 유공 자원봉사단체 표창,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검사장 표창에 무주지구협의회 이완순씨 등 5명, 도지사 감사패에 갱생보호분과위원회 박명우씨 등 5명, 연합회장 표창에 완주지구협의회 김경술 씨 등 2명, 협의회장 공로패에 운영위원회 서상국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단체표창에는 범죄예방위원 여성분과위원회, 범죄예방위원 임실지구협의회 등 2개 단체다. 장학금은 서전주중학교 3학년 백동현 군 등 중고생 196명에게 중학생은 3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씩 총 9000여만원이 지급됐다.김광호 회장은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공동체 의식의 약화, 부녀자와 아동납치, 광주 도가니와 같은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 등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 저 연령화 되고 있다”며 “회원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힘쓰고 범죄의 길로 들어선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정과 함께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때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소득 가정 자녀 등이 작은 정성이나마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열중해 우리 사회에 기둥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1.11.22 23:02

“4대강엔 수조원 쓰면서 문화재 복원엔 인색”

“명작은 확대할수록 섬세하고 항상 새롭게 다가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감동을 전해줍니다.”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1 초록 시민강좌 - 자연이 내게로 왔다’ 여덟번째 강연이 지난 17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유홍준 미술사학자는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 다시 장인의 시대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하면 다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백제, 국보 등의 단순한 사실관계일 것이다”며 “하지만 대향로에는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엄청난 섬세함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교수는 “대향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00가지 이상의 도상들이 있고 12개의 구멍이 나 있는데, 우리들은 지금껏 이 사실을 잘 모른 채 살았다”며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도 않았던 백제의 미술이 백제금동대향로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명작은 확대할수록 섬세하고 항상 새롭게 다가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감동을 전해준다”며 “하지만 정부는 1년에 4대강 사업에 4조원씩 쓰면서 섬세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문화재 복원에는 도통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황룡사 9층탑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으로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 지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황룡사 9층탑의 복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3500억으로 4대강 사업 예산에 10%도 되지 않는다”라며 문화재 정책의 전반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문화재를 만든 장인들로 화제를 옮긴 그는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세상이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무수한 상수(上手)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도처에 숨어 있는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런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런 장인의 노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라며 “사람들이 관람하지 못하는 문화재는 가치가 떨어져 결국은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갈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모두 11번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초록 시민강좌는 지난달 6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오는 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초록 시민강좌 아홉번째 자리에서는 (사)우리땅 걷기모임 신정일 대표가 ‘화림동 계곡의 정자와 함양상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 사람들
  • 김정엽
  • 2011.11.21 23:02

“열정 있고 원칙 충실해야 인생 성공”

“돈 버는 일은 쉽습니다. 기본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하지만 그 원칙을 지속하느냐가 성공 열쇠입니다. 도덕적으로 존경받고 리더십이 있어야 원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한 방 아닌 노력한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떡볶이 프랜차이즈‘아딸’로 ‘대박’을 이룬 ㈜오투스페이스 이경수 대표(43)가 지난 18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익산 출신인 이 대표는 자신의 다양한 장사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이 대표는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끼니 걱정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현재 국내 800여개의 가맹점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중국 북경지사까지 설립했다.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그야말로 금의환향한 그는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왔다”며 말문을 열고“내성적이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었지만 열정이 삶을 바꿨다”고 비결을 소개했다.이 대표는 생계유지를 위해 지난 2000년 11월 서울 금호동에 8평 짜리 분식집을 연 뒤부터 떡볶이와 인연을 맺었다. 30년 동안 분식집을 한 장인·장모와 함께했다. 시급한 일은 맛의 계량화와 개선이었다. ‘더 맛있게 더 깨끗하게’를 목표로 했다. 이후 가게를 찾는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어묵 국물을 공짜로 주자 부모들이 같이 오면서 매출이 곱절로 늘었다. 얘들이 아닌 어른을 대상으로 한 분식집의 시장성을 확인했다. 이후 장인인 아버지는 튀김을, 딸인 부인은 떡볶이를 만든다해서 2002년‘아딸’이란 이름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돈을 버는 첫번째 공식으로‘가장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를 꼽았다. 음식점의 기본은 깨끗한 주방과 정직한 재료인 만큼“내가 파는 음식은 내 가족이 먹는다고 여기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다른 곳보다 싸게 팝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물론 거덜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좀더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과일장사를 할 때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인근 가게 보다 싸게 팔고, 그 외 시간에는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수지타산을 맞춰습니다. 한달에 걸쳐 5상자를 팔기보다는 100상자를 한 번에 판다는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떨이나 할인을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지막은 홍보다. “가게를 차렸으면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아무나 못 합니다. 빨간 치마를 입고 머리에 꽃 꽂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가게를 홍보했습니다. 미친 놈이라고 했지만 호기심·동정심을 자극해 가게로 유인합니다. 가게 안의 깔끔한 환경과 맛있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면 ‘생계를 위해 저짓까지 하는구나’감동하면서 맛있어서 또 옵니다. 이후 지상파에 소개돼 유명세를 탔습니다. 꿈을 꾼다면 미쳐야 합니다.” 이 대표는 ‘돈보다 사람’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돈을 쫓으면 사람·돈 모두를 잃지만 돈보다 사람을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며 “사업에는 늘 장애물이 따르며, 위기는 돈이 아니라 사람으로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기타
  • 2011.11.21 23:02

