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5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군산시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지역 현안 선제 대응"

군산시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지역 현안 전반을 재정비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 과제로 삼은 정부 기조에 따라, 군산시는 국정과제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에너지 신산업 및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정권 교체를 정책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주요 사업과 현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의 중장기 정책방향과 접목하고, 이를 통해 국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대선 결과가 확정된 4일 “새로운 국정 운영의 시작과 함께 군산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해주신 군산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 지역 균형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군산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도시”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변화들이 체감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져온 정책 기반 위에 시정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는 군산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09:51

"시내버스 노선 어떻게 고칠까요?"...군산시, 개편 앞두고 시민 의견 수렴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시내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군산시청 누리집과 무상교통 누리집, 공식 SNS에 게시된 설문조사 링크(https://naver.me/xBMdVQAO)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정류장 및 시내버스 차량 내 부착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응답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면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정류장(구시장 인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시청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설문지를 비치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설문 내용은 시내버스 이용 실태와 개편에 대한 의견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이 실제 경험한 불편사항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설문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노선 개편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현재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등 두 개의 운수업체가 총 120대의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며, 48개 노선을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09:50

"농산물 통합마케팅은 정읍시가 최고"...‘A등급’ 획득 인센티브 6200만원 확보

정읍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정진)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4년 말 기준 통합마케팅 운영 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또, 역대 최대 실적 평가로 A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로 도비 6200만원도 확보했다. 시 농수산유통과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16개 통합마케팅 조직(조합공동사업법인 13개소, 품목광역조직 3개소)을 대상으로 출하율, 조직화 참여도, 매출 성과, 농가 환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정읍조공은 지난해 244억원의 매출과 8909톤의 출하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공선출하회 12개 조직, 총 387농가가 참여하는 등 조직화 기반이 탄탄하게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농업인 수수료 보전 등 실질적인 농가 지원 활동이 조직 신뢰도를 높인 것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생산자 실익에 집중한 전략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시는 이번 인센티브 예산을 농산물 상품화, 공동출하 지원, 유통경쟁력 강화 사업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목표인 260억원 달성을 위해 통합마케팅조직과 참여 농가, 행정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읍시와 정읍조공은 “정읍은 수박, 토마토, 생강, 호박 등 다양한 품목의 원예산업이 활발한 지역이다" 며 “통합마케팅 조직과 생산자 간 협력이 시너지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4 09:49

‘86.54%’…순창군 제21대 대선 투표율 전국 1위

순창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 86.54%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자체로 우뚝 섰다. 이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성과로, 군민들의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사전투표율 70.29%, 본투표율 16.25%를 합산해 최종 투표율 86.54%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자, 전체 투표율 기준으로도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군 전체 선거인 수 2만4184명 중 2만930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선거 전부터 대형 플래카드 설치, 전광판 안내, 전화 컬러링,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에 힘써 왔다. 또한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선거 독려 캠페인이 읍·면 단위까지 확산됐으며, 최영일 순창군수는 직접 ‘투표 참여’ 피켓을 들고 전통시장과 행사장을 돌며 군민들을 독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의 선거 독려 캠페인을 이끌었고, 결국 순창군 전역에 선거 참여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3 22:30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전주천·고속버스터미널까지 확장 연계

전주시가 마이스복합단지를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확장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 마이스복합단지-전주천 간 연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마이스복합단지를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하는 구상을 내놨다. 해당 용역은 2029년까지 마이스복합단지에서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들사평로, 떡전로 등 4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전주시는 용역을 통해 전반적인 개발 규모와 방식(도시재생 또는 전면 수용 등), 비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천,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을 잇는 거리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등 개발 방향도 모색한다. 이처럼 해당 구간에 특화 광장, 예술인 공간 등을 조성해 마이스복합단지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게 전주시의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천·전주고속버스터미널 간 거리 활성화,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전주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인 만큼 면적 등은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를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애초 기부하려던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대신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는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가운데 27%인 3만 3000㎡를 롯데쇼핑에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롯데쇼핑은 그곳에 복합쇼핑몰과 4성급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마이스복합단지에는 전주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03 19:38

