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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제95회 남원춘향제 성대한 개막

제95회 춘향제가 30일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일주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95회를 맞은 춘향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다.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본고장인 남원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공연과 다채로운 일정이 행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춘향묘 참배로 춘향제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시니어 춘향선발대회와 함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 무대가 열린다. 이번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본선 진출자 38명이 참가해 ‘춘향다움’이라는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는 5월 1일 ‘춘향제향’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리는 제향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요천로 메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박희승·강경숙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제95회 남원춘향제의 개막을 축하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과 국립민속국악원,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참여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하이키, 송소희, 케이윌, 황가람 등이 함께하는 ‘일장춘몽 축하공연’이 흥을 더한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이날치밴드, 유태평양, 최백호, 폴킴, 효린, 10CM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남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장춘몽 공연’ 시리즈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작년 시민 참여가 돋보였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23개 읍면동 주민 5000여 명이 참여해 '춘향전'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해 117만 명이 다녀간 춘향제의 열기를 이어 올해는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행사장을 확대했다”며 “100회를 향해가는 춘향제의 담대한 걸음을 ‘소리’라는 주제로 풀어내며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30 14:02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주선만 하고 끝?⋯군산시 정책 비판 목소리

군산시가 추진 중인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매력적인 행사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청춘, 섬愛잇다’는 군산시가 바쁜 일상을 지내는 미혼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여기에는 미혼남녀의 결혼 기피 문제에 대응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참가자들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1대1 스피드 데이팅, 포토미션, 선유도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썸 매칭지에 작성(1~3지망)하면 행사는 종료된다. 이후 최종 커플 대상자는 추후에 통보 받는다. 지난해 1‧2기에 이어 현재 3기 참가자(5월 9일까지)를 모집 중이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30명(남·여 각 15명) 모집에 평균 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1기 10커플(20명), 2기 8커플(16명) 등 평균 60% 이상의 커플 성사율을 기록할 만큼 호응도도 좋았다. 1기 참가자 중 한 커플은 올해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초기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타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비슷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추가)지원책 및 활성화 방안 등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산 ‘청춘, 섬愛잇다’의 경우 참가자의 만남만 주선하고 끝인 반면, 타 지자체는 지속적인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축하금 지원책 등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진주시는 ‘썸데이 진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후속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더 나아가 결혼까지 할 경우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 사하구는 더 파격적이다. 사하구는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커플로 성사된 이들에게 1인당 50만 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결혼까지 성공할 경우 커플당 100만 원의 상견례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행사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에게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 요금을 50% 할인해 줄 뿐 아니라 문화예술이용요금도 대폭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군산은 ‘청춘, 섬愛잇다’를 통해 커플로 성사되거나 결혼까지 이어지더라도 아무런 혜택이 없는 상태다. 한 참가자는 “행사가 끝난 뒤 시의 후속 조치가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며 "(지원금이 때문에) 이성을 만나고 결혼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시가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경우 어떤 식으로 함께 응원하고 축하해준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사후관리 프로그램 및 축하지원금, 할인 혜택 등 참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30 13:56

온 가족 행복 충전…5월 익산은 곳곳이 축제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캠프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03회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익산 시내 곳곳에서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행사들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동청소년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축하 공연과 아동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전통 민속놀이, 직업 체험, 디지털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열매나눔공동체가 주관하는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모범 어린이 시상식과 춤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에어바운스와 화재&미로 탈출, 가죽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비롯해 마술쇼, 어린이 장구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자녀 가정을 위한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 가족 행복캠프를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 일대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명랑 운동회를 비롯해 아빠는 요리사, 별빛 마을 탐방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이며, 15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5월 한 달 동안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현도서관을 비롯한 7개 도서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대출권수 두 배 확대(5권→10권)가 5월 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등도서관에서는 ‘나는 컵이 아니야’를 쓴 그림책 작가 나다울과의 만남이, 부송도서관에서는 ‘마술사의 일기장’을 주제로 마술 공연이 진행되며, 새로 문을 연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과 모인여행숲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여행 작가 초청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정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30일 브리핑에서 “5월 가정의 달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익산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밝은 웃음으로 일상을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30 13:52

무주덕유산리조트, '어린이날 동심 한마당' 프로그램 진행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과 4일, 그린밸리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퍼팅 교실’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안전하게 진행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호텔티롤 세미나룸에서 ‘어린이 쿠키 클래스’가 열린다. 아몬드, 오트밀 가루가 첨가된 건강식 쿠키 반죽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만들고 장식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함께 참여해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설천하우스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동심 한마당’이 펼쳐진다. 초록빛 잔디 위에서 인생네컷,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에어바운스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덕유산의 푸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동심을 마음껏 펼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30 10:45

