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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부안권 새만금 산업·관광 대전환 정책 검토"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에 부안발전포럼(대표 김양원)이 부안의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만금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를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는 7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의겸 청장과 면담을 갖고 “부안이 직면한 심각한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부재 문제는 새만금 개발 방향과 직결돼 있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를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약 70만평 규모의 식품산업 용지를 검토 중이지만, 김 대표는 “이 정도 규모로는 경쟁력도 없고 부안의 지역소멸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며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대로 7공구 전체를 산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남권 해상풍력 양육점이 변산면 대항리로 결정돼 주민 반발이 커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안 쪽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의 용도변경과 공공 기초매립을 건의했다. 부안 측 관광용지는 2008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1건의 민간투자도 유치하지 못한 반면, 군산 쪽 560만평 산업단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김 대표는 “부안 쪽 관광용지는 경관 경쟁력이 떨어지고 매립지 특성상 매력이 부족해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광·레저 용도의 근본적 재검토와 새만금개발공사의 기초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장은 “제안하신 사항을 새만금개발청 차원에서 깊이 검토하겠다”며 “부안군이 새만금 발전축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개발 과정에서 부안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부안발전포럼은 이번 면담을 토대로 ‘새만금-부안 상생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중앙정부·전북도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새만금의 성공은 곧 부안의 미래”라며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9 23:16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익산 귀농귀촌 최적지 주목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가 비옥한 평야지대와 편리한 정주 여건에 체계적인 지원정책까지 더해 귀농귀촌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익산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총 5325세대 706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귀농은 240세대 319명, 귀촌은 5085세대 6746명이다. 도농복합이라는 지리적 장점은 물론 정책적으로 촘촘한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귀농귀촌 유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도시민 유치를 위해 각종 박람회와 상담, 체험 교육 등 익산의 장점과 지원책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서울과 대전에서 도시민 대상 상담을 추진했으며, 전국 단위 귀농귀촌 박람회에 3회 참가해 다양한 지원 정책 안내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Y-FARM 엑스포 2025에서는 익산의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우수 홍보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체험 교육은 1박 2일 일정으로 농장 견학과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 역사문화 탐방 등을 통해 익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회 진행된 교육에는 37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주 예정자들이 정착 전 충분한 준비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시 거주시설과 농업 교육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임시 거주시설인 귀농하우스와 귀농인의 집은 총 12세대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지금까지 44세대 68명이 입주해 이 중 16세대 24명이 실제로 익산에 정착했다. 초보 농업인을 위한 기초 영농기술 교육은 연 25강좌가 운영되며, 스마트팜 관리와 마케팅, 재배기술 등 이론과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도 농업인과 연계한 멘토·멘티 실습도 병행돼 영농 경험과 지역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주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농과 실질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총 8억 600만 원을 투입해 주택수리비, 농지·주택 임차비, 이사비, 소득사업·생산기반 구축 등 9개 분야에 걸친 보조사업을 진행 중이며, 농식품부 귀농창업 융자사업도 연 2% 저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청년 귀농인의 유입 확대를 위해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시설원예·축산·가공 분야 4개소에 총 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의 관계망 형성을 위해 귀농귀촌협의회를 중심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업기술 전수, 권역별 동아리 활동, 실용기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전, 정착 이후까지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농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9 18:11

끊이지 않는 '스토킹 범죄'⋯대책 쏟아져도 피해자는 불안하다

전국적으로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범죄는 1045건에 달한다. 구속된 사례는 30건에 그쳤다. 가해자를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한 달간 격리하는 잠정조치 4호는 같은 기간 141건 신청됐다. 발생 건수에 비해 구속·격리 비율이 낮은 편이다. 피해자를 보호하는 안전 조치 기준이 명확히 정립돼 있지 않고 수사 기관의 절차가 복잡한 것이 문제라는 게 전문가의 전언이다. 잠정조치 2∼4호를 보면 2·3호는 스토킹 범죄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찰에 신청해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을 수 있다. 격리 조치인 4호는 경찰이 위험도를 판단해 검찰에 신청하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면 법원이 최종 결정한다. 수사 기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조치의 발동 여부가 좌우되는 탓에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지난달 28일 울산 북구에서 잠정조치 4호가 기각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전 경찰은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기각 결정 일주일만에 가해자는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26일에도 경기도 의정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러 차례 보호조치를 받고 스마트워치도 지급받았지만 가해자에게 살해당했다. 사건 전 가해자는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체포됐으나, 경찰은 100m 이내 접근 금지만 내리고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스토킹 범죄 관련 안전 조치 세부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장은 "현재 수사기관은 잠정조치 1∼4호에 대한 명확한 세부 기준조차 정립하지 못한 상태다.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안일한 대처”라며 "범행 이전 단계에서 가·피해자를 철저히 분리해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킹은 가해자에 따라 고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범죄가 아니다. 모든 피해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사회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수사 기관뿐 아니라 지자체도 제도 안내 창구를 마련하는 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흉기 살인 사건인 '의정부 사건'을 언급하며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하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8.09 18:02

