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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차기 편집국장에 전오열 편집국 총괄부국장

전오열 전북일보 편집국 총괄부국장(55)이 차기 편집국장으로 선출됐다. 전북일보는 지난달 27일 편집국장으로 내정된 전 부국장에 대한 편집국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전북일보 기자들은 편집규약 제6조 편집국장 임명에 관한 규정에 따라 투표권이 있는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동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바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임명동의 투표에는 편집국 소속 기자 48명 중 47명이 참여했으며, 전 내정자는 과반 이상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 임기는 오는 7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전 내정자는 "전북일보 독자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북지역 언론의 맏이로서 전북 발전을 위한 좋은 저널리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수습기자 공채로 1995년 1월 입사한 전 내정자는 편집부·제2사회부 기자 등을 거쳐 편집부장, 디지털콘텐츠본부장, 편집국 총괄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상산고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10.01 13:58

‘불용물품 재사용, 세금절약 일등공신'…군산해경 국무총리 표창

군산해경이 지난 26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조달의 날(조달청 주관)’ 기념행사서 2년 연속 정부 기관 물품관리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는 군산해경 장비관리과에서 근무하는 박미사(34) 경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게 가능했다는 평가다. 박 경사는 지난 2021년부터 장비관리과 보급계에서 경비함정‧파출소 등 현장에서 필요하는 물품 보급과 반납․폐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경전용부두에는 일명 ‘박미사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불용물품 창고가 있는데, 박 경사는 고장 난 경비함정의 부속 부품, 구명조끼 실린더, 배터리 등 물품을 창고에 모아 직접 뜯고 분해하며 환가 가치가 있는 자원을 찾아 재활용하거나 매각해왔다.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국고에 세입한 금액은 지금까지 총 2200여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구명조끼 내 고가의 부품으로 분류되는 CO2실린더를 사용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폐기처분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 훈련 및 시연용으로 사용하거나 긴급 시 예비품으로 활용함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한 사용연한 초과와 노후화로 불용 판정된 전산장비는 폐기처리가 일반적이나 박 경사는 모든 PC장비를 모아 성능이 좋은 부품끼리 재조립해 새로운 PC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산재 장애인, 장애 영유아시설, 저소득 계층 등에 지금까지(2021년~현재) 총 194대를 무상 양여했다. 박미사 경사는 “경비함정에서 나오는 불용품의 경우 부피도 크고 무겁다보니 폐기물 비용도 만만치 않아 비용 절감 방안을 찾게 되었다”며 “이를 분리해 재사용한다면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고 국민의 소중한 세금도 절약 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통해 군산해경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물품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9.29 17:14

전북 유일의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 창단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가 지난 28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창단의 우렁찬 나발을 불었다.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1년여 준비 끝에 창단식을 가진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립국악원, 완주군 관내 학교가 힘을 합쳐 만든 도내 유일의 공립 어린이 취타대다. 이날 취타대 창단식에는 서거석 교육감, 김난희 완주교육장,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윤수봉 도의원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취타대 창단을 축하했다. 첫발을 뗀 어린이 취타대는 완주군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으로 거쳐 30명 규모로 구성됐다. 전북대 국악과 출신의 이재정 완주향토예술회관장이 지난 6월부터 이들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기초부터 교육을 시작, 3개월 만에 몇몇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했다. 이날 창단한 취타대는 집사(지휘), 나발, 소라, 태평소, 장구, 징, 꽹과리, 자발, 기수 등의 구색을 갖췄다. 도립국악원에서 제공한 황금빛 의상과 악기를 쥐고 등장한 어린이 취타대는 이날 창단식에서 `아리랑` `풍년가` 연주로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서거석 교육감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며, 그 중심에 취타대가 있다"며,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추는 바탕이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전북에서 처음 어린이 취타대를 창설해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미래 전통예술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가 전국적인 연주단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창단한 어린이 취타대는 향후 완주군 지역축제 및 대규모 이벤트에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실제 다음달 열리는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 초대됐으며, 국립무형유산원 축전과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에도 초청을 받았다. 또 폴란드 등 2개 국가에서 창단도 전에 초청의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악기를 접하지 않았던 어린이들이 3개월 만에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며, "취타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09.29 16:34