남원시-남원교육지원청,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 ‘맞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동부권 지역의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통합한 복합공간 조성을 본격화한다.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과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교육과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 학교복합시설은 지리산 활력타운 예정지 내에 들어서며, 미래교육실과 늘봄센터, 스터디카페,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을 위한 교육·돌봄 공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이 함께 운영되는 ‘열린 복합시설’로,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교육 수요와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부권에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종합건축사사무소 위아)에 착수하며 사업에 시동을 걸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교육과 돌봄,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동부권 학교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지리산 활력타운, 고향올래 사업 등과 연계해 교육과 정주, 문화가 공존하는 동부권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3 19:34

‘민생·청년·재난’ 익산시, 1회 추경 1조 9026억 원 편성

익산시가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1조 9026억 원 규모로 편성해 2일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1조 8108억 원보다 918억 원(5.1%) 증액됐으며,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본예산 대비 810억 원(4.9%) 늘어난 1조 7343억 원, 특별회계가 108억 원(6.9%) 증가한 1683억 원이다. 시는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에 따른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해 민생 안정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민생경제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54억 원, 구시장 지중화 12억 원,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9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희망더드림) 지원 5억 원,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5억 원, 청년창업 소상공인 내일 인건비 지원 1억 원 등이 편성됐다. 청년들의 윤택한 복지 혜택을 위해서는 모아복합센터 건립 48억 원, 신혼부부·청년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7억 원, 다둥이 사랑 지원금 4억 원,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3억 원, 신혼부부·청년 주택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8000만 원,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재난 재해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20억 원, 왕궁 에덴 프로젝트 기본 구상 8억5000만 원, 수소버스 보급 5억4000만 원, 침수 방지 차수판 설치 지원 1억6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 22억 원, 익산천 준설공사 7억 원, 동연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공사 4억6000만 원, 중앙지하차도 수배전반 지상화 공사 3억9000만 원, 서수~평장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 3억7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이 외에도 농업 기반시설 정비 31억 원,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 9억1000만 원, 신흥공원 유아숲 조성 5억 원, 산사태 피해 복구 5억 원,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4억 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추경은 세수 감소와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에 집중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70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3 19:20

‘일제강점기 익산은 어땠을까?’ 익산에서 펼쳐지는 근대역사 속 시간여행

익산에서 근대역사 속 시간여행이 펼쳐진다. 익산시는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2025 익산 근대역사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익산의 근현대역사를 문화예술로 풀어낸 참여형 행사인 이번 축전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역사 속 익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와 솜리문화금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일원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익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기관이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기획했다. 추진위는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시민 참여 확대, 프로그램 완성도, 안전관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축전은 1910년대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역사적 기억을 골목과 무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특히 일제강점기 익옥수리조합의 쌀 수탈 역사를 모티브로 한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 ‘잃어버린 토지대장을 찾아라!’는 관람객이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 장소를 체험하는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1910년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시대 흐름을 담은 주제공연과 근대 의복 체험,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해설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이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은 시민들이 광복의 기쁨을 기억하고 역사 인식을 공유하며 세대 간 공감을 형성하기 위한 특별 기획이다. 이를 통해 익산의 근현대 문화자원이 다시 조명되고,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함께 체험하고 알리는 장이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재단 누리집(ictf.or.kr)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재단 관광마케팅팀(063-843-8816)으로 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근대역사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이 널리 알려지고, 시민 모두가 익산의 역사 홍보대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는 “현충일 연휴 익산의 골목을 거닐며 근대역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도 이번 축전과 연계해 함께 진행된다. 익산은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숙박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7만 원 이상 숙박 예약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숙박 할인 이벤트 관련 문의는 전담 콜센터(1670-3980)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3 19:20

