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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직원 워크숍에서"좌고우면 하지 않고 확고한 자기 철학과 정체성을 지키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무엇이 위기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대비만 잘 하면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400미터 계주'를 언급하면서 "4명의 주자가 100미터씩 달려 바통을 주는데 다음 사람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 더 속력을 내야 한다"며 "다음 정권 누가 들어오든 우리는 바통을 넘겨줄 때까지 속력을 내야 그 다음 사람이 속력을 내서 대한민국이 계속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언급은 마지막 임기 1년 동안 국정 운영에 속도를 붙이고 더 치밀하게 운영하겠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대기업의 근로시간을 단축해서 일자리를 나누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검토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삶의 질도 향상되고, 일자리가 늘 뿐 아니라 소비도 촉진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들의 사업 영역과 관련해 만석꾼 경주 최 부자의 예를 들며 "흉년이 들 때는 땅을 사지 않도록 해 존경을 받아왔다"면서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이때 대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생업과 관련한 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외교비서관에 장호진(50) 주캄보디아 대사를, 민정2비서관에는 권익환(44)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서울 출신인 장호진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북미국심의관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을 역임한 인물이다.권 내정자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법무부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로 물러나는 이혁 외교비서관은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으로 내정됐으며, 김진모 민정2비서관도 검찰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기본적으로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 차원에서 경기 평택시 어연산업단지내 수출기업인'서진 캠'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조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같이 잘돼 보자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가 강제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기업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한 인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술 인력확보 애로사항 및 대기업 동반성장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평택지역 수출관련 기업인, 서진캠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외교안보수석실에 대외전략기획관을 신설하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을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청와대 조직은 '1대통령실장1정책실장8수석(정무민정사회통합외교안보경제고용복지정책교육문화홍보)5기획관(총무기획관리실대외전략미래전략녹색성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대외전략비서관을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승진하는 직제개편을 결정했다"면서 "대외전략기획관은 그대로 외교안보수석실 산하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2015년 3000억 달러 교역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2012년 2000억 달러 교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양국은 수교 20년 동안 경제와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경이적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양국간 산업협력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 환경, 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 등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간담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완 지페이(萬季飛) CCPIT 회장을 비롯하여 STX, 금호아시아나, 현대기아차와 중국 중방집단(中紡集團), 해운집단(中國海運集團) 등 양국의 주요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중국 지역 우리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재중한국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동포들은 재외동포 자녀대상 의무교육지원 확대 방안 및 중국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책 및 한중 사회보장협정 체결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금년 한 해는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 2012년 새해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를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최우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군이 개혁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고 향후 전작권 이양에 대비한 준비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방부 업무보고에 앞서 있었던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 시대의 가장 큰 목표는 나라를 튼튼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고, 세계가 대한민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분야에서 노력해서 이룬 것"이라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농축산물을 품목별로 담당자를 정해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를 실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배추 등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가 올라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을 못 봤다.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품목별 물가 관리의 목표를 정해서 일정 가격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는 확고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책임실명제'는 배추 등의 생필품 각각에 담당자를 정하고 책임자의 이름을 걸고 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남북문제와 관련, "지금 우리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우리는 기회의 창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도전문채널인 뉴스Y를 비롯해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신년 `특별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올해에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진행 중인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는 대로 6자회담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우리는 철통 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도발 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기존의 대북원칙을 바탕으로 남북 간 대화ㆍ협력으로 가는 길은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또 "저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열심히 민생을 챙기겠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일하는 대통령'으로 조금도 흔들림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언급은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친인척ㆍ측근 비리에 대해서 완곡하게 사과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기위기를 우려하며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면서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부는 새해 경제분야 국정목표를 `서민생활 안정'에 뒀다"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전ㆍ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학력철폐와 관련, "올해부터 당장 공공기관 신규채용 20%를 고교 졸업자로 뽑겠다"면서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선취학-후진학'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비정규직 차별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같은 일을 하면서 불합리하게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미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출산율 제고를 국가 핵심과제로 삼고 제가 직접 챙길 것"이라며 만 5세까지 무상보육 지원을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또 "올해는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한 해에 실시된다"면서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갖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복지제도 확충에 대해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펼치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2012년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새해 축전 메시지를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한ㆍ중 관계의 더욱 밝은 장래를 후진타오 주석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교류와 협력을 거듭해 좋은 이웃으로 호혜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양국 국민 왕래는 연간 600만명에 달하며, 상호 이해와 우호가 깊어지고 있어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는 양국관계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기념하고 우호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후 주석은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는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 교류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수교 이후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했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부단히 강화됐다"고 평가했다.후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감정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면서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욱 큰 복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후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은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고,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양국은 지난 2008년 5월 이 대통령의 방중 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설정하고, 같은 해 8월 후 주석 방한 시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양국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정상급 회동 29차례, 총리 회동 3차례, 외교장관 회담 21차례를 개최했으며, 1992년 수교 이래 교역액은 63억7천억 달러에서 1천884억달러로 30배가량 증가했다.
