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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민들 "적상산 국가유산 우리가 지킨다"

무주군이 간직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군민들이 뭉쳤다. 군은 지난 26일 ‘적상산 국가유산 선양회’(회장 이규평)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적상산 국가유산 선양회’는 2025년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전승 및 보전을 위해 민간 주도로 일어난 단체다. 전체 51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앞으로 적상산 국가유산을 지키며 대내외 알림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및 포쇄의식 재연·전승과 무형유산 지정 활동,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반환 운동, 적상산 자연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규평 회장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온전히 지켜낸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그것을 무주다움의 기반으로 삼는 데 선양회 추진 목적이 있다”며 “자발적인 군민 참여 운동으로 확산해 적상산 국가유산을 활짝 꽃피울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적상산에 소재해 있는 국가유산은 ‘무주적상산성’, ‘안국사영산회괘불탱’ 등 2건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을 비롯해 ‘안국사극락전’과 ‘적상산사오지유구’ 등 5건의 도 지정 문화유산이 있으며 ‘안국사천불전(선원각)’과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적상산 천일폭포’ 등 3건은 비지정 국가유산이지만 과거 적상산사고와 관련한 유무형의 주요한 국가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의 뿌리인 문화유산은 알고 지키고 공유해 나갈 때 더 깊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기에 선양회 출발에 더 기대하게 된다”며 “우리 군에서도 애정을 가지고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고 후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상산 국가유산 선양회 대의원들은 다음달부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참여 등 본격적인 서포터즈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28 14:48

유희태 완주군수 “봉동 폐기물소각장 강력 반대”

유희태 완주군수가 봉동읍 구암리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소각시설과 관련해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는 현재 봉동읍 구암리 소각장 설치에 따른 절차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하고 주민설명회 및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봉동읍 및 삼례읍 곳곳에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아파트마다 전단지 배포와 SNS를 통한 반대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완주산업단지사무소에서 열린 업체 주관 주민설명회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반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유 군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다시 강조했다. 업체가 신청한 사업예정지 인근에 둔산리 아파트단지 6307세대, 삼봉지구 3365세대가 들어서 있고, 앞으로 미니복합타운 3354세대, 삼봉2지구 6940세대 등이 조성 예정이다. 또 다중이 이용하는 완주공원묘지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대상지 인근에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그 주변지역으로 수소기반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소각장으로 인해 완주군 정책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유 군수는 “청정한 완주 만들기는 공약사항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환경권, 건강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환경문제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8 14:48

제14회 진안고원수박축제 수박왕 품질 오우근·당도 원연옥 씨 선정

제14회 진안고원수박축제 겸 제27회 동향면민의날 행사가 지난 27일과 28일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열렸다. 주민, 향우, 관광객 등 1500명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27일 기념식에는 동향면 출신 안호영 국회의원,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송승용 진안교육지원청장, 라명순 진안소방서장, 변성섭 NH농협진안군지부장, 김문종 진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전북일보 사장인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 동향면 출신 임종현 재경군민회장, 안한진 재전동향면향우회장을 비롯한 경향 각지 향우들도 대거 기념식을 함께 했다. 특히 진안출신으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중견기업 ㈜양지산업을 경영하는 전영길 대표가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 대표는 인근 상전면 출신으로 해마다 동향면과 상전면 주민을 위해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대가성 없이 후원해 “진정한 애향을 실천하고 있는 향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대표와 함께 파주시 광탄면 이재면 면장과 직원, 목정배 이·통장협의회장과 회원 일행도 자리를 함께해 주목을 끌었다. 기념식에선 조봉열(문화체육장), 안창현(산업근로장), 송현주(애향장), 안경현(효열장), 한혜영(공익장) 씨에게 면민의장이 수여됐다. 또 기념식에서는 이번 축제를 기해 품질과 크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발한 수박왕 9명(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게도 시상이 실시됐다. 품질부문에서는 오우근(용암마을), 크기부문에서는 원연옥(용암마을) 씨가 수박왕 최우수상 수상자로 각각 뽑혔다. 안호영 국회의원상 시상식도 이뤄졌다. 지역화합에 공이 컸다는 안진호, 김영복 씨가 그 수상자. 면민 노래자랑에서는 상양지마을 정현열 씨가 최우수상(1등)을 차지했다. 김대환 면장은 기념사에서 “진안고원 대표적 특산물로 자리 잡은 진안고원 수박은 당도 등 품질이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가 진안고원 수박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동향 출신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3선 안호영 국회의원도 군정에 잘 협조해 주신다. 군정 협조자들과 손을 맞잡고 11개 읍면이 골고루 행복하고 발전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진안의 대표적 소득작물 수박이 폭우 피해를 입었다고 들어 마음이 아팠다. 깊은 위로를 드린다. 농부가 더욱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살기 좋은 진안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치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이렇게 큰 규모의 축제를 면에서 준비했다니 놀랍다.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수박이 있어 향우의 한 사람으로서 힘이 난다. 수박축제가 진안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편, 28일 오후 3시 이전, 축제장 방문객 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준비된 수박이 모두 팔리면서 농가, 축제위 위원 등 축제 관계자들은 "기대치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축제"라며 희색이 만연한 모습을 보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28 14:47