하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서 ESG 경영 실천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부안군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 및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개장 3주년 맞이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푸드트럭을 지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 지원은 국립공원공단의 환경보전 노력에 동참해 하림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 및 전북지방환경청과 체결한 ESG 활동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림은 행사가 진행된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주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 대표 인기 제품인 용가리치킨과 누룽지순살치킨, 하림텐더스틱 등을 허니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무료 시식회를 진행해 현장을 찾은 약 2000여 명의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환경의 날 행사의 의미를 살려 기념품으로 제공된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고, 사용한 다회용기는 재활용해 일상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하림의 ESG 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하림은 이를 통해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생태단지의 가치 전달과 환경보전 필요성을 홍보했다. 하림 관계자는 “환경의 날 및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개장 3주년을 맞아 열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하림의 맛있는 제품을 나누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3 19:20

‘문화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군산야행 더 화려해진다

“화려해진 군산야행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2025 군산문화유산야행(군산야행)이 오는 8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등 총 4일간 문화유산 밀집구역인 원도심 일원 등에서 펼쳐진다. 군산야행은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10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지역 대표 야간 문화 행사이다.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군산야행의 경우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대한민국 상품대상’에 이어 ‘피너클 어워드’까지 수상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10억 4000만원을 들여 옛 군산세관 본관에서부터 내항역사문화공간 일원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드다’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군산내항 역사문화공간 일원의 개항부터 현재까지 수탈과 항쟁이 공존한 시간적‧공간적‧역사적으로 걸어온 길과 여전히 멈추지 않고 걸어 나가는 미래를 담아낼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8월 한 달 동안 군산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 및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펼쳐지는 군산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9야(夜) 테마로 문화유산 탐방 · 전시 · 공연 · 체험 등 5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행의 모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빛의 음악공연 △국가유산 발도장 투어 △별별부스△슬기로운 야행생활 △야행 특별 전시회 등이다. 이와 함께 군산의 역사와 유적을 설명해주는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을 맞아 신선한 감동을 줄 계획이다. 김형옥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군산 지역의 국가 유산을 쉽게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국가 유산 야간 콘텐츠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군산야행에서 지역의 숨겨진 매력과 현대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체험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16:36

김제시 '금연클리닉' 활성화 성과낼까?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김제시가 수억 원을 투자해 지역민을 위한 '금연클리닉'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금연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5년 담뱃값을 대폭 인상해 금연과 세수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이란 극약처방(?)을 시행하면서 금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으나, 해가 갈수록 비싸진 담뱃값에 둔감해지면서 흡연률 감소가 둔화되고, 흡연자들의 주머니 부담만 키웠다는 논란이 일면서 금연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김제시의 경우 전국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간 금연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4년에는 49.2%였으나, 10년 뒤인 2024년 33.3%로 급감한 것과 비교할 때, 2023년 43.1%(금연클리닉 등록자 527명 중 227명), 2024년에는 29.2%(521명 중 152명), 올해에는 5월말 기준 18.4%(266명 증 49명)로 전국평균을 밑돌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담뱃값 대폭 인상과 사회적인 금연문화 확산으로 흡연자들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금연의지가 약한 흡연자들과 전자담배가 연초담배에 비해 담배냄새로 인한 주변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명확하지 않은 입소문으로,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도 중도에 금연을 포기하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자담배는 연초담배에 비해 크게 해롭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도 금연을 중도 포기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금연클리닉에 대한 효과 및 평가, 홍보 미흡, 관련 예산 축소도 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우리나라 성인의 금연 시도율(흡연자 중 최근 1년 동안 24시간 이상 금연을 시도한 분율) 집계를 시작된 2016년에는 57.7%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48.0%로 10% 가까이 감소했다. 김제시는 지역내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2억3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금연 클리닉 등록 권장 및 금연 상담, 공중이용시설 및 금연 구역 지도점검, 금연 사업 홍보 및 캠페인, 생애주기별 흡연 예방 교육, 찾아가는 건강실천 금연캠프 등을 운영하며 금연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14개 보건지소 25개 보건 진료소를 연계해 '찾아가는 건강캠프' 등을 실시하는 등 금연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찾는 한편, 금연보조제 및 금연 동기유발 행동강화물품 제공, 금연클리닉 등록자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및 관리를 통해 금연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03 16:27

