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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두고 ‘층수 논란’ 고창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지하 2층이 없어?”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에 들어서는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층수 논란’에 휘말리며 잡음이 일고 있다. 분양 당시 ‘지하 2층~지상 15층, 18층’으로 소개된 이 아파트 단지는 실제로는 대부분 동에서 지하 1층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지하 2층 주차장을 기대하고 계약했는데, 실제로는 지하 1층에 불과하다”며 “광고와 계약 내용이 달라 사기 분양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지하 2층 없다”에 입주민 반발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는 총 4개 동, 206세대로 분양 당시 광고에는 ‘지하 2층’이라는 문구가 반복 강조됐다. 하지만 실제 시공 결과 지하 2층 공간은 전체 대지 면적 약 2820평 중 약 116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주차 공간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 예정자 A 씨는 “지하 1층 주차장만 약 1955평이고, 지하 2층엔 주차장이 전혀 없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히 모든 동에 지하 2층 주차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는 명백한 기만 행위”라고 분개했다. △ 시공사 “법적으로 문제 없어”… 갈등 격화 시공사인 광신종합건설은 “116평 규모라도 지하 2층이 실제 시공됐기 때문에 ‘지하 2층 구조’라는 표현은 건축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건축법에 따르면 일부만 시공돼도 해당 층수를 전체 건물 설명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입주민들의 입장은 정반대다. “지하 2층 구조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데도 마치 전층에 적용된 것처럼 광고한 건 허위 과장”이라며, 일부는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하 2층 주차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애초에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라는 입주민도 적지 않다. △ 고창군 “법률 검토 후 준공 여부 판단” 논란이 커지자 고창군도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광신종합건설이 아직 준공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설계도서와 시공 실태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하 구조가 건물의 안전성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분양자와의 신뢰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법률 검토 및 자문을 거쳐 준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가 “설계 도서와 시공 내역 정밀 비교해야” 건축 전문가들도 이번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건축사는 “일부 공간만 지하 2층으로 시공된 경우, 건축법상 허용 범위를 벗어나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소비자 관점에선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분양 시 제공된 광고 자료와 실제 구조 간 차이가 존재할 경우, 법적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지자체는 설계도면과 현장 시공 내역을 철저히 비교해 준공 허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역사회 “명품 아파트라더니…고창군 행정 신뢰 실추” 지역 주민들과 고창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논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부족해 지상 공간까지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생활공간 활용도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입주 후 불편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주 예정자 B씨는 “지하 2층 주차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광고만 믿고 계약한 것이 억울하다”며 “이대로 준공된다면 고창군의 행정 신뢰도마저 실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04동 3층 입주 예정자 중 한 명은 “베란다 앞 창밖으로 초근접한 거리에서 고압 전선(22,900볼트)이 지나간다”며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가까워 시공사와 한국전력, 고창군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5 10:36

익산 발전 이끌 새 정부 공약은?

익산시가 그동안 발굴한 주요 대선공약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및 국가예산 대응 보고회’를 열고 지역 공약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 발굴한 공약을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법령 제·개정, 정부 계획 반영 등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된 주요 사업은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왕궁 자연환경 복원 프로젝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또 시는 각 정당에 제안했던 청년 올인원(All-in-One) 타운 조성,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광역철도 구축,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주요 사업들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부처의 2026년도 국가예산 반영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 부처 예산(안)에 미온적으로 반영된 사업은 타당성을 보강하고 논리를 보완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은 사업은 추가 자료와 필요성 설득을 통해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분야별 전략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고 정부 예산안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대선공약과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대선공약과 국가예산 확보는 익산 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중앙부처, 전북특별자치도, 정치권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시의 주요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4 18:38

새만금개발공사, 사업범위 대폭 확대···공공지원 건축물 개발 가능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가 단순한 개발 시행 주체를 넘어, 주거·복지·산업 인프라까지 직접 공급·관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됐다. 4일부터 시행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지원 건축물의 건축·임대·관리 등으로 사업 범위를 대폭 확장하며, 새만금 정주 여건 개선과 민간투자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개정을 통해 토지의 취득·개발·공급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 건축물, 기술·경영 지원시설, 주민 대상 교육·문화·보건 인프라까지 직접 개발·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법령 시행은 지난해 12월 공포된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시행령에서 ‘공공지원 건축물’의 구체적 범위를 명시하며 현실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지원 건축물에는 △중소기업·창업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임대(또는 분양전환) 건축물 △국가·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기업 지원 건축물 △주민·근로자를 위한 교육·문화·보건시설 등이 포함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를 통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에 정주 기반시설을 직접 유치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시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공시설까지 직접 개발·운영함으로써 투자유치 여건과 정주환경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경균 사장은 “이번 법령 시행으로 교육·의료 등 공공지원 시설물 도입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게 됐다”며 "법 개정을 계기로 각종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보다 완성도 높은 새만금 개발을 이끄는 전담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18:37