진안군, 소방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 실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금선)는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관련 특별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3회(1일 1회)에 걸쳐 상전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사고가 잦을 것으로 보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최근 농업현장에서는 농기계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그에 따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군 농업기술센터 김광수 농기계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서 김 팀장은 △농기계 기본 작동법 이해 △농기계 분해와 조립 실습 △농기계 사고 유형별 구조 대응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수칙 지도방안 등을 다뤘다. 군은 이번 교육에 대해 특히 실물 농기계의 분해와 조립 실습은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농기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골든타임’을 살려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평하고 있다.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이 향상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잔가지 파쇄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 이용이 급증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구조 방법 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며, 구조 장비 투입 시 섣불리 접근할 경우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교육은 소방대원의 복잡한 농기계 구조 이해 부족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지거나 더 나아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김광수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농기계 구조 원리를 이해한다면 사고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안전 교육과 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9 18:47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6월 개최

전주시는 오는 6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효자4동 후곡길 상인회와 원도심 상인회, 평화동 상가번영회 등 3개 골목상권에서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올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상권별로 할인행사와 문화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의 상권 자율 기획 방식으로 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권별 축제는 골목상권협의체가 주도하며, 참여 상인들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운영 대행사와 행사 대상지를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는 간담회와 컨설팅,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매년 하반기에 개최돼 오던 이 행사를 탄핵정국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SNS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별 참여 상가는 향후 전주시 누리집 새소식란 또는 ‘제5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카카오톡 채널,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9 18:43

광한루원-공설시장-구도심 잇는 '광한서로', 광장형 거리로 탈바꿈

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 구도심으로 이어지는 중심 보행축인 ‘광한서로’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시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는 물론, 광한서로를 춘향제와 월광포차 등 지역 축제의 무대가 되는 광장형 거리로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금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설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는 개선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공설시장, 구도심을 잇는 주요 동선을 개선해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설계 마무리 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상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 앞 경외상가 일대를 시민과 방문객이 걷고 쉬며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서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2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9 18:41

임실군,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에 선정 도비 80억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한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임실군 임실읍(120세대)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군은 도비 80억원을 지원받아 오수면(80세대)과 관촌면(120세대)에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행안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가 면제됐다. 군은 임대아파트 건립으로 육군 제35사단과 6탄약창에 근무하는 군무원과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청년들에 주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형 반할주택(공공임대주택)은 전용 59㎡ 규모의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과 지역 활력이 목적이다. 특히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형태로서 젊은층들에 안정적 장기적인 지역 정착과 자산 형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입주민은 표준임대료의 50% 수준으로 이용하고 자녀 출생 시 임대료 전액이 면제되며 청년층 결혼과 출산 유도로 인구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공급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농공단지 등 관련 기업 유치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 추가적인 도시 개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토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 선정은 임실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청년과 가족이 모두가 살고 싶은 곳으로 도약토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9 18:39

"춘향제 기간 주차비 걱정마세요"...남원시 유료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3곳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돕고,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남원시에는 총 59곳(2879면)의 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이며, 이 중 56곳은 평소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무료로 개방되는 유료 주차장은 △시청주차장(197면) △도통지구 주차타워(258면) △시청4가 주차장(81면) 등 총 3곳이다. 앞서 시는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환경 정비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행사 기간에는 시 교통과 소속 직원 25명과 공공근로자 7명을 현장에 배치해 주차 안내, 주정차 유도, 질서 유지, 환경 정비, 안전사고 예방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의 혼잡 시간대에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원활한 주차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 편의성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축제장 인근에는 관련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남원시 교통정보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 임시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주차 걱정 없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 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9 17:28

와인이 국악과 어울려?...서울발 남원행 '국악와인열차' 인기몰이

남원시는 테마 관광열차인 '국악와인열차'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26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국악와인열차'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관광열차다. 이 열차는 5월까지 총 15회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춘향제 기간에는 450명의 관광객이 춘향제와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관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남원 전통시장과 연계해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하고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1박 2일 상품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이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 전원에게는 여행사에서 직접 구입한 남원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남원 전통술 세트 등이 제공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열차 운영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남원을 방문하는 여행사에 전용 장바구니를 제작·배부하고 취타대 환영식 등 차별화된 관광객 맞이 행사를 통해 남원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경록 남원시 관광과장은 "국악와인열차 운행은 남원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열차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9 17:26

