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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진 칼럼] 이재명과 흑싸리 껍데기 전북

6·3 대선이 41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지 아직 알 수는 없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야를 통틀어 크게 앞서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일 가능성이 높다. 조심스러긴 하나, 그런 전제 하에서 전북과 이재명의 관계를 엿보고자 한다. 전북과 이재명을 이어주는 직접적인 끈은 없다. 태어나지도 살지도 않았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기도와 서울에서 줄곧 생활했다. 그의 비유처럼 호미질은 성남시(성남시장)에서 했고 쟁기질은 경기도(경기도 지사)에서 했다. 이제 눈앞에 트랙터(대통령)를 몰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는 트랙터를 몰고 한국이라는 논밭을 어떻게 갈 것인가. 이 과정에서 전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를 가늠해 보기 위해선 그동안의 언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몇 차례 전북을 찾았다. 그중 2021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전북에 머물렀다. 이때 전주를 비롯해 군산, 익산 등을 두루 누볐다. 당시 그는 “제가 전남·광주를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전북을 들렀더니 ‘우리가 흑싸리 껍데기이냐’고 말하고, 전북을 먼저 가고 전남·광주를 가니 ‘지나가는 길에 들렀느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전북의 소외감을 고려해 전북 일정을 따로 잡았다”고 했다. 한시가 바쁜 대선후보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전북은 호남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지방이란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아 일종의 삼중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전북의 아픈 곳을 정확히 짚은 것이다. 이에 앞서 이재명은 2021년 9월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라북도는 저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각별한 지역으로, 제가 추구해온 정치철학이 태동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大同) 사상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은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앞으로 걸어갈 사회적 삶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대동사상은 전주출신 정여립(1546∼1589)의 공화제를, 인내천은 고부에서 일어난 동학사상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은 우리나라 산업경제가 가파르게 발전하던 시기부터 소외돼 아직도 중앙집중식 불균형 성장전략의 피해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의 꿈, 전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선거운동에 립서비스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전북에 대한 인식은 누구보다 정확하다. 호남 특유의 정서와 맞물려 전북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에게 83%(윤석열 14.47%)를 몰아줬다. 이후 그는 전북특별자치도법 제정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대광법 통과 등 전북현안에 힘을 실었다. 그는 최근 펴낸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정치를 왜 하는가를 가끔씩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제가 탈출해버렸던 그 (소년공과 같은) 웅덩이 속에서 지금도 여전히 좌절하고 고통받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또 그는 습관처럼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생각과 전북의 처지는 통한다. 전북도민들이 흑싸리 껍데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그를 얼마나 ‘충직한 도구’로 쓸 것인가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다.

  • 오피니언
  • 조상진
  • 2025.04.22 14:46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선공약에 넣어라

6·3 대선을 코앞에 두고 각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통령실 및 국회 이전과 맞물려 산업은행 등 굵직굵직한 공공기관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선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도 농협중앙회 등을 이전 대상으로 삼고 동향을 살피고 있으나 너무 소극적이다. 전북이 노리는 공공기관 이전을 대선공약에 넣는 등 좀더 공세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2019년 이후 정체상태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지역간 치열한 경쟁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었다. 하지만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은 누누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명확하다. 수도권 일극주의를 해소하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수도권에 있는 300여 개의 공공기관을 추기로 이전해 꺼져가는 지역에 숨을 불어 넣자는 것이다.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토균형발전과 해당 지역발전에 기여한 건 분명하다. 이번 대선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이와 관련한 공약을 내놓았다.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21일에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부산은 공공기관 2차 이전 이슈를 선점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부산에서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전국 권역별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혁신도시가 소재하는 다른 지역들도 너도나도 지역에 필요한 공공기관 유치를 들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와 달리 전북은 너무 몸을 사리고 있다. 전북은 2023년 구성한 공공기관유치추진단에서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54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럼에도 올해 10월에 완료될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움직임이 너무 둔하다. 정치권과 힘을 합해 농협중앙회 등 유치를 대선공약에 넣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22 14:32