[트민기] ”나는 햄스터, 직업은 회사원”⋯유튜브 뒤집은 AI 동물

유행은 돌고 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돈다. 괜히 아는 척한다고 "요즘 유행인데 몰랐어?" 이야기했다가 유행이 끝나 창피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자들, 트민기가 떴으니 이제 걱정 없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유행이 올라오고 트렌드가 진화한다. 트민기는 빠르게 흐름을 포착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회의 끝나니까 6시? 그렇다면 퇴근." 최근 유튜브에서 헤드셋을 끼고 출퇴근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햄스터를 주인공으로 한 '정서불안 김햄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털, 귀여운 콧잔등, 순진한 얼굴을 한 이 햄스터는 그냥 햄스터가 아니라 회사원 햄스터다. 해당 채널은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모았다. 평균 조회수만 100만 회이며 댓글에는 "진짜 직장인 같아서 볼 때마다 슬픔”, “퇴근 후에 이 영상만 되돌려 보면서 힐링하고 있다. 너무 고맙다” 등 공감 섞인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AI 캐릭터는 진짜를 어설프게 닮은 가짜를 보며 불쾌감을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 현상 때문에 대중 호응을 얻기 어려웠으나 김햄찌는 다르다. AI지만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이 돋보인다. 기존 AI 콘텐츠에서 흔히 보이는 어색함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김햄찌의 인기에 힘입어 ‘AI로 동물 영상 만드는 법’도 활발히 검색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구글에 '김햄찌'를 검색해 보면 연관 검색어에 김햄찌 만드는 법이 뜰 정도다.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은 공감이다. 김햄찌는 여느 회사원처럼 퇴근 후 야식을 먹고, 로또 당첨을 기대하며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 직장에서 실수한 날이면 집에 와서 울음까지 터뜨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퇴근길에 실수한 거 계속 생각하다가 제일 편한 집에 와서 와르르 무너져서 우는 거 격공”, “햄찌야, 나 아닌 줄 알았는데 회사생활 은근히 힘들었나 봐.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울컥했는데 간신히 참았어. 위로가 된다”, “햄찌가 내 속마음 대변해 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햄찌를 운영하는 채널 주인은 "슬프게도 실생활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내가 위로를 받고 싶어서 영상을 만들게 됐다. 많이 봐 주고 공감해 줘서 항상 고맙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정책 예고를 하면서 김햄찌 채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튜브가 지난달 15일 수익 창출 기준을 개정하며 AI 콘텐츠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 이번 개정안에는 AI 콘텐츠를 겨냥하는 내용은 없다. 다만, 동일한 템플릿을 사용한 대량 생산, 다른 곳에서 수정 없이 복사한 내용 재사용 등 AI 영상 제작자 다수가 이용하는 영상 제작 방식의 수익 창출을 막았다. 일각에서는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플랫폼 제작자들이 AI 영상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 기획
  • 문채연
  • 2025.08.09 17:48

금메달 따고도 조국 없어 슬펐던 청년, 그 조국의 올림픽 유치 꿈

2036년은 우리나라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1912∼2002) 선수가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 100년이 되는 해다. 2036년 전북 전주 올림픽 유치를 추진중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이 100년이라는 의미에 맞춰 올림픽 개최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전북자치도와 손기정기념재단(이사장 김성태)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손기정기념재단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픽 유치 홍보, 국제적 공감대 확산, 올림픽 콘텐츠 공동 개발, 포럼 및 캠페인 공동 개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손기정이 금메달을 획득한 지 100년이 되는 2036년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의 상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협약식 뒤에는 손 선수의 1936년 8월 9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8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어 2036년 전주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헌화가 손기정체육공원 내 ‘가슴에 태극기를 단 손기정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헌화에는 손 선수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붉은 장미 100송이가 사용됐다. 이는 마라톤 우승 100주년과 전주올림픽 유치 염원을 함께 담은 상징이기도 하다. 손 선수가 우승했을때 한국은 일제강점기였기에 그는 일본어 이름인 손 기테이(孫 基禎そん きてい)라는 이름을 쓰고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시상식에서도 그는 월계관을 쓰고 고개를 숙인채 침울한 표정을 지었는데, 국내 신문들이 이 사진의 일장기를 삭제하고 보도해 조선총독부로부터 정간 당하고 관계자들이 고문당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부와 국회, 국민과 함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09 14:51

