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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점도시' 전주여행 시민전문가 더 키운다

전주시민의 눈으로 보는 관광도시 전주를 그리기 위한 '전주여행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민과 함께 여행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자들은 △순례투어(천주교 역사문화) △명소문화축제투어(덕진공원) △혁신투어(농촌진흥청) △벤치마킹투어(광주광역시) 등을 주제로 팀 미션을 수행하고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회성에 그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여행전문과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프로그래에 담아 내실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까지 약 300명의 전주여행학교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입문과정, 글로컬반, 특화과정으로 나눠 전문가 강의, 현장답사, 체험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23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입문 과정에는 △전주여행 미래학(월드컵경기장에서 보는 스포츠관광, 농촌진흥청 구석구석 돌아보기) △전주여행 힙지론(MZ들의 웨리단길, 예술적인 객리단길, 변화하는 동문길), △전주여행 미식론(전주음식이 미식이 되려면, 웨리단길과 물짜장, 전주의 HIP한 먹거리) △전주여행 호수론(전주천 다리순례, 새로워지고 있는 덕진공원, 다시 보는 아중호수) 등을 준비했다. 특히 글로컬반은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전주의 멋을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전주여행개론 △전주여행 축제론이 운영된다. 전주여행학교를 수료한 이력이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화반에는 △전주여행 호텔론 △전주여행 한량론이 참여자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 신청은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주여행학교.com’ 및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여행학교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여행도시를 만들어갈때 지속가능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에서 전주여행학교를 통해 전주 여행을 이끌어갈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11 17:24

일본 연구진, 전주서 도시재생사업 선사례 배워

일본 전문가들이 도시재생사업을 연구하기 위해 전주시의 문을 두드렸다. 시는 지난 9일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교의 ‘나카니시 마사히코(中西正彦)’ 도시사회문화연구과 교수와 고쿠가쿠인 대학교의 후지오카 ‘마리코(藤岡麻理子)’ 관광도시계획학부 준교수 등 교수진 4명이 사례조사를 위해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일본 연구진은 한국, 대만, 일본의 3개 국가를 대상으로 역사성 있는 우수 도시를 선정해 역사·문화를 살리는 지역 활성화 사례를 조사하면서 행정의 지원시책을 주제로 비교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꼽히는 선미촌 예술마을과 팔복예술공장의 사례에 주목했다. 이번 일본 연구진의 전주시 방문은 한국지역진흥연구원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연구 참여자인 이기배 박사는 “전주시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전주형 지역 활성화 모델을 일본 연구진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전주시 사례조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이날 일본 연구진을 상대로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상황과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소개한 허갑수 시 도시정비과장은 “모처럼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해 전주시 도시재생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전주시도시재생센터와 함께 관련 내용을 설명해 도움을 줬으면 한다”면서 “일본의 사례도 함께 알아볼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11 16:13

전주시, 거동불편 노인에 재택의료 지원 강화한다

전주시가 노인들이 집안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대우빌딩 7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의 통합돌봄추진단, 보건·복지·주거 분야 전문가, 시·동 업무 담당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맞춤형 의료돌봄 지원을 위한 ‘제15차 전주시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혈압, 당뇨, 치매, 뇌경색 등 만성질환과 거동불편으로 살던 집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거나 급성기 질환으로 수술 후 퇴원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노년층 대상자 38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어르신별 상황 및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와상 또는 하지마비로 동네 병원조차 이용이 불편하거나 뇌경색과 고혈압 등 고위험 질병이 있는 대상자에게 건강 의료 안전망 내에서 방문 진료 연계와 함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통합지원회의는 전주시와 건강보험공단, 노인돌봄 전문가 등 20여명이 모여 매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월 열리는 회의는 35개 동에서 동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해 심의 대상자를 결정한 후 진행하게 된다. 김현옥 시 노인복지과장은 “보다 적극적인 통합지원회의 운영을 통해 지역내 어르신들이 댁내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받으며 보다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11 15:43