청와대는 29일 2012년 임진년의 신년 화두로 '어려운 시기,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의미의 '臨事而懼(임사이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사이구'는 논어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세종실록에서는 "옛 사람들은 큰 일을 당하게 되면, 반드시 일에 임하는 데 있어 두려움과 같은 엄중한 마음을 지니고 동시에 지모(지혜)를 내어 일을 성사시키라 했다"며 "일에 임하는 데 두려움을 갖는다는 것은 일을 함에 있어 두려움이 없을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함이요, 지모를 내어 성사시킨다는 것은 두려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함이다"라고 인용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또한 2009년 현충일 대통령 추념사에서 "세종대왕께서는 너무 두려워하여 술렁거려서도 안 되지만, 두려워하지 않아 방비를 잊어서도 안 된다고 하셨다"면서 이 어구를 언급하기도 했다.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선정 이유에 대해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2012년, 신중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세계 역사의 전환점에 놓이게 될 한 해 동안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 보다 엄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착실하게 국정과업들을 추진하여 국민과 함께 대업을 완수하기를 희망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2008년 신년화두로 시화연풍(時和年豊: 화평한 시대를 열고 해마다 풍년이 들도록 함)을 선정했으며 2009년에는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잘못됨을 고쳐 바로 세움), 2010년 일로영일(一勞永逸: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림), 2011년 일기가성(一氣可成 :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냄)을 각각 신년 화두로 발표했다.
청와대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및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도 대통령실 행정인턴'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명박 정부 출범 후 8번째 시행하는 이번 인턴 모집은 총 19명을 선발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채용된 행정인턴은 단순 보조업무가 아닌 소속 비서관실의 고유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각종 간담회와 정책제안 등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검경 수사권 문제는 시행령 내용 자체보다는 근본적으로 양 기관의 불신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담은 시행령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이제 검찰과 경찰 모두 인식의 변화와 함께 서로 존중하면서 국민의 인권과 수사의 효율성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검경이 갈등하면 피해자는 국민"이라면서 "시행령의 내용은 모법인 형사소송법의 테두리에 있는 만큼 최대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사협의회를 민주적으로 대등하게 구성해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서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위치와 자세, 검찰의 위치와 자세 모두 진화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우리가 취한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다는 것을 북한에게 보이기 위함이고, 북한도 이 정도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가진 여야대표와의 회담에서 "전방의 군도 낮은 경계 상황이며, 북 체제가 안정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정부가 고심 끝에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여러 가지 입장들을 정리하고 원칙을 정해 발표했다"며 "여야가 협조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북한 체제가 확립되려면 시간이 걸릴텐데 미중러 모두 북한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직접 통화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후 주석은 우리뿐 아니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나라와도 직접 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외교장관끼리 통화하자고 해서 통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대북 정보망이 무너졌고 특히 정보 분석 평가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 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을 북한 발표를 보고 알았고 그 전에 몰랐던 게 사실이지만 우리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도 몰랐다"며 "우리의 정보력이 걱정할 만큼 그렇게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정부 간 정보공유가 대단히 잘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도 우리 정보가 유용하기 때문에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민화협 차원의 민간 조문단 파견을 요구한데 대해 "원칙이 훼손된다면 곤란하다"면서 "민화협의 조문외교가 필요하다고 야당이 거듭 제기하는 뜻은 충분히 알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 정부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문제를 갖고 흔들릴 경우 북한이 남남갈등을 유도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에 조문을 예외적으로 인정한 것은 답방 기준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 등과 관련해 미국, 일본, 러시아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내년 초에는 중국 국빈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우리가 취한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다는 것을 북한에게 보이기 위함이고, 북한도 이 정도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 및 원내대표와 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현재 상황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ㆍ러시아 정상들과 통화를 했고 4강 국가와 잘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현재 북한 체제가 확립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우리나라나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모두 북한이 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면에서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전방 군도 낮은 수준의 경계상황을 유지하고 북한 체제가 빨리 안정되도록 하는 게 주변국 모두의 이해에 일치한다"고 부연했다.