프랑스 한글학교 학생들, 전주서 한국의 매력에 '푹'

프랑스 한글학교 학생과 가족들이 전주를 찾아 한옥, 한복, 한식을 체험하며 한국문화의 매력을 느꼈다. 시는 초청을 통해 방문한 프랑스 한글학교 학생과 가족 30여 명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곳곳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K-컬처 붐이 크게 일고 있는 프랑스에서 한글학교에 다니며 한국문화에 심취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 이들은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전주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문화의 정수를 경험했다. 이들은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주 대사습청에서 퓨전 뮤지컬인 '조선셰프 한상궁'을 관람하며 전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했다. 한 프랑스 학생은 “그간 한글학교에 다니며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주에 와서 진정한 한국문화에 대해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프랑스에 돌아가서 많은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숙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붐인 가운데 전주가 바로 K-컬처의 발상지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해외에 홍보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로 브랜딩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글학교 학생 등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이들을 타깃으로 글로벌홍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8 14:47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대한 특별법 개정해야"

김제시의회가 지역 소멸을 부추기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마지막 날 황배연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청 소재지인 도시 및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을 대도시권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대광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황 의원은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특별시와 광역시, 그리고 같은 교통생활권 지역에만 한정해 지원하고 있어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광역교통망 구축에 배제되어 있다" 며 "교통망의 정체는 사람과 물류의 정체, 경제의 침체로 이어져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를 가속시킴에도, 정부는 지역차별적인 현행 법을 그대로 방치한 채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전북 차별 중단을 위한 '대광법' 개정을 주장했다. 정부가 현햅 법을 근거로 5년마다 수립되는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127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 지원 대상에서 전북과 강원도를 원천적으로 배제해 왔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또한 "그나마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21조 원의 SOC 예산을 지원받아 수도권과 광역교통망이 연결됐으나 전북은 여전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소외돼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며 "특별법 개정은 낙후된 전북 발전의 숨통을 트이게 할 최소한의 필수조건이므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대한 특별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서는 김윤덕 의원의 발의로,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와 그 도시의 교통생활권도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대광법 개정안이 제출되어 있으며, 이성윤 의원도 현 대광법이 전북 등 특정지역에 대한 차별이자 지역소멸을 부추기는 법률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이다. 한편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이후 처음 열린 제281회 임시회는 오승경 의원이 발의한 '김제시 향교·서원 발전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총 7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28 14:47

남원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독소조항 명백한 위법"

