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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김인숙 ㈜브레인빌더 대표이사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현에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초등교육 전문 위탁교육 업체 ㈜브레인빌더 김인숙 대표이사(67)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빠른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함께 도전정신 함양 교육이 중요하다”며 “공교육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현에 일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브레인빌더는 전업주부였던 김 대표가 남편의 사업 실패로 1992년부터 온라인 학습 상담·관리 교육사업을 해오다 1999년 설립한 회사다. 세계적인 과학 교구·완구 제조회사인 미국 케이넥스(K‘NEX)사의 교육용 지능계발 제품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수입, 유통하며 출발한 전문 교육기업이다. 사업 초창기 브레인빌더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대한 학습을 집중 지원하며 국립서울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서울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과 같은 과학전문 교육기관에서 영재들을 위한 소수 정예의 교육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브레인빌더는 영어, 수학, 논술 등 교과는 물론 음악, 미술, 컴퓨터, 로봇, 실험과학 등의 방과후학교 강사(프리랜서) 1000명이 넘는 자체 인력풀을 보유해 서울시 초등학교 138개교에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능력을 배양하는 K-창의블럭, 발명교실, AI, 드론항공, G큐브코딩 등의 콘텐츠 개발과 함께 독자적인 K-BOT 교구를 만들어 특허 출원 48건, 저작권 66건 등을 등록·보유하고 있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중인초, 기전중, 우석고, 덕성여대를 거쳐 중국 청도이공대학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한 김 대표는 “앞으로도 30년 노하우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선진 교육 견인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으로 미래 교육의 선진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1.08 16:17

전주한옥마을·첫마중길 '가로수 색깔옷' 누가 입혔나

"이렇게 추워질 줄은 몰랐어. 한복 위에 겉옷이라도 입자." 친구들과 전주한옥마을에 놀러 갔던 겨울날. 각자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한복을 차려입고선 거리를 돌아다녔다.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복만으로는 손발이 오들오들 떨리는 걸 멈출 수 없었다. 겉옷을 챙겨입고 근처 카페에 들러 따뜻한 음료를 홀짝거렸다. 창밖을 바라보니 귀마개와 털장갑을 낀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겨울옷을 차려입는 건 관광객만이 아니었다. 굳건히 서 있는 나무들도 겨울옷으로 단장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를 나무는 어떻게 버틸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누군가는 그 고통을 헤아려 정성스레 옷을 입혔다는 게 뭐랄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나도 모르게 찰칵 사진을 찍었다. 문득 이 수많은 뜨개옷은 누가 만들어 입혔을까 궁금해졌다. "전주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첫마중길과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뜨개옷을 입혀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윤솔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주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트리허그' 활동을 펼쳐왔다. 덕수궁 돌담길 일대 가로수길에 입혀진 '나무옷'이 겨울철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시도했다고 한다. 센터 단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년 4월부터 뜨개옷을 만들기 시작한다. 6개월 동안 한 땀 한 땀 만든 뜨개옷을 직접 나무에 입힐 때면 성취감과 함께 '직접 만드신 거예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등의 질문이 따라온다. 6년 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심어진 회화나무 80여 그루를 시작으로, 지금은 전주역 앞 첫마중길 느티나무 140여 그루도 알록달록한 옷으로 단장했다. 나무에 입혀진 뜨개옷은 미관상의 아름다움과 함께, 기존에 볏짚을 대신해 추위로부터 가로수 동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윤솔지 주임은 "타지역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여러 기관이 (트리허그 활동에 대해) 문의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봉사센터는 올해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만들기, 병뚜껑 재활용캠페인으로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치약짜개, 키링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트리허그 활동 사진 속 단원들은 겨울옷을 입고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뜨개옷에는 그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추위에 떨 나무를 지켜주려 뜨개질을 하다가, 땀을 뻘뻘 흘리며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겨도 좋다는 그 따뜻함이.

  • 사람들
  • 서준혁
  • 2024.01.08 09:41

30년 외길 인생...전북도지사 표창 받은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

"안전점검을 하다보면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하고 줄을 타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자칫 위험한 순간도 많았고 다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 때문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필수시설이 된 승강기.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시설이 될 수 있다. 승강기 안전사고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년간 승강기 안전 업무에 종사해 온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54). 김 차장은 지난 1995년 한국승강기 안전공단에 입사한 후부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은 물론 관리주체에게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지도해 왔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초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지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차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군산소방서에서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에는 소방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차장은 흔히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로 화물적재 중 승강기에 충격이 가해져 출입문이 이탈하거나 출입문이 닫히는 중 내부 보양재가 문틀 사이로 말려 끼이는 사고와 출입문 아래 홈에 기계 부속품 및 시멘트 등이 유입돼 출입문이 열려 발생하는 사고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경우 내부 보양재의 설치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문틀 사이로 끼지 않도록 관리하고 정격하중 초과 금지, 이물질 확인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 무리한 버튼 조작금지, 문 닫힘 안전장치 강제작동 등을 금지하고 긴급 상황 시 비상버튼을 누를 것을 조언했다. 김택식 차장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서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4.01.07 15:49

익산 온정의 손길 줄이어

익산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사)한국나눔연맹(이사장 안미란)은 지난 5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저소득 가구 지원에 써 달라며 10㎏짜리 백미 1000포, 라면 500박스, 김치 10㎏ 500박스를 기탁했다. 안미란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 설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백낙진)도 같은날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운영 성금 1000만 원을 정 시장에[게 전달했다. 백낙진 조합장은 “사회공헌활동 일환에서 기탁한 성금이 다이로움 나눔곳간 필요 물품 구입 등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 유통기업인 곰소식자재(대표 전화련)는 허전 익산시 부시장을 방문해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위기가구 지원에 써 달라며 라면 100상자(시가 18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전화련 대표는“지난해에 이어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이웃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품을 지원해 드리고 싶어 라면을 준비했다.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익산 서동로타리 클럽(회장 전지은)은 취약계층 3가구를 방문해 9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전지은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작은 사랑에도 무척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큰 보람과 햄복감을 갖게한다. 이웃사랑 나눔실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1.07 15:32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 파견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가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인도네시아에 27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교육부와 월드프렌즈코리아 후원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 24명과 인솔자 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있는 파툭2번 초등학교에 찾아가 환경보호, 한국문화, 보건·체육, 미술·과학 등 4개 과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게 된다. 또한 △학교 외벽 벽화작업 △노후시설 보수 △환경정비 및 환경보호 캠페인 △현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해외 봉사활동 마지막 시간에는 양국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K-POP과 태권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고, 전주시의 자원봉사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45기 WFK 청년봉사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간 발대식과 1·2차 국내 교육을 진행했다. 최이천 이사장은 “매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해가는 단원들의 모습에 대견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단원들이 안전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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