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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 일정 마무리…'트럼프 대좌' 위해 오늘 미국行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측 정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미국으로 이동,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비한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 대통령은 회담 전까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미 양국 재계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 등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전 도쿄에서 재일교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양국이 협력을 늘려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로 규정하고 이시바 총리를 향해서도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고 언급하는 등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의 '메인 이벤트'인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이고,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24 08:12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군산시, 정책소통의 새 지평 열다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정책의 미래를 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3일 동우아트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강임준 시장과 직접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기존 정책 설명회와는 사뭇 달랐다. 사전 주제도, 각본도 없는 자리에서 시민이 직접 던지는 질문에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방식. 전문 사회자가 아닌 쌍둥이 자녀를 둔 이동준·이수지 부부가 무대를 이끌고, 종이비행기 질문, 학생 영상토크,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지며 행사는 말 그대로 시민 참여형 소통 무대가 됐다. 특히 종이비행기 코너가 분위기를 달궜다. 시민이 직접 적은 질문을 담아 날리면 무작위로 뽑아 즉석에서 토론을 펼치는 형식이었다. 종이비행기 질문 중 “군산 관광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 시장은 체류형 관광이 없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시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군산의 관광은 그동안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한두 시간 둘러보고 곧장 떠나버리는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하루 이틀 머물며 도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 상인과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바가지요금은 반드시 지양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군산만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친절한 손님맞이가 곧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질문은 지역경제 회복 방안에 관한 것이었다. 강 시장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성장산업 유치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거수 발언을 통한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이 시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강 시장은 데이터와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답했다. 행사를 마치며 강임준 시장은 “어떻게 해야 동네가 발전하고 군산이 발전하는지, 시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시민이 원하는 것은 결국 어려운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는 일일 것이며,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나눈 대화가 시민을 위한 군산시 정책의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책콘서트는 일방적 보고나 설명회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은 군산 행정의 새로운 실험이자, 지방자치 소통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정책 콘서트가 흥미로운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참여를 이끌 장치가 필요하고,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이끌어야 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3 17:09

민원 처리 불만…군산시청 흉기 들고 쫓아간 악성 민원인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담당 공무원을 살해하기 위해 시청사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5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살인예비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8)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후 4시 55분께 공무원 B(39·여)씨를 살해하려고 전북 군산시청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부서 일정으로 자리에 없다는 이야기를 다른 공무원에게 전해 듣고 시청 행사가 열리는 청사 인근 월명체육관에 재차 흉기를 들고 쫓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복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시청에 전화했으나 B씨가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대뜸 "너 목숨이 몇 개 있냐?"면서 살해 협박성 발언을 했다. 그는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전화를 걸어 협박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는데도 입원한 병원을 뛰쳐나와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이런 짓을 했다. A씨는 법정에서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공무원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공소사실에 기재된 혐의 중 살인예비는 부인하고 협박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감싼 흉기를 겨드랑이에 끼운 상태로 시청사에 들어가기 전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찌르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는 피해자에게 해악을 끼치겠다는 의사를 외부에 명시적으로 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시청사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체육관까지 쫓아가 'B씨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흉기를 품고 피해자를 찾아 다녔다"며 "당시의 여러 사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은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목적'을 갖고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5.08.23 11:28

