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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고창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개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창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기록과 자료로 본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와 전북사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록물’ 뿐만 아닌 새롭게 발굴된 동핟농민혁명 관련 기록과 자료들을 심도 있게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학농민군, 조선 정부, 민보군, 민간 지식인 등 다양한 생산 주체의 시각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경민 독립기념관 연구원의 ‘취의록과 거의록으로 본 고창 동학농민혁명’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의 ‘고창 동학농민혁명과 이후 변혁운동에 대한 재판과 결과’ △신진희 경국대 강사의 ‘갑오일기를 통해 본 지례 동학농민군의 활동’ △최진욱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의 ‘이품암공실행록의 사료적 가치와 의의’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유상원 전북대 교수,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 송진현 경북대 박사수료, 이병규 전북사학회장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은 “이번 고창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과 자료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가 더욱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5.09.25 17:05

전주 ‘창고형 약국’ 27일 문 연다···약사회 우려속 소비자는 기대

약사회의 반대 등 논란속에도 전주에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연다.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의 기형적 형태가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약품을 좀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 창고형 약국은 전주시 중화산동 구 라루체 뷔페 건물 1층에서 테라메디약국이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약국은 1000㎡규모로 쉬는 날이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심야시간까지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창고형 약국은 일반적인 약국과 다른 운영 방식, 규모를 가진 대형 약국을 뜻한다.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등을 대량으로 갖춘 뒤 마트형 진열 방식으로 판매한다. 약사와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을 구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진열된 약을 소비 카트 등을 사용해 소비자가 직접 골라 담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기대감을 표한다. 특히 소비자를 우선으로 한 운영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주에 사는 박모(20대)씨는 “기존의 약국들은 대부분 초저녁이면 문을 닫는데, 밤늦게까지 운영을 하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른 지역의 창고형 약국에서 가격들이 저렴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픈을 하게 되면 한번 가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50대)씨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약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품들의 구매방식이 변화하고 있는데, 가격과 편리한 구매방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약사회는 큰 우려를 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는 “최근 전주에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기형적 형태의 약국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의약품을 복용할 때에는 단순한 편의나 가격이 아니라 치료효과, 안전성,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형적 형태의 약국은 의약품을 단순히 접근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의 대상처럼 취급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러한 약국은 약사의 전문성이 배제되기 쉬우며, 이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테라메디 약국 최지인 대표약사는 “약국은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파트너를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전주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약국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09.25 17:03

전북교육-전북 국회의원 “학령인구 감소·지역소멸 위기 대응 총력”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회 국회의원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육을 통해 전북의 미래를 살려내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및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포함해 한병도·안호영·신영대·윤준병·이성윤·박희승 의원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 정부의 새로운 교육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전북교육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지역적 특수성과 현안을 중앙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안건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맞춤형 지원 방안, 전북특별법 교육 관련 후속조치, 학습부진 학생 지원 강화 및 기초학력 보장 정책 등의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원택 위원장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제1회 국회의원 교육정책간담회’를 개최했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전북 국회의원 모두가 ‘교육위원’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정치권이 교육청과 함께 발맞춰 나가며, 전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교육정책 간담회의 정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전북의 교육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며 “정치권과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9.25 17:00

