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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남원 출신 김복태 동일운수 회장

유년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인천광역시 동일운수(합자) 김복태 회장(77.사진)은 매 순간 마주한 인생의 역경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며 스스로를 단련해 왔다고 회고했다. 남원 운봉에서 빈농 가정의 5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 회장은 운봉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4세의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인생의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구두닦이의 ’찍새’부터 양복점 보조, 아이스케끼 장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며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1968년 군에 입대해 복무 중 취득한 운전면허는 김 회장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제대 후 한동안 택시 운전을 하다 운수업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업계의 난제들을 온몸으로 부딪쳐가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경험을 쌓았다. 1993년 그는 운수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동일운수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운수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는 검단교통을 인수하고, 가스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외연을 확장했다. 현재 동일운수는 145대, 검단교통은 99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 운수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불굴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의 성공 스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고향을 위한 지속적인 애향 활동이다. 김 회장은 남원 운봉FC 로얄아젤리아에 축구장 건립 지원금 1억 원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 스타렉스 4대 제공, 자원봉사자의 숙소 신축 지원, 노인 게이트볼장 관리 사무실 건립 및 비품 지원, 운봉초등학교 인재양성 장학금 지원, 운봉장학회 기금 기부, 독거노인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 최근에는 지역 소멸을 염려해 고향인 운봉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1인당 500만 원씩을 지원하는 마중물로 3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도전과 나눔을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증명해온 김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인천 남구지부장과 재경 운봉향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도 성실한 경영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8.26 14:47

전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진행

전북일보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본사 2층 화하관에서 사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지용승 우석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미디어 기업과 ESG – 지역 언론의 지속 가능한 경영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은 최근 새롭게 국제적 표준으로 등장한 ESG에 대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언론의 역할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2004년 UN 보고서를 통해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 협치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 교수는 “이미 전 세계가 ESG가 가진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보이고 관련 법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ESG는 이미 우리 사회와 기업에 닥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진국들은 법제화를 통해 수입 품목에 대해 ESG 기준을 맞추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하며 “지금처럼 ESG 기준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세계적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집단적 협력과 효과적인 거버넌스라는 ESG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교수는 “ESG 문제를 이데올로기적 문제로 연결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ESG 기업의 상품을 선호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ESG가 국제 금융 투자 기준으로 정착한 상황을 볼 때 대한민국의 ESG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북 기업과 언론이 ESG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ESG 관련 법안은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즉 하청업체에 대한 규제도 담고 있다”면서 “하청업체가 많은 전북 기업은 더욱 절실하게 대책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 기업에 대한 지자체와 정부의 ESG 관련 지원 근거가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전북 언론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문경·문채연 수습기자

  • 사람들
  • 김문경외(1)
  • 2024.08.25 19:41

강은미 지평선연미향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농산물 가치 향상을"

"판로가 없어 정성 들여 기른 농산물을 헐값에 내다 팔아야 하는 주변 농가들을 보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찬 꾸러미 사업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강은미(48) 지평선연미향 대표가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게 된 계기다. 강 대표는 2010년께 김제로 귀농했다. 남편은 그보다 몇 년 앞서 김제로 와 터를 잡았다. 이들은 김제 친환경채소작목반에 가입하면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친환경채소작목판의 농산물을 택배로 판매했습니다. 그러다 도시의 바쁜 소비자들이 가공 판매를 요청했죠. 작목반의 잉여 농산물로 반찬을 한두 가지 만들던 게 지금은 김치류, 반찬류, 국·탕·찌개류 등 100가지로 늘어났습니다." 반찬 꾸러미는 한 달에 4번 정기 배송한다. 현재 정기 구독자는 120명 정도다. 반찬은 전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강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비결에 대해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제철 식재료를 수급한다. 검증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가 돈독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찬에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귀농 후의 소소한 전원 풍경, 제철 식재료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곳이었다"며 "SNS는 반찬 꾸러미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수단이 됐다. SNS을 통해 입소문이 돌면서 자리를 잡게 됐다"고 했다. 지평선연미향은 1차 농산물, 2차 가공, 3차 유통·체험·관광서비스로 이어지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한 상태다. 김제에서는 지평선새마루라는 복합쉼터 외에 치유음식·치유농장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강 대표의 바람은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이다. 이와 관련 그는 "1차, 2차, 3차 모두 지역 농가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농촌융복합산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4.08.25 16:56

