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 제82차 정기회의] “6·1 지방선거 후보자별 공약비교 보도 필요"
전북일보 제10기 독자권익위원회 제82차 정기회의가 지난 9일 오후 5시 전북일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선홍 위원장(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기전(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영원(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전영천(다오코리아 대표), 최병선(최치과 원장), 송영석(동성 대표이사) 등 제10기 독자권익위원과 위병기 전북일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이선홍 위원장 = 코로나 정국이 2년6개월가량 됐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전북일보가 전북의 대표적인 지방지로서 코로나역할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에 발 맞춰 독자권익위원회도 함께 발 맞춰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전북의 대표적인 전북일보 독자위원으로서 어디서나 긍지를 가지고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특히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감염병이 창궐해도, 국민의 힘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는 등 파도가 오더라도 순수하게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는 모두가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일보도 전북을 위해, 또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이영원 위원 = 지역신문은 선거 때가되면 관련보도가 많이 이뤄진다. 신문의 장점은 심층보도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지역별 현안들이 분명히 있다. 언론에서 제시하는 의제도 있지만, 지역민의 관심을 갖는 의제를 지면을 통해서 보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각 지역의 기초의원 등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군단위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등을 취급하는 것이 색다른 보도를 이끌어내지 않을까 싶다. 또 이슈에 대해서 후보간 정책을 텍스트보다 표나 그래픽 등 짧은시간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을 잘 활용해서 보도를 하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 방식으로 선거보도를 한다면 지역민은 언론사에 대한 애정도 높아질 수 있다. △이기전 위원 = 먼저 선거보도와 관련해서 특히 우리 지역의 후보들은 감성에 호소해서 표를 얻고자 하는 것이 강한 것 같다. 그렇다보니 복지 분야에 대해서 공약이 많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살아가야하는 집 주변의 여건, 시스템에 대한 공약은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그런부분에서 문화예술 및 관광에 접목해보면 우리의 자산은 한옥마을을 비롯해 과거의 역사적인 문화유산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2030세대는 과거의 역사보다도 현재 이뤄졌던 문화 시설에 관심을 더 갖는다. 얼마전 전북일보에서 보도됐던 것과 같이 영화‧드라마촬영장 등에 대한 보존가치는 매우 높다. 실제로 전주향교가 성균관스캔들이란 드라마를 찍었는데 지금도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듯 현재 이뤄졌던 사실들이 최근에 관광객들의 더 어필이 잘된다. 선거에 나온 후보들도 지역의 문화의 흐름, 지역에 대한 상식, 지명에 대한 상식 등을 파악하고 공약을 내세우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을 전북일보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전영천 위원= 오랜기간 동안 심판으로 또는 스포츠인으로서 활동해오면서 공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정함은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공정을 많이 부르짖지만 과연 내로남불적인 공정의 행태를 보면서 너무 혼란스럽다. 무엇이 상식이고 공정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불공정한 사회, 내로남불적 공정에 대해 전북일보가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또 전북일보 스포츠기사에서 체육원로들의 간담회를 본적이 있다. 부모를 섬기듯이 체육원로들을 챙기는 미덕이 담긴 기사를 보고 좋은 기사라고 생각했다. 또 선거에 대해서는 네거티브가 난무한다. 전북일보에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할 수 있도록 기사를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최병선 위원 = 최근 일부 칼럼의 경우 선택적 판단과 특정후보를 자기의 잣대로 지지하거나 비방‧견제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특정후보에게는 용비어천가 수준의 찬양을 하는데 칼럼이 개인적인 의견을 담는다고는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칼럼을 싣는 것은 전북일보가 정론지로서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특정칼럼이 어떤 후보를 목표를 두고 띄우거나 비난하는게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선거보도와 관련해서 후보들간 공약비교도 좋고 당선 이후에도 자신들이 제시했던 공약을 계속적으로 이행하는지 감시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데 전북이 호남의 일부가 아닌 전북만의 독자 권역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송영석 위원 = 최근 선거가 진행되면서 후보들이 전북발전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는 공약집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약은 자칫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북일보가 전체적인 내용 전달하는 것보다는 압축해서 보도하고, 공약들을 후보자별로 비교분석해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어떤후보가 어떤공약을 내놓고 앞으로 어떻게 해 이행해 갈 것인지 전북일보가 제시해주면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또 전북대총장선거가 지방선거 이후 진행이 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