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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금연 돕는다"…무주교육지원청, 흡연 예방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무주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학습효과 제고를 위한 건강 관리에 힘을 쏟는다. 무주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22개교 보건교사(보건업무담당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흡연 예방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신종 담배(전자담배, 가열담배, 일회용 베이프)의 유형을 살펴보고, 그 유해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담배(연초)와 그 유해성에 있어서 차이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해함에 대한 인식이 낮은 최신형 전자담배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 무주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의 협조를 받아 무주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예방프로그램(박지은 주무관)과, 일상 건강 체크 지표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체크해 자기 건강숫자알기 프로그램(하은혜 주무관)도 운영했다.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은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강 교육장은 “무주 학생들의 흡연 예방 교육을 위해서는 일선 담당 교사들이 최신의 트렌드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개별 학교 상황을 보다 잘 파악하고 맞춤형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해 흡연율을 낮추는데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01 10:31

군산원예농협, 신역세권 내흥동으로 본점 이전 추진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지역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본점 이전을 추진한다. 군산원협은 도심 상권 기능이 기존 나운·수송·미장지구에서 조촌동 디오션시티·내흥동 신역세권 등 동군산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객 편의증진 및 원협 미래 발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군산원협은 내흥동(1050-1번지 외 1필지)부지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3층 규모의 종합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준공은 내년 12월로 예상된다. 신역세권 부지는 군산역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의 요지이자 상업 및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는 신도심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원협은 이곳 선점을 통해 상호금융 강화, 고객 서비스 제고, 조합원 소득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새롭게 팽창하는 군산의 신도심 신역세권으로 본점이 이전 및 새로운 점포 개설을 통해 상호금융은 물론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등 운영으로 조합경쟁력 강화 및 조합원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군산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01 10:27

반부패·청렴도 향상 전략 수립까지?...군산시, 3대 전략 추진

군산시가 청렴 군산 실현으로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먼저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4년 종합청렴도 결과를 토대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분석했다. 특히 전반적인 지표에서 동일유형 평균 대비 저조한 평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던 만큼 부패 취약성이 높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도출된 부패 취약 분야인 ‘보조금·인사 부문 정밀 진단 → 원인분석 → 개선과제 도출’의 단계별 절차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관장 주도의 청렴 실천 활동과 연계해 군산시 전반의 청렴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외부 의견을 참고해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3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3대 추진전략은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윤리의식 내재화와 청렴 문화 확산이다.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의 세부 과제로 시장과 부시장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군산시 공무원노조‧시민단체 등과 청렴 민관 협력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시는 이런 청렴 행정 기반 구축을 통해 내부구성원은 물론 외부 이해관계자까지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청렴은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저 포함한 군산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01 10:26

'전주 관광 케이블카' 가시화되나…6월 민간사업자 모집

지지부진한 전주 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 선정 등으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전주 관광 케이블카는 민선 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으로, 2028년까지 지방정원과 한옥마을을 잇는 3㎞ 길이의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업비만 900억 원에 이른다. 해당 사업은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을 지방정원과 아중호수 일대 등 동부권으로 확장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검토됐다. 특히 한 민간사업자가 전주시에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하며 해당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사업 타당성과 비용, 노선,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에선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된 케이블카 노선의 시점부는 지방정원 중간 지점, 종점부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주차장 인근 지점이다. 전주시는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오는 6월에는 전주 관광 케이블카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 협약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다. 다만 케이블카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생태계, 문화재 훼손 우려는 넘어야 할 산이다. 케이블 예상 노선에 기린봉, 아중호수 등이 자리한 만큼 케이블카 기둥, 정류장 설치에 따른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그동안 용역을 일시 중단하며 장고를 거듭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시는 용역을 중단하고 관련 주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와 관련 전주시 관계자는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용역을 일시 중단했다"며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30 18:46