부안군, 최초 골프장 조성 첫걸음··· 지구단위계획 고시

부안군은 지난 6월 4일 제1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골프장)’ 추진을 위한 ‘변산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조건부·수정의결’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안군은 후속작업을 통해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의 ‘골프장 진입도로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반시설로 결정 후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변산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지형도면고시)할 것’이란 조건부 의결사항 이행을 위해 지난 6월 14일부터 골프장 진입도로에 대한 관련 행정절차(기반시설결정)를 진행하여 지난 8월 9일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사항을 이행함으로서 골프장 조성을 위한 ‘변산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의 행정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부지 용도를 관광휴양형 부지(체육·건축·공공·녹지시설)로 변경하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의 결정·고시가 완료 되면서 오는 11월 관련 공사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민간투자자인 대일변산관광개발㈜의 김호석 대표는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산59-47번지 일원에 102만 8905㎡(31만 1243평) 규모의 부지에 1221억 원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코스와, 112실 규모의 호텔 및 클럽하우스의 건립과 함께, 지역사회 및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상생센터를 건립하여 지역과의 건강한 동행을 위해 힘쓸 예정”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은 1221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부안군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문화 ․ 관광 ․ 체육이 어우러진 문화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관련법령에 따라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부안군의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군 및 대일변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부안군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달부터 골프장 진입도로의 실시계획인가를 시작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개별법령 인허가를 진행해 관련 인허가 승인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진입도로 공사에 들어가 2026년 8월에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골프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8.11 15:20

군산시, 바다의 골칫거리 불가사리 재활용

군산시가 바다의 골칫거리인 불가사리 재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스타스테크(대표 양승찬)‧군산시어촌계협의회(회장 심명수)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찬 대표이사와 심명수 어촌계협의회장, 신원식 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하는데 상호 협력 교류함으로써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스타스테크는 소각‧폐기돼야 할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새로운 소재로 전환시켜 판매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체이다. 현재는 불가사리를 분해해 친환경 제설제와 콜라겐 화장품 원료 그리고 친환경 액상 복합비료로 재생산하고 있다. 특히 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는 기존 제설제와 비교해 도로‧차량 등의 부식률은 낮추고 주변 식물 피해 등도 낮추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어촌계는 불가사리 구제 이후 폐기처리 대신 불가사리 일부를 ㈜스타스테크에 제공하며,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제설제를 시에 일정 기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1 15:20

정헌율 익산시장, 경로당 현장 점검

정헌율 익산시장이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9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경로당은 부송동에 위치한 삼성아파트 경로당과 삼기면 채산경로당, 낭산면 한기경로당으로 지난 집중호우 등으로 긴급 피해가 발생한 시설이다. 먼저, 삼성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방바닥 누수 피해에 대한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완료를 주문했다. 이어 채산경로당 방문에서는 외벽 파손을, 한기경로당에서는 수도 누수 복구 조치 상황을 살폈다. 정 시장의 이날 현장 점검 방문은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더불어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냉방시설 가동여부와 시설운영 상황 등을 보다 꼼꼼히 챙겨 보고자 실시됐다. 채산경로당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항상 시민들의 안전과 경로당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쾌적하고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하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경로당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운영·관리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403개소를 상시 개방 운영하고 고, 냉방비를 한시적으로 1만원 인상해 지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1 15:19

