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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혁연대, 교단 혁신 재차 촉구

원불교 개혁연대(상임대표 신상환)가 차기 종법사 선거를 앞두고 상사원 폐지와 수위단원 겸직 금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개혁연대는 “새로 선출될 종법사는 부당한 차별과 섭정 등 교단 내 부조리의 상징이 되고 있는 상사원을 폐지하고, 현 상사원의 전 종법사들은 스스로 상사원 문을 닫고 내려와 교단 원로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 선출될 출가 수위단원들은 교구장이나 교정원 내 부서장 등을 겸임하지 않고 수위단원만을 전임해 교단의 미래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불교 상사원은 종법사를 지낸 상사가 기거하는 시설로 교무와 시봉자가 근무하는데, 교단의 다른 선진과 원로들이 수도원 등에서 기거하는 것과 달라 차별이자 특권일 뿐만 아니라 섭정의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수위단은 교단의 가장 중요한 최고 의결기구로서 평소에 교정 전반을 감시·감독하고 교단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실질적 개선안을 마련해 적용하는 업무를 상시적으로 해야 하는데, 수위단원이 교구장이나 교정원 부서장, 기관장 등을 맡으면 본래의 역할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혁연대는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원불교 교단의 지도자 선출을 맞이해 원불교가 지난 세월의 질곡을 타파할 새로운 전기를 갖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교단의 미래를 밝게 개척하는 각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각성과 노력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손을 맞잡고 보람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앞서 지난 6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사원 폐지, 수위단원 겸직 금지, 선거제도 개선 등 교단 혁신을 촉구한 바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10 16:45

<‘우리’와 막걸리이야기> 삽화 그린 박하영 작가 "그림동화 많이 펴내 ‘그림책 작가’로 소개받고 싶어"

“원작자 김경식 선생님과 6개월 동안 수시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구성하고 삽화를 그렸습니다. 어린이들조차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 진안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다. 박하영 작가는 김경식 진안문화원 부원장이 쓴 글을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삽화를 그렸다. 삽화가인 그는 동화의 스토리 구성에도 능하다는 평을 듣는다. 그래서 그는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라 불린다. 진안문화의집 이현우 관장이 기획해 지난달 하순 진안문화원이 발간한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는 ‘농주(農酒)’의 대명사 막걸리가 소재다. 약 80쪽 분량의 ‘그림동화’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 대부분은 삽화로 채웠고 스토리는 짧게 구성했다. 2023년 진안문화원이 발행한 ‘<진안문화> 제32호’에 실린 김경식 이사의 ‘진안지역 막걸리 주조장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원작으로 삼았다. 줄거리는 진안 부귀산 자락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 도회지 직장생활을 하던 중 부귀산 연못 이무기 ‘우리’와 어린 시절 쌓은 ‘막걸리 우정’을 잊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귀향 후 소년은 부친이 경영하던 주조장 일을 계승해 막걸리 부흥에 힘쓰고, ‘우리’는 소년이 주는 막걸리를 마시고 용이 돼 승천한다는 이야기다. 그 후 소년은 ‘우리’가 부귀산과 용담호를 지켜주리라고 굳게 믿는다.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는 발행본이 고작 100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비싼 제작비 때문에 엄두도 못낼 일에 순순히 재능기부를 자처했던 박 작가의 지역사회를 위한 ‘젊은 애정’이 우선 화제다. 또 내용 면에서도 화제다. 술 이야기를 동화형식으로 다뤄보려는 참신한 발상, 삽화가 대부분인 그림동화 형식, 짧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 등이 그것이다. 박 작가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원작인 ‘진안지역 막걸리 주조장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글을 여러 차례 읽으면서 이야기 구성에 필요한 삽화 수십 점을 그리는 데 매달렸다”고 했다. 명작 <어린왕자> 속 삽화 느낌의 그림은 대학 다닐 때부터 독학으로 습득한 디지털 일러스트 형식으로 그렸다. 그는 “시간이 부족해 의도한 바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30대 초반에 갓 진입한 박 작가는 진안읍 가림리 소재 마이산 인근 ‘진안창작공예공방’에서 후학양성,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과 후 아카데미 강사인 그는 민화그리기, 초등생 창의미술, 그림책만들기 등의 수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작가는 “그림동화를 많이 펴내 직업을 ‘그림책 작가’라고 소개받고 싶고, 문화 영역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은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 태생인 박 작가는 교사였던 모친을 따라와 진안에서 초·중학교를 다닌 후 전북외국어고를 졸업하고 대학시절에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9.10 16:45