장수 치유의 숲, 전북 웰니스관광지 최종 선정

장수군 와룡자연휴양림 내 ‘장수 치유의 숲’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전북형 웰니스관광지’ 공모에서 자연·치유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29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치유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10곳의 웰니스관광지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웰니스관광은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지향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장수군에는 관광객 수용여건 개선,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 상품화 컨설팅, 국내외 마케팅, 의료관광 연계 등 다각도의 행정·재정 지원이 제공된다. ‘장수 치유의 숲’은 2022년 개관해 총 50ha 부지에 치유센터, 숲길(4.95km), 무장애 데크로드(0.4km) 등 자연친화적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자가진단실, 향기·건강·명상 치유실을 포함한 센터 내부 구성과 함께 출산율 저하·난임 증가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차별화된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싱잉볼, 아로마테라피, 목공, 노르딕워킹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치유지도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훈식 군수는 “산림치유에 대한 대중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문성과 치유효과를 겸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 장수군을 대표 치유관광지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이번 선정으로 관광자원의 질적 고도화는 물론, 산림복지 기반 지역 브랜드 강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5.04.30 18:42

전주 하가지역에 청소년 보금자리 생겼다

전주시 덕진동 하가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머물고 따뜻한 환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하하이음교육공동체(대표 임화성)는 지난 30일 로스터리 팔복커피 2호점에서 청소년 환대 공간인 ‘하하 1호점 맡겨놓은 카페’(이하 하하 1호점) 개소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하하 1호점’은 인근 학교와 학부모, 지역 주민, 지자체가 함께 아이들의 행복을 고민하며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하가초등학교 교원과 학부모, 운영위원회, 지역 주민, 덕진동 주민센터, 덕진동 지역 시의원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하가지역의 아이들이 행복하려면’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참여 주체들은 하하이음교육공동체를 결성하고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환경 조성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으며, 이날 현판식 행사는 전주교육지원청 학교-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추진됐다. 하하 1호점은 이날 현판식에 이어 5월부터 하가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대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화성 대표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학교와 이웃, 부모 등 많은 집단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하는 지역 내 어른들이 늘 함께 있다는 것을 하가지역의 아이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하하이음교육공동체의 이름처럼 ‘하하 1호점 맡겨놓은 카페’는 카페라는 매개를 통해 하가지역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잘 이어주고 서로 좋은 에너지를 나누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30 16:53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스타트…완주군, 봉동 씨름공원 발주

유희태 완주군수의 주요 공약인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완주군은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의 우선순위로 봉동 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공원을 선정하고, 지난해 실시설계 및 전북지방환경청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30일 봉동 씨름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동 씨름공원 조성을 위해 종합계획 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봉동읍 체육회와 당산제 운영 관계자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업 내용을 결정했다. 씨름의 고장 봉동읍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조성하는 씨름공원은 읍민의 날 행사에 활용 가능한 씨름장과 다목적 광장, 관람스탠드를 조성하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까지 함께 마련한다. 사업비 8억 7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씨름공원은 기존 씨름장이 있는 봉동읍 장기리 봉신교 밑에 조성된다. 씨름공원에 이어 봉동 천변레포츠공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완주군은 씨름공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가시화를 위한 통합하천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 만경강 일대를 문화·관광·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만경강 프로젝트를 위해 2023년부터 프로젝트의 중심 사업인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설계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국가하천인 만경강 완주 구간 내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총 4개 권역으로, 군은 오는 2032년까지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해 19개 사업과 42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봉동 씨름공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완주군민과 행정의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질 뜻깊은 결실이다”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완주군 전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30 15:42

