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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사실상 재선 시사… “아직 할 일 많아 남은 과제 완수에 총력”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업들이 많은데)임기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즉답은 피했지만 정치적 판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전북자치도청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회견에서 재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많은 도정 과제가 남아 있고 임기를 연장해서라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며 “그 무게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셈이다. 그는 “도정 운영 과정에서 전북에는 아직 넘어야 할 중요한 산들이 있다”며 “도민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광법 개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등 결정적인 도전의 순간들이 있었다”며 “완주-전주 통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인구 소멸과 청년 유출, 소득 감소 등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협약 이후 실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경제 상황과 기업 사정으로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이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5극 3특,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전북의 입지상승도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 지사는 “타 권역은 초광역 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북은 독립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체제를 만들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새만금을 규제 없는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네거티브 규제 실험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국정기획위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전달했고,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새만금특별지자체 출범에 대해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할 수 있도록 3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도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있다”고 했다. 잼버리 이후 전북의 국제행사 유치 역량에 대한 지적에는 “국제대회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한상대회를 완벽히 치러내며 전북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림픽은 전북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피력했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파행된 완주군청 ‘도민과의 대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지사가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일방적인 거부에 부딪혔다”며 “갈등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공식 대화 자리보다는 찬반단체 모두와 개별적으로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전북의 발전을 위해 어떤 선택이 필요한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온 도전의 역사를 반드시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1 15:27

특례시·올림픽·교통망…김관영호, 남은 1년 ‘3대 승부수’ 띄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전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며 “도약을 넘어 완성의 시간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간 전북은 높은 정치의 벽과 거센 경제 역풍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도민과 함께 이뤄낸 변화는 이제 성과로, 기회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전반기의 대표적인 성과로 전북특별법 제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첫손에 꼽았다. 대기업 계열사 7곳을 포함해 198개 기업과의 16조50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북대와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전북은 지금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라는 국가적 전략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규제가 혁파되고 혁신이 보장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형 스마트공장 확산, 수리조선산업 재정비,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 도정 과제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주권 광역교통망 청사진 마련,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추진을 내세웠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에 전주가 선정된 점에 대해 김 지사는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서울을 제친 지방 연대의 승리였다”며 “올림픽은 전북이 세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이자, 도시 브랜드 제고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유치위원회 출범, IOC 대응 체계 마련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도 재확인했다. 그는 “대광법 개정을 통해 전북이 드디어 광역교통 인프라 확장의 제도적 출발선을 넘었다”며 “전주권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산업과 주거, 문화, 일상이 연결되는 광역생활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행령 개정과 국가계획 반영 등 후속 과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수령을 맞은 완주·전주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제사회는 도시의 규모와 역량을 중시한다”며 “통합은 올림픽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완주와 전주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광법 수혜의 실질적 중심에 완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합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미래 비전이 걸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통합 인센티브와 거점 특례시 지정을 검토 중인 만큼 “도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되, 도가 책임 있게 논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복지와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전북만의 정책이 강조됐다. 3대가 머무는 전북을 목표로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전액 감면 ‘반할주택’,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국 최초 전액 지원, 노인일자리 전국 최우수 평가 등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 가족이 행복한 전북을 실현하겠다”며 “전북형 RISE와 글로컬대학을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 지역에 머무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이제 실현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전북의 변화가 곧 대한민국의 변화가 되도록,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1 15:26

