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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상습 침수 예방’ 농림부 배수개선사업 선정⋯국비 102억 확보

순창군이 농림부 배수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대규모 논콩 재배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결과, 순창군 내 쌍치와 복흥 두 지구가 선정돼 총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구축·재정비를 통해 배수 능력을 증대해 영농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군은 복흥 낙덕지구는 63억원, 쌍치지구는 39억원을 확보했으며,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255ha 이상 노후된 농경지에 배수시설 교체와 농업기반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군은 올해 말까지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5년도에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6년에 사업을 착수, 2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관내 농업인들이 겪는 영농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최영일 군수는“최근 계절에 상관없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배수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해 많은 영농현장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2.25 15:50

남원시, 경기 성남시와 상호발전 위한 자매결연 협약 체결

남원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와 미래산업 도시 남원시와 첨단, 혁신의 희망 도시 성남시 각각의 특성을 잘 반영해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협약에 따라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행정, 경제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시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통 관심사인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공간정보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행정, 경제산업, 문화예술, 청년, 교육, 체육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4차산업 및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 △축제·공연 등 시민 여가문화 증대 및 관광자원 활성화 △행정 우수시책 정보교환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남원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통해 양 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여러 분야에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기도 대표 경제도시인 성남시와 한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 양 도시가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으로 상생 관계가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2.25 15:49

장수군의회, 달빛첨단산업단지 장수군 조성 강력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22일 제281차 월례회에서 장수군의회(의장 장정복)가 제출한 달빛첨단산업단지 장수군 조성 건의안을 채택하고 강력히 촉구했다. 무주태권도원 명인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장정복 의장은 ‘달빛첨단산업단지 장수군 조성 건의안’을 제출하고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장수군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의안에는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교류를 위해 장수군에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요청과 함께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물류기지화 구축으로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달빛철도의 장수군 중심지(장수읍·장계면) 경유를 검토해달라는 호소가 담겼다. 장정복 의장은 “장수군은 달빛철도가 지나가는 중간지점으로써 영호남 상생교류의 장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국토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달빛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밝히며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장수군이 철도 개통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달빛철도 노선의 장수군 중심지인 장수읍 또는 장계면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2.25 15:48

새만금 신항 컨테이너 부두 조기 건설돼야

도내 거의 모든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군산항이 아닌 다른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어 새만금 신항의 컨테이너부두 조기 건설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군산항의 개설 항로를 통할 수 있는데도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도 상당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항만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동안 도내 컨테이너 수출 물량(적 컨테이너 기준)의 1.5%, 수입 물량의 3.9%만이 군산항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컨테이너 수출 물량(적컨테이너기준)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18만2806TEU에 이르렀지만 군산항을 이용한 물량은 이 가운데 1.5%인 2806TEU에 그쳤다. 반면 전체의 38.7%인 7만758TEU가 광양항, 34.8%인 6만3702TEU가 부산신항, 21.2%인 3만8786TEU가 부산항 등 전체의 94.7%가 이들 3개항에서 처리됐다. 또한 수입 물량 18만2028TEU중 3.9%인 7091TEU만이 군산항에서 소화됐을 뿐 광양항에서 61.8%인 11만2473TEU, 부산항에서 14.5%인 2만6352TEU, 부산신항에서 14%인 2만5488TEU가 각각 처리됐다. 특히 전체 수출 물량의 21.7%인 3만9848TEU, 수입 물량의 11.8%인 2만1523TEU는 현재 군산항에 개설된 항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도 광양항, 부산신항, 부산항에서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산항에 2000TEU급 2개 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있지만 토사매몰로 인한 수심악화로 개설항로가 적은데다 그나마 1개 선석은 일반부두로 활용되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항만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도내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소화 능력을 키워 수출입 업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수심이 양호한 새만금 신항에 컨테이너 부두를 조속히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3만톤급 2개 선석(2000TEU) 안벽 수심 12m로 지난 2004년 개장한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는 항로 저수심 사유로 현재 1000TEU급 선박만 접안이 가능하고 동영해운(주)과 펜오션(주)및 천경해운(주) 3개 선사가 4 개 항로를 주 1∼2항차 운항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2.25 15:47