전북경제교육센터,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 대상 금융강연

기획재정부 지정 기관인 전북경제교육센터가 22일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금융강연을 진행했다.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행복하고 성공한 실버'를 주제로 1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종국 센터장(전 전주대 명예교수)은 7080 실버세대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한일합방, 3.1운동, 상해 임시정부 수립, 8·15 민족 광복, 이승만 정부,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쿠테타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1951년 당시 우리나라 1인당 GDP가 67달러로 수출은 6700만 달러에 불과했다"며 "당시 실버세대는 나무 껍질과 풀을 먹으면서 초근목피의 시절 보리고개를 넘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국가를 위해서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남편 뒷바라지와 함께 가족을 보살피는 훌륭한 세대였다"며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했던 국가에서 이제는 12번째로 부유한 국가로 만든 성공한 분들이다"며 7080 실버세대에게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그는 기초연금과 주택연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가에서 주는 기초연금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동사무소 담당자에게 가서 상담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가경제가 더 좋아지면 더 많은 노인기초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평화가 지속되기를 기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에게 1억 원에서 12억 원까지는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택연금도 남편의 이름으로 돼 있을 때 남편이 사별한 후에는 부인이 받을 수 있도록 신탁 주택연금을 가입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강연에 참석한 A씨는 “우리가 소외되고 나이가 들어서 쓸모없는 인생이라 여겨 언제 죽을 것인가를 생각해서 쓸쓸한 마음이었는데, 우리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자식들을 잘 가르친 성공한 세대라는 말을 듣고 용기가 나 삶의 의욕이 다시 생겼다"며 "더 당당하고 더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참석자 B씨는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아들, 딸을 교육시키고 결혼시키며 대가족 식구를 먹여 살린 것이 이제는 허무하게 느꼈지만 강의를 듣고 나니 내가 애국한 사람이고 오래 살아서 더 행복한 나라, 훌륭한 국가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인생의 보람을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5.04.22 14:27

천혜 관광지 고군산군도 안전시설 확충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여러 섬을 가르킨다. 선유도는 말할것도 없고 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은 그야말로 천혜의 보고다.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선유도의 경우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러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찾는 곳이다. 요즘엔 접근성이 좋아 주말이면 선유도뿐 아니라 고군산군도 대부분 관광명소로 등장했다. 그런데 옥의 티 마냥 일부 섬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발빠른 대책이 추진돼야 할 상황이다. 일례로 본보 취재 결과 장자도의 경우 관광명소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각종 안전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난간 등 안전시설도 없어 자칫 차량이나 사람이 바다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거다. 주말이면 운집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상황속에서 안전에 대한 보다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닌게 아니라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많이 찾고 있고 특히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일도 많은게 현실임을 감안하면 그냥 방심할 일이 아니다. ‘장자도 2길’에 있는 주차장의 안전사고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에도 귀기울여야 한다. ‘난간’이나 ‘주차 스토퍼’ 등 제동시설이 전혀 없는 상태로 바다를 향해 후진 주차를 하는 상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령자나 운전초보자 등 미숙한 이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 해야한다. 장자도 유람선 선착장도 마찬가지다. 차량들이 바다 바로 앞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이 미끄러져 빠지는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주민들의 경고를 주목해야 한다. 고군산군도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4개의 주요 섬이 해상교량으로 연결돼 있어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천혜의 관광지가 가진 장점이 한창 부각되고 있는 이때 자칫 불미스런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비단 장자도 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새만금관광지가 한창 뜨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시와 해경 모두 심혈을 기울여 대처해주길 바란다. 안전 문제는 과할 정도로 짚어보는 가외성의 원리가 작용돼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22 14:27