‘전북경찰 노무사’ 전북 최초 순직·공상 담당자 이정은 경위

“일을 하다 다친 동료들이 제대로 된 보상이나 치료를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앞으로는 동료들이 이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경찰 최초로 순직·공상 담당자가 된 이정은(44·여) 경위의 각오 섞인 한마디다. 한 해 전북지역에서 근무 중 다치는 경찰관은 6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 공무수행 중에 다쳤음에도 다친 경찰관이 직접 서류를 준비하고,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고충이 컸다. 전북경찰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청 경무계 소속의 전북 최초 순직·공상담당자를 배치했다. 이 경위는 “공상업무로 직원들이 직접 서류를 만들어 신청했을 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85% 이상 서류보완 요청이 들어온다”며 “근무 중 부상을 입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직접 서류를 작성하다 보니 문제점이 많았다. 앞으로는 모든 전북경찰관 분들이 다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할 때 제가 직접 나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해당 업무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는 “지방청 근무는 처음이다. 경찰관으로서 전문성이 있는 업무를 하고 싶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어 공상업무 담당자에 지원하게 됐다”며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주변 동료들이 아파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서류작업이 미비해 자비로 치료를 받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앞으로는 제가 먼저 나서 이를 해결해주고 조금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이 경위는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지식만으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 노무사,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섭외해 업무를 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얻은 정보와 또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아 직원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치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경위는 지난 2005년 2월 일반공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 교통관리계, 여성청소년계 등에서 근무한 뒤, 지난 9월 12일부터 전북경찰청 경무계에 배치돼 공상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9.29 15:17

이회성 UN IPCC 6대 의장, 제2회 김완수 국제도전상 수상

이회성 UN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이 제2회 김완수 국제도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남·북극을 25차례 탐방한 익산 여행가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을 기려 제정된 것으로, 27일 (사)도전한국인본부(대표 조영관)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회성 박사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세계에너지경제학회장, 계명대학교 환경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 기후변화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에너지환경정책 교수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10월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에 당선되면서 국제기구 수장이 된 다섯 번째 한국인이 됐고, 의장으로 근무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를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2019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와 함께하는 토크쇼와 축하 공연, 수상자의 도전·환경 특강, 지구온난화 환경 뮤지컬, First Penguin(앞장서 도전하는 펭귄) Festival인 도전·환경 축제, 환경 동물 자율주행 퍼레이드, 환경 그림·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이회성 박사는 “김완수 국제도전상이 앞으로 익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콘텐츠가 되고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는 책무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응책이 만들어져야 하고 이에 따라 인프라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효율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이나 에너지 연비가 보다 좋은 자동차가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소비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1회 수상자인 산악인 엄홍길 씨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이는 이회성 UN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29 15:03

정성주 김제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동참

정성주 김제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시작한 캠페인으로 기부를 인증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 시장은 김병내 광주남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자매결연도시인 신우철 전라남도 완도군수를 지명하며 두 도시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을 기원했다. 정 시장은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행 2년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을 응원하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김제 발전을 위한 마음을 담은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며, 기부액의 30%는 답례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시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제혜택이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2024년 사업으로 '치매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 인형 지원 사업'과 '청년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 사람들
  • 강현규
  • 2024.09.29 15:00