익산시 제5대 아동의회, 1년 활동 마무리

익산시 제5대 아동의회가 아동 참여권 실현과 권리 증진을 위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동의회는 24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정례회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 제5대 아동의회에서는 지난해 3월 선발된 50명의 아동이 안전·교육·문화·복지 등 4개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동 권리를 위해 정책 모니터링과 토론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김민웅 아동의장(마한초5)의 개회사 이후 임예은 아동교육위원장(궁동초5)이 ‘청소년 인터넷 성적 광고 배제’를 주제로 3분 발언에 나섰다. 또 지난 제6차 임시회에서 결정한 안건인 아동문화위원회 정하늘 의원(가온초6)의 ‘어린이를 위한 체육시설 확대’, 아동안전위원회 김수린 의원(이리동초4)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가 상정돼 각 위원회의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 표결 등이 진행됐다. 해단식에서는 오임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에게 논의된 안건이 전달됐다. 김민웅 의장은 “아동정책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의견을 낸 우리의 활동을 통해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익산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갔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임선 위원장은 “의정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지역의 훌륭한 인재가 되길 기대하고, 아동의회에서 제안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국장은 “제5대 아동의회는 마무리됐지만,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익산 아동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아동의회에서 제안한 내용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아동 관련 정책 제안과 아동 권리 모니터링을 위한 제6대 아동의회 의원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5 15:47

육군부사관학교,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 거행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받은 신임 부사관 87명(남군 57명, 여군 30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교장 정덕성 소장)는 23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각 학군단 대학 총장, 각급 부대 주임원사 등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강도 높은 군사 훈련을 모두 극복하며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난 87명의 학군부사관(RNTC) 후보생들은 이날 빛나는 금빛 계급장을 어깨에 달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교육 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후보생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정현(20·남) 하사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지원(21·여)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심규선(20·남) 하사, 부사관학교장상은 구가람(21·여)·고재혁(21·남) 하사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 외에도 참전유공자 후손,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이목을 끌었다. 정덕성 교장은 “오늘 임관하는 여러분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육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라며 “상관에게는 신뢰받고 부하들에게는 존경받는 소부대 전투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5 15:46

‘배움에 나이 없다’ 평균 73세 익산행복학교 졸업식

“아무것도 모르고 까막눈으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이제는 글씨도 다 알아보고 나가서 둘러보니까 눈에 띄는 것도 많고 너무 좋아요.” 평균연령 73세의 어르신 18명이 초등과정 졸업장을 받았다.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하며 배움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익산시가 23일 익산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익산행복학교 제4회 초등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여산반 10명, 부송반 8명 총 18명 어르신 졸업생과 가족,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늦깎이 졸업을 축하했다. 60세부터 89세까지 평균연령 73세의 어르신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학습 활동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고, 주위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이제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평생 글을 배우지 못했던 서러움을 지난 6년여 동안 공부하며 풀 수 있어 눈물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여산반 임영월(88) 어르신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학습 성과를 이뤄 낸 것은 물론 중학교 예비반에 지원하면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줬다. 졸업생 최정숙(69) 어르신은 “졸업장을 받으니 자다가도 웃음이 나고 너무 기쁘다”며 “동창생과 은사님도 생겼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해 초등학력을 성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초등·중학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이 최대한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4월 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 29개 읍면동 작은도서관과 경로당 등 유휴시설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익산시민의 평생교육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시는 학력 인정 과정을 대폭 확대 운영해 보편적 평생학습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황등노인복지관·시립도서관에서 초등학력 인정 과정을 시작했고, 부송시립도서관과 익산교육문화회관에서 중등학력 인정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5 15:45