"완주·전주 통합되면 BRT 완주까지 연장⋯광역교통망 구축"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연장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욱 전주부시장과 송병용 완주·전주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회 부위원장 등은 29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분야 완주·전주 상생발전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완주 행정복합타운 건설에 이은 두 번째 상생발전비전 약속이다. 이번 교통 분야 상생발전비전에는 지간선제 노선 개편,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100원 마을버스 시행, 심야·급행버스 도입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전주·완주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사업은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이다. BRT 노선의 경우 전주시 내부 BRT(기린대로, 백제대로, 송천중앙로∼홍산로)를 모두 구축한 뒤 완주 3공단, 봉동 방면부터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송천중앙로 BRT는 과학로를 통해 3공단, 백제대로 BRT는 완주로를 통해 봉동으로 각각 연장하는 식이다. 이후 기린대로 BRT는 삼례로를 통해 삼례로 연장한다. 또 전주시는 완주에 교통관리공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교통관리공단은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완주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운송(마을버스·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등), 견인보관소, 주차장(공영·부설), 화물차 공영차고지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 간 교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완주 북부권에 새로운 버스터미널 개설도 추진한다. 현재 완주에는 삼례공용터미널, 고산공용터미널, 대둔산양지터미널 3곳이 있으나 시설이 낡아 이용에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삼례공용터미널만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운행 노선과 횟수가 적은 문제도 안고 있다. 이 밖에 전주시는 100원 마을버스 시행, 심야·급행버스 도입을 추가 상생발전사업으로 발굴해 소개했다. 100원 마을버스는 농촌 마을버스 요금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심야버스는 시내버스 정규 노선 운행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버스를 활용해 심야 노선을 추가 운영하는 내용이다. 급행버스는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것으로, 전주시는 BRT와의 연계를 통해 환승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완주·전주 통합과 별개로 올해 상반기 안에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완주 지간선제는 이서, 소양·구이·상관, 삼례 방면 노선 개편을 완료하고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만 남겨두고 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의 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교통은 서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교통 분야 비전이 두 지역 간 신뢰와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9 17:11

'화장시설 전국 꼴찌 수준'⋯군산승화원 현대화 사업 시급

군산 화장시설인 승화원이 노후화로 화장 수요는 물론 변화하는 장례문화에도 크게 뒤쳐져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승화원의 안정적 운영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대화 사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임피면에 위치한 승화원은 지난 1996년에 조성된 30년 된 노후 건물로, 화장로 5기와 유족대기실 2개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1일 평균 11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한식 기간에는 개장 유골이 하루 평균 31기 화장되기도 했다. 오늘날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지역 내 화장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화장자 수는 지난 2020년 1601건, 2021년 1731건, 2022년 2128건, 2023년 2063건, 지난해 2188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장률 역시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승화원의 경우 군산시민 뿐 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지역 내 화장자 수는 2188건이지만, 타 지역(1647건)까지 포함하면 3835건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처럼 승화원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지만, 시설이 비좁고 서비스 질도 크게 떨어져 (이용자들의)불편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승화원 인근에 추모관 등도 조성돼 있다 보니 명절 때만 되면 교통 혼잡 및 주차 공간 부족으로 큰 혼란이 발행하고 있다. 승화원의 연간 화장 이용객(유족 등)은 약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명절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대형버스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시설 노후화로 유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승화원의 경우 과거 (민간)평가에서도 전국 지자체 화장시설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기도 했다. 이에 시는 화장시설 노후화 및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개보수 사업은 사실상 임시적인 조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축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한 검토와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승화원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시민의 장례문화 인식변화 및 화장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화장 시설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시설 신축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 예산을 확보해 화장시설의 현대화와 유족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9 14:38

백제 무왕 탄생지 익산 금마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1단계 준공

백제 무왕의 탄생지로 알려진 익산 금마면 서동생가터와 연동제(마룡지) 일원의 유적 정비 1단계가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이번 서동생가터 정비를 통해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및 활용 기반을 다지고,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백제왕궁과 금마저 등 주요 유적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익산의 고도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국비 136억 원을 포함해 총 194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사업’ 1단계 공사가 준공됐다. 이번 정비를 통해 수변 전망테크와 산책로, 꽃밭, 주차장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조성된 제2주차장(연방죽가든 옆)을 이용하면 산책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이용도 편리하다. 마룡지 주변에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산책길 곳곳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감각적인 야경이 연출된다. 야간 경관은 오는 5월 3일 익산서동축제 개막과 함께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수변테크 주변에 추가 경관 조명 설치도 계획 중이다. 서동생가터 정비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됐으나, 부지 내 석축과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면서 발굴조사가 병행됐다. 이에 따라 발굴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1단계로 구분해 우선 정비가 이뤄졌으며, 2단계 정비 공사는 올해 설계 및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생가터 유적 개방을 시작으로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과 고도 이미지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세계유산센터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백제 역사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역사·문화적 정체성 회복을 위해 2004년 지정된 고도지구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고도보존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 건립,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한옥 지원), 백제왕궁 금마저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9 14:37

