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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주)아리울 21식품'해누리김' - 질 좋은 고군산군도 원초김 원료로

소금·기름 적게 첨가 담백 지난해 미국 수출길 올라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빼놓지 않고 사가는 물건이 바로 조미김이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룬데다 먹기 편한 크기에 선물용으로 부담이 없는 가격을 갖춰기 때문이다.

 

도내 대표적인 조미김 가공업체인 군산시 미룡동 (주)아리울21식품(대표 서혁원)은 '해누리김'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내수와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해누리김은 군산 개야도, 선유도, 야미도, 무녀도, 신시도, 비안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채취한 원초김에 HACCP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소금과 기름을 적게 넣어 두 번 구운 것이 특징이다. 재래김, 파래김, 참뽕잎김 등 세 가지 종류로 이뤄져 있으며, 짠맛보다는 담백하다는 평가다.

 

(주)아리울21식품은 지난 2011년 5월 10명의 직원으로 창립했다. 이후 수산전통식품 품질인증(농림수산식품부 전통 제145호)과 바이전북 제72호로 선정돼 품질을 확보했다. 온·오프라인의 판매로 첫해 매출은 1억6300만 원, 지난해 5억 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판매액의 54%는 수도권, 40%는 도내, 나머지 6%가 수출이다.

 

서혁원 대표(54)는 "전국 물김 생산량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군산군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원초김이 인근 시·도에서 가공돼 부가가치가 유출되는 상황이 안타까워 시작했다"며 "조미김은 세계적으로 맛과 영양에서 우수성이 부각돼 업계의 미래는 밝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해누리김 5톤(1만 달러)이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 기능성 김을 만들어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도내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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