임실군, 지역경제 활력 신속한 재정집행 박차

임실군이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에 들어갔다. 특히 심민 군수의 신속집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통해 부진사업에 대한 집중 점검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설상희 부군수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설 부군수는 “추진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로 집행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점검에서는 부서별 주요 사업 186개에 대해 진행상황과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집행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개선 방안으로는 토지 보상 협의와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공정별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제시했다. 또 민간으로 직접 지급되는 보조사업은 분할과 교부, 예외 등의 제도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지급되도록 조처했다. 군은 행안부 지침에 따라 긴급입찰과 계약 및 적격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와 수의계약금 확대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재정의 적극적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효과가 군민이 피부로 체감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2.25 15:45

군산시 선거법 핑계로 종합민원상담 중단⋯‘졸속행정’ 원성

군산시가 무책임한 행정 편의주의에 사로잡혀 시민의 권익 보호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 운영해 온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중단해 원성을 사고 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선거법과 관계없이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이 가능하지만, 시는 선관위 유권해석도 없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자의적 판단으로 이를 중단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군산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민 생활과 관련(행정·형사·민사·가사사건·세무·회계 등)된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4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86조 제2항에 의거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제한되며, 종합민원상담 업무는 관련 조례가 없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4년 전 총선 때도 같은 이유로 해당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문제는 해당 부서가 ‘군산시 무료 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시행 여부를 모른 채 선거철만 되면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을 중단한다는 점이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시는 지난 2008년 선거기간 중 상담실 운영을 중단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시 무료 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선거법에 영향 받지 않고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실제 타 지자체에도 무료 법률상담 관련 조례가 있으며, 선거 기간에도 지속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선관위가 발표한 보도자료와 지자체에 배포한 선거일 전 60일 도래에 따른 공직선거법 안내 지침 중 ‘할 수 있는 사례’를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무료 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 생활과 관련 있는 생활법률상담(행정‧민사‧형사‧가사 등)을 하는 행위 및 상담관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의 직‧성명을 밝히거나 그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적시돼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는 뒤늦게 관련 조례를 들여다봤으며, 이를 근거로 종합민원상담 업무 재개 검토에 들어갔다. 민원인 김 모씨는 “시민들은 법률·법무·건축 등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선거를 이유로 대책 없이 종합상담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시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시정”이라며 “선거법 위반이 우려됐다면 관련 조례와 법령을 꼼꼼히 검토하고 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았어야 마땅하지만, 이러한 절차 없이 입맛대로 해석한 졸속행정을 펼쳐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종합민원상담실을 중단하기에 앞서 관련 조례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조례가 제정된 것을 확인한 만큼 선관위의 정확한 해석을 받은 후 종합민원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2.25 15:44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가시화

완주군은 오는 9월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 시설공단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완주군의 인구 및 행정수요 증가 등으로 공공시설물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의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됐다. 공단설립을 위해서는 공기업평가원에서 타당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평가원은 완주군의 사업계획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원은 공단설립의 적정성, 경제적 타당성, 주민복지증진,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지난해 예비검토를 마쳤으며, 다음달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할 대상은 공영마을버스, 고산자연휴양림, 공설 공원묘지, 공영주차장, 종량제봉투, 지정게시대 등 6개 사업이다. 완주군이 공단설립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올 하반기 버스공영제 확대 시행에 따라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인력 증원에 따른 재정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협약에 따라 이서, 소양, 상관, 구이 등에 마을버스를 투입했으며, 올 삼례·봉동·용진 등으로 마을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시간선택제 계약직 42명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다음달 타당성 평가 결과가 나오면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5월 중 설립을 최종 결정하고, 임직원 채용을 거쳐 9월 중 업무를 시작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지방공단은 전국적으로 87개가 있으며, 군 단위에서는 12개가 있다. 완주군 시설공단이 설립되면 전북 군단에서는 처음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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