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부 공직자들의 책임전가 행태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왕궁농공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사토처리를 놓고 시는 왕궁면사무소와 협의하에 시공사가 일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발뺌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협의 주체가 되어버린 왕궁면사무소 또한 농공단지 조성의 주무 부서인 과학산업과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발끈하고 있다.
왕궁농공단지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시공사 역시 왕궁면사무소와의 협의하에 사토처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해당 공무원들의 답변 또한 가관이다.
전임자가 행한 일이기에 잘모르겠다며 오리발이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되는 일에 있어 너와 네가 따로 있을 수 있겠는가?.
사토처리와 관련한 법규 자체를 잘 모르겠다던 해당 부서 직원들은 뒤늦게 드러난 적정치 않은 시공사측 사토처리의 적정 여부를 따지느라 야단법석이다.
일정한 장소에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처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는 수십만톤의 사토가 안이한 행정 앞에 농지 여기저기 볼썽사납게 흩어져 복토되고 있다.
책임을 면키위한 부서간 떠넘기기식 행정에 영농철을 맞고도 농사를 지을수 없게된 애꿎은 농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현장 이곳저곳을 찾아 헤매던 끝에 사토처리를 위한 시공사와 시간 협의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각종 건설 현장에서 발생된 사토가 인근 농지로 옮겨져 복토될 경우 이에 뒤따르는 행정조치가 무거운 것에 비춰볼때 시의 묵인 의혹을 짙게하고 있다.
부서간 또는 전임자의 책임으로만 전가하는 공직자들의 행태가 ‘사토’의 대상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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