범방 군산지구, 동고 학생 대상으로 마약 범죄 예방 특강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지난 21일 군산동고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 18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 범죄예방 및 청소년 선도 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는 김지숙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부장검사를 초청, 마약 범죄에 대한 심각성 등을 알렸다. 김 부장검사는 준법의 강조, 검찰의 역할, 청소년기의 중요성, 청소년범죄에 대해 이해 쉽게 설명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부장검사는 “먼저 법은 우리 사이의 약속이고, 우리 모두가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질뿐 아니라 우리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범죄자들은 여러분과 같은 청소년까지 범죄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 마약유통, 도박사이트 개설 등 범죄에 연루되도록 유혹하고 있다”며 "청소년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희생량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검사는 “여러분 모두가 어른이 되어 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꿈을 잃지 말고 세상을 배워가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죄예방 군산지구는 검사, 변호사, 교수 등을 초청해 군산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8.22 16:22

유치석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장 "시민에게 지친 일상의 휴식을 주는 정원으로 가꾸겠다"

최근 연간 관람객 1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성공적인 지역미술관의 선례로써 이목을 끌고 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유치석 관장은 "관람객이 일상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자연과 생명이 어우러진 김병종미술관만의 특별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 SAN 등 국립과 사립 미술관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전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국립과 재단의 박물관에서 미술 연구와 전시 중심 업무를 배웠고 사립 미술관에서는 고객 관리와 서비스 정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김병종미술관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 관장은 지역 시군 미술관으로서 이례적으로 10만 관람객 시대를 연 원동력에 대해 "미술관도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단골 손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원 출신인 김병종 화백이 기증한 400점 이상의 작품을 중심으로 생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전국의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남원 대표 관광지'로써 입소문을 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유치 등 지역의 한계를 벗어난 다채로운 전시도 관람객에게 선보여 첫방문에 그치지 않는 일명 'N차 방문'을 이끌었다. 특히 유 관장은 미술관에서 꼭 감상해야 할 작품으로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숲은 잠들지 않는다'를 꼽았다. 2003년도 작품으로 세로 1.9m에 가로 9.6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김 화백이 직접 만든 닥나무 원료의 '닥판'이라는 바탕에 율동하는 듯한 나무들과 새, 나비 등을 생명력 있게 표현했다. 유 관장은 "닥나무섬유와 한약재 등이 화면에 채 마르기 전에 큰 붓을 휘둘러 그렸기 때문에 붓의 움직임과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수묵화"라며 "김 화백이 직접 붓을 휘둘러 그린 시간, 그 현장 그대로가 작품 속에 담겨 굳어 버렸다. 현대 수묵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 대작은 직접 그 앞에 서서 마주해야 그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끝으로 유 관장은 "숲속에 위치한 우리 미술관을 방문하셔서 긴장된 삶에 휴식을 선물하셨으면 좋겠다"며 "지리산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 미술관이 남원의 또 다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정원으로 잘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8.22 15:40

[줌] 전주의 구도심을 사랑한 청년, 공간 리허설 운영자 유설 씨

“무심코 지나던 골목에서 마주친 제 작업실에서 많은 분들이 전주의 진면모를 발견해 제가 사랑하는 이 지역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라요.” 10년째 전주 구도심을 짝사랑 하고 있는 청년이자, 잡화점이 되고 싶은 작업실 ‘공간 리허설’ 운영자 유설 씨(27·정읍)의 말이다. 전주남부시장 속 좁은 골목에 자리잡은 공간 리허설은 유 씨의 작업실이자 전주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곳. 이 공간의 운영자인 그는 지역에서 프리랜서 기획자로 일하며, 전주 구도심이 지닌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유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을 정작 전주 사람들이 즐기지 않아 항상 안타까웠다”며 " 또 여행객들이 떠올리는 전주는 한옥마을의 길거리 음식뿐인 게 늘 아쉬웠다. 제가 뿌리내린 전주가 품고 있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모습과 풍경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의 구도심 풍경을 활용한 엽서와 포스터 등 굿즈를 제작하고, 완성물을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에서 '전주 살아'라는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또 본인이 사랑한 전주의 산책로와 도서관 등 지역 내 이색적인 공간을 소개하는 ‘네가 모르던 전주’라는 사이트도 운영중이다. 유 씨는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전주의 사계절, 다채로운 공간, 흥미로운 축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정읍 출신인 그가 이토록 전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시기는 10년 전인 17살 때부터다. 어렸을 때부터 바라던 전주한옥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대한 꿈을 이루며, 전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싹틔운 것이다. 유 씨는 “누가 봐도 어린 나이인 17살에, 부모님의 도움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며 “그 당시에는 ‘숙박객에게 전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주에 관심을 뒀던 것이 전주를 사랑하는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든 것 같다”며 회상했다. 유 씨에게 리허설은 전주를 사랑하고, 계속해서 사랑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공간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전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저한테 기획의 힘은 제가 가진 좋은 경험들과 애정 어린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며 “전주 구도심 속 작은 골목에 위치한 공간 리허설에서 전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획자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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