최규영 전 진안문화원장,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이사장에 선출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78)이 (사)웅치전적지보존회(이하 보존회) 신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최 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회에서 최근 손석기 전임 이사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선출됐다. 보존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보존회를 대표하고 통할하며, 총회 및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보존회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웅치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전몰한 선열의 뜻을 기리고 그 제례를 봉행하며 전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진안 부귀면 세동리 주민들이 결성했다. 사당을 건립, 제례를 지내며 전적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규영 신임 이사장은 “중대한 역사적 사실이 숨 쉬고 있는 웅치전적지는 진안 역사의 자존심으로 정말 잘 보존해야 마땅하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수행하는 보존회의 이사장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진안문화원 이사(1999년), 진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장(2000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진안문화원장, 진안지역학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간행 도서로는 <진안문화 제6~33호>,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 <대한 이산묘지>, <진안의금석문>, <진안지방의 탑신앙>, <진안지방의 구전설화집>, <진안군역사지리부도>, <진안의 노거수>, <진안구의 마을숲>, <진안향교지>, <용담향교지>, <안천면지>, <진안군마을지> 등 40권이 넘는다.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4 18:36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 건립된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에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가 건립된다. 전주시는 4일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사업부지(완산구 상림동 456)에서 ‘J3 버추얼 스튜디오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전주시의회 의원, 문화체육관광부·전북자치도·영화계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기존 J1·J2 스튜디오에 이은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로,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22억 원 등 총사업비 249억 원이 투입되며,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2905㎡)와 특성화 세트장(958㎡) 등 연면적 3853㎡,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는 최첨단 대형 LED 월을 기반으로 영상 촬영에 필요한 배경을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해 촬영할 수 있어, 기존 촬영방식과 달리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진다. 또 물리적 세트 조성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대신할 수 있어 제작비 절감 및 친환경 영상 제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J3 버추얼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의 거점이자, 전주가 미래형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완공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전주가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창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04 17:22

부안군의회, 모든 주민에 '민생안정지원금'추진

부안군의회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새 정부의 민생경제 중심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군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기 위한 ‘민생안정지원금’ 반영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한 만큼, 부안군의회 역시 지역 실정에 맞는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회는 오는 7월 편성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이고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금액 범위 내에서 민생안정지원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도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군의회는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민생 정책 실현에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다시 세우고, 흔들렸던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려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과 희망이 담긴 소중한 승리다”며 “부안군의회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책임 있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홍석현
  • 2025.06.04 17:04

장수군, 레드푸드 직구마켓 도시 생활인구 유입 가시화

장수군이 지역 농특산물인 ‘레드푸드(RED-FOOD)’를 앞세워 도시민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장수IC 만남의 광장 내 ‘더레드하우스’ 개장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장수의 식품자원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000만 원에 군비 5,0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2026년부터 ‘사계절 이로운 장터, RED-FOOD 직구마켓’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더레드하우스를 거점으로 △직거래 장터 △플리마켓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더레드하우스는 사과, 한우,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군의 빨간 농산물을 활용한 레드푸드 식당과 대형 베이커리카페, 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장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장수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념해 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송남수) 주관으로 군의 식품 산업을 알리고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입장료 1만 원을 내면 사과맥주 ‘캐플비’, 사과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으며, 주류는 현장에서 제품 구매 후 빈 병이나 캔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 자체 개발한 미트볼, 돈가스, 제육덮밥 등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관내 식품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홍보된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정봉과 지우의 공연을 비롯해 레이저 사격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레드푸드를 매개로 도시민과 지역 주민 간의 연결고리를 넓히고, 지역 식품산업과 생활인구 유입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며 “더레드하우스를 중심으로 장수의 색깔 있는 경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은 2021년부터 장수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왔으며 지역 식품기업과 협력해 마케팅, 가공시설 개선, 대량 소비처 확보 등 다방면의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04 16:38