[완주전주 통합 단체장 3차 토론] 우범기 "전북 생사기로" vs 유희태 "독자생존 가능"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각자의 입장 차를 재확인하며 완주·전주 통합 관련 양자 토론을 모두 마쳤다. 두 단체장은 공론화 필요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평행선을 달렸다. 우범기 시장과 유희태 군수는 지난 7일 JTV에서 진행된 세 번째 토론회에서도 앞선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통합 방식(주민주표·여론조사) 등에 대한 주장을 반복했다. 이날 통합 필요성과 관련해 유 군수는 완주군의 '독자 생존 가능성'을 역설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수소산업, 농생명산업 등 독자적인 발전 역량을 입증해 왔다"며 "인구 10만 명 돌파 등 주요 지표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 생존을 위해 무조건 통합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근거가 부족한 낙관이다. 지금 필요한 건 규모 확대가 아닌 질 높은 행정"이라며 "완주군은 이미 가능성을 입증해 왔고, 앞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 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완주·전주의 문제이자 전북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생사기로에 선 전북을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다고 봤다. 우 시장은 "1960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 인구가 2499만 명에서 5116만 명으로 증가하는 동안 전북 인구는 240만 명에서 173만 명으로 감소했다"며 "지방시대위원회 또한 전주·완주 모두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돼 지속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 내부에서 인구를 뺏고 뺏는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통합 전주시가 전북을 끌고 가는 성장 동력 역할을 할 때 전북 대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 주체를 두고도 두 단체장의 의견은 엇갈렸다. 유 군수는 "주민 발의로 시작된 것은 맞지만 주민 주도라고 보긴 어렵다"며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이 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것도 그 시작이라고 본다. 때문에 관이 통합 논의를 주도한다는 인식이 군민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완주군민들이 서명을 통해 주민투표를 요청하는 등 민 주도로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모두 완주군민이다. 군민 모두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행정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통합 방식에 대해선 우 시장은 주민투표, 유 군수는 여론조사를 재차 주장했다. 유 군수는 여론조사 결과 과반이 반대할 경우 통합 논의를 중단하자고 요청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반복되자 우 시장은 유 군수에게 "여론조사 결과 과반이 반대하면 (통합을) 관두고, 찬성하면 주민투표로 또 한 번 검증하자는 주장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 과반이 찬성할 경우 통합하는 방식을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105개 상생발전방안 실행 가능성에 대한 견해 차도 여전했다. 우 시장은 가능하다, 유 군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 군수의 전북도청사 만경강 이전 요청과 관련해 우 시장은 "통합시청이 완주로 가는 건 믿을 수 없고, 전북도청이 만경강으로 가는 건 믿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통합시청 이전은 법으로 강제하는 내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두 단체장 모두 공론화 필요성에 대해선 의견을 일치했다. 유 군수는 "바람직한 공론화는 토론과 숙의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 시장도 "통합은 주민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찬반은 있을 수 있으나 상대방 배제, 물리적 폭력은 있어선 안 된다"며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도 조정자 역할을 통해 완주군민들에게 찬반 논리를 공정하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8.09 10:45