16일간 1500명 경쟁한 '진안홍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성료

제11회 진안홍삼배 파크골프 대회가 지난 1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17일 시작해 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안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각지 파크골프 동호인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통과자 총 320명(남녀 각 160명씩)이 본선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박용철(전북) 선수, 여자부에서는 이정애(대전)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는 총 3440만원의 상금이 걸렸으며 상금은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10만원의 특별상금이 수여됐다. 상금과 관련,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남자부 예선에서 3위에 오른 황봉근(전북) 선수가 시상금 40만 원 전액을 진안군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일찌감치 진안을 찾아 연습 라운딩을 하는 등 경쟁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진안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며 대회 참가자 자격으로 지급받은 지역상품권을 사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3 16:20

초고령사회 해법, 세계가 모인다…고창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포럼이 고창에서 열린다. ‘노후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고창 웰파크호텔&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하고, 의료·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초고령사회에 대한 과학적·정책적 해법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장수 △노인복지 △사회복지 △실버문화 및 예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고령화 문제를 연구해온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독일의 대표 미래학자 호르스트 오파쇼브스키 함부르크대 명예교수, 도시사회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옌스 당샤트 비엔나대 명예교수, 그리고 면역노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 발리 플렌드란 스탠퍼드대 교수와 브라이언 케네디 싱가포르국립대 석좌교수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노인복지 전문가 데니스 버넷, 고령자 주거 및 정책 분야의 선구자 로빈 스톤, 지속교육 분야의 권위자 다그마르 베르그스 빙켈스 교수, 그리고 인간 장수와 여성 난소기능의 관계를 연구한 서유신 박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해외 전문가들은 자국의 고령화 대응 사례와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과학적·사회적 접근을 통해 노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화와 복지, 삶의 의미를 연결하는 통합적 시각이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노년학과 사회복지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강남대학교 김근홍 교수(전 한국노년학회 회장), 김정근 교수(한국노년학회 부회장), 상명대학교 이금룡 교수, 성결대학교 임병우 교수, 백석대학교 김승용 교수(전 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 회장),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전 한국노인복지학회 회장),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 김광선 교수(국제사회복지 전공) 등이 한국형 복지모델과 실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 증진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이다. 이를 통해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 정책 제안과 사회적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종균 이사장은 “고령화는 단지 통계상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과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 지혜를 모으고 한국 사회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협력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 이번 서울시니어스포럼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3 15:43

진안 정천면, 제41회 면민의 장 수상자 5개 부문 5명 선정

진안 정천면(면장 정재민)은 제41회 정천면민의 날을 맞아 5개 부문에서 5명의 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공익장 안한길(66·조림마을) △효행장 이순재(64·하초마을) △애향장 최혁열(61·서울 방배동) △장수상 이정단(93·상조림마을) △산업장 안한표(63·상조림마을) 씨. 공익장 안한길 씨는 농기계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농한기에도 상시 수리 또는 출장 수리를 하며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농가의 농기계 운용을 도왔다. 효행장 이순재 씨는 오랜 기간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극진하게 섬기며 “남다른 봉양과 효행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애향장 최혁열 씨는 재경정천면향우회 사무국장으로 10년가량 일하면서 회원간 소통에 기여하고 남다른 애향심을 선보이며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장수장 이정단 씨는 9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덕망이 높다. 넉넉한 인품으로 마을 사람들을 대하며 크고 작은 일에 “어른 역할을 다한다”며 존경받고 있다. 산업장 안한표 씨는 인삼발전연구회와 삼목회 회장을 지내며 인삼농가의 선도자 역할을 해 왓다.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기여해 주변 신망이 두텁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정천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 기념식에서 실시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3 15:37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7월 개관…시민 건강 실천의 거점 마련