김대영 군산시 청원경찰, 신속 대처로 시민 안전 기여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한 민원인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 시민 안전에 기여한 군산 청원경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시 행정지원과 소속 김대영 청원경찰. 김 청원경찰은 지난 10일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방문한 민원인이 흉기를 소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경장지구대에 신고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지난 8일부터 시행중인 ‘공공장소 흉기소지’ 위반 혐의에 대한 전북 첫 사례로, 의미 있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군산경찰은 김 청원경찰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경찰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산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22일 시장실에서 표창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강임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용기를 보여준 김대영 청원경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청원경찰은 “앞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준 상으로 생각하고 청원경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 임용된 김 청원경찰은 평소 투철한 책임감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4.22 14:13

군산 요양병원서 '옴' 감염 잇따라…보호자들 “병원 안일 대응”

군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보호자들이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과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 조촌동 소재 A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고 모(여·85) 씨는 지난달 초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해 지역 피부과를 찾았다. 피부과에서는 옴 의심 진단을 내리고 대형병원 검진을 권유했으며, 이후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모(남·87) 씨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지난달 말 전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옴 확진을 받았다. 김 씨는 이후 요양병원을 퇴원하고 현재까지 외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해당 요양병원의 감염병 대응 태도다. 보호자들에 따르면 병원 측은 옴 의심 환자 발생 이후 격리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보호자는 “환자가 밤새 긁지 못하도록 팔을 침대에 묶어둘 정도로 증세가 심했음에도 병원 측은 격리나 치료를 서두르지 않았다”며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데도 같은 병동에서 생활하게 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감염된 옴은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보통 4~6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높아 감염자가 사용한 침구나 의류, 생활용품은 반드시 소각하거나 소독해야 하며, 환자와 접촉자 모두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 대형병원에서는 옴 환자 발생 시 병상에 ‘옴 환자’임을 표시하고, 전용 시트와 생활용품을 사용하는 한편 병실 소독과 의료진 보호구 착용 등 엄격한 관리 지침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의 ‘옴 예방 및 관리 안내서’에도 1인실 코호트 격리, 사용 물품 소각 및 소독, 접촉자 명부 작성 등 관리 지침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해당 요양병원은 이런 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 문 모 씨는 “요양병원은 고령자와 면역 취약층이 밀집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병에 특히 취약하다”며 “감염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신속한 조치를 하는 것이 병원의 기본 책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보호자 김 모 씨 역시 “옴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환자 관리에 소홀한 병원의 태도는 문제가 크다”며 “보건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측은 “환자에 대해 피부과에서 현미경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접촉성 피부염 진단 하에 경구약 등을 처방받아 투여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일주일에 2번 옴 치료제 도포 후에도 피부발진이 심해져 대학병원 진료 필요성을 설명,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옴 확진되어 1인실 병실 이동 후 보호자 간병을 시행했다”며 “옴 확진 시에는 감염관리실에 보고 후 1인실 사용 및 보호자 또는 개인 간병을 하도록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선제적으로 옴 치료제를 도포하고 피부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관찰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 등 감염교육을 통해 빠른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22 14:11