남원시가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관련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손해배상액을 시에 전액 전가하는 협약의 위법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해당 사업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기현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장을 비롯해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현황 및 소송 진행상황 공유, 함파우아트밸리 프로젝트와 연계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의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이날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민간개발사업의 실패로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남원시가 고스란히 부담하게 됐다"며 "대형건설사에 기망당한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현재 시는 민간사업자와 7억 2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비롯해 민간사업자에 사업비를 대출해 준 대주단과 40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실시협약 제17조의 규정에 따르면 협약이 해지될 경우 남원시가 협약 해지일로부터 1년 이내 대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남원시가 대주단에게 직접 대출원리금을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협약의 위법을 꼬집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최경식 시장은 "사업이 잘되면 그에 따른 운영이익을 취하고 반대로 사업이 안되면 사업을 포기해 지방자치단체인 남원시의 재정으로 대출원리금 손해배상책임을 전부 부담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이 같은 사항은 지방재정법 제13조와 지방자치법 제47조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9년 5월 8일 남원테마파크(주)가 남원시에 사업을 제안할 당시 총투자비 330억 원 중 20%에 해당하는 66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로 조달하기로 해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실제 대출금액은 405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남원테마파크(주)가 출자한 금액은 사업 제안 당시와 다르게 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20억 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액이 264억 원에서 405억 원으로 실질적 채무보증 금액이 141억 원 증가했다. 시는 과도한 수요예측과 사업수익구조 왜곡도 문제도 지적했다. 남원테마파크(주)는 당초 시에 제출한 자료에서 연간 매출예상액을 모노레일 유료관광객 연간 27만 명으로 계산해 290일 영업기준으로 일일 평균 931명이 방문할 것으로 산정했다. 또 짚와이어 유료관광객은 연간 13만 명으로 계산해 일일 평균 448명 방문 총 1379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60억 원의 매출로 인건비 등 운영비 29억 원을 제외하고 31억 원의 순이익을 창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시는 실제 일 평균 방문객은 남원테마파크(주)가 사업 제안 당시 제출한 1379명 대비 불과 31%인 429명으로 나타나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모노레일 및 짚라인)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사업 추진방향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26 14:02

군산해수청,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추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25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18일 동안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도내 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교통대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하계 휴가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중 2만여 명, 하루 평균 1118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특별수송에 대비해 국민안전감독관, 해양경찰서,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객선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지적사항 11건을 즉시 시정하거나 조치 완료했다. 군산해수청은 특별교통기간 중 자체 특별교통대책 지원반을 편성·운영하며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및 유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직원 친절교육과 함께 순환근무를 통해 선원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기상이 악화될 때에는 여객선 운항정보를 사전에 제공,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하계 휴가철에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국민 대상 반값운임을 지원하며 주중(월~목) 어청도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에 한정해 5000원 여행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5 17:55

정읍시, 정읍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관광 핫플레이스 만든다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하는 관광 핫플레이스 조성을 위해 정읍천에 다양한 야간경관시설을 설치,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읍천 야간경관 조성사업' 정읍천과 정읍역을 연계해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지교에서 상동교까지의 교량에 대한 야간경관 계획을 수립하고, 정읍역과 정읍천에 다양한 야간경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정읍천과 정읍역에 야간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정읍천 야간경관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읍천 주변 도시경관에 정읍의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빛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권역별 야간경관 기본계획 △경관조명 공간 연출 △교량별 야간경관 테마 선정 △벚꽃로 경관조명 개선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정읍천 수변과 정읍역 광장 공간에 조명을 활용한 야간 볼거리와 정읍천 야간 자연경관의 조망 명소 발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올해 9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을 대표할 수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정읍천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7.25 17:11

“불법 통발 어장‧어업으로 생계 막막”

“무분별한 통발 어장과 불법 조업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군산지역 어민들이 불법 통발과 어업으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군산연안조망 어민조합(회장 최승열) 등 5개 어민조합은 최근 호소문을 내고 “수 십 년 어업에 종사해 왔지만 요즘처럼 불법 어업과 불법 통발 어장 때문에 힘든 적이 없었다”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근본적인 방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어민조합에 따르면 현행 수산업법에서는 ‘모든 어장은 누구의 어장인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어구실명제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서해안 연안에 설치된 다수의 근해 통발은 어구실명제를 따르지 않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40톤 미만의 어선 한 척은 3500개의 통발을, 40톤 이상은 5000개의 통발 설치를 허용하고 있지만 불법조업 어선들은 5만 개에서 10만 개까지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허가량의 10~20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로, 이로 인해 연안 어업자는 물론 근해 연승‧근해 형망 어선 등이 투망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어구에 부표(깃발 표시)는 물론 야간 조업 시에는 등화를 설치해야 하나 이들 불법 어업자들은 이마저도 따르지 않아 어민들의 어구가 훼손되거나 다양한 해양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민조합은 “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여기에) 불법 투망 된 어구들을 그대로 방치하다보니 해양오염은 물론 해양 사고까지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열 조합장은 “안 그래도 어려운 시국이다. 지역 어민들의 살길을 열어 달라”면서 “해양경찰 인력이 부족해 단속하기 어렵다면 우리 조합에서 적극 협조할 수 있으니 조속한 시일에 대책과 단속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근해 통발 어업은 물고기를 유인하는 어구를 물속에 던져 넣는 투망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어구를 말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5 17:09