최정예 신임 부사관 40명 탄생

신임 육군부사관 40명이 국가수호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27일 학교 대강당에서 임관자 가족 및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 24-3기 육군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정진팔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육군가 제창, 기념사진 촬영 및 교관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영웅 배병섭(94)∙김윤도(93)∙홍기봉(94)∙빈정한 옹(92) 등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힘찬 군복무를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 40명은 앞으로 병과 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친 뒤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된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대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기술과 전투수행 및 지휘능력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배양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동욱 하사(19)가 수상했으며, 김준영 하사(21)는 육군참모총장상을, 김민서 하사(23)는 교육사령관상을, 윤도경 하사(21)는 부사관학교장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정진팔 교육사령관은 이날 축사에서 “여러분은 치열한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소수 정예로서 현실에 굴복하거나 안주하지 않는 군인, 도전하며 항상 정진하는 부사관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3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 병역명문가이자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신임 부사관 임정호 하사(22, 항공)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27 15:32

[JB미래포럼] 서거석 “‘전북미래’ 전북교육 대전환에서부터 시작”

고작 2년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됐던 전북교육을 정상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이 26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개최한 조찬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의 꿈-전북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전북이 발전하려면 ‘인재’가 필요하다. 인재는 제대로 된 교육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 우리 전북의 미래를 위해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특히 자신이 취임하기 전 무너졌던 전북 공교육 현장의 현실을 바로세우기 위해 지난 2년을 보냈다고도 했다. 학력신장이라는 전북교육의 목표가 왜곡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정규교육 과정에서 기초학력 이상의 학력신장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교육이 해야 할 역할을 못해주니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사교육에 의존하고 이것이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는 또 “학력과 인성을 별개로 놓고 보는데 정규교육 과정에서 더욱 아이들이 성취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가가 돕는 것은 아이들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부모의 마음으로 지도하는 건데 이를 잘못 판단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공격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특히 초등학교 기간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쌓은 기초지식과 철학, 그리고 도덕성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또 전북 지역 인구소멸 문제를 예시로 내세우며 전북의 침체된 교육현실을 지적했다. 서 교육감은 "2000년 300만을 바라보던 인구가 올해 175만명으로 급감했다"며 "대학 진학을 위해 6000명의 젊은이들이 매년 전북을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학력을 경시하는 풍조가 교육계를 지배해 왔다"며 "초등학교 과정에서 총괄평가제를 없애면서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에 가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학력수준도 미달인 학생이 50%에 이르는 지역도 있다"고 토로했다. 전북교육의 변화로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디지털대전환 시대로 돌입해 새로운 디지털 신기술이 생활 깊숙이 들아왔다"며 "스마트기기를 통해 교사가 여러 명의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스마트 기기를 100%지급하고 스마트 칠판을 보급해 수업에 아무 지장이 없게 만들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12년 간 교육청이 홀로 서기를 함으로써 어려웠던 현실도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도 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며 "하지만 교육청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지자체, 의회, 대학 연구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야 이룰 수 있다. 저는 이 시스템을 복구하고 오로지 우리 전북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역설했다. 앞으로 전북교육청 주요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아침독서 전면시행 △사서교사·사서167명 신규채용 △전북교육인권조례제정 △교권전담변호사(2명) 채용 △한자교육 도입 확대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연택 JB미래포럼 회장은 강의 종료 직후 마무리 인사말에서 “우리 전북이 경제만이 아닌 교육마저 무너지고 있었는데 서 교육감이 다시 희망의 신호탄을 쏜거 같아 너무 기쁘다”며 “포럼 회원들도 고향의 학생들이 더 발전하고, 전북교육이 앞장서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4.09.26 17:53

4대종교 문화체험 하반기 익산여행 운영 시작

쉼이 있는 치유 성지순례 관광 '4대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27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 맞는 '4대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예약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자녀와 조부모를 동반하는 가족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여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원불교 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등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쳐 형성된 종교 성지를 방문한다. 다도, 음식문화 체험을 비롯해 아가페정원, 용안 바람개비길 등을 방문하는 일정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문화관광산업과 윤경순 담당은 "1박2일 동안 4대종교와 익산 명소에서의 여행이 삶에 여유를 더해주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갖고 여행에 참여해 주신 만큼 다시 오고 싶은 익산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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