장수군 장계면행정복지센터, 37년 만에 새 청사로 새 출발​

장수군 장계면(면장 조장호)이 37년 만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를 갖추고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 새롭게 출발했다. 장수군은 30일 장계면 한들로 153-3에 위치한 신축 장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한병태 문화원장, 조장호 장계면장, 김성수 NH농협 장수군지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범을 축하했다.​ 기존 장계면사무소는 1988년에 건축된 이후 노후화가 심각해져 안전진단 결과 안전이 취약한 시설물로 평가됐다. 특히 지하층에서는 지속적인 누수가 발생하고 있어 우천 시 침수와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등 신축의 시급성이 제기됐다.​ 이에 장수군은 2024년 착공, 약 1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5년 4월 14일 완공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1,308㎡(395평), 부지면적 3,009㎡(91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총사업비는 54억 원이 투입됐다. 이 중 특별교부금 5억원, 전라북도 지원 20억원, 군비 2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민원실, 행정사무실, 상담실, 다목적실 등이 배치되었으며, 지상 2층에는 면장실, 대회의실, 중회의실, 문서고 등이 마련되어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최훈식 군수는 “새로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의 소통과 행정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4.30 15:38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제95회 남원춘향제 성대한 개막

제95회 춘향제가 30일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일주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95회를 맞은 춘향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다.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본고장인 남원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공연과 다채로운 일정이 행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춘향묘 참배로 춘향제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시니어 춘향선발대회와 함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 무대가 열린다. 이번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본선 진출자 38명이 참가해 ‘춘향다움’이라는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는 5월 1일 ‘춘향제향’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리는 제향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요천로 메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박희승·강경숙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제95회 남원춘향제의 개막을 축하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과 국립민속국악원,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참여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하이키, 송소희, 케이윌, 황가람 등이 함께하는 ‘일장춘몽 축하공연’이 흥을 더한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이날치밴드, 유태평양, 최백호, 폴킴, 효린, 10CM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남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장춘몽 공연’ 시리즈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작년 시민 참여가 돋보였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23개 읍면동 주민 5000여 명이 참여해 '춘향전'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해 117만 명이 다녀간 춘향제의 열기를 이어 올해는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행사장을 확대했다”며 “100회를 향해가는 춘향제의 담대한 걸음을 ‘소리’라는 주제로 풀어내며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30 14:02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주선만 하고 끝?⋯군산시 정책 비판 목소리

군산시가 추진 중인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매력적인 행사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청춘, 섬愛잇다’는 군산시가 바쁜 일상을 지내는 미혼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여기에는 미혼남녀의 결혼 기피 문제에 대응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참가자들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1대1 스피드 데이팅, 포토미션, 선유도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썸 매칭지에 작성(1~3지망)하면 행사는 종료된다. 이후 최종 커플 대상자는 추후에 통보 받는다. 지난해 1‧2기에 이어 현재 3기 참가자(5월 9일까지)를 모집 중이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30명(남·여 각 15명) 모집에 평균 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1기 10커플(20명), 2기 8커플(16명) 등 평균 60% 이상의 커플 성사율을 기록할 만큼 호응도도 좋았다. 1기 참가자 중 한 커플은 올해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초기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타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비슷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추가)지원책 및 활성화 방안 등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산 ‘청춘, 섬愛잇다’의 경우 참가자의 만남만 주선하고 끝인 반면, 타 지자체는 지속적인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축하금 지원책 등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진주시는 ‘썸데이 진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후속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더 나아가 결혼까지 할 경우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 사하구는 더 파격적이다. 사하구는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커플로 성사된 이들에게 1인당 50만 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결혼까지 성공할 경우 커플당 100만 원의 상견례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행사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에게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 요금을 50% 할인해 줄 뿐 아니라 문화예술이용요금도 대폭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군산은 ‘청춘, 섬愛잇다’를 통해 커플로 성사되거나 결혼까지 이어지더라도 아무런 혜택이 없는 상태다. 한 참가자는 “행사가 끝난 뒤 시의 후속 조치가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며 "(지원금이 때문에) 이성을 만나고 결혼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시가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경우 어떤 식으로 함께 응원하고 축하해준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사후관리 프로그램 및 축하지원금, 할인 혜택 등 참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30 13:56