민주당 전주시의원들 "국힘, 전북 비하발언 공식 사과해야"

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들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온 전북 비하 발언과 관련해 중앙당 차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강력 비판했다.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30명과 무소속 김현덕 의원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오랜 시간 차별과 홀대로 고통받아온 전북을 향해 시대착오적이고 천박한 발언을 해 또 다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북도민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전북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뿌리 뽑기 위해 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을 수립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항의방문, 대규모 시위 등을 불사하며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들의 성명은 26일 열리는 제41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결의문으로 담아 채택하기로 했다. 시의원들의 회견 후 국민의힘 소속 천서영 의원(비례대표)은 민주당 시의원들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고 입장을 밝혔다. 천 의원은 "민주당은 사회자 개인의 진행 미숙에 따른 실언을 마치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으로 선동하고 있다"며 "이는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지역 차별을 조장해 표를 얻으려는 저열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이 겪고 있는 진정한 차별은, 30년 이상 계속된 민주당 독주체제 아래 쇠퇴와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민의 민생을 돌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남의 집 잔치상까지 엎어가며 표를 얻으려는 비열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5 16:49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 8월 1일 개막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집행위원장 하영택)가 오는 8월 1일 개막하고 나흘간의 영화여행이 시작된다. 영화제 개막식은 장수군 천천면 신전마을 섶밭들 '라운지 소(Rounge So)' 에서 개최되며 천천면 농악대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선언, 영화제 트레일러 상영에 이어 초청 감독의 설명과 영화 상영으로 진행된다. ‘마을에서 세계가 보인다’를 주제로 매년 8월에 열리는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는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마을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개막작은 충북 괴산으로 귀촌한 오정훈 감독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토종 씨앗을 채종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70대 늙은 농부와 30대, 40대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느티나무 아래(Under Zelkoba)’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3편의 해외작품 중 러시아의 농촌 작은 마을에 사는 노인이 느끼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착과 마을을 떠나는 것에 대한 갈등을 담고 있는 홈(Niguez‘Home’)을 연출한 러시아 파르자나(Farzana) 감독과, 시각 장애인이 음악의 도움으로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의지를 잘 나타낸 조지아 출신의 ‘게디(GEDY)’를 연출한 아니 쟌티(ANI JGENTI) 감독이 섶밭들을 직접 방문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라운지 소(Rounge So)’와 정여립 선생의 ‘대동정신’을 기억하고자 만든 ‘공간여립(Space Yeorip)’ 상영관에서 마을과 평등을 주제로 하는 총 8개국 17편의 영화가 10회차로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방문(https://smvff.imweb.me) 또는 사무국(010 3052 77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의 균형발전이 절실한 시점에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고 장수군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점이 이 영화제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직접 영화제를 준비했다는 점과 특히 귀촌한 두 청년의 참여는 영상문화가 살아 있는 장수군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5 16:31

완주군, 아동친화도시기본 4개년 계획 수립한다

완주군은 지난 24일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2028년 아동친화도시(3.0) 기본계획’ 추진과제를 심의했다. 군은 회의에 앞서 추진위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향후 4년간 추진될 기본계획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완주하는 아동친화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아동이 참여하는 행복도시, 아동이 만들어가는 미래도시’가 목표로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7대 추진 영역에 37개 추진 과제가 제안됐다. `놀이와 여가 영역`에 △복합놀이시설 조성 △아웃리치 팝업스토어 놀이장터가, `참여와 존중 영역`에 △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운영 △아동권리교육 포상제 실시 등의 제안이 포함됐다. `안전과 보호영역`에는 △아동친화상점 운영 △어린이 안전교육 실시 등이, `보건과 복지영역`에는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아동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교육환경 영역`에는 △진로 100인 100색 프로그램 △`자립초점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정환경 영역`에는 △만경강 가족캠프 △이주배경 가정 웰컴파티 등이 제안됐다. 완주군은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보호자, 관계자 등 153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아동친화도시 100인 오픈포럼과 아동·청소년, 관계자 심층인터뷰를 통해 정책 과제를 제안받았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5 16:29

