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2 19:5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부안군, 낚시어선 안전운항 간담회 개최

부안군은 지난 3일 격포어촌계 회관에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안군과 부안해양경찰서, 낚시어선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행 부안군 고시로 된 '낚시어선업자에 대한 지시 및 승객의 준수사항'의 미비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졸음 운항 등 낚시어선 선장의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운항 횟수 제한과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영업금지 구역 지정, 기상악화시 영업의 일시정지, 인명안전 설비의 정상 기능 유지 및 출항 전 점검 의무화, 양식장 주변이나 협수로, 어항구역과 야간 운항시 속력 제한에 관한 사항이었으며, 참석자들은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정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군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고시를 전면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낚시어선 안전운항 관련 고시를 전면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해경 등 관계기관과 지역내 낚시어선 종사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7.04 12:58

김제시 '미래차 세대 프로젝트' 지원 박차

김제시가 '미래차 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기업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면서 김제시의 주력산업인 특장차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총 64억3000만 원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협업사업이다. 이 중 14억3000만 원은 기업지원 분야에 활용된다. 김제시는 경영·기술컨설팅, 과제기획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장차 인증지원, 제조현장 공정개선 등 6개 분야에 걸쳐 지원 대상자 공고를 실시하고, 지난달 27일 2차 기업지원 선정평가를 통해 총 8개사, 10건의 과제를 최종 선정해 총1억900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선정 평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재)전북지역산업진흥원, 켐틱종합기술원, 군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등 5인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지원 필요성과 사업 적정성을 중심으로 심층 검토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달 중 추가 기업 지원을 위한 3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제를 발굴·지원하고자 했다.”며 “향후 추가 평가와 집행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5.07.04 12:57

부안지역 해수욕장 5곳 일제 개장

부안군은 7월 4일부터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등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해수욕장 운영은 8월 17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하루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하여 안전관리 및 편의 시설 운영을 8월 31일까지 유지하며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94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총 4000여 점에 달하는 안전시설과 장비도 점검을 마치고 각 해수욕장에 적정하게 배치된 상태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7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 16일간 야간개장을 실시,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함에 따라 야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야간 이용객 편의시설, 안전관리 등 만만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맞물려 안전하고 아름다운 부안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들이 좋은 추억거리를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7.04 12:56

건강기능식품 생산 뉴코트라, 임실에 공장 준공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뉴트라코어가 최근 임실군 오수제2농공단지에 GMP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민 군수와 김종훈 전북특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 박정규 도의원과 장종민 군의장, ㈜뉴트라코어 최범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트라코어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연구 개발(R&D)하는 기업으로서, 와사비잎추출물과 레몬밤추출복합물 등 천연물의 독점적 생산 능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의 투자협약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임실공장을 설립하고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오수면 제2농공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2000평 부지에 6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게 된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 소재 기능성 원료 개발에 이어 완제품도 생산, 소재의 차별성과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뉴트라코어는 또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관내 원재료 매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최범락 대표이사는 “GMP 공장의 준공을 임실에서 함께할 수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뉴트라코어가 천연자원의 산업화와 글로벌로 내딛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뉴트라코어가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오수 제2농공단지 내 기업들의 투자와 유치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04 12:03

역대 가장 더웠던 전북의 6월…열대야도 가장 빨라

올해 6월 전북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4일 전주기상지청이 분석한 6월 전북 기후 특성에 따르면 올해 6월 전북의 평균기온은 23도로 평년(21.6도)보다 1.4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2013년(22.8도)보다 0.2도 높은 기록이었다. 전주기상지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되기도 했다. 전주와 군산, 익산, 고창 등 7개 시군에서 지난달 19일 열대야가 처음 관측됐는데 이는 역대 가장 이른 날짜였다. 6월 전북 강수량은 312.1㎜로 평년(164.4㎜)보다 많았고 강수일수는 평년과 같은 10일이었다. 지난달 초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으나 중순 이후 열대저압부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두 차례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달 21일 남원 174.9㎜, 순창 148.5㎜, 정읍 136.3㎜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올해 전북 지역 장맛비는 6월 19∼20일에 시작돼 평년(6월 23일)보다 3∼4일 빨랐다. 이는 필리핀 부근에서 평년 대비 활발해진 대류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한 영향이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올해 6월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고, 중순에는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하순부터는 폭염이 이어져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만큼 야외 활동과 작업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꼭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07.04 11:48