완주군노인회 직장 내 괴롭힘 가한 사무국장 해고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사무국장이 직원 갑질 등의 이유로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완주군노인회(회장 김영기)는 지난해 1월 공개 채용한 사무국장 A씨가 직원들에게 부당한 근무지시와 직원 괴롭힘, 근무태만 등의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자진 사퇴를 종용했으나 당사자가 이를 거부해 지난달 8일 2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의결했다. 노인회에 따르면 A씨는 회장의 결재도 없이 직원들에게 1달간 야간 근무를 강요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와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직원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9명의 직원 중 3명이 지난 5월 사표를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노인회는 A씨에 대해 1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결정했으나 당사자에게 비위에 대한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북노동사무소에서 징계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2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다시 해고를 의결하고 1개월 해고 예고기간을 거쳐 지난 8일 해고 처리됐다. 현재 1만 5000명의 회원을 둔 완주군노인회는 노인회 산하 조직 관리와 지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이동복지관 운영, 경로당 순회 교육, 노인의날 행사 주최 등 노인권익신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내 최대 사회단체로, 사무국장은 실무 총책임을 맡는 자리다. 완주군노인회는 임기 2년의 사무국장이 해고 처리되면서 이른 시일 내 후임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11 15:16

정읍시, 생활인구 33만 명⋯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최다

정읍시가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문제와 지역 간 인구유치 경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조사한 2024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시는 1분기 평균 33만 명을 기록하며 도내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보유했다. 생활인구는 지역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실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인구를 의미하며, 등록인구(주민등록 및 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합해 산정된다. 시는 33만 명의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는 22만 40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사람들이 머물렀다. 특히 1일 단위 체류인구는 1월 9만 5000명, 2월 10만 8000명, 3월 11만 7000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체류인구 확대의 배경에는 로컬 중심의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 등이 본 궤도에 오르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정읍천 일원에 미로분수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젊은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인근 아양산 일원에는 정읍의 문화유산인 현존 최고 백제가요 ‘정읍사’를 모티브로 미디어파사드, 디자인조형물, 프로젝터 매핑 영상 등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정읍사 달빛사랑숲’을 야간 경관 거점으로 신규 조성해 방문객들의 도심권 유입과 지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국민여가 캠핑장, 도내 최대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인 천사 히어로즈, 가족과 함께 음악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워터파크 음악분수, 체험형 힐링공간 임산물 체험단지와 목재문화 체험관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만이 가진 로컬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체류형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며 “이번 생활인구 집계 결과는 상당히 유의미한 성과로, 앞으로도 정읍을 사계절이 즐겁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8.11 15:15

지방항만정책심의회 활성화 해야

일선 항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항만행정을 위해선 지방항만정책심의회(이하 지심회)를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항만법상 지심회를 두도록 돼 있지만 유명무실, 행정력만 낭비하는 것은 물론 군산항의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현행 항만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의 장 자문에 응하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이하 중심회)의 소관 사항 중 위임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지심회를 두도록 돼 있다. 군산해수청은 지심회의 운영 규정을 마련해 고시하고 공무원 7명의 당연직과 항만의 개발및 운영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8명 등 모두 15명의 위원(임기 2년)을 위촉해 놓고 있다. 이 지심회는 중심회가 위임한 사항과 군산항의 개발및 관리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군산해수청장의 자문에 응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중심회의 위임 사항이 없는 것은 물론 군산해수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로 한정, 지심회를 소집하도록 돼 있지만 거의 열리지 않고 있다. 또한 심의위원들 가운데 위촉직 위원 중 일부는 군산항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있는 인물들로 심의회 구성마저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개발과 운영 및 관리가 항만의 실정이 고려되지 않은 채 해양수산부의 일방적인 행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예선의 적정 척수와 준설, 부두 개발 위치 등 지심회에서 심도있게 다뤄져야 할 항만의 개발과 운영이 군산항 항만행정 수요자들의 의견 수렴없이 이뤄짐으로써 항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항만 관계자들은 "군산지심회 자체가 형식적으로 구성만 된채 개최조차 되지 않아 행정력만 낭비하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한 상태"라며 "군산항의 실정에 맞는 항만행정이 이뤄지도록 지심회를 활성화하는 등 해수청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중심회 심의사항 중 지방 항만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심회에 위임토록 함으로써 지심회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항만 운영과 개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8.11 15:10

