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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

김제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 김제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시에서 개최되는 2024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축제도시 컨퍼런스에 참가해 김제지평선축제 안전하고 친절한 지역 축제문화를 선도한 부분을 인정받아 2'024 아시아 피너클어워즈'에서 베스트 교육상을 수상했다. 2024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2024 Pinnacle Awards and Asia Festival City Conference)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개최하여 미국과 뉴질랜드, 중국 등 해외 총 11개국에서 2백여명이 참가해 국제적인 축제도시와 아시아의 세계축제도시 사례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축제를 공유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는 태국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TECB), 태국정부관광청(TAT), 태국생태관광지역행정청(DASTA), 태국 촌부리주, 태국 파타야시 등 개최지 태국 중앙정부기관의 지원 확대로 공신력이 확대된 가운데 세계축제협회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Steve Wood Schmader) 회장(미국)과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 시 부시장 조 베라(Joe Vera), 전(前)중국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수석컨설턴트 림 싱위(Lim, Xing Yu) 등 세계축제전문가들을 비롯해 태국과 우리나라 30여 개 지자체가 함께했다. 김제 지평선축제는 농경문화축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경문화축제로 강점과 매력을 홍보했하고, 안전사고 없고,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실현을 위해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추진했다. 한편, 제26회 김제 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ESG(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개념을 축제운영 전반에 반영해 시민주도, 친환경, 소득창출을 키워드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독보적인 농경문화 핵심콘텐츠를 선보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 김제
  • 최창용
  • 2024.03.03 16:58

군산시 종합민원상담실 재개⋯오락가락 행정 ‘눈살’

군산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우려에 중단한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을 재개했다. 중단 며칠 만에 이를 번복하는 오락가락 행정에 결국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중단됐던 종합민원상담실을 보름여 만인 지난 26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거기간에도 종합민원상담실에서 △법률 △법무 △소비자고발 △세무·회계 △건축법률 등 5개 분야의 전문가에게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시는 선거날인 오는 4월 10일까지 종합민원상담실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같이 번복된 배경은 종합민원상담실을 지속 운영할 수 있는 관련 조례가 지난 2008년 제정됐음에도 이를 모르고 있었다가 뒤늦게 인지하고 선관위로부터 다시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선관위는 (시의 선거법 위반 여부 질문에)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이 조례에 근거하는 만큼 가능하다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의 직‧성명을 밝히거나 그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적시했다. 선거법 제86조 2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민원상담 등의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법령에 의해 하는 행사는 예외로 뒀다. 따라서 자치단체가 자체 사업계획과 예산으로 대상‧방법‧범위 등을 조례를 정해 민원상담실을 운영할 경우 직무상 행위에 해당,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관위가 배포한 '선거일 전 60일 도래 공직선거법 안내 지침'에서도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해 생활법률상담을 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상 사전에 조례가 있는지 파악조차 안하고 선거법을 입맛대로 해석한 점이 선거철만 되면 종합민원상담을 한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결과를 낳았던 것. 시민 김모 씨(45)는 “시의 안일함 탓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 꼴”이라며 "어떤 정책을 시행하기 앞서 보다 면밀하고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민원상담실은 시청 종합민원실 내 민원 쉼터에서 운영한다. 법률상담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오후 5~6시, 법무상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4~5시, 소비자고발 상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4~5시, 세무·회계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4~5시, 건축법률 상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에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3 16:57

남원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정부가 진행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돼 지역 상생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정부가 진행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산업체 등이 지역 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정주가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앞서 시는 산업구조가 취약한 지역 특성상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및 정주환경 구축의 순환고리로서 이번 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시는 지난 달 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도지사, 도교육감, 7개 지역대학 총장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모 선정 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또 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실무협의 TF팀을 구성, 교육혁신을 통한 지리산권 교육중심도시 역할을 할 남원형 특구모델을 발굴, 기획했다. 아울러 전북특자도, 전북특자도교육청 및 교육 전문가와 함께 지역산업 성장전략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주요 골자로 공모 사업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교육발전특구는 △남원형 늘봄학교거점센터 구축 공교육 구조화 △미래교육 및 신산업 특성화 교육 △글로컬캠퍼스 연계 강화 △글로벌 K-컬쳐산업 특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한 주요 실행과제를 4개 부분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키워내며 교육과 미래 신산업 연계, 일체형 지리산권 교육중심도시로서 지역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준서
  • 2024.03.03 16:57

장수군,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 추진

장수군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2024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장수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체에 최대 2억원까지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군으로부터 자금지원 결정을 받은 중소기업체 및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인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를 통해 2%의 저렴한 이자로, 2년 거치 일시상환(1년 연장 가능)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체 등 장수군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체와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소상공인으로 상시근로자 5인 미만(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10인 미만)의 사업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2일까지 군청 민생경제과(063-350-2183)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훈식 군수는 "군의 자금지원 정책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03 16:57

