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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룸 협동조합, 구시장길 활성화 통합 네트워크 개최

다이룸 협동조합(센터장 김춘학)은 최근 군산시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단의 주관 하에 군산 구시장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모집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구시장길 활성화 통합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이 네트워크는 팬데믹 및 유통환경과 소비문화의 변화로 인해 침체돼 있는 구시장길을 다시금 발전시킬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기관 및 청년상인 네트워크 위원들이 참여했다. 다이룸 협동조합은 앞서 공모를 통해 구시장길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이 자리서 최종적으로 △구시장 골목길아트미니뮤지엄 △구시장길 리포토그래픽 사진전 △시장에서 장도 보고 경제교육 쑥쑥 등이 선정됐다. 선정 아이디어들은 향후 프로젝트 진행비 지급과 함께 실제 구시장길에 적용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지양 군산시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단장은 너무나도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공해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반드시 군산 구시장길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춘학 센터장은 군산 구시장길은 여전히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네트워크가 군산 구시장길이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1.27 17:20

익산 설명절 온정 잇달아

설명절 맞아 따스한 온정의 손길 나눔이 익산 곳곳에서 이어졌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는 27일 사회복지시설 기독삼애원을 방문해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마련한 성금과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복지시설의 노후화된 전기배선 개선및 설치 시설물 개보수 등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약속해 의미를 더 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남영)은 사회복지법인 익산 사랑원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남영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할수 있는 사회적 책임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고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영등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옥)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20세대에게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설명절 모듬전을 , 다은종합상사 (대표 신혜경∙한국부인회 전북지부장)는 출산용품 베이비밤∙오일셋트 200개를 신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경)에,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원(원장 김옥희)는 삼기면 소외계층 50세대에게 떡국떡을, (주)삼양식품(익산공장장 장홍선) 은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우진)에 170만원 상당의 라면 110박스를, 마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청자)는 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한두련)에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 100세대를 위한 떡국떡을, 망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경신)는 복지취약계층 53세대에게 설명절 나눔꾸러미를, 황등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서상원)는 장애인 등 저소득 57가구에 설명절 선물을 각각 전달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01.27 17:20

'민주화에 헌신' 이을호 우석대 김근태연구소 부소장 소천…향년 67세

고(故) 이을호 우석대 김근태연구소 부소장 군부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며 민주화 운동에 일생을 바친 이을호 우석대 김근태연구소 부소장이 26일 향년 67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26일 민청련동지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을호 부소장이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독재 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받았던 비운의 천재, 이을호 부소장은 민주화에 굵은 글씨를 새기고 영원한 잠에 들었다. 1955년 1월 23일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이 부소장은 전주고(51회)를 수석 졸업하는 등 고교 시절부터 당대 최고의 천재로 평가받았다. 1974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한 뒤 철학과로 전과하는 등 대학 시절에도 전국적인 수재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다 1977년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됐다. 고인은 소설가 김영현, 시인 김사인, 출판인 김태경 등과 함께 서울대 운동권의 핵심이기도 했다. 그는 박정희전두환 독재 시대를 거치며 개인적 성취를 뒤로하고, 사회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대학 졸업 후엔 지학사 기획실장, 중원문화 편집부장 등으로 출판업에 종사했다. 1983년에는 민청련(의장 김근태)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책실장으로 활동했다. 1985년 민청련 활동으로 김근태 의장과 함께 검거돼 남영동 대공분실을 거쳐 남산 안기부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정신질환이 발병해 정신병원에 감정유치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후 고문 후유증으로 고인과 그의 가족 모두 큰 고통을 겪었다. 2018년에는 우석대 부설 김근태연구소 부소장으로 취임했다. 번역서 <세계철학사 12권 전집>(중원문화사)을 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정순 씨와 아들 이준의, 딸 이준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추모식은 27일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 민족민주열사묘역.

  • 사람들
  • 문민주
  • 2022.01.26 19:35

법무부장관 표창 받은 강승구 전주보호관찰협의회 위원 "비행청소년에 꾸지람보다는 칭찬으로 교육해야"

강승구 원광대 경영학부 초빙교수 비행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꾸지람 보다는 칭찬을 통한 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강승구(61) 전주보호관찰협의회 위원(원광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의 말이다. 강 위원은 3년 전부터 현 전주보호관찰협의회 김성봉 부회장의 소개로 보호대상 비행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었다. 비행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온몸에 문신을 한 청소년들을 지도하려하면 그들은 강 위원을 경계했다. 약속을 어기기도 하고, 모진말로 강 위원의 마음을 상하게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 위원는 포기하지 않았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2~3개월간 이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강 위원은 청소년들을 처음 만났을 때 상처도 받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마음을 상하는 일도 많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친밀감을 형성한 후 강 위원은 이들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검정고시 수학과목을 지도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소양을 가질 수 있게 용기도 복돋아 줬다. 그 결과 보호관찰 학생 3명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시켰고, 올해는 2명의 청소년이 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했다. 강 위원이 이렇게 비행 청소년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는데는 이유가 있다. 익산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렸다. 자연스럽게 방황으로 이어졌고, 이후 많은 후회를 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 많은 방황을 한 후 과거를 반성했었다면서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을 많이 알기에 지금의 아이들을 보면 감싸주고 싶은 생각이 많다고 했다. 강 위원은 또 30여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장학활동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도 행하고 있다. 강 위원의 선행과 활동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알려져 지난 19일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사회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아 아쉽다며 청소년기 아이들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조금더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칭찬을 통해 바람직한 길을 제시한다면 사회의 한 일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1.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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