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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첨단산업 이차전지 부트캠프' 선정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교육부 ‘2024년도 첨단산업 이차전지 부트캠프’ 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첨단산업 중 이차전지 분야 대학생 대상으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취업까지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이며, 국립군산대는 5년간 교육부로부터 국비 74억 원 포함 총 8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에는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환경공학과, 첨단과학기술학부, 에너지신산업학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군산 새만금산업단지는 2023년 국가첨단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고, 이차전지분야 20여개 기업이 9조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하고, 7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국립군산대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산학협력 신기술 개발,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차전지 부트캠프 인력양성사업 총괄책임자인 심중표 교수(화학공학과)는 “사업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산업체에서 대응자금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실무형 인재를 집중 육성해 기업의 신규인력 채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군산대는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에너지신산업 중심대학, 전북지역에너지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지역기반융합소재 인력양성사업, 고용노동부 K-하이테크 플랫폼(이차전지)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7.09 11:02

[줌]박영희 전주하모니로타리 회장 "아름다운 동행 이어갈 것"

“초아의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찾아 회원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국제로타리3670지구 전주하모니로타리의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영희 씨(54)의 각오다. 박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6월까지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2024~2025회기를 이끌어 가게 된다. 전주하모니로타리는 지난 2011년 창립돼, 현재 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단체다. 단체는 여성 회원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은 기금 마련 행사,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도내 곳곳을 무대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처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전주하모니로타리의 신임 회장에 외국계 보험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출신이 나서게 된 이유는 ‘진정한 봉사’를 위한 마음이었다. 박 회장은 “봉사는 늘 하고 싶지만,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대상이라 생각된다”며 “젊은 시절에는 1~2만 원씩을 특정 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을 했었지만, 언젠가부터 몸과 마음, 정성을 쏟는 봉사의 현장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1년 창립과 동시에 12년 동안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다 좀더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결심이 생기면서 신임 회장직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봉사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지닌 박 회장은 올 한 해 회원 간의 화합과 단체 성장,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봉사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로타리라는 단체는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글로벌 단체”라며 “전주하모니로타리는 전 세계의 여러 단체에 비하면 소규모 단체이지만, 크든 작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문화·환경보호·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클럽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 출생인 박 회장은 전북여고를 나와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7.08 17:29

‘애당초 길은 없었다’ 제2회 김완수 국제도전상에 이회성 박사

남·북극을 25차례에 걸쳐 탐방한 익산 출신 극지방 여행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 기려 제정된 ‘김완수 국제도전상’의 두 번째 수상자가 이회성 UN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으로 결정됐다. 8일 (사)도전한국인본부(대표 조영관)는 도전 및 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김완수 국제도전상의 수상자로 제1회 산악인 엄홍길 씨에 제2회 이회성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회성 박사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세계에너지경제학회장, 계명대학교 환경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 기후변화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에너지환경정책 교수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에 당선되면서, 국제기구 수장이 된 다섯 번째 한국인이 됐다. 그는 UN IPCC 6대 의장으로 근무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를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하나뿐인 지구의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줬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 2019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무탄소연합 회장(CF)을 맡아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원광대학교 대강당에서 예정돼 있으며,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토크쇼와 환경 특강, 익산문화원 주관 도전환경 펭귄축제(First Penguin Festival)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완수 씨는 “이 상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기리는 한편 지구 환경 위기를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됐다”면서 “오는 9월 익산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다양한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완수 씨는 세계 최초 남·북극 25회 탐방 스토리가 담긴 사진과 글, 현장 영상(QR) 등을 책으로 엮어 2025년 제3회 김완수 국제도전상 선정·시상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7.08 16:09

[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박선호 (주)케이엘주류 회장

㈜케이엘주류 박선호 회장(70•임실•사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주류 도매업체를 경영하며 작은 성공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박 회장은 전주 전라고-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2년 동안 중동에 파견되어 근무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경기도 안산시로 이주한 그는 주류회사인 ㈜케이엘 주류를 인수하며 사업가로의 길을 걸었다. 그는 “제가 이주한 시기인 1989년 당시의 안산시는 급속히 발전하는 도시였고, 이 곳에서 그 가능성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그 때 우연한 기회에 주류 도매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넉넉치 않은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려움이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며 최선을 다한 것이 오늘의 저를 만든 원동력"이라 말했다. 그는 ”중동 파견 건설회사 근로자로서 낯선 환경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인내와 끈기를 배웠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세상을 향한 시야를 넓히고 비즈니스 마인드와 감각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1995년, 그는 정치에 입문했다. 그해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안산시의회 의원에 당당히 당선됐다. 그는 ”기업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과 같이,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00년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후 광역의원에 도전,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한나라당 소속)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은퇴 후 현재 안산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역사회와의 유대감과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주변을 돌아보고 사는 것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7.08 13:59

