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순환 자원화센터 부지 금과면 호치마을로 최종 확정…무농약·화학비료 농산물 생산 유기질 퇴비 연간 90만톤 보급
순창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은 전국 제일의 장류·장수 고장으로서의 다져진 입지를 기반으로 지난 201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공모 준비절차를 밟아 추진해 왔다.
주요 추진 배경으로는 첫째, 환경적 측면에서 관행적인 화학비료와 농약 과다 사용으로 위협받고 있는 농업환경과 국민 건강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둘째, 경제적 측면으로 친환경안전농산물 소비확대 추세에 대비 친환경농산물생산 확대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셋째, 순창군 농업정책 측면으로 농업환경과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지역적 한계에서 '친환경농업 확대'만이 '순창 농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농업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기 위하는 등 친환경농업으로 돈 버는 농업 순창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사업개요
순창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규모는 금과·팔덕·복흥·구림면 일대를 1개 단지로 1140ha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주요사업내용은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 친환경벼건조저온저장시설, 미생물제조시설, 친환경농산물유통시설, 친환경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30%, 도비 15%, 군비 35%, 자부담 20%)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이다. 사업주체는 순창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6개 농축협 공동출자=순창·동계·금과·복흥·구림농협·순정축협)에서 맡아 운영한다.
△지금까지 추진상황
순창군은 그동안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유치를 위해 농업인단체, 관내 농.축협 등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2월 사업신청을 시작으로, 같은해 4월 농식품부를 방문해 사업추진 계획 및 의지를 설명하고, 11월 중앙평가단 현지 평가, 2012년 1월 10일 농식품부 주관 최종평가에서 황숙주 군수가 직접 참여, 사업의지를 발표한 가운데 1월 16일 순창군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후속절차로 2012년 4월 순창군 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거쳐 2012년 7월 12일자로 농림부에서 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인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1월 16일 금과면에 승인된 농축산자원화센터가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민들의 반발로 바로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약 1년여동안 표류하는 아픔을 겪어오다 금과면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24개마을 자체 공모를 통해 지난 11월 20일 호치마을로 부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시동을 걸게 됐다.
△이후계획 및 기대효과
금과면 호치리로 최종부지가 확정되면서 올해말안에 농축산자원화센터 부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농지전용 및 개발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또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3월에 착공하게 되며,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이외 다른 사업들도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에서 양질의 친환경 유기질퇴비를 연간 90만포가량 생산해 지역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순창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320ha로 저조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1100h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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