고창 삼인안전체험관, 누적 체험교육 1만 명 돌파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삼인안전체험관이 누적 체험교육 인원 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사회 안전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16일 개관한 삼인안전체험관은 최근까지 총 10,334명의 이용자가 다녀가며 고창을 비롯한 인근 정읍, 부안 등 전북 서남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고창 26개교 687명, 정읍 9개교 376명, 부안 16개교 390명 등 총 1,453명의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인안전체험관은 선운산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VR 체험, 교통안전, 응급처치, 방사능 방재, 소방 방재, 지진 체험 등 실제 재난 및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영역별로 배치된 전문 강사진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체험의 몰입도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 한숙경 교육장은 “삼인안전체험관은 학생들에게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운영하여, 지역 학생들의 안전 의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인안전체험관은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 체험학습 거점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교육 접근성 확대를 통해 ‘생활 속 안전 실천 교육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1 15:26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 행사 개최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 행사가 최근 군산 선유도 선유3구항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가 후원했으며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과 강태창‧국주영은 도의원,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주민 및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 생생국가유산사업 일환으로 열린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는 902년 전 송나라 사신단을 선유도에서 영접했던 기록이 있는 ‘선화봉사고려도경’을 바탕으로 당시 외국인 사신단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행사의 원전이 된 '선화봉사고려도경'은 송나라의 사신 서긍이 1123년에 고려를 방문하여 보고 들은 것을 송 휘종의 연호인 선화를 넣어 기록한 보고서로 줄여서 '고려도경'이라고도 한다. 이번 행사는 배에서 내려오는 사신단을 향해 선유도 주민 100여명이 깃발을 흔들며 환영했던 그리고 군산정에서 다례연을 베풀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취타대와 주민 20여명으로 이루어진 깃발기수대가 선유도해수욕장으로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고려진 다례연 및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가 크게 늘면서 향후 주민주도형 축제도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선유도의 자연, 역사문화자산의 가치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지역의 자연경관과 숨은 역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1 15:25

"더위야 물러가라"…남원 요천·교룡공원 물놀이장 개장

남원시는 관내 여름철 대표 물놀이 명소인 요천 물놀이시설과 교룡공원 물놀이장이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두 곳의 물놀이 시설을 오는 8월 31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요천 물놀이시설은 음악분수 인근에 조성됐으며, 유수풀과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3회(10:30, 13:30, 16:00), 회차별 90분씩 운영되며, 인근에 승월폭포와 사랑의광장 음악분수 등 도심 명소가 위치해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피오리움, 김병종미술관 등과의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다. 교룡공원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개방되며, 산림욕장과 맞닿아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우천 시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청 누리집 또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5:15

남원 ‘명지각’, 지역특화형 친환경 한옥호텔로 새 출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역 특색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한옥호텔 ‘명지각’이 지난달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김한수 남원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남원시관광협의회 위원장 등 관계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명지각’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됐다. 남원시 금동과 쌍교동 일원에 연면적 87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12동 11객실(2인실 6실, 4인실 5실)로 구성돼 있다. 광한루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겨냥해 설계됐으며, 실내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영유아와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1956년 지어진 전통가옥을 리노베이션한 본관과 민간 한옥을 증축한 동관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남원형 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한옥문화와 관광산업이 연계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명지각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1 15:07

전 세대 즐기는 진안 홍삼축제 9월 26일 열린다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복수)는 지난달 30일 군청 강당에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안홍삼축제 제3차 위원 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5 진안홍삼축제 프로그램 계획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하며 축제 추진과 관련한 토의를 벌였다. 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색 프로그램 개발, 전연령 맞춤형 축제장 구성,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축제, 사고 없는 축제 추진 등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에서 열린다. 개막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형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으로 진행하며 ‘진안홍삼BINGO!’, ‘333人 홍삼깍두기 담그기’, ‘홍삼에너지 랜덤댄스’ 등이 준비된다. 또한 진안 인삼·홍삼을 테마로 ‘蔘蔘(삼삼)한 주제관,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도 준비된다. ‘티니핑 싱어롱쇼’, ‘문화축제’ 등이 그것이다. 이뿐 아니라, 전국 자전거 대회인 ‘투르드 진안고원’과 진안군 역도선수단과 함께하는 ‘길거리 쓰로다운’,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진안홍삼축제’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홍삼바비큐’, ‘감성먹거리존’ 운영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정복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위원들이 많은 열정과 관심으로 축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01 15:07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 개최…"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청 각 부서장과 담당팀장,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 전반에 대한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총 1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대동길놀이, 시민합창단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청사초롱 경관 조성 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의 추진성과와 함께 운영상 나타난 개선점을 공유하고, 수상자 사후활용, 대동길놀이 퍼레이드 고도화 등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춘향제는 시민과 행정, 제전위원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해, 춘향제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 이명철 위원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남원시에 기탁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위원은 “남원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춘향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 제96회 춘향제 준비에 반영하는 한편,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남원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4:56