[단독]신영대 의원, 공직선거법 위헌 심판 헌법소원 제기···당선무효 조항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군 갑)이 선거사무장의 유죄 확정 시 당선을 무효 처리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선거사무장의 법 위반에 따른 국회의원 당선 무효 조항에 대한 합헌성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전망된다. 신 의원의 선거사무장 A씨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신 의원 역시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가능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 의원은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공직선거법 제265조 위헌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쟁점은 신 의원의 사안이 과거 사례와 다른가이다. 해당 조항은 선거사무장이 선거 범죄로 징역형이나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인의 당선도 무효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 의원의 사건은 A씨의 위법 행위가 선거사무장으로 선임되기 전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신 의원은 A씨를 2024년 1월 12일 선거사무장으로 선임했고, A씨의 위법 행위가 발생한 시기는 이보다 앞선 2023년 12월이다. A씨가 선거사무장 취임 전 저지른 위법 행위에 대해 사후 당선인에게 선거사무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과거 선거사무장 헌법소원과는 차이가 있다는 게 신 의원 측 주장이다. 신영대 의원은 “공직선거법 제265조가 국회의원의 기본권과 직업 수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헌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사무장 임명 전 발생한 위법 행위에 대해 당선인의 당선을 자동으로 무효 처리하는 것은 당선인의 책임 범위를 지나치게 확장시킨 것이며, 특히 그 책임을 물어 당선인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는데 헌재에서 의사 받아들여서 심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과 관련한 형사재판은 지난 22일부터 공판 절차가 진행 중이며,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가 향후 신 의원의 형사재판과 정치적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정치일반
  • 문정곤
  • 2025.04.22 14:02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30일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이 오는 30일 김제시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보건의 날을 기념하며 열리는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은 26개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건강과 관련된 지식 전달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건강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건강체험존, 건강상담존, 영체험존 3개의 테마존을 구성해 건강에 관심이 있는 영유아부터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건강체험존은 15개의 부스에서 흡연·알코올 유해물질 반응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원적외선·초음파 찜질체험, 개인별 스트레스 측정, 심방세동 측정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여러 건강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건강상담존에서는 7개의 부스에서 김제시 의사회, 약사회, 신세계병원, 김제시 체육회 등 다양한 전문기관에서 직접 나와 개인별 건강상담 및 인바디 측정, 말초혈액 순환검사 등 분야별 전문 상담이 이뤄진다. 영체험존은 4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만들기, 놀이 체험을 진행해 행사의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유아부터 시민이 함께 걷는 다함께 건강걷기대회, 아동·청소년의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아동 흡연예방뮤지컬, 어르신 건강백세체조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일정을 준비하여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이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더욱 풍성해진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건강상담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새롭게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김제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2 13:07

완주군, ‘자전거 여행 특화도시’ 페달 밟는다

완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여행 도시’로 페달을 밟는다. 공모사업에 전국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8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남원∙김제와 함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은 ‘완주를 흐르다 – Ride the River, 완주’ 라는 프로젝트로 만경강과 비비정을 중심으로 삼례∙소양∙고산∙동상 4개 권역을 연결하는 테마형 자전거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삼례역과 만경강 자전거길∙에코레일 연계 등 기존 교통·생태 자원을 활용해 접근성과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쉬어가삼례’ 거점 공간에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여행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쉼터와 편의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봉동 노포 국수 맛집 탐방, 황톳길 체험, 로컬푸드를 활용한 미식 체험 등 4가지 라이딩 코스를 난이도별로 구성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전거 코스는 경로마다 로컬푸드, 전통시장, 관광명소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흐르듯 천천히 완주를 여행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전거 여행 미션북, 코스 완주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전개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행상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자전거 관련 조례 제정, 공공보험 도입, 자전거도로 확충 등 기반 마련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탄소중립 시대, 자전거는 가장 자연스러운 친환경 여행 방식이다”며, “이동과 쉼, 체험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자전거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2 13:06

'봄꽃 향연'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상춘객 북적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이 봄꽃들의 향연에 맞춰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매주 월요일의 휴장을 철회, 봄철 관광객 증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붕어섬 생태공원은 초록 잎들 사이로 꽃잔디들이 개화를 시작했고 꽃자주빛 카펫을 펼쳐놓은 듯 진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요산공원에도 약 4000㎡ 면적의 화단에 꽃잔디가 심어졌으며 이 일대에는 모두 2만본의 꽃잔디 보식작업도 마친 상태다.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요산공원 꽃잔디, 생태공원의 다양한 꽃들을 감상하는 시간은 방문객들에 힐링의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또 붕어섬 생태공원은 5월에 작약꽃과 꽃양귀비, 6월에는 수국 등이 활짝 피어 사계절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졌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꽃과 나무와 어울려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이 사진찍기에 좋은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군은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붕어섬 생태공원에 꽃과 나무들을 식재, 경관 조성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지난 5일과 6일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3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성공적인 축제를 치를 수 있었다”며 “5월까지는 휴장 없이 운영하고 일상에 지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2 11:34