온 가족 행복 충전…5월 익산은 곳곳이 축제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캠프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03회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익산 시내 곳곳에서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행사들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동청소년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축하 공연과 아동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전통 민속놀이, 직업 체험, 디지털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열매나눔공동체가 주관하는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모범 어린이 시상식과 춤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에어바운스와 화재&미로 탈출, 가죽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비롯해 마술쇼, 어린이 장구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자녀 가정을 위한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 가족 행복캠프를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 일대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명랑 운동회를 비롯해 아빠는 요리사, 별빛 마을 탐방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이며, 15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5월 한 달 동안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현도서관을 비롯한 7개 도서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대출권수 두 배 확대(5권→10권)가 5월 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등도서관에서는 ‘나는 컵이 아니야’를 쓴 그림책 작가 나다울과의 만남이, 부송도서관에서는 ‘마술사의 일기장’을 주제로 마술 공연이 진행되며, 새로 문을 연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과 모인여행숲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여행 작가 초청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정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30일 브리핑에서 “5월 가정의 달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익산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밝은 웃음으로 일상을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30 13:52

무주덕유산리조트, '어린이날 동심 한마당' 프로그램 진행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과 4일, 그린밸리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퍼팅 교실’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안전하게 진행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호텔티롤 세미나룸에서 ‘어린이 쿠키 클래스’가 열린다. 아몬드, 오트밀 가루가 첨가된 건강식 쿠키 반죽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만들고 장식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함께 참여해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설천하우스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동심 한마당’이 펼쳐진다. 초록빛 잔디 위에서 인생네컷,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에어바운스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덕유산의 푸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동심을 마음껏 펼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30 10:45

진안군, 소방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 실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금선)는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관련 특별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3회(1일 1회)에 걸쳐 상전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사고가 잦을 것으로 보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최근 농업현장에서는 농기계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그에 따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군 농업기술센터 김광수 농기계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서 김 팀장은 △농기계 기본 작동법 이해 △농기계 분해와 조립 실습 △농기계 사고 유형별 구조 대응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수칙 지도방안 등을 다뤘다. 군은 이번 교육에 대해 특히 실물 농기계의 분해와 조립 실습은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농기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골든타임’을 살려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평하고 있다.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이 향상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잔가지 파쇄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 이용이 급증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구조 방법 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며, 구조 장비 투입 시 섣불리 접근할 경우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교육은 소방대원의 복잡한 농기계 구조 이해 부족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지거나 더 나아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김광수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농기계 구조 원리를 이해한다면 사고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안전 교육과 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9 18:47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6월 개최

전주시는 오는 6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효자4동 후곡길 상인회와 원도심 상인회, 평화동 상가번영회 등 3개 골목상권에서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올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상권별로 할인행사와 문화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의 상권 자율 기획 방식으로 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권별 축제는 골목상권협의체가 주도하며, 참여 상인들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운영 대행사와 행사 대상지를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는 간담회와 컨설팅,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매년 하반기에 개최돼 오던 이 행사를 탄핵정국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SNS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별 참여 상가는 향후 전주시 누리집 새소식란 또는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카카오톡 채널,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9 18:43

광한루원-공설시장-구도심 잇는 '광한서로', 광장형 거리로 탈바꿈

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 구도심으로 이어지는 중심 보행축인 ‘광한서로’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시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는 물론, 광한서로를 춘향제와 월광포차 등 지역 축제의 무대가 되는 광장형 거리로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금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설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는 개선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공설시장, 구도심을 잇는 주요 동선을 개선해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설계 마무리 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상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 앞 경외상가 일대를 시민과 방문객이 걷고 쉬며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서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2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9 18:41

임실군,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에 선정 도비 80억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한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임실군 임실읍(120세대)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군은 도비 80억원을 지원받아 오수면(80세대)과 관촌면(120세대)에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행안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가 면제됐다. 군은 임대아파트 건립으로 육군 제35사단과 6탄약창에 근무하는 군무원과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청년들에 주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형 반할주택(공공임대주택)은 전용 59㎡ 규모의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과 지역 활력이 목적이다. 특히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형태로서 젊은층들에 안정적 장기적인 지역 정착과 자산 형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입주민은 표준임대료의 50% 수준으로 이용하고 자녀 출생 시 임대료 전액이 면제되며 청년층 결혼과 출산 유도로 인구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공급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농공단지 등 관련 기업 유치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 추가적인 도시 개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토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 선정은 임실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청년과 가족이 모두가 살고 싶은 곳으로 도약토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9 18:39