김제시, 기후위기 속 농업경쟁력 키운다

김제시가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난이라는 3중고 속에서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면서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2022~2024) 전국 최우수 시군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에 77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왔으며 원예시설 현대화에도 38억 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확대 추세인 점에도 주목해 농번기 돌봄지원 등 7개 사업에 11억 5600만 원을 투입해 여성농업인의 영농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농촌 인력 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에 발 맞춰 추진한 논콩재배는 전국 1위의 재배면적(5981ha)으로 확대돼, 이제는 생산 중심을 넘어 농가의 안정적인 소비처 마련을 위한 6차 산업화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략작물산업화(들녘, 논타작물 단지화)’ 및 ‘사업다각화 사업’을 통해 농업법인 및 농협에 컨설팅, 재배기술 교육과 트랙터, 콤바인 등 장비와 가공시설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33개소(61억 원)에서 2025년에는 46개소(70억 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총 142억 원 규모의 시비 직불금 지원사업도 추진해 중소규모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소농직불금으로는 총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1 농가당 연 36만 원을 지원해 영세농의 생활 안정과 영농 지속 의지를 높이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형 농자재 보급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중 최대 규모인 520ha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억 1400만 원을 투입, 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수확 후 땅속에서 자연분해돼 추가 수거작업이 필요없어,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경영비 경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여성농업인 지원, 인력난 해소, 논콩 산업 육성 등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1 14:56

공진권 ㈜일진도시환경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익산 소재 ㈜일진도시환경의 공진권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에 선정된 공 대표이사는 1일 전주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0년 1월 ㈜일진도시환경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현재까지 건설폐기물 처리 환경 법규를 준수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경영하며 기존 처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 폐기물을 완벽하게 분류 처리해 왔다. 또 양질의 재활용 순환골재 생산과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해 왔다. 환경표지인증, ISO9001(품질)인증, ISO14001(환경)인증, 순환골재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관리 및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특허 및 실용실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신기술 인증·검증 등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되기도 했다.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는 정년 만기 대상자 연장 고용, 근무시작 전 회의를 통한 쌍방향 소통, 매월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을 통한 사고발생 방지 및 건강관리, 전 직원 100% 정규직 채용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공 대표이사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부응, 환경오염 예방, 지역사회 공헌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1 14:49

세계 11개국 청소년들, 전주서 '춤으로 말해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춤’으로 우정을 나누는 무대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13회 2025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오는 3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국 11개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한다. 각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언어와 피부색을 넘어 문화로 소통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출전 국가와 공연작품은 △몽골팀 ‘더 에로우 레슨’ △키리바시팀 ‘더 벌드 플라잉 투 호프’ △미얀마팀 ‘라이즈 어게인’ △케냐팀 ‘쿰부카’ △태국팀 ‘매지컬 타일랜드’ △멕시코팀 ‘피에스타’ △우크라이나팀 ‘베레히냐’ △인도팀 ‘군즈나’ △파라과이팀 ‘조아주’ △홍콩팀 ‘우멍’ △필리핀팀 ‘끼낭’ △한국팀 ‘부채춤’ 등으로, 각 나라의 정체성을 담은 다채로운 스토리텔링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지난달 말부터 참가국들의 입국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라과이(30명), 케냐(35명), 우크라이나(17명), 필리핀(25명), 미얀마(26명), 인도(23명), 멕시코(30명), 태국(36명), 몽골(34명) 등 총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국에 도착했으며, 전북 도내 여러 지역에서 숙식하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더욱 따뜻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30여 개 음식점과 업체들이 식사와 물품을 후원하며 세계 청소년들을 환영하고 있다. 장영철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춤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어우러지는 이번 페스티벌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북과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전주 일대에 머물며 시민들과 교류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이달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IYF 월드문화캠프’ 전야제를 시작으로 약 2주간 한국에 체류하며 마인드 강연회, 문화 아카데미,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01 14:48