회원이 우선인 여경협 전북지회⋯"우리가 해야 하는 일"

"우리 지회가 해야 하는 일은 결국 회원들에게 새로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지원해 주는 것이죠. 그게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이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난 2022년 취임한 박숙영(62)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은 오는 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기 만료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지난 3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끝나자마자 5일부터 7일까지는 전주 롯데백화점 1층에서 전북 여성기업 우수 상품 초대전을 열었다. 지금은 오는 9월에 열릴 호남경영연수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2년 7개월 간 쉼 없이 달려온 박 지회장이지만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전북지회 회원사에게 새롭고 뜻깊은 기회·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전북 여성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고 몸집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게 지회의 임무라는 것이다. 1인 기업부터 소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까지 규모·업종이 다양한 만큼 한 곳에서 모으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박 지회장은 끝없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모든 회원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저희 전북지회는 규모·업종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원 전체가 모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건설·제조·유통·서비스업 등 분과별로, 시·군별로 소모임을 활성화해 회원 간의 교류가 자주 이뤄질 수 있도록 했죠. 그러다 보니 전체 모이는 행사에도 많은 회원이 모이고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 지회장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허투루 관리하지 않았다. 모두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회장을 맡은 2022년부터 매년 회원의 생일을 다 챙기기 시작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작은 선물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작은 대화 창구를 열었다. 그 결과 회원도 많아졌다. 현재 기준 전국 19개 지회 중 세 번째로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다. 2022년 초 200명(200개 사)에 그쳤지만 지난해 7월 245명, 올해 7월 260명이 됐다. 많은 회원과 접촉하면서 많이 배우고 함께 했던 시간을 뒤돌아본 박 지회장은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회장'이라는 직함만 가지고 있는 회장이 아닌 회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스스로가 뒤돌아봤을 때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행사가 있긴 하지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접어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우리 회원들, 임직원들이 열심히 힘을 모아 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제가 하고자 했던 일에 다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 남은 임기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주에서 나고 자란 박 지회장은 우석대·군장대·서해대학 겸임·객원 교수를 지내고 어린이집·유치원을 운영해 왔다. 현재 전북자치도빙상경기연맹 회장,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권익보호위원, 전북대병원 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7.07 15:50

최영일 순창군수, 2024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혁신행정대상을 수상했다. 국회출입기자클럽과 대한방송뉴스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SNS신문방송인클럽, (주)국회출입기자클럽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을 한 인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최영일 군수는 매년 연초마다 320개 전체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정설명회, 영농현장 방문, 주요사업장 방문 등 적극적인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추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동행복수당, 농업기본소득, 대학생생활지원금, 청년종자통장 등 순창형 보편적 복지제도를 마련하고, 농촌유학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 실적이 두드러지는 점 등도 이번 수상에 크게 작용했다. 또, 최 군수는 취임 이후 경천․양지천 친수 명품하천 조성, 순창 특화음식 개발, 치유관광지 기반 조성을 비롯해 기업 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을 살려 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농촌사랑 동행순창 등 도농교류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특화 소득작물 육성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노인일자리 3000개 확대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8기 2년 동안 순창형 보편적 복지정책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오가며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강천산 온자실 치유관광지와 서부권 관광레저시설 사업 등을 통해 도내 대표 관광지라는 이름이 새겨질 수 있도록 관광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7.07 15:11

익산시 전진수 계장, 건축사 자격 취득

전진수(46) 익산시 주택과 건축물관리계장이 ‘건축 설계 분야의 꽃’으로 불리는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국가자격인 건축사는 응시하려면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요하는 등 도전 자체가 어렵고 시험 난이도가 높아 합격률이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도내 시군별로 건축사 자격을 갖고 있는 공무원은 아예 없거나 1~2명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 도전할 경우 휴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 계장은 소관 예산과 사업량이 많은 문화유산과에서 근무하면서 만 1년 4개월 만에 건축사 자격을 따냈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주택과로 자리를 옮긴 전 계장은 “건축 인허가나 주택사업 승인 등 익산에서 건축물을 짓기 위해 이뤄지는 수많은 행위들을 시 건축직 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고, 시 주요 공공건축사업 또한 건축사의 설계용역과 감리 등을 통해 진행된다”면서 “이를 시행하고 관리감독 해야 하는 시 소속 건축직 공무원으로서의 역량과 위상을 높이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휴직 없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주위의 격려와 응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최고 수준의 전문 건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7.07 15:09