부안 가력선착장,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

부안군은 가력선착장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된 가력선착장은 새만금 사업 시행으로 폐쇄된 부안군 6개 어항의 대체 어항으로 조성되었으며,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확장공사를 시행 중이다. 부안군은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을 위해 부안수협과 협약하여 위판장 등 어항기능시설의 민자사업을 확보하고, 어항의 기본시설과 기능시설, 편익시설 등의 어업기능과 해양관광·레저·신산업 등 새만금과 가력선착장을 융복합 거점으로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또 어항기본시설의 인프라가 이미 조성되어 있는 점, 외래어선 및 현지어선의 이용(입출항)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 가력선착장의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으로 그동안 기본시설만 갖춰있어 어업활동에 큰 불편을 겪었던 어민에게 개선된 어업환경을 제공하는 등 수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가력항과 새만금 지역을 찾는 낚시·관광객들의 관광·레저 수요도 충족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 내측과 외측을 연결하는 거점 항으로서 새만금 사업과 연계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가력선착장은 새만금 내측을 비롯한 부안군 어민뿐 아니라 타지역 어민도 많이 이용하는 어항으로 이번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으로 어민들의 어업활동을 위한 어항의 수산업 기능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관광·레저 수요를 충족하고 새만금 내·외부를 연결하는 해양관광 거점항으로서 역할을 하여 그동안 위축된 가력선착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8.11 14:33

순창군, 조선대학교 와‘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

순창군과 조선대학교가 지난 9일 순창군청에서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하며, 도농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교직원과 교수 연수·워크숍 추진 시 시설과 프로그램 지원 △순창투어 등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기반 마련 등각 단체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 해소, 지방대학 활성화, 그리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조선대학교는 1946년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민립대학으로, '개성·생산·영재교육'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 심오한 학술 연구와 사회봉사를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춘성 총장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농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조선대학교와 순창군이 상호 교류를 강화해 지방대학·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조선대학교와 순창군이 서로의 자원과 강점을 살려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과 지역 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11 14:32

한 여름밤 즐기는 색다른 군산야행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에서 다양한 추억을⋯” 2024 군산문화유산야행(군산야행)이 오는 8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등 총 4일간 문화유산 밀집구역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및 원도심 일원 등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9년 연속 개최된 군산야행은 근대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매개로 펼쳐지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군산시의 경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상품대상’에 이어 ‘피너클 어워드’까지 수상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서 다시한번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 주제는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8야(夜) 테마로 문화유산 탐방 · 전시 · 공연 · 체험 등 5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행의 모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원도심에 있었던 근대사진관인 대야사진관을 모티브로 구성한 ‘포토존 대야사진관’ △여행 후기‧소원 문구 등을 한지 등에 기록해 거리를 소원 등으로 채우는 ‘야행 소원로드’ △옛 조선식량영단 테라스에서 근대 분위기의 공연을 즐기며 티타임을 갖는 ‘가배와 음악 한잔’ △근대 문화유산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에 마음껏 색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내가 색칠하는 근대문화유산’ 등이 있다. 특히 16일 진행되는 개막행사는 국립군산대와 호원대 학생들이 무대를 꾸민다. 오후 7시 30부터 8시까지 차량등록사업소~군산근대역사박물관까지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 ‘단지동맹’ 등 거리 공연과 오후 8시부터 뮤지컬 갈라쇼 공연 및 레이저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군산시 국가유산 해설사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풍부한 지식과 유쾌한 해설로 알려주는 ‘근대路 거닐다’는 두 가지 주제의 코스로 관광객을 맞는다. 첫 번째 코스는 ‘가로(家路) 거닐다’로 옛 남조선 전기주식회사~옛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말랭이마을(추억의 전시관) ~군산 신흥동일본식가옥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코스인 ‘시로(視路) 거닐다’는 부잔교~옛 조선은행군산지점~옛 일본 제18은행군산지점~옛 군산세관~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군산의 역사와 유적을 설명해주는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을 맞아 신선한 감동을 줄 계획이다. 김형옥 군산시 문화예술과 과장은 “군산야행에서 지역의 숨겨진 매력과 현대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체험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1 14:32