이학수 정읍시장 "선거보다 시민의 삶에 도움되는 행정에 집중"

이학수 정읍시장은 1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선거를 목표로한 행정보다는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고민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그동안 관행적 낭비성 재정 지출을 중단시키고 지방보조금 전면 재검토와 사전 감사제 강화 등을 통해 작년 연말까지 총 998억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중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감한 예산은 시민의 일상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2022년 일상회복지원금 214억원, 2023년 한파대응기금 111억원,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310억원 등 총 635억원 규모의 보편 소득을 3년 연속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난 2월 지방자치혁신 대상 수상,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2년연속 2등급 달성으로 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시내 중심권 철거한 구 우체국 부지는 시민여론을 수렴한 결과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소규모 공연도 할수 있도록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올해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6년 재선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에 "준비는 하고 있지만 출마여부를 공표하는 것은 빠른감이 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일하면서 초지일관 시민의 눈으로 행정을 했고 지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서운하다는 분도 있고 다양한 평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어린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소아병동, 어린이 전용병동, 산후조리원을 만들었고, 청년들을 위한 47개 정책을 시행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노인복지 공약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읍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3개 국책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펫푸드산업을 활성화를 준비하는 등 공약이행율을 8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발전시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전북자치도지사와 면담하여 시민들의 동의가 없는한 산업단지 개발 3차 연장을 절대 해주면 안된다고 요청해 지사님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충족되지 않으면 절대 협조하지 않을 것이고 원칙을 지키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학수 시장은 향후 1년간 시정 운영 방향으로 ▲보육·복지 강화 ▲도시기반 확충 ▲미래산업 육성 ▲문화관광 융합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읍시는 2026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과 열린도시 광장을 조성하고, 산업 분야에서는 농생명바이오 첨단산단 조성, 반려동물 산업 플랫폼 구축, 첨단바이오 지식산업센터 완공 등을 통해 신산업 기반을 확장한다. 또 정읍스포츠타운·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읍역·정읍천을 연계한 관광핫플레이스 조성에 문화역사거리, 벽천분수, 야간경관 등을 조성하고 시내와 호남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 목조전망대, 내장산문화광장 복합문화시설, 고부관아 복원과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등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지난 3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남은 1년은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정읍의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정읍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약의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01 14:46

최영일 순창군수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 더 큰 도약으로”

순창군은 1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청 전 직원이 함께한 청원조회와 더불어 언론인 간담회,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날 최영일 군수는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원조회에서 직접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군정 운영 방향을 공직자들과 공유했다. 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모든 변화는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해 그간의 군정 성과를 직접 브리핑하고 군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투명하게 공유했다. 오후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전문요양원과 옥천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군의 복지 철학과 나눔의 진심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최영일 군수는“군민과 함께 달려온 지난 3년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순창의 내일을 위한 굳건한 기틀을 다져온 시간이기도 했다”며“남은 1년 동안도 흔들림 없이 군민의 삶을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1 14:36

심민 임실군수 "임기 11년 관광도시로의 입지 구축에 만족"