전북도, 김제 제2산단 신규 조성·익산 제3산단 확장 승인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신규 조성과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상동동 일원에 2천48억원을 들여 88만2천272㎡의 지평선 제2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한다. 제2산업단지는 주거 및 상업시설, 공원, 파크골프장,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입주 희망 업종은 식료품, 전기 장비, 전자 부품, 금속 가공,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이다. 익산시는 기업 수요 증가에 맞춰 삼기면과 낭산면에 걸친 제3일반산업단지의 북동쪽에 27만2천815㎡를 확장한다. 사업비는 490억원이다. 확장 부지는 대부분 산업시설용지이며 내부 도로와 완충 녹지, 공원 등 기반 시설도 포함된다. 유치 희망 업종은 화학제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다. 두 산업단지 모두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두 산업단지가 향후 도내 산업 용지 부족 해소와 기업 투자 유치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 용지, 복합용지를 차질 없이 확보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04 11:47

"작년부터 키운 행운목에 꽃"⋯전주서 연금복권 1·2등 당첨

지난해부터 집에서 키운 행운목에서 꽃이 핀 뒤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에 추첨한 269회차 연금복권을 샀다가 1등(1매)과 2등(4매)에 당첨됐다. 해당 연금복권은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진북동)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은 로또를 샀던 A 씨는 이날따라 연금복권이 눈에 아른거려 로또와 연금복권을 함께 구매했다.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왠지 구입할 때부터 당첨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그 예감이 적중한 것이다. A 씨는 "실제로 당첨 확인을 했을 때 너무 놀라 핸드폰이 고장 난 줄 알고 여러 번 다시 확인했다. 기쁨을 감출 수 없어 가장 먼저 어머님께 말씀드렸고 함께 기뻐해 주셨다"면서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해부터 키우던 행운목이 최근에 꽃을 피워서 '곧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 예감이 현실이 된 것 같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월 700만 원씩(1매), 10년 동안 월 100만 원씩(총 4매·400만 원) 받게 된다. 총 상금은 21억 6000만 원(실수령액 약 16억 8480만 원)이다. 연금복권은 시스템상 한 세트(총 5장)를 구매하면 1·2등 동시 당첨되는 구조다. 한편 행운목에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해당 꽃의 꽃말은 행운과 행복, 보통 10년 이상 잘 키워야 꽃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생 못 보는 경우도 있어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식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5.07.04 09:25

정동영 'AI신뢰성센터' 과기부 공모사업 전주시 선정 결정적 역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 지역으로 전주시가 선정되기까지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위해 전주시에는 5년간 총 480억 원(국비 300억 원·지방비 1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첨단벤처단지 내에 조성된다.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은 전국 6개 지역 과기부 공모에서 경쟁했고, 유일하게 전주시가 선정됐다. 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TAI)’ 구축을 핵심 목표로, AI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 허브 역할을 맡는다. 전 세계적으로 AI 위험 관리와 신뢰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동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AI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법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AI 서비스 및 제품 보유 기업 대상 신뢰성 향상 지원, AI 활용 아이디어 기업 지원, 신뢰성 검·인증 시설과 장비 구축,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 신뢰성 테스트 환경 조성 등이 추진된다. 정 의원은 “AI 신뢰성센터는 전주가 AI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기재부 예산 반영과 2026년 예산 통과를 위해 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03 19:34

전북도 일자리 거버넌스 대표협의회 개최…“지역 고용문제 해법, 협력에서 찾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고용 위기 해법을 산·학·연·관 협력에서 찾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청년 유출과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거버넌스 대표협의회를 가동하며 맞춤형 일자리 전략 마련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도는 3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거버넌스 대표협의회’를 열고 청년 인구 유출과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배지연 전주고용센터소장 등 유관기관 대표 21명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산·학·연·관 연계 거버넌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업 구조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전북 일자리 거버넌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지역 고용 협의체로 도내 산업 구조와 고용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개발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고용정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만금개발청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가 새로 합류해 총 24개 기관 체계로 거버넌스가 확대됐다. 전북의 산업특화 전략에 기반한 고용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들 기관의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강남호 원광대 교수의 '전북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 개선방안과 이국용 군산대 교수의 '청년 인구 유출 원인과 대응 전략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청년 정착 유인을 높이는 지역 기반 산업 육성과 눈높이에 맞는 근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무협의회와 산업별 분과를 통해 후속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고용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역 고용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도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3 19:34