군산시-신베이시 상호 초청·방문…화합과 우의 다져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교류 도시 대만 신베이(新北·New Taipei)시의 ‘2025 솽베이(雙北) 월드 마스터스대회’ 폐막식에 초청‧방문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이번 방문은 2023년 군산시 대표단의 ‘2023 신베이 천등 축제’ 개막식 초청방문 이후 두 번째 다. 군산시는 신베이시의 교류 도시 대표로 축제에 참가한 바 있다. 폐막식 참가에 앞서 대표단은 신베이시를 방문하해 신베이시 류허란(劉和然) 부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부시장은 이 자리서 신베이시와의 교류 협력 다변화를 위해 공보(교류·홍보), 관광(축제), 도서관, 도시재생, 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군산야행과 시간여행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신베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면서 "축제의 현장에 두 도시의 우정과 교류 협력을 군산시민에게 보여주고 나아가 함께 나눴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류허란 신베이시 부시장은 폐막식에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참여해주신 김 부시장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군산시의 대표 축제에 신베이시 대표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번 상호 초청과 방문을 통해 도시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4 16:33

[줌] 미래를 여는 청년 농부 윤웅용 대표

“교육을 마치고 나니, 어디에 뿌리내릴지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어머니께서 고향 장수로 내려가 살고 싶다고 하셔서 ‘잘됐다’ 싶었어요.” 서울 출신 윤웅용 대표(27세).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2년 과정의 교육을 마친 그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 계북면 토옥동 인근에 정착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이 고요한 계곡에서 도시 청년의 새로운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윤 대표가 장수군에서도 계북면을 택한 이유는 작물의 생육 조건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그가 선택한 작물은 여름의 대표 농산물 토마토와 겨울에는 수직 재배가 가능한 오이다. “처음엔 계북 토마토가 유명하다는 걸 떠올렸어요. 그래서 여름엔 토마토를 겨울엔 생육 조건이 비슷한 오이를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계절에 따라 수익 구조도 안정화될 수 있고요.” 스마트팜은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편리해 보이지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베드가 공중에 떠 있는 형태라 허리 굽힐 일 없이 작업해요. 리프트카를 타고 오가며 일하니 훨씬 편하죠. 하지만 기술적 사고가 나면 문제는 심각해요. 시설, 건축, 통신까지 공부해야 하고 농사 공부는 기본, 긴급상황 대처도 혼자서 해야 하니까요.” 윤 대표는 현재 장수군 농군사관학교 2기로 입교해 스마트팜 전문 교육을 마치고 28일 수료식을 가졌다. “2년간 이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과정은 이론·경영·실습이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요. 특히 실습이 창업에 큰 확신을 줬습니다. 지금은 더 배우기 위해 농군사관학교에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귀농 후 일상의 변화에 대해 윤 대표는 솔직한 속내를 내보였다. “처음엔 다 낯설고 외로웠어요. 지금은 농촌만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참 커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밖에 나가 하늘을 보면 맑은 공기, 고요한 풍경이 정말 힐링이죠. 이젠 도시에 가면 오히려 숨 막히는 기분이에요.” 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성공하는 선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업지원금, 컨설팅, 바이러스 검사 같은 지원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그만큼 더 배우고 경험해서 ‘토마토 청년농부’로 성공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는 다른 청년 농부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소통도 더 하고 싶어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계북 스마트팜으로 언제든 노크해 주세요” 윤웅용 대표는 오늘도 스마트팜 속에서 작물과 함께 약속의 땅을 일구고 있다. 장수군이 청년들의 귀농·귀촌 1번지가 될 수 있을지, 그 열쇠는 이처럼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는 청년 농부들에게 달려 있지 않을까?