[트민기] "우리 같이 장볼래요?"⋯실속 소비 '소분 모임' 등장

유행은 돌고 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돈다. 괜히 아는 척한다고 "요즘 유행인데 몰랐어?" 이야기했다가 유행이 끝나 창피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자들, 트민기가 떴으니 이제 걱정 없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유행이 올라오고 트렌드가 진화한다. 트민기는 빠르게 흐름을 포착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알뜰살뜰 장보기 모임, 함께 할 사람을 찾습니다!” 전국적으로 대용량 제품을 공동 구매해 나눠 갖는 일명 소분 모임이 확산하고 있다. 물가가 치솟는 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꼽힌 영향이다. 23일 기준 지역 기반 중고 거래·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 개설된 소분 모임만 수백 개에 이른다. 규모가 상당하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코스트코 소분 모임’은 회원 수가 1200여 명에 이른다. 게시판에는 장보기 일정과 식료품 나눔 글이 빼곡하다. 활동 방식도 다양하다. 함께 장을 보러 가는 사람을 모집하거나, 개인이 산 제품을 나눌 참여자를 찾는 식이다. 특정 제품만 급히 나누려는 글도 올라온다. 한 참가자는 “내일 오전 코스트코 방문 예정입니다. 생연어 절반,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통 소분하실 분 계신가요?”라는 모집 글을 올려 댓글로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소분할 때는 개인 장비가 필수다. 음료수처럼 개별 포장된 제품은 쉽게 나눌 수 있지만 해산물, 육류, 쌀 등 대용량 식료품은 현장에서 직접 나눠야 한다. 그 때문에 참가자들은 음식을 담아갈 비닐봉지, 밀폐용기 등을 챙긴다. 소분 모임에 자주 참여한다는 박수빈(25) 씨는 “몇 년 전부터 가입했지만 올해는 특히 자주 나갔다”며 “달걀 값도 그렇고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혼자 장을 보면 사치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소분 모임이 떠오른 데에는 급격히 상승한 물가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보다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어류 및 수산물이 7.2% 올라 두 달 연속 7%대를 유지했다. 빵과 곡물(6.6%), 커피·차·코코아(13.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채소주스(3.4%)도 상승세를 보였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한 소분 모임은 점차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도 소분 모임이 생겨나는 추세다.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마트가 없는 지역이지만 지난 17일 전주를 기점으로 한 소분 모임이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개설됐다. 모임 소개에는 “대용량이라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이 모여 즐거운 쇼핑 라이프를 만들자”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온라인 쇼핑 제품도 함께 나누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소분 범위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 기획
  • 문채연
  • 2025.08.23 11:21

교통사고 현장서 몸 던져 2차 피해 막은 김영현 부안청도태권도 관장

부안에서 한 태권도 관장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기지를 발휘해 ‘시민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9시 56분께 부안 석정삼거리에서 부안우체국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순간 현장을 목격한 청도태권도 김영현 관장은 곧장 도로로 뛰어들어 쓰러진 어르신을 살폈다. 이어 교통량이 많은 삼거리에서 2차 추돌을 막기 위해 몸으로 수신호를 보내며 차량을 통제했다. 그는 침착하게 119와 112에 구조 요청까지 진행, 곧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가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관장은 “당시에는 두려움보다 ‘누군가 빨리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태권도의 정신은 자신을 넘어 남을 지키는 힘이기에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김모(57)씨는 “큰 교통사고로 번질 수 있었는데 관장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진정한 시민영웅”이라고 칭찬했다. 부안군민들 사이에서도 김 관장의 용기 있는 행동을 두고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교통사고 현장이 아닌, 한 시민의 빠른 판단과 희생이 모두의 안전을 지켜낸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사건·사고
  • 홍경선
  • 2025.08.23 10:20

전북 피지컬AI 연구개발부터 실증까지 두루 갖춘다

전북이 연구개발부터 실증단계까지 국내 피지컬AI의 본거지가 될 기반들을 갖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타 면제는 지난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핵심기술 개발과 연구용 고성능 연산 플랫폼 구축, 피지컬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및 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AI 기술 허브 구축을 통해 전북을 피지컬 AI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예타 면제에 따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적정성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는 사업 목표의 정책 부합성과 실현 가능성, 연구개발 계획의 합리성, 예산 타당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하며, 내년 1분기 완료 후 본격 사업이 시작된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2차 정부 추경 예산의 '협업지능 피지컬 AI 전략 PoC' 과기부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국비 219억 원을 확보했다. PoC 사업은 내년 본 프로젝트 시작 전 준비 단계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안에 산(현대자동차, SKT, 네이버, 리벨리온)·학(전북대, 카이스트, 성균관대)·연(전북TP, 캠틱) 등 1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피지컬 AI 전략 모델 설계 및 기획, 통합 플랫폼 개발, 기술 검증 랩 설치와 PoC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PoC는 'Proof of Conept의 약자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실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초기 테스트 단계를 말하며, 개념증명 이라고도 한다. 전북에서는 피지컬 AI의 검증, 실증 사업을 맡을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국내 첫 피지컬 AI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상용차·농기계·건설기계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생산성 향상 △현대자동차·네이버·SK텔레콤·리베리온·유니콘 기업 등 유치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카이스트 등 세계 수준의 교육기관 및 연구소, 우수 인재 유입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예타 면제와 PoC 사업 확정을 통해 전북은 국내 최초 피지컬 AI 실증·연구 거점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라며 "향후 5년간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연구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전북특별법 특례를 최대한 활용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23 10:18

