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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전북안전케미 서비스 확대 개편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유승광)은 오는 6월 1일부터 전북지역 유해화학물질 영업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전북안전케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안전케미는 화관법·화평법 등 법령 제·개정 정보와 화학사고 사례, 계절상 안전 정보 등 유해화학물질 영업자 등에게 필요한 화학안전 정보를 누리소통망(네이버 밴드)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누리소통망 활용 서비스 방식은 스마트폰 미보유자 및 저가 통신 사용자 등은 가입이 불가능하고, 상세 내용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문제 개선을 위해 휴대전화 문자 및 메일링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 방식을 다양화해 누구나 최신 화학 안전 정보를 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확대한다. 또 화학물질 관련 정보 접근에 취약한 중소기업 등 영세한 사업자들에게 더 쉽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 기업이 자발적으로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준법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이메일(kwon26@korea.kr) 또는 팩스(063 238 8939)로 제출하면 된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5.15 16:09

권투선수에서 장애인 돌보미로 변신한 (사)전라북도장애인가족협회 고인식 회장

“변치 않고 매번 도움을 주시는 주변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리며 삽니다” 서울 용산 소재 풍산복싱체육관 소속으로 권투 밴텀급 국가대표, 동양챔피언(2번)까지 지내고, 1996년 은퇴한 후 고향 봉동읍을 중심으로 장애인 돌봄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고인식 (사)전라북도장애인가족협회 회장. 그는 “권투에 빠져 살 때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웃을 위해 나누고 배려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완주고를 거쳐 원광대를 졸업한 그는 동양 주니어밴텀급과 밴텀급 2개 체급을 제패한 프로복서로서 최고의 삶을 살았다. 세계타이틀전에서 상대 선수가 5회에 부상, 시합이 중단되는 바람에 다잡은 경기를 놓치는 안타까움도 겪었지만 권투는 그가 청춘을 바친 스포츠였다. 그런 고인식 회장이 권투와는 전혀 다른 분야인 사회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인생의 항로를 바꾸게 된 일대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2007년 4월21일 장애인의 날에 방영된 SBS 다큐멘터리 ‘희망의 TV 21’에 소개된 '외다리 복서 황원준'의 인간승리 스토리 제작에 황씨 복싱 지도자로 참여한 것. 고 회장은 “황씨는 축구선수로 뛰던 중 한 쪽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했다. 장애인이 된 황씨가 세계챔피언이 되겠다며 체육관을 찾아왔는데, 그가 프로선수 테스트에 참가해 첫 승을 하기까지 3개월 가량 지도했다”며 “황씨의 삶에서 깨달음을 얻은 그는 2009년에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해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권투선수 은퇴 조경사업도 하고, MK프로모션에서 프로모터(시합 주관 역할)로 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어느새 사회복지 분야에 가 있었다. 서울 용산장애인복지회장으로 활동하던 2015년 전국 조직인 신체장애인복지회 전북회장으로 임명돼 전주와 완주에서 터를 잡았고, 2020년에는 전북장애인가족협회를 창립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이제 고 회장은 스스로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운영하며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20년 생강골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립, 중증 장애인 11명을 고용해 봉동읍 관내 기업 ‘다미’가 제조한 과자를 담는 박스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무말랭이, 배추시래기 등 농산품 가공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건강에 좋은 작두콩 씨앗을 심어 추가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사)전북장애인가족협회도 완주지부, 군산지부, 장수지부를 설립하는 등 저변 확장에 나서고 있고, 2017년부터는 ‘희망의 끈 연결하기’ 지역인재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지역에서 20~30명의 초중고생을 선발, 1인당 20~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고 회장은 “지인들의 후원이 절대적이다”며 “농업법인 한푸드(대표 조철호)의 경우 2015년부터 닭(절단육)을 나눔하고, 초복이면 삼계탕을 3000명 분 기부하고 있다. 또 전주의 이노탑치과에서는 취약계층의 임플란트, 보철 지원을 한다”며 다수의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 회장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발굴해 제공해야 한다”며 “국가, 지자체, 사회가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장애인 복지에서 일자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05.12 13:49

안현정 전북도 감염병대응팀장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지금까지 전북도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올 수 없었던 길입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현정 전북도 감염병대응팀장의 말이다. 지난 2020년 1월 31일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830여 일이 지났다. 그간 전북에서는 11일 24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57만 97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2월 들어서는 확진자가 폭증, 하루 확진자가 1만 7533명(3월 15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다시 1000명대로 낮아졌고 조만간 1000명 미만의 확진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같은 코로나19의 감소세 뒤에는 의료진의 헌신과 더불어 확진자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의 감염병대응팀이 있었다. 안현정 팀장은 최근 감소세에 대해 “누그러지지 않는 확산세와 새로운 변이 출현 등으로 종식이 보이지 않는 감염병이라는 상황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다행히 경증 확진자가 대부분이고 올해 4월 이후 점차 줄어드는 확진자 수를 보면서 코로나 종식이 다가온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회고했다. 특히 안 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각종 민원에 대한 업무가 힘들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고된 업무를 하면서 심신이 지쳐가는 상황 속에 항의성 민원에 대한 업무처리가 매우 힘들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항의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부적절한 언어로 폭언을 일삼는 민원은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반면 "임산부, 신생아, 혈액투석 환자 등 특수 상황의 확진자들의 병상 배정이 힘든 상황 속에서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입원을 도와드리며 치료 후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을때는 내 일처럼 기쁘고 보람찼다”고 전했다. 또 안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힘든 여건 속에서 묵묵히 현장에서 함께 해준 동료들에 대해서도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 팀장은 “업무부담감, 피로감 등이 상당함에도 불평, 불만 없이 지금까지 함께 해준 팀원들과 항상 모든 상황을 살펴주신 과장님, 국장님을 비롯한 함께 대응해준 시군직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함께 고민하고 대응하며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그 어떤 감염병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부하며 "지금까지 잘 이행했던 것처럼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5.11 18:43

전주시, 시민대상·모범시민상 수상자 선정⋯6월 3일 시상

전주시의 투철한 봉사정신 실천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2022 전주시민대상·모범시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는 각계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전주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2022년 전주시민대상’ 수상자 8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자는 △효행대상 최경화(58·여) 씨 △교육학술대상 신상욱(56) 씨 △문화예술대상 김정순(71·여) 씨 △산업·기술대상 이운영(60) 씨 △사회봉사대상 강영이(71·여) 씨 △체육대상 백연기(67) 씨 △환경대상 정명운(57) 씨 △복지대상 성동학(63) 씨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김대준 씨(송천2동) △한정근 씨(평화1동) △이동엽 씨(여의동) △조지영 씨(효자3동) 등 4명을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된 2022년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주시민대상 및 모범시민상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민대상은 우리지역 여러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오신 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며 “전주시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런 상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대상 수상자는 ‘전주시민대상 수상자 예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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