민생회복 소비쿠폰 '와글와글'⋯이슈부터 논란까지 총정리

○…본명 잃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최근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긴 명칭 때문에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용 당시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는 여러 개의 일화가 공유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민생 회복 어쩌고 돼요?", "뭐시기 돼요?", "쿠폰 돼요?" 등 본 명칭 대신 별명으로 불린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더 나아가 '이재명 카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내 동생은 민생지원 줄여서 '민지'라고 부른다. 뭐 살 때마다 '민지가 사는 거?'라고 묻는다"고 올렸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준 거라서 이민지라는 답글까지 올라왔다. 이에 사용처마저 "민생 뭐시기 쓰짐미다", "민생 회복 쿠폰, 민생 뭐시기, 민생, 회복, 이재명 카드, 나랏돈, 민회쿠, 그거 가능, 인생역전 불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는 인증샷도 올라온다. ○…소비쿠폰 미성년자 자녀 몫 '논란' 미성년 자녀의 소비쿠폰 소유권을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양육 자금을 대고 있는 부모가 직접 사용해도 된다는 주장과 '자녀 몫'인 만큼 자녀가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등 두 가지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SNS 스레드 한 이용자는 "미성년자 자녀 있으신 분들, 자녀 몫 나온 거 아이들에게 주고 재량껏 쓰라고 하시나요? 아니면 어차피 애들 먹이고 입힐 데 쓸 거니 굳이 애들에게 안 주고 마시나요? 저도 애 둘 키우는 입장에서 궁금합니다."라고 올렸다. 다른 이용자들도 "아들이 소비쿠폰 소유권을 주장하는데 어쩌지?", "미성년자 자녀에게 돈을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등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전북 맘카페에서도 "저흰 학원비로 쓰려고요", "그동안 달라고 안 했는데, 이번에는 달라고 해서 줬어요. 아껴 쓰는 아이라 그냥 줬어요" 등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사람은 '소비쿠폰' 어디서 썼을까 40∼60대는 소비쿠폰을 외식과 생필품 등 골고루 많이 사용한 반면 20·30대는 외식에 많이 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96.4%가 소비쿠폰을 신청한 가운데 이중 81.1%는 실제로 사용했다.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복수 응답)는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66.7%)이 가장 많고 마트·전통시장 등에서의 생필품 구매(61.9%), 미용·의료(32.3%), 문화·여가(7.8%), 교육비(7.6%)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향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53.9%), 잘 모르겠다(25%), 그렇지 않다(21.1%)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40·50대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책의 지속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사용처 '하나로마트' 확대 검토? 농·어촌 지역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쿠폰 사용할 때가 마땅치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정부는 사용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 8일 소비쿠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도서·산간 지역에 계신 분들이 소비쿠폰을 쓰는 데 상당히 불편해한다. 이런 지역에 이른 시일 내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 지정을 요청할 경우 최대한 입장을 존중한다는 구상이다.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는 조만간 목록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는 전국 2208곳 중 121곳이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5.08.09 09:57

박진섭 원더골∙이승우 역전골⋯리그 21경기 무패, 지는 법 잊은 전북현대

'K리그 전통 명가' 전북현대모터스FC가 지는 법을 잊었다. 지난 3월 초 전주성에서 강원FC에 1골 차로 진 이후 5개월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그 21경기 무패라는 무서운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컵 3경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4경기 연속 무패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진섭의 원더골과 이승우의 역전골을 앞세워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7승 6무 2패(승점 57)를 기록하며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전북현대는 승점 18점을 앞서 있다. 전북은 전반부터 안양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7분 전북 콤파뇨의 발에 걸린 공도, 전반 8분 골대 앞 홍정호의 헤딩도, 전반 11분 송민규의 슈팅도 다 막혔다. 해결사는 전북의 주장 박진섭이었다. 전반 21분 김영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미사일 같은 이 슈팅은 김다솔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를, 후반 24분 콤파뇨·김진규를 빼고 티아고·이영재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에 3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에 먼저 골을 넣은 건 안양이었다. 후반 29분 안양 야고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가 시원한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빠른 템포로 진행된 경기 속에 후반 43분 전북 이승우의 역전골이 터졌다. 권창훈이 골대 주변에서 패스한 공이 티아고를 거쳐 안양 골키퍼 김다솔을 맞고 굴절됐고, 바로 옆에 있던 이승우가 발로 찔러 넣으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까지 주어졌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8 21:26

전북특별자치도,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첫걸음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위한 첫발이 디뎌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용역은 전북자치도와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권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전문가, 태권도계 인사들이 참석해 등재 추진 계획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과업 수행기관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보고회에서 △태권도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준 부합하는 신청서 작성 △ 등재 동영상 제작 등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보고 했다. 전북도는 올해 12월 20일 마무리되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국가유산청의 인류무형유산 차기 신청대상 공모에 태권도를 신청하고, 2028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결정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무예를 넘어 전 세계인이 공유하는 평화와 존중의 철학이 담긴 무형유산”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등재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북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08 18:21