  • 장수
  • 이재진
  • 2025.06.04 14:50

별천지가 따로 없네…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붉은 장미꽃 물결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치즈테마파크 내 장미원이 최근 장미꽃 개화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5월 말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장미꽃 개화기를 맞아 150여종, 2만2000여주의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만개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치즈테마파크는 개화 절정기인 지난주에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주말 하루에는 1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평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설치한 대형 장미 터널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는 무료로 개방,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내년에는 장미를 주제로 한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군은 봄에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가을에는 국화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내년에 열릴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앞두고 관광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이달 초까지 장미꽃이 만개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많은 분들이 장미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며 “장미꽃 축제와 야간 조명 등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성한 장미원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04 14:00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환경 히어로 챌린지’ 추진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 5일 ‘환경의날’을 맞아 환경 문제에 대한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제4회 환경교육주간을 이용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군산 지곡초 등에서 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교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초록별 미션 대작전’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나바다 장터 △친환경 체험 부스 △환경 챌린지 △용기 내 챌린지 등으로 재미와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군산 산북초도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개최하며, 쓰레기의 화려한 변신과 도전 재활용 퀴즈, 지구를 위한 행동 놀이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금강미래체험관은 5일부터 11일까지 초등미래교실과 생태배움터, 기후탐험대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한 나만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함께 Green 환경일기 쓰기’를 실시한다. 또한 같은 기간 내에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매1매1 실천 캠페인’도 병행한다. 행사 참여자는 △다회용기 사용하기 △음식제로에 도전하기 △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 매일 기후 행동을 한가지씩 실천해 #금강미래체험관 #환경의날 #환경교육주간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를 달아 개인매체(SNS)에 게시하면 된다. 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새활용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환경 인식이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4 13:57

김제시 '골목형 상점가' 첫 출발

김제시가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m²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하고 하나의 상인회가 구성된 지역이 대상이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시는 관련 기준 충족이 어려워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 2월 상점가 요건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김제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난 2일 요촌동 동서로 일대를 지정했다. 동서로에 위치한 51개 점포가 이번 골목형 상점가에 포함됐다. 김제 1호 골목형 상점가는 구산사거리 인근으로 카페, 병원, 약국, 의료용품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기본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환급행사를 활용하면 최대 20%의 할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사용 금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 활력을 되찾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골목형 상점가의 지속적 육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04 13:44

완주 대둔산 축제, 이번 주말 `푸짐한 한 상`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둔산 일원에서 열린다. ‘너의 도전 앨범에 저장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으로 건 올 축제는 대둔산의 장엄하고 웅장한 풍경을 배경 삼아 다채로운 공연,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외광장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미스트롯3 가수 김소연과, 한일톱텐쇼 가수 김예은 그리고 완주군 명예군민 가수 현진우가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장에 먹거리도 푸짐하다. 피자 떡갈비 수제버거 샌드위치와 같이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줄 음식들과, 곶감 참송이버섯 장류 등과 같은 농산물, 가공식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산악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들이 대둔산 축제의 맛을 더한다.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와 마천대 하이킹, 그리고 가볍게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까지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모든이들이게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또 VR체험, 익스트림 로프체험, 각종 공예 만들기, 돌림판 돌기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장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축제 안내소에 나눠주는 팔찌를 차면 케이블카 왕복 할인, 대둔산 호텔 카페와 사우나는 각각 10%,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상가 음식점은 전 메뉴 10% 할인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둔산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번 축제가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볼거리로 채운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완주의 매력을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04 13:44

심덕섭 고창군수 “국민 뜻 받드는 정부 기대”

심덕섭 고창군수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의 출범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날(3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곧바로 취임한 데 대해, 고창군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 분명한 의지가 담긴 뜻이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충실히 실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내기와 복분자, 수박 수확 등으로 농촌이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창군 투표율이 83.5%에 달했다”며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행사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그 의지가 모여 새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과 민주사회 구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특히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가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 중앙부처 인사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각 부서가 전략을 새롭게 짜고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고창지역 공약으로 ▲서해안 철도(새만금목포) 단계적 연결 추진 ▲노을대교(고창부안) 조기 착공 및 연결도로 확장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지원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 연장(고창JC고창상하법성IC)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심 군수는 “고창 발전을 위해 대통령 공약 이행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새 정부가 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통합과 소통의 정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04 11:04

군산시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지역 현안 선제 대응"

군산시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지역 현안 전반을 재정비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 과제로 삼은 정부 기조에 따라, 군산시는 국정과제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에너지 신산업 및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정권 교체를 정책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주요 사업과 현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의 중장기 정책방향과 접목하고, 이를 통해 국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대선 결과가 확정된 4일 “새로운 국정 운영의 시작과 함께 군산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해주신 군산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 지역 균형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군산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도시”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변화들이 체감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져온 정책 기반 위에 시정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는 군산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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