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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2024년 제1기분 자동차세 35억 5000만 원 부과

김제시는 2024년 제1기분 자동차세 3만 2019건, 35억 5000만 원을 부과하고 납부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제1기분 자동차세의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김제시에 등록되어 있는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이며 과세대상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신고된 차량과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덤프트럭 및 콘크리트 믹서트럭이다. 자동차세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6월, 12월) 부과되며 연 세액 10만원 이하의 경차, 화물차, 승합차량은 6월에 전액 부과되며 1기분 자동차세 납부기한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한편 1월과 3월에 연납을 하지 못한 시민은 오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2기분(7월~12월) 자동차세를 연납 신청할 수 있으며 연납 시 5%(연 세액의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SNS, 전광판, 읍면동 및 시내 주요 게시대 등 다양한 납부홍보와 함께 납부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며 6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기한 내 납부 대시민 홍보를 6월 중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납부방법은 전국 모든 은행의 CD/ATM기에서 고지서 없이도 본인 통장,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 지로(www.giro.or.kr), ARS간편납부(142211)를 이용하거나 가상계좌로도 납부할 수 있다. 조우형 세정과장은 “자동차세를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세액의 3%의 가산세가 추가되며, 체납시 번호판 영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한다”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납세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12 15:13

정읍시 '청렴 골든벨' 진행⋯청렴한 조직문화 다짐

정읍시는 1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함께해요, 청렴골든벨' 행사를 갖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확산을 다짐했다. 이날 청렴골든벨은 신규임용자와 승진자 등 부서를 대표하는 직원 130여명이 참석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문제를 맞춰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골든벨에서는 공무원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해충돌방지법, 개정된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관련 법령에서 발췌한 문제가 제시됐다. 특히 객관식과 주관식, OX퀴즈 방식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어 청렴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직원들은 골든벨 최종문제에 도전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각 부서별로 소속 직원을 응원하기 위한 열띤 응원전은 화합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시 감사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청렴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서 지난해 2등급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청렴을 모든 정책의 출발로 삼고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했기에 가능했다. 시는 올해도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인사원칙 확립을 위한 부정청탁대상자 명단 관리 △각종 비리·부패행위 근절을 위한 청렴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 상시 운영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반부패청렴추진단 운영 등의 5개 분야 32개 청렴시책을 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직원들이 청렴에 대해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청렴프로그램을 진행해 공정하고 청렴한 정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12 15:12

'한 여름 밤의 환상' 순창 강천산 야간개장 운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매주 토요일 밤과 휴가철에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더위로 낮 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대 강천산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야간에도 공원을 운영한다. 이에 강천산 인근 상가들도 야간개장에 따른 관광객 확대를 기대하며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강천산 관람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휴무일 없이 매일 야간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간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로, 오후 9시까지 입장을 마쳐야 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며 입장료 중 2000원을 지역상품권인 순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간개장 구간은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이며, 반딧불 조명과 함께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단월야행’을 감상할 수 있다. ‘단월야행’은 조선 중기 고전 소설인‘설공찬전’을 모티브 한 것으로 구름계곡, 신비의 강, 빛의 정원, 달의 궁궐 등의 다양한 컨셉을 미디어쇼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다. 특히 야간의 강천산군립공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전달하고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과 물소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여름, 강천산군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이 순창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방문해 주신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12 15:12

군산시, 35만 원 상당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군산시가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활발한 사회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사업 내용은 지역내 거주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60명에게 1인당 35만 원 상당의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다. 단, 2024년 일반 평생교육이용권 수혜자와 장학재단법에 따른 국가 장학금 수혜자는 제외된다. 해당 장애인은 ‘보조금 24’ 누리집(www.gov.kr)에서 오는 17일부터 7월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이용권은 가까운 농협에서 ‘평생교육희망카드’를 발급받아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에 등록된 2900여 개 이용기관(군산 17개소)에서 사용하면 된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의 자기개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교육지원과(063 454 260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12 15:12