김관영 지사 "완주전주 통합 무산되면 패배주의 확산 우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완주·전주 통합이 무산되면 패배주의가 확산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전주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전북차세대기업인클럽(Jnel, 회장 신명교)과의 지역현안 및 기업별 현장애로 사항 조찬 간담회에서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설득이 포인트이고, 도민들이 힘을 모으고 우리가 해낸다면 올림픽 유치와 전북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센티브를 동반한 행정 통합은 새 정부 핵심 과제”라면서 “완주 전주 통합은 105개 통합과제의 성실한 추진으로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북의 당면 현안인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매년 2000여명의 청년들이 전북을 빠져나가고 있는 현 상황에 하계올림픽 전주유치는 완주·전주 통합과 함께 또하나의 젊은 세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업별 현장애로사항을 청취하며 “Jnel의 대표 평균나이가 46세라고 들었는데, 우리 전북경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경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경우 우리 도 기업애로해소과에 언제든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Jnel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08년에 설립한 기업인모임으로 경영인2세를 위주로 젊은 기업가 50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신 회장은 "기업애로해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들어준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북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성과를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8.08 18:20

의협 "전공의 복귀안 아쉽지만 긍정 평가…전향적 지원 기대"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초과 정원 인정 등의 특례를 부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향후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책, 올해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전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년 6개월간의 의정 갈등으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정부의 책임을 자인한 사과로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의료 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전과 같이 의료진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거나 정책에서 배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대한의학회도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가 이뤄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학회는 "이제 모든 이해관계자가 힘을 합쳐 전공의 수련을 정화하고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훌륭한 전문의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며 "사직 과정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된 전공의들이 전역 후 기존의 수련 현장으로 돌아와 수련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조치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의학회는 "이는 개인의 권리 보장뿐만 아니라 국가 의료 인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미래 의료 역량을 보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필수 의료 지원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공의 복귀안을 발표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정원을 결정하고, 초과 정원이 발생하면 인정해주기로 하는 내용이다. 또 전공의가 복귀하면 최대한 군 입대를 연기해 주고, 수련 도중 입대 시 제대 후 사후 정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미 입대한 전공의도 제대 후에 사직 전 병원·과목·연차에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전협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환자 단체 등에서는 사직 전공의들에게 반복적으로 특혜성 조치를 주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온다. 반면 의료계 일각에선 정부가 초과 정원 인정에 따른 인건비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25.08.08 17:03

완주몰 개설 1주년 기념, 최대 50% 할인 행사

완주군이 지역 농특산물 유통 플랫폼인 ‘완주몰’ 개설 1주년을 기념해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최대 50%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대표 온라인 장터로 자리매김한 완주몰의 유통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일정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1주년 핫딜 프로모션’. 이 기간 매일 2개 품목, 총 10종의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할인 품목은 완주를 대표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구성돼 실속과 품질을 동시에 갖췄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총 88개 제품을 최대 25% 할인하는 상시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된다. 일부 품목은 시식 행사도 병행해 소비자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입점 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할인 품목에 대해 최대 10%의 할인 손실액을 예산으로 보전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개 업체, 98개 제품이 참여하며, 과일, 유제품, 육류, 장류, 전통주, 떡, 차, 잼, 부각 등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정농원, 삼산도가, 한승목장, 주주농장, 코치식품, 고산미소, 화심순두부, 꽃티다, 만나식품, 숲쟁이, 떡메마을, 하루방아, 하리팜, 참드림, 참살이모악골, 부평마을, 청다미, 산바람, 조움농산, 홍삼이생강날때, 선이네청국장, 꽃신호청신호, 완주공공급식센터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몰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수한 제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1주년 행사가 완주몰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일간 진행되는 핫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완주의 대표 먹거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완주몰(wanjumall.com)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동시 진행되며,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08 16:59

완주군, 웅치전적 역사교육거점으로 육성정비

완주군이 지난 7일 완주군청에서 임진왜란 격전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국가 사적 임진왜란 웅치전적 정비와 관련해 웅치‧이치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을 갖고 문화유산 보존·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주재로 두세훈 상임대표와 김인철 공동대표, 강시복 상임고문 등 기념사업회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웅치전투의 의병정신과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진행 중인 종합정비계획에 지정구역 내 문화유산 원형 정비와 교육 중심의 활용계획이 반영되길 희망했다. 유 군수는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지켜낸 상징적 전투로, 지역과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이 응축된 공간”이라며,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과 협력해 사적 정비 및 활용계획을 구체화함으로써, 지역 내 역사 현장으로서 원형을 갖추는 한편,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현재 추진 중인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전북지역 대표 호국전적지이자 역사교육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0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