특히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중국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 "내년에 중국에 첫 국빈방문을 할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북한과 관련해 우리와 중국은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직접 통화를 하지 않은 데 대해 "후 주석은 우리뿐 아니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나라와도 직접 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외교장관끼리 통화하자고 해서 통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갑작스런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그 동안 연평도 포격사건이나 천안함 사건 등 때도 관례적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자승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이럴 때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남북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도 잘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으로 중단됐던 부처별 새해 업무 보고를 23일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여야 교섭단체 3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22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동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김효재 정무수석으로부터 내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한나라당을 포함한 여야 3당이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여권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도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면서 "여야의 입장을 초월한 진지하고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예정된 모든 업무를 취소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긴급 일정을 소화했다. 청와대도 '비상근무 제4호'를 발령해 필수인력 상시 대기, 주요 시설물 경계경비 강화, 주요 시설물 출입자 보안검색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20일, 이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가 봤다.△ 오전 7시 30분이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조찬간담회로 시작됐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문을 받았다. 회의에는 한승주 한미협회장현홍주 전 주미대사하영선 서울대 교수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연구위원장남주홍 경기대 교수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원세훈 국정원장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통해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았다.△ 오전 11시조찬간담회에 이어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과의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하며 국제사회가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과 관련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유엔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반 총장과의 전화 통화가 후에도 정부차원의 조의 및 조문단 파견을 언급하지 않아 시민단체와 여야간의 논란은 계속됐다.△ 오후 2시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류우익 통일김관진 국방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천영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해 북한 정세와 상황 진단, 국제 공조 방안 및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회의 후 류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공식 조문단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북한이 애도기간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23일로 예정했던 전방 지역에서의 성탄트리 점등을 금년에는 유보하도록 교계에 권유할 것"이라며 "국민여러분께서는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으며 아직까지 북한에 어떤 이상 징후도 없다"며 의연한 대처를 당부했다.정부는 조의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으며 조의문에서'북한 주민'으로 한정지은 부분이 눈에 띄었다. △ 필수 과제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에 대한 의문이다. 국가정보원과 국방부가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점 때문. 20일 열린 국회 정보위와 국방위에 각각 출석한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 몰랐다고 답변했다. 대북 인적 정보망이 붕괴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정부의 대중국 외교력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이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노다 일본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긴밀한 협의를 상의했으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상 간에 통화가 양쪽의 일정이 편할 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일정상의 조정에 따라서 외교장관 선에서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도 안 되면 차관 선에서, 아니면 차관보 선에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후진타오 주석은 김 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서 외교력 의심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 직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대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청와대 직원 전원도 비상근무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안보회의를 통해 "국민들은 아무 동요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안보회의에 이어 비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정부의 대응 대책을 논의하면서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온 국민이 의연하게 대응해 가자"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청와대와 관련 부처는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나,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시점과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정부가 언제 알았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고도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사망 사실을 몰랐다면 정부의 외교통일안보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19일은 이명박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기념일로 이날 오전에는 청와대에서 직원들이 깜짝파티를 열기도 했으며, 오전까지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어서 우리 정부가 사망 사실을 몰랐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오히려 디도스 사태와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문제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북한 중앙방송의 특별생방송이 예고된 이후에도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특별한 것이 파악된 것은 없다"고 밝혔었다. 특별생방송 직전에도 청와대, 외교부측 고위관계자들도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을 정도다.북한이 사망소식을 이틀이 지나서야 공개한 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권력 승계를 놓고 내부 혼란이 있었던 만큼 테러나 사고 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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