"아직 80명 부족"…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5월에나'

이달 중 전망됐던 완주군 인구 10만 명 돌파는 다음 달이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지난 4일 군청사 로비에 인구현황판을 설치하고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으나 29일 현재 9만 9920명으로 인구 10만 명까지는 아직 80명이 남았다. 완주군 인구는 올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540명이 증가했으며, 3월 한 달에만 144명 늘면서, 완주군은 4월 중 인구 10만 명에 필요한 157명 전입을 낙관했다. 특히 기업 및 사회단체에서 인구 10만 명 D-100명부터 전입자 모두에게 자전거 선물을 마련, 인구 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사철이 아닌 데다 새로 대단위 주거시설이 들어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달 중 인구 10만 명 돌파 예측은 빗나갔다. 완주군은 인구 10만 명째 주인공에게 국가중요무형문화재가 기탁을 약속한 특별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10만 명째 주민이 나오는 해당 읍면에서 기념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4일 완주군 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릴 완주군민의 날 행사 때 ‘인구 10만 달성 비전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 인구는 2021년 9만 1142명, 2022년 9만 2422명, 2023년 9만 7827명, 2024년 9만 9279으로, 매년 1000명 이상 증가하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인구증가세를 나타냈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9 14:34

군산시‧세아이운형문화재단,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무료 공연

군산예술의전당이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오는 5월 16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을 올린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故 세아그룹 이운형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기리고자 2013년 설립된 재단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오페라 후원사업과 학술지원 사업으로 영재들을 육성해왔으며, 클래식 공연의 후원과 기획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성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군산시와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군산시 소재 기업 세아베스틸의 협찬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네 번째 공동 기획 작품이다. 도니제티가 작곡한 3막의 서정 비극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인간 내면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전체를 관통하는 냉혹한 권력의 분위기와 루치아의 불안정한 정신세계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해 더욱 밀도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후원 인재인 데이비드 이가 지휘를 맡아 깊이 있는 음악 해석을 이끌고, 연출은 색다른 연출로 감동을 선사하는 윤상호 감독이 연출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캐스팅되어 한층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치아 역은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소프라노 문현주 씨가, 에르가르도 역에 2023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 테너 손지훈 씨가 출연한다. 엔리코 역에는 최근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바리톤 안정민이 맡았으며, 라이몬도 역에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극장 솔리스트 출신의 베이스 송일도가 함께 하면서 극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무대에는 한경arte필하모닉, 합창 노이오페라코러스도 참여해 웅장하고 조화로운 앙상블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5월 1일 티켓링크에서 인터넷 예매가 이루어진다. 당일 현장 배부는 대공연장 1층 안내데스크에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9 13:44

10월 대광법 개정안 시행⋯전주시, 사업 발굴 '발등의 불'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면서 전주권 광역교통망 사업을 정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해야 하는 전주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용역을 통한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간 협의 등을 완료하기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을 올해 연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미 부산·울산권, 광주권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내 대구권, 대전권, 수도권 등 다른 대도시권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광법 개정안 공포로 대도시권에 포함된 전주시와 전북도 등은 부랴부랴 전주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대광법 개정안 시행 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신규 사업 발굴 등이 필요해서다. 이러한 상황 속 우범기 전주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권 광역도로 구상안을 발표했다. 우 시장은 이날 과학로(전주 에코∼완주 삼봉)와 쑥고개로(전주 서부∼김제 금구), 완주로(전주 호성∼완주 용진), 원당교차로(전주∼완주 구이) 등 도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도 702호선(전주 효자∼완주 이서∼김제 용지) 등 도로 신설 계획도 내놨다. 이들을 광역도로로 인정받아 국비 지원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주∼완주∼익산∼군산 광역철도 구축, 광역버스 도입 등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우 시장은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추진하겠다"며 "가능하면 국비 지원을 100% 받을 수 있는 국도 승격 등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짓수만 채운 사업 나열로는 대광법 개정안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광역교통시설 사업이라도 사업 타당성이 낮으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추진되지 않기도 한다. 더욱이 광역교통시설은 두 개 이상의 지자체를 연결하는 만큼 지자체 간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강희업 대광위원장이 5차 광역교통시행계획부터는 지방권 광역교통망 활성화에 비중을 두고 도시개발계획과 맞물린 광역교통망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만큼 전주를 중심으로 한 익산, 김제, 완주 등 전주권 광역교통망의 큰 그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8 18:19