정헌율 익산시장, 시정 이슈 궁금증 해소 위해 시민들과 마주했다

“최근의 아파트 공급을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니 당연히 과잉 공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0년 동안의 누적된 부족분을 해소하는 것으로,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에 기초해 보면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시정 이슈와 주요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마주앉았다. 정 시장은 25일 오후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시정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아파트 공급과 만경강 수변도시, 코스트코 입점, 계약 비리 대응 등 최근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는 사안에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우선 아파트 공급에 대해서는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 등 관련 통계와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앞서 지난 10년간 공급이 부족했는데,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이로 인해 인구 감소 둔화, 가구수 증가, 출산율 상승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관리하는 미분양 관리지역 기준의 절반 수준임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라며 “새만금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걸 교두보로 해 새만금까지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익산시민이 아니라 새만금과 수도권 등 타지의 인구 유입이 타깃”이라며 “임기 1년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왔고, 위험부담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로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놨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에 대해서는 “최근 시와 코스트코 간의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라며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발생한 계약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결과와 자체 감사 결과로는 개인 일탈 이상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스트코 이후 일정, 코스트코 진입로 개설, 지역사회 갈등 조정, 덕기동 익산컨트리클럽 인근 도로 개선, 문화도시 사업 추진, 황등호 복원, 전주·완주 통합, 악취, 마동지역 대중교통 확충,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논란, 청년정책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정 시장은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위해 현장에서 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6:59

"휴대전화는 잠시"…천호성 소장, 스마트폰 프리 운동 제안

“디지털 쉼표! 휴대폰 잠시 꺼두셔도 됩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천호성 소장은 2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제안했다. 스마트폰 프리는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로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운동본부가 출범했으며, 전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호성 소장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내년 7월부터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폰 프리 스쿨 법안’이 통과되었고, 프랑스는 작년 9월 중학교 200곳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제도를 시범 도입한 후, 올해 9월에는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그걸 ‘디지털 쉼표’ 조치라고 부르고 있으며, 학생들이 등교할 때 스마트폰을 별도 사물함에 보관한 뒤 하교할 때 돌려주는 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학생인권보호 차원에서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다”며 “특히 지난 8월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천 소장은 “저는 우선 3대 실천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첫째, 스마트폰 없는 학교문화 조성, 둘째, 중학교까지 자녀에게 스마트폰 구매 지양, 셋째, 부모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9.25 16:47

[복합위기에 포위된 전북 건설업계] (하)탈출구는 있는가

전북 건설업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은 ‘원가-단가 괴리 해소’, ‘합리적 안전’, ‘공정한 발주∙거래’라는 세 축으로 모아진다. 업계가 가장 먼저 꼽는 과제는 가격 현실화다. 예정가격 산정에 최신 물가와 임금 지표를 빠르게 반영하고, 계약 이후 자동 연동의 적용 범위도 넓혀야 한다. 표준품셈과 노무단가 갱신 주기를 촘촘히 관리하고, 설계 변경과 공기 연장은 ‘사전 원칙-사후 신속 처리’ 체계로 전환해야 현금 흐름을 지킬 수 있다. 안전의 예측 가능성도 핵심이다.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추락 방지 등은 강화하되, 중소업체에는 표준 패키지·컨설팅·렌탈형 장비 지원이 따라야 한다. 동일 위반에 동일 처분을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형사 리스크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방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벌점 감경이나 보험료 할인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반대로 은폐나 반복 위반은 더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 관행도 손질이 필요하다. 하도급·자재대금은 직불로 전환하고 지급보증 의무를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한다. 기성금 지급 지연에는 자동으로 이자를 붙이고, 부당특약 점검은 상시화하며, 하도급 분쟁조정 기한은 단축해야 한다. 공동도급 의무 비율과 지역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 업체가 기술투자 유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금융과 인력 기반 확충도 절실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선(先) 사업성 검증–후(後) 보증 확대’로 구조를 바꾸고, 유효수요·원가구조·리스크 배분을 통과한 사업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 중소업체 운전자금 보증 한도를 높이고 회전대출 금리 우대 폭을 넓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인력 문제는 마이스터고·폴리텍 등과 연계한 지역형 안전·시공 통합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키우는 방식으로 풀어가야 한다. 여기에 발주·심사제도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 최저가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공기 준수, 안전 실적, 하도급 상생 등을 평가 비중에 포함시켜야 한다. 공공과 민간 모두 표준계약서와 클레임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분쟁 비용을 줄이고, 발주·감리·시공·노무가 같은 표준을 쓰도록 해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년 3월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도 변수다. 손해배상 청구 제한으로 노조의 교섭력이 커지면서 현장 파업이나 공사 지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업계는 노사 협의 창구를 상시화하고, 분쟁 시 공기 연장과 비용 보전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를 요구한다. 동시에 안전과 임금 체불 문제를 줄이는 노사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끝>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9.25 16:30