농진청 일부 기능 수도권 이전 재검토…전북도 "재발 방지 논의"

농촌진흥청이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재검토를 발표한 22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추후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근무지 이전이 포함된 조직 개편이 있다면 지자체와 사전에 협의하는 절차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농진청의 일부 기능이 수도권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직후부터 해당 기관과 긴밀히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북도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행정을 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 대응 및 농업 지속 성장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일부 부서의 수원 근무지 배치는 아직 진행되진 않았다"며 "지역 균형발전 저해, 연구역량 저해 등 외부 우려를 고려해 국립식량과학원 푸드테크소재과 등 일부 부서의 수원 이전에 대해 재검토하고 방향을 재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앞서 국립식량과학원 소속 일부 식품 연구 부서를 수원으로 이동하고, 수원에 있는 작물 병해충과 재배 환경 연구 부서 일부를 전주로 이전하는 조직 기능 조정 계획을 세운 바 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22 18:00

윤준병 의원 “농진청 부서 수원이전 재검토 당연, 수원 부서 인력까지 전북으로 이전해야”

농촌진흥청이 조직 개편을 명분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 소재한 일부 부서와 인력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시·고창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22일 "재검토는 당연하고 수원의 부서와 인력까지 전북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검토는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하며, 진정한 균형성장을 위해 현재 수원에 배치된 부서와 인력까지도 모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농생명산업의 중심지인 전북과 농촌지흥청이 더욱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날 의원회관에 농진청 책임자 등을 불러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기조에 역행하는 농진청의 행태를 강력히 지적한 뒤 지역발전저해 및 정부가 추진한 혁신도시 정책의 취지와 배치되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임을 엄중히 지적했다. 이에 농진청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조직개편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농진청의 이번 결정을 전북도민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금 나아가겠다는 신호로 이해하겠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농진청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곁에 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농업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핵심기관인 농진청이 단순한 행정 효율성을 넘어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합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앞으로도 전북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하며, 전북도민·농업인과 함께 전북발전·농정대전환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8.22 17:35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올해 매출 27억 원 돌파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 중인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고령농·소농·영세농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마을전자상거래 누적 매출이 27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시가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시는 자체 운영하는 익산몰은 물론 네이버, 옥션, 11번가, 우체국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익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거 동선을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농가는 물류 부담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익산 시내권 소비자라면 아침 6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아침에 주문한 채소가 저녁 식탁에 오르는 ‘산지직송’을 실현한 것으로, 신선도는 물론 편리함까지 갖췄다. 시는 안정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남은 하반기에도 판촉 강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품목 확대 등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농촌경제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유통을 위해 소비자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잔류농약 검사, 품질관리 등도 병행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으며 전국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민들이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2 17:25

빠짐없이 혜택 받도록⋯익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끝까지 챙긴다

익산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8%를 기록했다며 남은 기간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에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 21일 기준 약 26만 130명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았으며, 이 중 집계 가능한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비액은 발급액의 78%인 280억 원에 달한다. 선불카드까지 포함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차 신청이 오는 9월 12일 마감되는 만큼 쿠폰을 받지 못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부터 쿠폰 지급까지 통합 지원하고, 이·통장을 통한 마을·아파트 단위 홍보와 안내 방송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처음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조기에 높은 지급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쿠폰 100%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도 철저한 준비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