전북 최초 유네스코 ‘브릿지’ 활동가 오지희 씨

“해외배낭여행, 국제자원활동을 통해 한국 밖의 세상을 알게 됐어요. 세상은 평등한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그런 세계를 보면서 내가 작게나마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지난해 10월 전북 최초로 유네스코 ‘브릿지 단원’으로 선발돼 동아프리카 르완다로 떠난 오지희씨(30·여). 그녀는 지난달 유네스코뉴스를 통해 일 년간 르완다에서 펼친 활동을 전해왔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고, 그들의 힘으로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녀는 르완다에서 작은 시골마을 쿠위마나(인구 858명)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오씨가 마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르완다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영어로 말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마침 대학교 방학을 맞아 내려온 네 명의 현지인이 그녀를 도와주었고 마을회관을 수업공간으로 내준 ‘리더회의’의 결정 덕분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하지만 흙으로 지어진 마을회관은 평소 먼지 때문에 물을 뿌리고 수업을 해야 했고 비가 오면 곳곳에 물이 새 제대로 된 수업을 할 수 없었다.‘최대한 주민의 힘으로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운 그녀는 ‘리더회의’에 마을회관 보수를 제안했고 주민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직접 공사에 참여했다. 지역의 미술가들이 마을회관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것으로 보수공사는 마무리 됐다. “깨끗하지 않은 물을 그냥 마시는 주민들 특히 아이들이 걱정됐어요”오씨의 다음 관심사는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식수 안정화 사업. 하지만 만만치 않은 예산이 때문에 그녀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오씨는 수소문 끝에 벨기에 계 물 관련 사업 국제NGO인 FXB를 찾았고 담당자와 만나 담판을 지었다. NGO관계자에게 마을의 식수 사정을 설명하기를 수 차례 반복한 끝에 사업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마을 주민들은 공사에 노동력을 보탰고 생명과도 같은 물이 나오는 날 모든 주민들이 축제를 벌였다.오씨의 꿈은 힘이 닿는 데까지 브릿지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 그녀는 “브릿지는 삶이자 운동입니다. 아프리카 르완다,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이곳에서 저는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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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엽
  • 2011.11.18 23:02

OCI, 익산 어양초교서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

OCI(대표이사 백우석)는 16일 익산 어양초교에서 김승환 도교육감,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시의회 주유선 부의장, 곽규현 어양초교교장, 김인원 OCI 관리총괄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지난 8월 전북도교육청과 OCI가 ‘태양광발전설비 무상설???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설비 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 첫 준공식이다.OCI는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 30개 초등학교에게 5kW급 용량을 갖춘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3년동안 유지보수를 지원한다.김인원 OCI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장차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어릴때부터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을 경험하고, 태양광에너지의 생산과정을 생생하게 배우게 함으로써 과학적인 창의력도 함양하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OCI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5억을 투자하여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총 300개 초교에 선정하여 자연친화적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태양전지의 핵심연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는 어린 학생들에게 태양광발전의 원리와 필요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전의식을 갖추게 하자는 취지에서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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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1.11.17 23:02

“장애인 취업률 높이기위해 발로 뛰겠다”