'드론 실증도시' 남원시,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준비 한창

남원시가 올해 10월 개최하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2024 남원 세계드론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드론 실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올해 드론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드론 레저 스포츠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전 세계 1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FAI 드론레이싱 마스터즈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전국 국토부장관배 초·중·고 드론축구 대항전이 개최된다. 또 드론축구와 드론 레이싱 외에도 S/W미래채움사업단과 S/W 중심대학이 주관하는 드론 코딩경진대회와 AI드론 챌린지, K-UAM 기술 개발 경연대회, 농업 방제드론 경진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도 준비된다. 특히 드론 전시 체험관에선 드론과 로봇이 결합된 다양한 구성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미래생활관과 드론주제관도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개막식에선 퍼포먼스 공연으로 드론을 활용한 남원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연출하는 드론 드로잉과 연계해 700대 규모의 드론 아트쇼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S/W 미래채움 창작페스티벌, 남원과학축전, 남원 청소년 직업박람회, 남원 항공우주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함께 이루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 성공을 위해 관내 전광판, 공식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와 서포터즈 활동, 대행사 채널을 통한 TV 홍보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에서 개최하는 드론 행사로 남원의 항공·드론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6.12 15:11

"완주군 전통문화공원 활성화 필요"

완주군의회가 고산면에 있는 완주 전통문화공원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열린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갑)에서 김규성 의원은 “의원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전통문화공원이 있는지조차도 몰랐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는데 불구하고 제대로 홍보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애 의원은 “완주 전통문화공원이 시설정비나 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완주의 스토리가 담긴 문화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심부건 의원은 “전통문화공원 내 놀토피아, 한옥 숙박, 전통문화체험관 등의 운영에 문제점이 많은 만큼 빠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숙박시설에 대한 새로운 수탁자 선정까지 지도·감독에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순덕 의원은 “놀토피아, 한옥숙박관, 청소년문화체험관 등의 시설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을 때부터 숙박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었는데 해당 부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추가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고민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완주 전통문화공원에는 실내 어린이 모험놀이시설인 놀토피아, 한옥숙박의 전통문화체험장, 청소년전통문화체험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군은 한옥숙박관 활성화를 위해 신규로 바비큐장, 황톳길. 테이크아웃 카페를 설치하고, 전통문화체험장을 상시 무료개방하며,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12 15:10

손동규 진안군의원 “균형 잡힌 도심 발전 위한 조례 제정해야”

진안군의회 손동규 의원이 “원도심 기능 강화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291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손 의원은 “지난해 전북개발공사와 ‘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도로 및 기반시설 등 진안읍 중심지 확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병행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원도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지만 구역별로 범위가 정해져 있어 진안읍 전체를 활성화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규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발굴을 통해 특정 지구가 아닌, 읍 전체가 선순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군산, 익산, 임실 등 일부 지자체에는 원도심 기능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노후 건축물 수선 지원과 원도심 문화예술 행사 비용 지원 등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며 "진안도 균형 있는 도심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개발 못지않게 원도심의 균형발전 또한 필요하다” 며 “사후관리 조례 제정 및 도시발전 수립계획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12 15:10

김제농협 ‘미래먹거리사업 발굴’ 프리젠테이션 진행

김제농협은 지난 11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이정용 조합장, 상임이사, 기획상무, 신용상무, 경제상무, 하나로마트 장장 등과 본·지점 차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먹기리 사업 발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발표에서는 12명의 차장들이 순서대로 농업·농촌 성장산업의 측면에서 재구조화하여 농가소득 증진과 부가가치 창출의 길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미래형 농업시스템 구축에 관하여 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RE100 관련하여 농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하여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작물생산에 필요한 영농자재들도 녹색인증 영농자재를 권장하고 사용함으로써 GAP와 저탄소농법인증을 통한 고품질 농작물을 생산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농협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이정용 조합장은 “이번 미래먹거리사업 발굴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책임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 추진해 미래 농업·농촌 발전과 신성장에 김제농협이 엔진이 될 것 ”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RE1003법제·개정 등에 발맞추어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대응하여 미래를 위한 경제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12 13:10