임실에 75억 원 규모 건강기능식품 공장 준공…천연물 산업 전북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천연물·기능성식품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임실 오수제2농공단지에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라코어의 임실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정규 도의원, 심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최범락 뉴트라코어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해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발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총 75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장은 식품·농생명 산업에 강점을 지닌 전북과 뉴트라코어의 천연물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 연구개발과 인체적용시험(CRO), 인허가 지원까지 수행하는 전문 R&D 기업이다. 특히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와사비잎 추출물을 포함한 3종의 원료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상태로, 이번 임실공장에는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추출·농축 설비가 구축됐다. 공장은 총면적 6612㎡ 규모로, 기능성 원료 생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뉴트라코어는 전북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청정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생산된 기능성 원료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농가와의 협력 모델을 통해 산업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전북형 산업 육성 모델로 뉴트라코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1 전담 공무원제 등 맞춤형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천연물·기능성 식품 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도민이 체감하는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3 19:34

전북도, 햇빛·바람·수소로 RE100 선도…청정에너지 수도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생산 중심지를 노리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누리길’ 3대 전략을 제시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에 본격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인 연간 9833G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기록 중이며, 향후 새만금 인근에 7GW급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력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새만금 태양광 3GW, 군산·서남권 해상풍력 4GW 규모의 에너지 생산이 핵심이다. 특히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부안 해역에 14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올해 안에 1GW 확산단지를 추가 지정하고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는 신규 집적화단지 지정이 추진된다. 새만금 내측 수상태양광은 2.1GW로 국내 최대 규모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RE100 특구 지정), 국가(계통 유연성 확보), 도민(수익 공유형 모델)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재생에너지 누리길’ 정책을 수립했다. 이 중 RE100 특구와 AI·데이터센터 특화 지정은 지역 전력 수요처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된다. 수소산업도 확대돼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탄소중립연료 R&D,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의 풍부한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과 도민 소득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정과제 반영과 제도 개선을 통해 RE100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3 19:34

전주시 오랜 난제 '실마리'…"실행력이 관건"

'민선 8기 우범기호'의 3년은 해묵은 난제의 실마리를 푼 시간이었다. 전주종합경기장,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대표적이다. 두 개발사업 모두 10년 넘게 끌어왔던 전주의 오랜 난제였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고 일정 성과를 냈다. 성과만큼 과제도 분명하다.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기업 유치가 부진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 영화·영상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약사업의 실행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오랜 현안 해결, 결단력 돋보여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는 전주종합경기장,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주의 심장부인 종합경기장 개발의 경우 야구장에 이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까지 모두 철거하며 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을 본격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지 조성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민간사업자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서부신시가지 일대 개발을 가시화했다. 전주역 개선도 성과로 거론된다. 전주역은 현재 자리로 이전한지 42년 만인 지난 2023년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추진하기 시작했다. 전주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지 외연을 아중호수, 덕진공원, 완산칠봉 등으로 확대한 것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전주함께라면, 함께라떼, 함께피자 등 전주형 복지 모델을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가시적 성과 보여줄 때 기업 유치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주 인구 유출,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선 양질의 기업 유치가 필수적인데 이렇다 할 가시적 성과가 미흡해서다. 전주시 안팎에선 산업단지 부족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다.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 중 하나도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단 부족에 있다. 실제로 전주 면적은 206㎢로 전북에서 가장 좁고, 완주 면적은 820㎢로 전북에서 가장 넓다. 둘을 합치면 1026㎢로 대전(540㎢)과 광주(500㎢)의 2배, 서울(605㎢)의 1.7배 가까이 된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총사업비 1조 5000억 원),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5750억 원) 등 대규모 공약사업의 실행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 대부분 사업이 정부 공모, 민자 유치를 필요로 하는 계획들이어서 재원 조달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천마지구 개발,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등 지지부진한 개발사업들도 일정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진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3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