"춘향제 기간 주차비 걱정마세요"...남원시 유료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3곳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돕고,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남원시에는 총 59곳(2879면)의 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이며, 이 중 56곳은 평소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무료로 개방되는 유료 주차장은 △시청주차장(197면) △도통지구 주차타워(258면) △시청4가 주차장(81면) 등 총 3곳이다. 앞서 시는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환경 정비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행사 기간에는 시 교통과 소속 직원 25명과 공공근로자 7명을 현장에 배치해 주차 안내, 주정차 유도, 질서 유지, 환경 정비, 안전사고 예방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의 혼잡 시간대에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원활한 주차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 편의성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축제장 인근에는 관련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남원시 교통정보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 임시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주차 걱정 없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 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9 17:28

와인이 국악과 어울려?...서울발 남원행 '국악와인열차' 인기몰이

남원시는 테마 관광열차인 '국악와인열차'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26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국악와인열차'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관광열차다. 이 열차는 5월까지 총 15회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춘향제 기간에는 450명의 관광객이 춘향제와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관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남원 전통시장과 연계해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하고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1박 2일 상품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이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 전원에게는 여행사에서 직접 구입한 남원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남원 전통술 세트 등이 제공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열차 운영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남원을 방문하는 여행사에 전용 장바구니를 제작·배부하고 취타대 환영식 등 차별화된 관광객 맞이 행사를 통해 남원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경록 남원시 관광과장은 "국악와인열차 운행은 남원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열차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9 17:26

"완주·전주 통합되면 BRT 완주까지 연장⋯광역교통망 구축"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연장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욱 전주부시장과 송병용 완주·전주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회 부위원장 등은 29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분야 완주·전주 상생발전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완주 행정복합타운 건설에 이은 두 번째 상생발전비전 약속이다. 이번 교통 분야 상생발전비전에는 지간선제 노선 개편,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100원 마을버스 시행, 심야·급행버스 도입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전주·완주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사업은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이다. BRT 노선의 경우 전주시 내부 BRT(기린대로, 백제대로, 송천중앙로∼홍산로)를 모두 구축한 뒤 완주 3공단, 봉동 방면부터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송천중앙로 BRT는 과학로를 통해 3공단, 백제대로 BRT는 완주로를 통해 봉동으로 각각 연장하는 식이다. 이후 기린대로 BRT는 삼례로를 통해 삼례로 연장한다. 또 전주시는 완주에 교통관리공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교통관리공단은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완주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운송(마을버스·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등), 견인보관소, 주차장(공영·부설), 화물차 공영차고지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 간 교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완주 북부권에 새로운 버스터미널 개설도 추진한다. 현재 완주에는 삼례공용터미널, 고산공용터미널, 대둔산양지터미널 3곳이 있으나 시설이 낡아 이용에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삼례공용터미널만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운행 노선과 횟수가 적은 문제도 안고 있다. 이 밖에 전주시는 100원 마을버스 시행, 심야·급행버스 도입을 추가 상생발전사업으로 발굴해 소개했다. 100원 마을버스는 농촌 마을버스 요금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심야버스는 시내버스 정규 노선 운행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버스를 활용해 심야 노선을 추가 운영하는 내용이다. 급행버스는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것으로, 전주시는 BRT와의 연계를 통해 환승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완주·전주 통합과 별개로 올해 상반기 안에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완주 지간선제는 이서, 소양·구이·상관, 삼례 방면 노선 개편을 완료하고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만 남겨두고 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의 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교통은 서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교통 분야 비전이 두 지역 간 신뢰와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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