장수군체육회, 2024년 정기 대의원 총회 개최

장수군체육회가 민선 2기 출범 후 파행을 거듭하다 지난해 12월 21일 보궐선거로 선출된 신임 이성철 회장의 지휘하에 정상궤도 진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체육회 안정 운영과 조직 정비를 위해 2024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군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7개 읍·면 체육회장과 21개 정회원 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23년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과 감사보고를 받았다. 이어 심의 의결사항 안건으로 △장수군체육회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예산 및 세입·세출 승인의 건 △장수군체육회 임원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관심이 모아진 신임 사무국장 선임에 대해 이날 의결 선임된 C 사무국장이 이성철 회장과 친구 관계로 알려져 또다시 전 집행부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성철 회장은 출마 공약에 그동안 회장 직권으로 선임된 체육회 임원진(부회장, 이사)을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출하고 사무국장 선임도 대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공개 구인 공고 없이 단수 추천으로 가부(可否)로 의결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체육인 A씨는 “이날 투표에서 공개투표와 다름없이 제자리에서 주어진 용지에 가부만 표시해 제출했다”고 밝히며 “C 사무국장의 경력이 체육계에 몸담은 이력이 전혀 없어 체육인의 이익과 활동을 위해 어떻게 대변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주민 B씨는 “첫 단추부터 사무국장으로 친구를 추천해 자칫 군민에게 사유화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속담도 있듯이 군민에게 의심을 살 수 있는 여지를 주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체육회는 민선 2기 출범 후 사무국장 연임 규정 위반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다 5개월여가 지난해 8월 7일 이한정 회장이 돌연 사퇴하고 보궐선거 규정 위반에 따른 법정 다툼 등 관리단체 지정 일보 직전에서 체육회장 보궐선거로 신임 이성철 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03 16:56

익산상공회의소 김원요 회장 연임

익산상공회의소 김원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익산상의는 29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제25대 의원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에 현 회장인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부회장에는 김양섭 ㈜양호 회장, 박주성 ㈜다사랑 회장, 전병곤 ㈜덕산 회장, 최형산 ㈜상진 회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이사, 박병혁 전북에너지서비스(주) 대표이사, 신규병 ㈜에이치엔지에프 대표이사, 김재형 ㈜두산전자사업 공장장, 이승혁 ㈜LG화학 익산공장장, 이종필 OCI(주) 익산공장장, 박중근 ㈜경원상사 대표이사, 김용구 ㈜신토성건설 회장,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김용화 ㈜광산테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이희창 공인회계사 이희창 사무소 대표와 송호용 진흥설비(주) 대표이사, 신주연 ㈜핀컴퍼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원요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회장으로 추대돼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력과 지역 발전에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 상공인들이 편안하게 기업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지역 성장 동력 강화·확충 및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유관기관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상의 제25대 의원은 일반의원 58명과 특별의원 4명 등 총 62명으로 구성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6

익산시의회,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 실시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29일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과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서동생가터 조성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강경숙 위원장은 “백제왕궁을 비롯한 세계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있어 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무장애나눔길과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임선 위원장은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을 확대하는 방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뿐 아니라 여러 돌봄 시설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공공승마장 현장을 찾아 운영 현황 전반을 두루 살펴봤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노후 시설에 대한 연차적인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고, 공공승마장에서는 최근 개장한 XR말산업체험관 내 다양한 가상 승마 체험시설(6종)을 시찰했다. 김충영 위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 상인들의 편의성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승마가 생활스포츠로서 그 저변이 확대되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6

원광대병원, 인류애 실천 앞장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인의 치료를 지원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루스탐(Sadyikov Rustam·남·44) 씨는 지난 2017년 취업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으로 왔다가 지난해 10월 2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에 입원, 신경외과(집도의 김대원)에서 응급 두개골 절제 수술을 받고 11월 30일 두개골 성형술 후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수개월째 치료를 받다가 생체 징후가 안정적이어서 귀국 일정을 잡고 있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비행기 비용(전용 좌석 구조 변경)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한국에서 모아 놓은 돈도 장기간 입원비로 사용해 치료비와 수술비, 귀국 소요 비용(항공료, 앰뷸런스, 이동식 석션기, 체류비)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광대병원 교직원 377명은 성금 1032만 7000원을 마련해 사디코프 씨가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일영 병원장은 “국내 체류 중 불가피하게 수술 치료를 받고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의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은 교직원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정성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씨의 쾌유와 무사 귀국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5

익산 장점마을,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익산 장점마을이 깊은 상처를 딛고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29일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57억 원 규모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 발생 지역인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한 자연생태계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을 인근에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 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 체험과 환경 교육, 생태 놀이터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복원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상반기 내 비료 공장 건축물 일부가 철거되고 콘크리트 제거 등 부지 정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문제가 된 비료 공장 활용과 생태 환경 교육 공간 조성 등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피해 복구 마무리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과거를 잊지는 않되 자연생태계 복원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지역주민과의 합의에 따라 추진된다”며 “장점마을이 친환경으로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는 차별화된 생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건은 2017년 마을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신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으며, 조사 결과 마을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비료 공장이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회복에 나선 시는 사고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마을 주민 복지센터 및 보건진료소 건립, 태양광 시설 보급, 가구별 LPG 설치 등 167억 원을 투입해 14개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암 발생 피해자들에게 보상 위로금 53억 원을 지급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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