김관영 도지사, 전북 백년대계 위한 김제시민과의 만남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이라는 주제로 '전북 백년대계를 위한 김제시민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 지사는 25일 김제시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에게 도정 철학과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제시의회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서백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백년대계를 도민과 함께 만들고, 민생현장에서 도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도정철학과 주요 사업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시민들도 △동헌 앞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지원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김제시 유치 △혁신도시 인근 용지 축산밀집지역 악취 해결 △김제시 논콩산업 거점지구 지정 건의 등 김제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 등을 통해 전북자치도와 김제시의 상생발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사회단체장들과 만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러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김제 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민생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김제시가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김제시가 전북권 4대 도시로 성장하고, 새만금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25 16:29

1년 여 만에 세차례 바뀐 전주시 쓰레기 수거체계…현장 혼선 불가피

전주시가 오는 8월부터 쓰레기 수거체계를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개선하기로 하면서 잦은 수거체계 변경과 수거업체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 등으로 인한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입한 ‘권역별 청소책임제’의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해 오는 8월 1일부터 수거 권역을 재조정한 ‘전면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실시한다. 바뀌는 청소책임제는 지난해부터 이번달까지 기존 11개 업체가 12개 권역을 맡던 것을 8개 업체와 직영환경관리원들이 4개 권역을 맡도록 해 권역에 대한 쓰레기 수거 책임을 강화한 것이다. 모든 성상 쓰레기는 1개 권역을 맡은 관할이 모두 수거하는 형태이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의 이유가 지난 1년여 간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운영하면서 잔재쓰레기 발생 등으로 인한 민원이 1만2000여 건이 접수되는 등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근로자들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장비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권역을 맡던 근로자들이 새 권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새 업체가 이들을 고용승계하도록 했다. 이에 오는 8월 1일부터는 직영이 투입되면서 직영 202명과 민간 대행업체 근로자 427명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일부 특정업체에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고용해 인력보강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잔재쓰레기와 고용미승계에 따른 노동자들의 반발 등 현장 혼선도 예고되면서 결국 피해는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시는 청소 미비, 쓰레기 다량 적치,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8월 1일 전후로 시·구청 합동으로 권역별 1대 1 담당팀을 편성하고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행계약 위반시 기준을 정해두고 5차례에 걸쳐 경고 조치부터 과태료 부과와 함께 계약 해지까지 위반횟수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권역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행 상태를 1년여 동안 종합 평가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가·감점을 차기 대행업체 선정시에 반영, 정년퇴직 등 인원 감소에 따른 인력을 직영 환경관리원 확충 혹은 대행업체 확대 등을 통해 대체할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잔재 쓰레기 최소화와 청소행정 효율화 등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 수거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지난 1년 동안 권역수거 최초 시행에서의 운영상 발생한 문제점 등을 보완시행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5 16:27

최영일 순창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에 모든 역량 집중"

순창군이 지난 2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민선 8기 후반기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 보고회는 26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민선 8기 후반기의 시작점에서 군정 방향을 재정립하고 핵심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일 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는 부군수, 실·국장, 각 부서장,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첫날 해당 부서인 기획예산실, 행정과는 2024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순창군의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에 대한 문제점 점검과 해결 방안 모색에 집중했다. 이날 보고된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민선 8기 공약 실천·이행평가 최우수(SA) 달성, 626억 원의 국가예산 확보, 쉴랜드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관광지와 전북 치유관광지 10선 선정, 농촌유학생 41명 모집이 포함됐다. 특히,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청년 종자통장 지원 사업 확대,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30명(라오스) 도입 운영,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최우수 성과 달성(유수율 98.8%) 등은 순창군의 선제적이고 실용적인 정책 추진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아울러, 하반기 계획으로 △전원마을 500호 본격 조성 △경천․양지천 수변종합개발사업 △농촌유학 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보훈회관 건립 △공설 추모공원 조성 △쉴랜드 워케이션 거점공간 조성사업 △강천산 온자실 치유관광지 조성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등 다양한 군 핵심사업과 공약, 중장기 전략사업들이 제시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공직자들이 맡은 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민선 8기 주요 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민들의 삶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획했던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세심하게 살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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