노란 물결 출렁…순창 채계산 유채꽃 축제 26일 열린다

이번 주말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순창군 적성면에서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제3회 순창 채계산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노란 유채꽃 물결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채계산 출렁다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노란 유채꽃 물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이곳의 자연 풍경은 물론, 순창의 전통 문화와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적성슬로공동체위원회(위원장 양병용)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건강한 농촌음식과 자연속 휴식을 주제로 개최되며,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지역 농가에서 준비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농가밥상 시식체험, 그리고 오후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섬진강슬로슬로 걷기 대회’가 열려 섬진강 구남마을 구간을 왕복하는 5km 코스를 함께 걷는 시간을 함께, 오후에는‘제1회 순창 채계산 유채꽃 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동안 상설 체험행사로 친환경 공예, 캘리그라피, 전래놀이, 자전거 타기, 카누 체험(예약제)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채계산을 배경으로 만개한 유채꽃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2 11:33

[트민기] "내 강아지가 사람으로"⋯지브리가 쏘아올린 'AI 이미지' 유행

유행은 돌고 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돈다. 괜히 아는 척한다고 "요즘 유행인데 몰랐어?" 이야기했다가 유행이 끝나 창피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자들, 트민기가 떴으니 이제 걱정 없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유행이 올라오고 트렌드가 진화한다. 트민기는 빠르게 흐름을 포착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여기서 그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또 하나 새로운 기획을 준비했다. 전국적인 유행뿐만 아니라 전북에서 '핫'한 현장이 있다면 바로 출동한다. 이것이 우리의 임무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첫 번째 트민기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도 '핫'한 챗GPT AI 이미지 변환으로 주제를 정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트렌드가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화풍을 입힌 이미지로 변환하는 트렌드가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도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지브리 화풍을 원하면 챗GPT에 사진을 올리고 “이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간단한 사용법에 A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트렌드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지브리 화풍 트렌드에 이어 반려동물 사진을 사람 모습으로 바꾸는 트렌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챗GPT를 통해 반려동물을 사람으로 변환한 이미지를 원본 사진과 함께 SNS에 게시하며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의 반려묘 ‘하루’도 챗GPT를 통해 사람이 됐다. 바닥에 앉아 있는 하루의 사진을 게시하고 명령어를 입력하자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변환된 이미지가 출력됐다. 이후 하루의 실제 나이인 8살을 입력하자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재구성된 이미지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사진 속 인물을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하는 포장 인형처럼 바꾸는 트렌드도 떠오르고 있다. 국내 SNS에서도 챗GPT를 통해 이미지를 포장 인형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소개한 영상이 16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모델을 공개한 첫 번째 주에만 7억 개가 넘는 이미지를 생산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4일 X(구 트위터)에 “(챗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이 발표된) 지난 화요일 이후로 1억 3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7억 개 넘는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또한 지난달 말 X를 통해 “사람들이 챗GPT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즐겁지만 우리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일을 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 이미지로 바꿔 트렌드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문화일반
  • 문채연
  • 2025.04.22 11:15

국민의힘, 오늘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4강 확정

국민의힘은 22일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4강' 후보를 가리는 첫 번째 컷오프를 단행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대선 주자들은 이날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이어가며 당원 및 유권자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김문수 후보는 매일 오전 캠프에서 열리는 '꼿꼿 문수의 오전 9시 정책 발표' 일정을 소화한다. 홍준표 후보는 '고성국TV' 등 유튜브와 방송에 출연해 정책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계와 의정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차 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한국교총을 방문해 교육계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할 방침이다. 나경원 후보는 전날 대구에 이어 부산과 울산을 방문, 박형준·김두겸 시장 및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자갈치시장·신정시장 등을 찾아 민생 현안을 점검한다. 안철수 후보는 대구 KBS, CBS 등 라디오에 출연한다. 유정복·이철우 후보는 각각 언론 출연 일정과 경북도 일정을 소화한다. 양향자 후보는 서울특별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4.22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