심민 임실군수가 1일 청원 월례조회를 통해 민선 6기부터 8기까지의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마지막 주춧돌을 반석위에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깨끗한 군수와 일 잘하는 군수, 임기를 무사히 마치도록 적극 성원한 군민과 공직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남은 기간 행정력을 집중해 임실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관광의 불모지 임실에 888만 명의 생활인구를 유치했고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및 성수산 등지의 명품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또 벚꽃축제와 아쿠아 페스티벌, 치즈축제 및 산타축제 등으로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 것도 천만관광 임실시대 성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심 군수는 이날 민선 8기 성공에 공직자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고 현재 추진 중인 관광호텔 건립과 옥정호 케이블카, 세계 애견 동물원 등에 노력해 줄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발에 맞춰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살리기, 병충해 방제 등 농정 지원과 농가 소득 증대, 취약계층 보호 등에도 힘 써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조회에서는 지역발전에 공헌한 모범 공무원과 군정발전유공자, 모범이장 및 새마을부녀회장 등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01 14:35

최훈식 장수군수,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후 재선 도전 공식화

장수군 민선 8기를 이끌고 있는 최훈식 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아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최 군수는 1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장수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해온 그리고 남은 1년간 해나갈 정책들이 결국 저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민심은 그 어떤 조직이나 개인의 역량보다 강력하며 결국 군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재선 여부는 제 의지보다는 군민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농업, 관광, 지역개발, 행정혁신 등 분야별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임대형 스마트팜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도입을 대표 성과로 언급하며, “장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기회의 땅”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 중심지이자 살기 좋은 부자농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장수가 ‘한국의 샤모니’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수누리파크,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만남의 광장 등은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성과로는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전국 군단위 브랜드평판 4위, 장수군 대표축제의 3년 연속 전북 최우수축제 선정 등을 언급했다. 재정 기반 강화와 관련해 최 군수는 “320억 원 규모의 전북형 반할주택사업, 301억 원 지역활력타운, 100억 원 청년농촌 보금자리, 42억 원 농촌공간 정비, 40억 원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30억 원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장수의 미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384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로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주거·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SOC 시설 확충도 계획돼 있다. 도로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장수 천천면~진안읍을 잇는 국도 26호선 구간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에 반영돼 일괄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3개 노선도 국토부 계획안에 포함돼 비예타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며 “장수군이 농생명과 산악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01 14:30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 준공 코 앞⋯올 가을에 걷나

공사 중단 등으로 터덕거렸던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내며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85%로, 빠르면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올해 안으로 개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 등 총 4개소에서 진행됐다. 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총 339억7000만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의 경우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뒤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2021년 10월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방축도 출렁다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인도교 사업과 별도로 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왕복 약 14㎞를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도 조성 중에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은 진작 완공됐어야 했지만 시공사와 설계사 간 갈등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하는 현장 여건에 따른 공사 중단 및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지연됐다. 이에 시는 그 동안 공사가 늦춰진 만큼 올해 안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도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곳 인도교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되면 지역 해상관광 활성화 및 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변수는 남아 있다. 최근 군산시의회 업무보고자리에서 일부 시의원이 케이블 파손 등 문제를 지적하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뒤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개통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완전 개통은 올해가 아닌 내년 상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안전적인 부분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보니 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올해 안에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인도교가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더붙였다. 한편 시는 최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가 명칭을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고군산 섬잇길’로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1 14:09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전주시장 등 4인 공개토론회 제안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1일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찬반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유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회 의원들을 통합 찬성 측에서 정치적 야욕으로 몰고가는 데, 주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끝에 논의를 거쳐 결정했을 뿐 결코 기득권을 누리려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완주를 희생양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장은 "찬성 측이 105개 상생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주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완주군수∙완주군의회 의장∙전주시장∙전주시의회 의장 등 4인이 공개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3년간 완주군이 보여준 변화와 성과로 △4년 연속 세입 1조 원 달성 △10만 인구 기반의 로컬푸드 1번지 △귀농귀촌 전국 1위 지역 정착 △글로벌 수소경제도시 기반 구축 △자연·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정주 여건 강화 등을 들었다. 유 의장과 의원들은 “남은 1년도 견제와 감시, 협력과 대안을 충실히 수행하며 군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1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