첫돌 맞은 전북여성가족재단…우소영 본부장 "성평등 문화 전파에 앞장"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함께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기관으로 더욱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1일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연구원의 여성정책연구소가 통합해 다기능 복합기관인 ‘전북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으로 출범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여성과 가족을 위한 교육-취업-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재단의 출범 1주년을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의 경영기획본부를 총괄하는 우소영 본부장(51·광주광역시). 우 본부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체감하기로는 몇 개월 지나지 않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재단이 출범하면서 ‘사업실행’ 기능의 경영기획본부와 ‘정책연구’ 기능의 연구소로 조직이 개편되며, 경역기획본부장 직책으로 전북여성가족재단에 근무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었던 만큼, 재단 출범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달려왔던 것 같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우 본부장은 재단의 지난 1년간의 행보 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이원화돼 있던 정책연구와 사업실행 기능의 일원화를 꼽았다. 여성과 가족을 위한 과제 발굴과 함께 그에 걸맞는 사업 수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실효성 있는 과제 발굴과 사업 수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우 본부장은 계속해서 지역의 여성·가족과 더 가까이 동행할 것을 희망했다. 우 본부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여성의 능력개발과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구이자, 여성과 가족의 실질적인 현안을 공유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화하는데 앞장서는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전북도민에게 행복하고 성평등한 문화를 전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출신인 우 본부장은 조선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거쳐 중앙대에서 광고홍보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조선대·원광대·전북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며 풍부한 교육경력을 쌓았다. 또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과 새만금개발청에서 각각 홍보전문위원과 정책홍보 담당사무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9.09 17:38

민경중 ㈜코아스 신임 대표 "새로운 신화 제대로 써보겠다"

전북출신 민경중(60•전주•사진) 한국외대 초빙교수가 국내 대표적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코아스는 이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민 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민 대표는 전주 전라고-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언론홍보 석사학위를 받았다. CBS 북경특파원과 노컷뉴스 창간•마케팅본부장을 거쳐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한국동북아경제학회 부회장(현)을 역임하는 등 방송·통신·경영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실물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코아스는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OA 시스템 사무가구를 도입해 출범한 이래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을 선도해 온 빅3 기업이다. 최근 대주주 변경에 이은 바이오산업과 동물 약품 분야로의 확장 등 신사업 진출 선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성장 추진을 위해 새 대표를 영입했다. 민 대표는 "그동안 코아스가 일궈온 저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공간, 건강한 미래를 위한 코아스의 담대한 도전을 펼쳐 갈 계획"이라며 향후 3년 이내에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의 리딩 회사로 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 "가구회사 코아스가 바이오 사업 병행을 통해 미래 성장을 구가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변화하는 국내•외 산업환경에서 새로운 신화를 제대로 써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소비자 전시회인 CES를 10년째 참관하며 전통 제조업체들이 이종 사업과 결합하며 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례를 지속 분석해 온 민 대표는 각종 강연 등을 통해 환경 변화에 맞춘 국내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9.09 17:04

추석명절 익산 온정 줄이어

추석명절 익산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김대중)는 9일 추석명절을 맞아 한우불고기 126㎏(시가 400만 원 상당)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한우불고기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찾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대중 지부장은 "추석을 맞아 든든한 식사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익산지사(지사장 김건중)도 이날 익산시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아동 중 저축 저조 아동 5명에게 8개월 동안 5만 원씩 지원된다. 김건중 지사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유)두드림 농업회사법인(대표 박도영)는 춘포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곽경원)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짜리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박도영 대표는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풍족하고 외롭지 않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서미덕∙민간위원장 김종욱)는 관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각각 10만 원 상당의 어양점 로컬푸드직매장 이용권을 전달했고, 익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소고기미역국, 사골곰탕 등으로 구성된 취약계층 추석선물 식료품꾸러미 20박스를 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엄미리)에 기탁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09 17:00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아주경제신문사 곽영길 회장

전북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전북 임실군의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9일 2024년도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심사, 확정 발표했다. 대상은 곽영길(70) 아주경제신문사 회장으로서 문화일보 경제부장·부국장과 파이낸셜 뉴스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주경제신문, 중국어 일간지 '아주일보'을 창간했다. 또 미디어의 글로벌화와 한·중은 물론 한·베트남간 경제문화교류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은 김민배(67) 전 TV조선 대표로서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제59대 관훈클럽 총무,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고 대표 재직시 미스 미스터 트롯 경선프로그램으로 한국대중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문화출판 부문에는 서정환(84) 신아출판사 대표로서 월간수필과 비평등 11종의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고 50년을 출판인쇄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모범공직 부문에는 김한종(70) 전남 장성군수로서 민선8기 장성군수로 취임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단체를 만들고 황룡강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교육 부문에는 강현숙(62) 전 고창영선고 교장으로서 수업공개 AI기반교육의 토대를 세우고 학교운동부 정식창단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야구부창단의 성과를 이뤄내고 39년간 교육계에 헌신했다. 의약 부문은 박수정(55) 우석대한방병원장으로서 암관련학회인 한의학회, 통합암학회, 체질면역의학회등에서 이사이며 암 관련 연구 및 연구결과의 보급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농업 부문에는 라승용(67) 전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고 43년간을 농촌진흥분야에 공직자로 봉직하며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연구, 전북도의 농생명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경제부문에는손의준(53) ‘왕의 지밀’ 대표이사로서 대한민국 최대를 자랑하는 전북 전통 K-한옥 왕의지밀을 만들고 지역경제와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국민관광지 사선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2024년 나라사랑·고향사랑 사선문화제는 임실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풍년맞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신위제와 제38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 제2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가 펼쳐진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9.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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