“청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전북교육청, 추억의 가을 운동회 개최

도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재학중인 성인학습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억을 쌓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도내 5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 및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의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령기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운동회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평생교육시설 간 소통 및 교류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학교별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회식, 모범학생 교육감표창, 추억의 운동회 등을 진행됐다. 큰공굴리기, 고리던지기, 고무신 양궁 등 추억의 운동회 종목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청춘의 열정을 불태웠다. 또 학교별 장기자랑, 강강술래 등 대동놀이로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초등학교 과정을 밟고 있는 한 학습자는 “어린시절 경험해 보지 못한 운동회를 이제와서 경험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오늘의 추억을 평생 간직하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오늘 운동회는 평생 배움의 길을 걷는 만학도들에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고 공동체적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육소외계층이 삶의 자신감을 찾고, 배움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9.25 16:29

주민들과 함께한 “될 때까지 행정”…시골 면장이 주민 안전 지켜냈다

국도 30호선 부안군 진서면 작도마을 구간에 보행 인도 설치 공사가 본격화됐다. 이 구간은 차량 통행이 잦은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없어 노인들이 차도를 걸어야 하는 위험이 수년째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관할권 문제로 쉽사리 해결되지 못하던 과제였다. 그러나 진서면과 주민, 그리고 전주국토관리사무소의 적극적 협력으로 단기간에 해결의 물꼬를 트며, 전국적으로 주목할 만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작도마을 주민들은 경로당이나 주택에서 국도를 건너는 과정마다 차량과 마주쳐야 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은 차선을 걸을 수밖에 없어 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었고, 실제로 아찔한 순간이 반복되면서 불안감이 높았다. 지난 2월 주민 54명이 서명에 참여해 부안군 건설교통과에 인도 설치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였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여기서 민원은 흐지부지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연태 진서면장은 달랐다. 안병관 주민자치위원장, 군의회 박태수 산업건설위원장과 직접 전주국토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서명부를 제출하며 강하게 호소했다. 주민들과 함께한 “될 때까지 행정”이 현실을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와 면장의 적극적인 중재는 국토관리사무소를 움직였다. 사무소는 현장을 곧바로 조사했고, 지난 5월 사업구간 현황 측량을 마쳤다. 당초는 편도 450m, 폭 2m로 건의됐으나 이후 협의 과정을 거치며 국도 30호선 양차선 870m 구간으로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현재는 보행 인도와 가감차선 신설을 포함한 공사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돼 열악한 지방재정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구간 연장뿐만 아니라 연동마을 배수로 정비, 회전교차로 조형물 설치 등 추가 민원도 설계 과정에서 함께 논의됐다. 단순한 인도 설치에 그치지 않고 국도 30호선 전반의 안전성과 경관 개선까지 고려된 점에서 주민 만족도는 높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업으로 산재돼 있던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로당이나 버스 승강장을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새롭게 설치되는 보행자 인도를 통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더 이상 차도를 걸을 필요가 없어졌고, 주민 생활의 질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도마을 인도 설치는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와 행정의 ‘적극적 태도’, 기관의 신속 대응이 결합한 결과다.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현안이 단기간에 성과로 이어지면서 “안 된다”는 말보다 “된다”는 해법을 찾는 행정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전국적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협력 사례로 소개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연태 진서면장은 이번 과정을 돌아보며 “행정이 ‘안 된다’고만 말하면 군민의 삶은 결코 나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도마을 인도 설치는 주민과 행정, 국토관리청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성과로,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위험한 도로를 걸어야 해 늘 불안했는데, 이제야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목소리를 끝까지 들어주고 해결해 준 면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9.25 16:27