전주시 개별주택 최고가는 풍남동 단독주택 19억⋯공시가격 전년비 1.36% ↑

올해 전주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36% 상승했다. 전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만 6809가구의 가격을 공시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주택 가격을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올해 전주시의 개별주택 가격은 표준주택 가격 상승률(0.93%)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평균 1.36% 상승했다. 구별로는 완산구가 1.09%, 덕진구가 1.6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수준별로는 3억 원 이하가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3억 원 초과 주택은 대부분 다가구주택이었다. 전주시 최고가는 풍남동3가에 소재한 단독주택으로 19억 120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500만 원 오른 금액으로, 한옥마을 중심이라는 입지 조건과 표준주택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주시, 주택 소재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자는 개별주택 가격 열람 및 이의 신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8 17:39

"추어탕은 남원"...시, 춘향제 기간 요천서 ‘미꾸야 놀자’ 체험행사

남원시는 28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와 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 제95회 춘향제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요천 수경물놀이시설에서 ‘미꾸야 놀자’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향제를 맞아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약 600㎡ 규모의 수변 공간에서 진행되며, 미꾸리잡기 체험, 아쿠아포닉스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친환경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에서 개발한 추어한판불고기, 추어납작만두, 미꾸야 꾸이랑과 젤리 등 다양한 간식의 시식 행사도 열린다. 또한 시는 행사 기간 동안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남원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등 추어산업 중점사업을 소개한다. 아울러 추어육개장, 추어해장국, 추어해물전골, 추어탕블럭, 미꾸야 자일리톨 캔디 등 추어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판매함으로써 남원 추어산업의 대중적 인지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와 어린이날을 맞아 요천 일대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남원 추어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8 17:37

유채꽃과 전통이 어우러진 부안경관축제 잇따라 개최

부안군은 매년 봄 유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경관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5년에도 유채 개화시기에 맞춰 계화․변산면 등 군 전역에서 부안 경관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보랏빛의 헤어리베치 경관을 배경으로 동진면 경관 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봄의 기운을 만끽한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28일에는 부안군 계화면 사회단체협의회 ‧ 경관단지협의회 ‧ 사)한국농업경영인 부안군지부 계화면지회가 주최한 제9회 풍년기원제&계화 유채경관 축제가 간척지 전망대 일원에서 계화면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계화풍년기원제가 함께 개최돼 광활하게 펼쳐진 노란 유채꽃 들판과 전통 행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안 대표 관광지인 변산면 수성당에도 유채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봄 풍경은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관작물 재배는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경관 축제가 부안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에 활력을 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농촌 경관보전직불사업은 2024년 2786ha에서 2025년 3107ha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 경관단지를 주요 관광지 및 대표 축제인 마실축제와 연계해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조성할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28 17:26

올들어 지난 3개월 군산항의 성적은?

올들어 지난 3개월동안의 군산항 성적표가 나왔다.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경기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지만 대중국 교역은 비교적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510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인 4만4000톤이 증가해 답보상태를 보였다. 반면 군산항을 통한 대중국 교역물량은 5%가 늘어난 69만4000톤에 달해 전체 교역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평균 13%에서 16%로 올라섰다. 이 기간동안 수출입 물동량 427만6000톤 중 수입물량이 전체의 82.6%인 353만4000톤, 수출물량은 17.3%인 74만2000톤으로 수입물량이 수출물량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별로는 차량및 부품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 펄프가 26%, 원목이 51%, 광석류가 75%가 각각 증가했고 사료, 유연탄 , 시멘트, 슬래그, 철강류 등은 같거나 감소했다. 그러나 대중국 교역 물동량은 수출의 경우 6만6000톤으로 40%, 수입은 62만8000톤으로 2%가 각각 증가했으며 이같은 교역을 위해 입출항 선박수는 190척으로 14%나 늘었다. 군산항 입항척수는 외항선이 4%가 늘은 443척, 연안선은 6%가 줄은 394척 등 총 837척으로 1%의 미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현대자동차의 군산항 이용이 지난해 1/4분기의 31%인 2153척으로 격감하면서 전반적으로 69%인 2만985대에 머물렀다. 또한 컨테이너 처리와 관련, 국제여객부두에서 1만2919TEU로 10%가 늘었지만 전용부두에서는 56%수준인 5136TEU로 크게 감소, 군산항에서의 처리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의 87%에 그쳤다. 한편 이 기간동안 군산항에서 처리된 연안화물량은 83만1000톤으로 전체 화물처리량의 16.2%인 것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안봉호
  • 2025.04.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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