남원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하반기 공모사업 선정...교육 인프라 확충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교육부 주관 '2024 학교복합시설 하반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지역 교육자원 양성을 넘어 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과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예정지에 확보한 지방재정교육교부금 98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96억 원으로 미래교육실, 늘봄센터, 스터디카페 등을 갖춘 '꿈키움미래공간'과 '지리산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이어 올해 7월 고향올래 공모사업과 이번 학교복합시설 사업 등 연이어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사업들이 상호 연계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시내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동부권 아이들에게 균형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학교복합시설 사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8.11 14:32

익산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 농촌에 큰 힘

익산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이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지원사업이 농업 인력 안정 확보로 인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가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 공급은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통해 약 43억 원의 농가소득 발생이 추산되면서 고용농가와 근로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긍정적인 사업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반기 근로자 114명이 익산시에 입국해 앞으로 90일간 지역농가 18곳에서 농업 근로에 나선다. 이번에는 애아숩현 부처 공무원 2명이 함께 방문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익산시의 업무 현황 견학에도 나설 예정 이어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지원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베트남 애아숩현과의 계절근로자 파견 협약체결을 통해 계절근로자들을 지역 농가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111명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104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농촌 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애아숩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근로자를 선발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1 14:32

무주군,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서 '무주반딧불축제' 홍보

무주군은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와 광주FC의 경기에서 '무주군의 날' 행사를 열고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장을 필두로 코 앞으로 다가온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행사는 경기 전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의 시축을 시작으로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무주반딧불축제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무주군태권도시범단원들의 공연을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무주군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출격해 경기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입장객들에게는 ‘무주반딧불축제’ 글자가 새겨진 엘이디(LED) 팔찌를 배부하고 무주반딧불축제 기간(8. 31.~9. 8.)에 이용할 수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권(4인 권)’ 20매와 ‘향로산자연휴양림 숙박권’ 10매에 대한 경품행사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은 이날 경기장 동문에도 별도의 홍보 부스를 설치해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와 지원단, 그리고 관광안내사들이 직접 무주반딧불축제 리플릿과 축제 소식 및 정보를 담은 군정알림이, 무주 관광과 고향사랑기부 관련 홍보물 등을 배부하며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알렸다. 황인홍 군수는 “전북현대와 광주FC 팬들에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특별시 무주, 환경생태 가족 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반딧불축제에 와보셨던 분들이라면 뭐가 달라졌는지, 처음 와보시는 분들이라면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에 더해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진수를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환경탐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대천 생명+(치어방류 & 소원지 날리기)’를 비롯한 체험 판매, ’부남 배소배묻이 굿놀이‘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반디 빛의 향연(무주 안성낙화놀이 & 드론쇼 & 불꽃 & 레이저쇼)‘ 등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무주
  • 김효종
  • 2024.08.11 14:26

완주군, 15년 연속 일자리대상 대기록

완주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앙 단위 일자리 분야 최고의 기관평가인 2024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유일의 14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정책의 추진 성과가 큰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공시제는 일자리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자체를 선정한다. 완주군은 ‘기업일자리’와 ‘농촌일자리’, ‘복지형일자리’ 3트랙 전략을 통해 2023년 말 기준 고용률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66.4%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취업자 수도 6만 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이 증가해 도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투자유치 가속화와 물류메카 조성으로 신규 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귀농귀촌활성화와 농촌 빈일자리에 유휴인력을 연계한 농촌일자리 사업 추진, 다양한 청년정책·여성일자리 사업추진과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 등 복지형일자리 사업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완주군은 민선8기 이후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분양률 100% 임박,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유치, 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유치와 수소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 유입과 각종 방문객 유치로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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