이동통신업계 국내 최고 AI 전문가 조중혁 부장, 우석대서 특강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AI 전문가가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앞으로 AI가 가져올 미래 대한민국 변화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주인공은 조중혁 LG유플러스 부장. 우석대 RISE 특성화인재양성본부는 25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AI 권위자인 조중혁 LG유플러스 부장을 초청해 ‘산업현장에서 본 AI 트렌드와 미래 인재상’ 특강을 개최했다. 조중혁 부장은 ‘인공지능 생존 수업’, ‘인터넷 진화와 뇌의 종말’ 등 14권의 IT 전문 저서를 집필한 인공지능 전문가다. 그는 현재 LG유플러스에서 AI 실무와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Data·Network·AI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레드바이오·스마트 A2케어·G2케어 성장발달 관련 학과 재학생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흐름을 직접 배우고 전공 및 진로와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석대는 이날 특강장에 입장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조중혁 부장은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 과정 △의료·헬스케어, 제조, 교육 등 산업별 AI 최신 적용 사례 △AI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직무 변화와 인간이 맡아야 할 핵심 업무 등을 소개하며 AI가 가져올 변화상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특히 조중혁 부장은 “데이터 리터러시, 융합적 사고, 윤리적 판단을 두루 갖춘 인재가 미래를 이끌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 맞는 실질적 역량 개발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배우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AI 선도대학으로서 특성화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25 15:50

안숙선 명창의 여정 청소년국악단, 세계 무대서 판소리 울림 전해

남원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판소리의 울림을 전했다. 안숙선 명창의 여정(관장 김미나) 청소년국악단이 지난 23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국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남도시나위가락을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선보였다. 이어 농부가, 강강술래, 까투리타령, 진도아리랑 등 다채로운 민요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전 세계 30여개국 참가단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소년국악단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남원 지역 초·중학생으로 꾸려진 청소년국악단은, 김미나 관장의 세심한 지도 아래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집중 수업을 통해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남원시는 이번 참가가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미래 판소리 후학들이 세계 무대에서 전통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미나 관장은 "아이들이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결과가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며 "청소년들의 열정과 헌신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25 15:42

장수교육지원청, 일반직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연수 실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5일, 26일 이틀간 장수교육지원청과 무주군 일원에서 일반직공무원 99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직공무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ChatGPT)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으며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청렴 캠페인을 병행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되새기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반직공무원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청렴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직자 역량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25 15:41

행안장관 "전주·완주 통합방향, 주민투표 포함 조만간 결정"

행정안전부는 25일 국회에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6자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지자체들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관 식당에서 연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통합건의가 작년 4월에 이뤄졌고, 그동안 내란, 대선 등으로 논의가 매듭지어지지 않고 지연이 됐는데, 시민·군민들이 느끼는 피곤함을 덜어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통합논의가 오래 지속되면서 많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는 말씀 충분히 들었고, 참석하신 모두(가) 어떻게 하든 (통합) 논의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차이는 행안부 장관인 저에게 맡기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달라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과 안호영(완주·진안·무주)·이성윤(전주시 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안부 장관이 전체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10월 22일이나 29일 전주·완주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잡아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동석한 안호영 의원은 통합 논의로 갈등이 불가피한 만큼 상호 자치권을 인정하며 협력하는 '특별자치단체' 설립을 검토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저희는 모든 결정을 행안부 장관께 내려달라 이야기를 드렸다"며 "모든 것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행안부 장관님의 뜻을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25 14:54

전북 시군의회 의장들 "새만금공항 취소 판결 깊은 유감"

전북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법원의 최근 판결은 180만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정부에 항소심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멸종 위기 철새 서식지와 갯벌 훼손, 조류 충돌 위험 등을 이유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충분히 보완 가능한 문제임에도 사업 자체를 무효화한 것은 지나치게 편향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로 새만금국제공항은 당분간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환경영향평가 등 복잡한 행정절차도 새로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은 오히려 새만금공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항소심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에 대한 재확인을 촉구했다. 남관우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심장"이라며 "협의회는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새만금공항의 정상 추진을 끝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9.25 14:29