남원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거점 시설인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오는 7월 동충동에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95%에 달해 개소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남원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건강공간으로, 체력단련실, 어린이 건강체험관, 주민참여실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보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병행된다. 이번 센터 조성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시는 지역 건강지표 분석과 시민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면밀한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운영 준비 과정에서도 시민 소통을 우선해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와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센터가 문을 열면 △만성질환 예방 △비만관리 △한방기공체조 △슬로우조깅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등 전 세대를 위한 실천 중심형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 곁에서 건강한 일상을 함께 지켜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센터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03 13:51

"완주군 공원인데 돈을 내라구요?"…생강골 파크골프장 입장료 반발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파크골프장 이용을 둘러싼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제도 정비가 요구된다. 최근 완주군 봉동생강골 파크골프장을 찾은 60대 유 모씨는 골프장 클럽이 회원 가입을 강요하면서 면박을 주는 횡포를 부렸다는 민원을 완주군에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36홀 규모의 생강골 파크골프장은 완주군이 조성한 도시공원으로,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완주군도 골프장 입구에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제한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는 현수막까지 설치했다. 그러나 민원인 유 씨에 따르면 파크골프장을 사실상 관리하는 클럽 측이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고 해 어쩔 수 없이 6만 원의 회비를 냈다는 것.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친구 2명과 함께 라운딩했더니 클럽 관계자가 이들에게도 회원 가입 여부를 따지면서 면박을 줘 모욕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했다. 회원제를 빙자한 입장료 징수가 아니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클럽 회장은 "클럽에서 결코 회원 가입을 강요하지 않으며, 클럽 실무자와 이용자간 소통 부족 때문에 벌어진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완주군의 지원이 없는 실정에서 파크골프장을 유지하려면 청소와 홀 관리가 필요해 클럽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 파크골프장을 둘러싼 이런 민원은 지자체가 골프장만 조성했을 뿐 클럽에 사실상 관리를 맡긴 채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21년부터 3년간 완주군에 제기된 파크골프장 관련 민원 16건 중 가장 많은 민원은 회원 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이용료 징수 관련 민원이 10건에 이른다. 특히 봉동 생강골공원 파크골프장에서만 같은 기간 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회원가입 요구와 회비 요구,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새벽부터 파크골프를 쳐 소음을 발생한다는 민원 등이 제기됐다.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클럽 중심의 골프장 관리가 이뤄지면 골프장 이용을 둘러싼 갈등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완주군 차원의 제도적 정비가 요구된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 공식적으로 입장료를 받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완주군에는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9곳이며, 추가로 이서면∙용진읍∙구이면∙고산면에 4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03 13:50

정읍 대표 음식 · 특산품 · 관광지 담은 ‘3미·6품·9경’ 최종 선정

정읍시를 대표하는 음식과 특산품, 관광지를 담아낸 '정읍보물 369' 브랜드가 최종 확정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읍관광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과정을 거쳐 정읍의 대표 음식 3미(味), 특산품 6품(品), 관광명소 9경(景)을 최종 선정했다. 정읍의 대표음식 3미(味)는 정읍 쌍화차, 정읍 한우, 내장산 산채비빔밥이 선정되고 대표특산품 6품(品)은 정읍 귀리, 정읍 씨없는 수박, 정읍지황, 정읍 막걸리, 청명주, 정읍 자생차가 선정됐다. 또, 대표관광명소 9경(景)은 내장산 국립공원, 정읍 구절초지방정원, 정읍사공원과 달빛사랑숲,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무성서원, 용산호, 피향정, 월영습지와 솔티숲, 김명관고택을 선정했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보물 선정은 지난 1~2월 시민 제안 공모로 접수된 1500여 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1차로 ‘10미, 18품, 21경’을 선정하고 다시 전국적인 오프라인·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총 6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후보군(6미, 10품, 15경)을 추렸다. 이후 시정조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적인 정읍보물 3미·6품·9경이 결정됐다. 특히 확정된 3미·6품·9경을 재정비해 정읍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만의 음식과 특산품, 관광자원을 활용해 정읍다움을 표현하고, 이 소중한 자원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관광콘텐츠로 체계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읍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3 11:4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