임실군의회, 문화 역량강화 교육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제337회 정례회를 통해 의원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정흠 의원 제안으로 마련한 교육에는 조선대 이기길 명예교수와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신평면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지’를 탐방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자산 활용 등을 논의했다. 조선대 박물관 연구팀이 발견한 이곳은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나이프형 석기와 각종 찌르개류 등 2만 7000여점이 수습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전북특자도 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으며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일대 61필지, 3만 2191㎡에 분포됐다. 현장 설명에서 이기길 명예교수는 이곳이 한반도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지로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성이 깊어 한·중·일간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김철배 학예사는 그동안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각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재 의장은 “발굴된 등손잡이칼은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2010년부터 단독장에 전시, 군민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12 13:08

장수군,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 상연

장수군이 군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오페라의 왕 주세페 베르디의 걸작 ‘리골레토(Rigoletto)’를 우리의 역사와 정서로 각색한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가 13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상연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장수군과 ㈜오뮤 협업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리골레토’의 시대적 배경을 조선 말기로 각색하고 세도정치로 인해 위정자의 부패가 만연한 시대 상황을 자연스럽게 녹여 계급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도 시대 배경에 맞춰 꼭두, 분이, 변사또, 살수, 살수누이, 박수무당 등으로 바꿨다. 우리말로 번안한 창작 대본을 사용하고 변사또를 돕던 꼭두에게는 ‘아비의 저주’를 내리는 박수무당 캐릭터를 입혀 각색의 묘미를 더했다. 서양악기와 전통악기를 혼합해 앙상블을 구성하고 앙상블이 등장인물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오페라는 전석 90%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판매된다. 공연 당일에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민들이 양질의 오페라를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께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작 리골레토(Rigoletto)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빅토르 위고가 30세 때 쓴 왕의 방탕함을 다룬 희곡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로 그의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12 11:39

"아파트 밖으로 바로 대피"⋯부안 지진, 군청·소방 등 피해 신고 잇따라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 지진 발생 행정구역으로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스포츠파크 부근으로 추정된다. 부안읍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 씨(43)는 “폭격 맞은 것처럼 크게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아파트 밖으로 바로 대피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은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자료 지진발생 진도 등급별 현상을 보면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고 밝히고 있다. 부안소방서에 따르면 보안면 상입석리의 한 창고에서는 벽체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초기 접수됐으며, 벽파손, 화장실타일 파손, 문개방 요청, 건물 균열 등 현재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현재 지진 위기경보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다”며 “오전 10시 현재 7~8건의 건물 균열이 신고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 복구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12 10:36

"대한방직 터 개발, 시민 오해 없도록 투명·신속 추진해야"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을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11일 제411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이날 의원들은 시 집행부를 대상으로 개발이익금 환수 절차와 감정평가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천서영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와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정평가사 선정 기준부터 평가 자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많은 것 같다"며 "앞서 진행한 시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토대로 행정이 나서 이 사업의 추진상황이나 의문점에 대해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은 이 사업을 빨리 추진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냈고, 개발 사업 장기화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계속 오르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협상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추가적인 이익 환수 방안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최용철 의원도 "감정평가 등 용도변경 전후 금액을 산정하는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미흡하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민간업체가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 금액과 부지 용도변경 종전 금액을 두고 감정평가 과정에서 '종전가치 평가액 기준시점'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만들면서 옛 대한방직 부지의 토지가치 상승분 범위에서 공공기여량의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협상단 회의를 거쳐 법적 최대 기준인 100%로 공공기여량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산정된 공공기여액 2380억 원은 향후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을 추진해 개발에 따른 인근 공공·기반시설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인데, 민간개발사업인 만큼 도로개설 등 과정에서 시 재정 투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종 금액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지개발 착공 이전 절차가 장기화될수록 물가상승률이 올라 시민 부담도 덩달아 가중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선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공개공지 부분이나 감정평가 결과는 모두 법률적인 근거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지만 결과의 적정성에 대해서 일부 시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최종적으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된 시점에서 평가되겠지만 협상과정에서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논의가 시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에서 다룬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은 반대 의견 없이 본의회에 부의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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