“정읍지역 장애인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취업연계 교육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6일 정읍시청 복지증진과에 들어선 장애인취업센터의 운영을 책임지게된 박성순(정읍시청 복지여성과장)센터장은 “정읍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1만476명에 달하고 있지만 기업체들의 장애인 고용률은 2.3%에 그치고 있다”며 “장애인중 취업및 직업교육 희망자를 전수조사하고 장애인 고용 희망업체를 파악하여 취업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순 센터장은 또 “장애인취업센터에는 상담과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상담사가 1명 배치되었다며 전화통화와 방문상담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이 되도록 행정지원도 강화하여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박 센터장은 이어 “지역내 장애인 취업희망자는 3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이 일할수 있는 장애인 고용 희망업체를 파악 관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알선 기관들과의 연계망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5기 김생기 정읍시장 공약사업으로 전북도내 일선 시군에서 처음으로 개소된 정읍시 장애인취업센터는 올해 140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취업알선과 적응교육, 취업장려금지원사업을 펼치게된다.특히 센터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2012년도에는 장애인고용율 2.7%로 향상을 목표로 2012년도에 54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장애인 취업장려금 지급은 물론 장애인들의 자격증획득에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정읍시 장애인취업센터 개소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철수 시의장, 김택진 지체장애인협회장,박종형 정읍장애인복지관장, 서현필 시각장애인협회장, 한정상 한국장애인부모회정읍지부장등이 참석해 센터개소를 축하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11.11.17 23:02

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지원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15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한국인과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지난해 여덟가족에 이어 올해는 14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지난 4월에 여섯가족 22명이 친정나들이를 했으며 이번에는 아홉가족 33명이 그리운 고향 나들이에 나서게 된다.다문화가정 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 등 지금까지 총 열다섯가족에게 6500만원이 지원되었다.김한 은행장은 “언어, 문화, 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매년 다문화 가정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람들
  • 강현규
  • 2011.11.16 23:02

“압화 기술 발판…전국 국화체험장 가꿀터”

“꽃누름(압화)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습니다. 앞으로 친환경벤처농업대학에서 익힌 기술을 디딤돌 삼아 부농의 꿈을 일구겠습니다”15일 부안군의 친환경벤처농업대학을 졸업한 조미옥씨(41·변산면 마포리)는 지난 2년 동안의 기억을 되새기며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친환경벤처농업대학과 인연을 맺은 조씨는 “그동안 압화과정을 밟으며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아주 가끔이지만 일이 너무 바빠 수업에서 빠질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수업에 참가할 욕심 때문이었죠. 그런 시간이 모여 졸업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남편인 김재관씨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변산에서 국화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씨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압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씨는 “지역에서 압화를 배울 곳이 없을까하고 수소문 끝에 친환경벤처농업대학에 입학했다”면서 “지난 2년동안 압화과정을 함께 이수한 15명의 동료는 이제 평생친구”라고 흐뭇해 했다. 조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이 대학에서 초·중·고급과정을 마쳤고, 최근에는 압화사범3급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압화하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없이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조씨는 “갖가지 압화재료를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라며 “친환경 재료로 만든 압화작품을 완성할 때의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압화는 어쩌면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게 압화작품이죠. 압화를 통해 죽은 재료가 다시 살아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자신의 농장에서 재배된 국화를 이용해 국화차를 생산하고 있는 조씨는 “앞으로 농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압화체험교육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농장을 부안은 물론 전국으로 대표하는 국화체험장소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그는 마지막으로 “압화를 좋아하고 국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키우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친환경벤처농업대학을 통해 또다른 인생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조씨외에도 교육생 60명은 이날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친환경벤처농업대학 졸업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7기 졸업생을 배출한 벤처농업대학은 지난 3월부터 도시농업, 원예치료, 압화사범, 조경기능사과정을 운영했었다.이날 벤처농업대학 학장인 김호수 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문교육을 통해 어려운 농업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그 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잘사는 농촌, 강한 농업 발전의 선봉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정진우
  • 2011.11.16 23:02

“더 추워지기 전에 소외이웃 겨울나기 함께 준비해요”