[속보]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 연다

속보= 익산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22일자 8면·24일자 8면 보도) 이번 설명회는 시가 지난 7월 실시한 로컬푸드직매장 정기 감사 결과와 직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향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직매장 어양점을 위탁운영하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측이 위탁계약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출하 농업인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직매장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어양점의 경우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한 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 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위탁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일부 직매장 운영 수익금의 부적절한 사용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부송4지구 내 별도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직매장 운영 수익금을 계약보증금으로 사용했다. 이후 출자금 담보대출로 중도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해당 대출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위는 ‘수탁자는 직매장 운영 수익을 사업의 운영에 직접 사용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위탁계약 제4조 제3항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시 소유 행정재산의 운영 수익을 본래 목적과 무관한 자산 취득이나 외부 거래 등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해당 위반 행위에 대해 1차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당시에 동일 사항 재발 시 계약해지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조합 측에 분명히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유사한 방식의 운영 수익금 유용이 확인됨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향후 청문 결과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직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행정재산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4

익산지역 의료인들, 지역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익산지역 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지역 개원의들로 구성된 익산시의사회(회장 이태훈, 이태훈마취통증의학과의원)와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 미래영상의학과의원), 미즈베베산부인과의원(원장 이희섭)은 25일 총 2700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의료용품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익산시보건소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태훈 회장과 이지영 지회장, 이희섭 원장, 이진윤 보건소장이 함께했다.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천주교 요셉식탁,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밝은집, 장애인인권문제연구소, 은혜의 쉼터, 이리보육원, 보건소 등 지역 복지시설과 기관에 전달된다. 특히 보건소에 기탁된 파스와 의료용품은 건강취약층과 노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되며, 보건소 직원들이 의약품 전달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 건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지영 지회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들의 꾸준한 나눔이 시민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행정에서도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사회는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 또한 취약가구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성금 지원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3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호응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행사가 25일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군산시낚시어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마련됐다. 특히 낚시 체험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들에게 바다의 낭만을 선물하고, 협회 회원들에게는 사회적 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모집된 장애인 50명과 보호자 및 일반인 100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선상낚시 체험과 기념공연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작년 태풍 영향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선상낚시 체험이 재개돼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협회 측은 장애인과 보호자가 1대1로 짝을 이루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안전관리선도 배치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바다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한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장애인 참가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일반인들에게는 따뜻한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특별히 참석한 박영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낚시가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행사"며 “전국행사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선 군산시낚시어선협회장은 "회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낚시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9.25 13:52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밴쿠버국제영화제 '특별상영'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VIFF)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특별전 'Spotlight on Korea'에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과 초청작 4편이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초청작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이 협력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밴쿠버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상영작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인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과 배급지원상·배우상 등 4관왕에 오른 박준호 감독의 '3670', 윤심경 감독의 '캐리어를 끄는 소녀', 김일란 감독의 '에디 앨리스 : 테이크' 등 4편이다. 각 작품은 영화제 기간 중 2회씩 상영되며 감독이 직접 현지를 찾아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한다. 상영과 함께 산업행사도 진행된다. 공동제작 포럼에서는 한국 대표 제작사 바른손씨엔씨 서우식 대표가 게스트로 참석해 캐나다 영화인들에게 아시아 공동제작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서우식 대표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제작했다. 현재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올 영화제에서 '캐나다 포커스' 프로그램에서 가이 매딘, 드네 코테 등 거장 감독의 신작부터 신예 감독들의 작품까지 총 10편의 캐나다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양국 관객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과 캐나다 영화가 만나는 장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국제영화제와 특별전 ‘Spotlight on Korea’는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v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9.25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