올해 전국 첫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 여는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 원장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도 그런 취지입니다." 전북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직을 맡고 있는 서양열 원장(51)의 말이다. 2021년 11월 취임해 임기가 3개월 가량 남은 서 원장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 준비에 임기 막바지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열리는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이틀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사회서비스 종사자와 도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전북자치도사회서비스원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전북협회,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전북지회,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전북지사 등이 주관한다. 사회서비스 품질제고 및 활성화 지원, 산업과 사회복지기관의 연대 및 협력 증대를 통한 사회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체계 마련, 사회서비스 일자리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사회서비스산업 육성으로 이를 전북자치도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키우는 게 박람회의 취지이다. 서 원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을 알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서비스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새로운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냐가 가장 중요한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지금은 기대로 많이 바뀌었다"고 웃음지었다. 취임 이후 그가 전북사회서비스원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주력한 것은 '찾아가는 사회서비스'였다. 서 원장은 "현장을 굉장히 많이 찾아다녔다.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한 뒤, 지자체와 상의해 정책으로 만들었다"며 "현장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이 굉장히 많았고, 다른 지역의 사회서비스원들은 위탁사업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민간에서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원을 해주는 등 민간과의 충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원장은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청년들이 지역에 오랫동안 남아 각자가 의미있는 역할을 하며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일들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사회서비스 분야라고 생각한다. 사회서비스 분야는 삶의 질과 연관된 기초적이고 중요한 투자라는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인지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도 사회서비스원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 출신인 서 원장은 전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과를 나온 뒤, 숭실대학교 사회사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자원봉사시범마을과 전주지구기독청년협의회, 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 김제사회복지관, 덕진재가노인복지센터, 순천청암대학,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한일장신대학교 강사 등에서 사회복지활동을 펼쳤으며, 금암노인복지관 관장과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전북지회장,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7.04 17:25

군산출신 신상훈 WKBL 총재 취임…"리그 경쟁력 높이고 선수 저변 확대할 것"

군산출신 신상훈(7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WKBL 제10대 총재로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앞서 신 총재는 지난달 열린 WKBL 임시총회에서 새 WKBL 총재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신 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의 이 자리는 저에게 과분한 영광이다. 구단주로서 다하지 못한 꿈들을 펼쳐나갈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여자농구는) 국제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의 입지도 많이 좁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계 농구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야 할 시점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리그 경쟁력을 높이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향후 연맹 운영 방향을 밝혔다.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언급한 신 총재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전력을 보강한 구단 간의 경쟁, 선수 간의 경쟁으로 리그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면서 "향후 아시아쿼터를 더 확대해 국제감각을 가진 도전적인 리그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선 일본여자프로농구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해 일본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된다. 신 총재는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외국인 선수가 들어와야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질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가 아버지와 하루 1000개의 슛을 연습했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도 기량을 높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각 구단에 훈련량을 높이도록 주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많아지도록 하겠다"며 "임기 내에 지금보다는 50% 이상 관중이 더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자농구 선수 저변 확대를 모든 경기단체가 공통으로 마주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라고 밝힌 신 총재는 "연맹은 6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여자농구 저변 육성 사업에 집중해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주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자농구의 사회적인 가치를 높이며, 여성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7구단 창단'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론 어려운 문제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생각은 있다"면서 "7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상 메시지로 신 총재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6개 구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 총재께선 200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흥행 가도를 이끄신 분이다. 리그 최하위였던 신한이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일은 지금도 기념비적 성과로 기억된다"면서 "신 총재가 취임하신 만큼 한국 여자농구가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시도로 찬란한 제2의 전성기를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상고-성균관대를 졸업한 신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을 맡았다. 신 총재는 신한은행장이던 지난 2004년 현대 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을 창단하면서 농구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신한은행 농구단은 2007년 여름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리그 6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여자프로농구 명문으로 자리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7.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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