원광대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전북제일고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천백나눔운동 사랑의 연탄나눔행사’가 지난 12일 익산시 저소득층 독거노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원광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교생 및 대학생 연계 동아리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복지기관과 연결해 이루어졌으며,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선·후배 간 공감대 형성을 비롯해 지역사회 문제 공동인식, 나눔 정신을 자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이 추진하는 난방지원 사업을 통해 겨울철 어려움이 예상되는 저소득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원광대 사회봉사센터가 추구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회가 됐다.전북제일고 봉사동아리 인터렉터는 독거노인 6가구에 연탄 100장씩 총 600장을 지원해 고교생들의 높은 참여의식을 보여줬으며, 원광대에서는 6가구에 각각 쌀을 지원하기도 했다.제일고 인터렉터봉사동아리 정지훈 지도교사는 “고교와 대학, 그리고 지역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차세대를 이끌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많은 학생들이 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천백나눔운동은 1,000명의 이웃이 10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게 사랑을 전하는 지역운동으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주관 아래 7년째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11.11.15 23:02

“비행 청소년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한순간의 방황으로 나머지 인생이 망치도록 두고 볼 수 없는 일 아닌가요?”20여년 가까이 빈곤과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같은 또래들과는 상이한 삶을 살고 있는 비행청소년을 보듬고 선도하는 ‘작은 거인’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서주상(59) 전주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 운영위원장이다.그는 14일 서울법원 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25회 청소년 상담세미나 및 수범사례발표 행사’에서 법원소년자원보호자 전국연합회 신기남 대표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20여년에 걸쳐 청소년 감호위탁 교육, 선도활동에 앞장서온 공로가 인정된 것.서 위원장은 “청소년들은 우리의 과거인 동시에 보다 나은 미래의 꿈을 대신 짊어질 국가의 역사”라며 “그들의 비행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치기 어린 우리네 자녀의 모습을 연상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990년 초반부터 그늘진 음지에 방치된 청소년들을 따듯한 양지로의 인도를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 모태인 청소년 범죄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서 위원장은 범죄 청소년을 수용시설에 가두지 않고 이들을 재활과 교화를 거쳐 자라나는 청소년을 미래의 선구자로 인도하는 게 그의 가장 큰 목표다.이런 그의 노력을 알기라도 하듯 15여 년 전 절도 등의 행각으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이젠 어엿한 사회 구성원이 되서 자신을 보듬어준 서 위원장을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단다.서 위원장은 “제가 뭐 한일이 있나요. 다들 자신들이 선하게 노력해서 얻은 삶을 사는 것 뿐”이라며 “그래도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선 이들을 볼 때 마음이 아려오면서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집트 고대 파피루스 문서 중에서 젊은이들의 세태에 대한 한탄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러한 한탄은 가히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반복이 되는 문제가 아닌지 생각된다”고 말했다.또 “청소년의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그는 운영위원장 이외에도 법원 전국연합회 감사, 푸른교육 학부모 연대 회장, 전북소프트 배구 연합회장, 이성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그간 모범공무원 표창, 법원행정처장·대법원장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1.11.15 23:02

“전주 도심 속 판소리, 국악의 수도답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 정병진 관훈클럽 총무(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는 전직 관훈클럽 총무들과 식사를 하다 느닷없는 불청객(?)을 맞았다. 기자 출신인 그는 “취재 당하는 게 가장 곤혹스럽다”면서 관훈클럽과 관련해 품기 쉬운 두 가지 의문점을 인사말로 대신했다. 첫째, ‘관훈클럽’의 이름이 격에 맞지 않단다. 그는 “관훈클럽이 혹시 나이트 클럽이 아니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면서 “저널리즘 위상을 강화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전·현직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클럽이라는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둘째, 관훈클럽에는 회장이 없다. 그는 “회장 대신 실무를 총괄하는 총무만 두자는 합의가 이어져왔다”면서 “한국의 저명한 언론인들은 거의 모두 관훈클럽 회원이었기 때문에 누가 대표인가 하는 점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 1957년 창립된 관훈클럽 회원은 960여 명까지 늘었다. 관훈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 언론의 개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하면서 현직 언론인도 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1977년부터 시작된 관훈 토론회는 관훈클럽이 이슈가 되는 인물을 초청해 패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공개 토론회로 거의 모든 대통령 후보가 나와 제일 먼저 검증을 받는 곳. 그는 “지난달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나경원 후보도 이례적으로 첫 관훈클럽 토론회를 가졌다”면서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됐다”고도 했다. “전주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새만금 방조제를 돌아본 뒤 전주한옥마을 내 소리문화관에서 국악을 감상했는데, 도심 한 가운데에서 판소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고향인 통영은 문학과 미술이 발달한 반면 이곳은 아무래도 국악의 수도라 할 만 하다”면서 “차분한 분위기, 예술을 논하는 고장 답다”고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 198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생활과학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겸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11.11.14 23:02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과 통합의 시대 열어야…”

“지식의 통섭은 학문간 좋은 담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1 초록 시민강좌 - 자연이 내게로 왔다’ 여섯 번째 강연이 지난 10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강사로 나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대학문국(大學問國)의 꿈과 지식의 통섭(統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난 2010년은 한일합방 100주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5.18 민주화운동 20주년 등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던 한해였다”며 “우리가 지난 100년이 나라를 세우는데 보낸 ‘건국100년’의 시간이라면 앞으로의 100년은 나라를 안정시키는 데 보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최 교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믿기 힘든 기적은 ‘대한민국이 세계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사실이다”며 “차라리 모세가 홍해를 갈랐다는 말은 믿어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연자원도 없고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나라가 경제부흥을 이뤘다는 사실이 믿기 힘든 기적이지만 그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안다”며 “이것은 별로 좋지 않은 교육제도 속에서 공부만 했기 때문에 이룬 기적이다”고 덧붙였다.그는 “당장 돈이 되는 개발사업에만 예산을 쏟아 붓지 말고 수십조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해 대한민국을 ‘대학문국’으로 만들자”며 “분과 학문의 시대를 넘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과 통섭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섭의 시대에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는 “문과와 이과의 장벽을 허물고 폭넓게 학문을 섭렵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며 “21세기 학문 중 어느 것도 다른 학문의 도움 없이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지식의 통섭은 학문간 좋은 담을 만들어 상호교류와 융합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세상 모든 일은 결국 글쓰기로 판가름 나고 훌륭한 글쓰기는 풍부한 독서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모두 11번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초록 시민강좌는 지난달 6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오는 1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초록 시민강좌 일곱 번째 자리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인생도처유상수, 다시 장인의 시대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 사람들
  • 김정엽
  • 2011.11.14 23:02

[일과 사람] 국화축제 준비한 익산시 진선섭 연구개발과장

"국화를 보며 마음껏 웃고, 즐거워하는 관람객의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익산시청 내에서 국화 박사로 통하는 진선섭 연구개발과장(사진)은 28일 시작된 국화축제 현장에 북적이는 관람객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보름 전부터 국화축제 현장을 지휘한 탓에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린 진 과장은 "국화동호회에서 관람을 하면서 전국 국화축제 중 최고라는 찬사를 했다"며 "축제를 준비하며 1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보람을 느껴가고 있다"고 말했다.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국 최고라는 찬사를 얻는 데는 단연 진 과장의 역할을 꼽는다.진 과장은 직원시절부터 소규모 국화축제를 주도해왔고, 국화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진 과장이 국화 박사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화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국내에서 3번째로 종묘기술사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 자격증만 9개를 가진 공부하는 공무원이기도 하다.진 과장은 "원래 꿈이 과수원을 운영하는 것이었는데 국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국화축제를 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8회째를 맞는 이번 국화축제에는 익산의 시화인 국화와 특화산업인 보석을 테마로 찬란하고 경이로운 보석의 도시로 여행을 상징하는 주얼캐슬을 만들어냈다. 넓이 24m, 높이 3m, 길이 7m에 이르는 주얼캐슬에는 국화 5000주(주당 100송이)가 소요됐다.또 3000주를 들여 동양 최대사찰 미륵사지와 미륵탑이 재현됐고, 특히 익산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3000주가 투입된 국화로 만든 보물선도 세워졌다. 보물선은 익산시와 우리나라가 가진 각종 보물이 가득한 모습을 펼쳐 보이며, 익산시민의 근성과 끈기를 보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게끔 했다.진 과장은 "국화작품 12만점이 전시되는 이번 축제는 축제장 입구에 보석을 테마로 한 화려하고 웅장한 주얼캐슬이 관람객을 맞을 것"이라며 "중앙광장에는 천년고도를 테마로 미륵탑과 고도의 문, 사리장엄, 서동·선화공주가 연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화축제를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해 도시민과 농민이 상생하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국화가 만개하는 자연의 조화와 직원들의 땀방울이 서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초대한다"고 전했다.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11.10.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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