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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갈등' 새정연 결국 쪼개지나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분열의 전대로 규정한 문재인 대표가 혁신전대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제1야당이 분당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 그런 상황이다. 그러나 (혁신전대를 열면) 경쟁하는 전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혁신전대를 받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여러 가지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창업주다. 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처럼 문 대표가 안 전 대표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재고를 요청한 혁신전대 수용요구에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새정치연합 내홍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집단 탈당에 이은 분당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특히 지난 7일 지방으로 내려가 생각을 정리 중인 안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야권 전체를 뒤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하면 그동안 대선주자가 없어 신당 창당에 힘을 받지 못하던 세력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호남에서는 새정치연합 대 신당, 수도권은 3자 구도가 돼 공멸이 우려된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의 결정이 총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주류 수장격인 안 전 대표가 탈당 행에 몸을 실으면 여파가 커지지만 당 잔류를 선택할 경우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런 가운데 당 소속 127명 중 절반이 넘는 64명이 속해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 9일 대규모 회동을 갖고 내홍 사태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중립 성향 의원들이 몰려있다는 점에서 이날 회동이 당 내홍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새정치연합 전남전북 당원들은 이날 당무감사국에 문재인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문 대표는 지금까지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당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문 대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약위반과 책임정치를 회피한데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9 23:02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결단 내려야"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1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의원들은 여야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새정치연합 소속 호남 의원들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긴급회동을 한데 이어 문재인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야 지도부간 협상이 결렬을 거듭하면서 실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무성 대표와 여당은 같은 당 소속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의 지역구 260석을 위한 균형 의석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압박했다.이들은 이어 여야 합의가 실패하면 호남 정치력의 급격한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농어촌 선거구와 호남 의석을 지키겠다던 수 차 례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그동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여야의 협상을 중재해 왔던 정의화 국회의장도 작심한 듯 새누리당을 향해 쓴 소리를 쏟아내며 조속한 결론 도출을 촉구했다.정 의장은 8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새누리당이 좀 과하다며 거대 여당으로서 당의 이익에 너무 치우친 것 아니냐고 쓴 소리를 했다.그는 이날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선거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가 말한 246(지역구) 대 54(비례), 즉 현재로 간다면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쓰나미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15일이 기한이면 14일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2~3일 내에는 (여야) 합의가 돼야 프로세스가 돌아갈 수 있다며 15일까지는 여야 합의를 완료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한편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일정정도 줄여 지역구를 현재보다 늘리는 방안에는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황이지만, 비례대표 의석 배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내년 1월 1일부로 선거구가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9 23:02

'벼락치기'에 '과부하'걸린 법사위…하루 처리할 법안만 246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계류중인 법안을 처리하느라 과부하가 걸렸다.법사위는 자체 소관 법안 뿐만아니라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에 대해 위헌성 등 체계자구 심사를 진행한 뒤 본회의로 넘기는 '마지막 관문' 역할을 담당해 항상 처리할 법안이 산적해 있는 상임위다.더욱이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이르다 보니 각 상임위에서 무더기로 법안이 넘어와 수북이 쌓였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올라온 법안은 무려 246건. 오는 9일 본회의에 이들 법안을 상정하려면 하루 꼬박 심사를 벌여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처럼 갈 길은 바쁜데 정작 회의에서는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 정회까지 하게 되면서 심사속도가 더 지체됐다.새정치민주연합이 환경노동위에서 넘어온 최저임금법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의 처리를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이 부정적 입장을 보여 마찰을 빚은 것이다.새정치연합 전해철 의원은 "두 법은 여야 원내대표가 (여당이 요구한)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연계처리키로 해 지난번 법사위 회의 때 처리하지 않았다"며 "이제 관광진흥법이 처리됐기 때문에 두 법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은 "관광진흥법은 결과적으로 (야당이 요구한) 대리점거래공정화법과 함께 처리가 된 상황이다.연계법안 간 사정변경이 생겼다"고 반박했다.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자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여야 간사 협의 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그러나 간사 협의에서도 타협점을 쉽게 도출하지 못하면서 오후 회의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이한성 의원은 "두 법안 처리 문제는 간사 협의 선을 넘어서 원내 지도부끼리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전 회의 때 처리된 법안은 246건 중 45건에 불과했고, 그나마 법안심사소위로 넘기지 않고 본회의에 곧바로 부의키로 한 안건은 40여건이었다.법사위원 사이에서는 "힘들어 죽겠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중에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회의장을 들락날락했고, 이로 인해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상황까지 발생해 의원들을 회의 장으로 급히 소집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각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를 너무 안하는 바람에 막판에 법사위로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다 보니 그런 현상이 더 심한 것같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도 "타 상임위에서 법안이 쏟아져오는데다 일부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막거나 체계자구 심사를 이유로 막무가내식으로 (법안을) 소위로 보내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이런 가운데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소속 로스쿨 원장, 교수들을 면담하는 일정까지 진행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文 "5대 노동개혁법, 기간제법·파견법 빼고 분리처리 가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 가운데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 등 2개 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서는 개악 요소를 제거하면 분리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분리처리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5개 법안 가운데 3개 법안은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개선의 내용과 거꾸로 안 좋아지는 개악의 내용이 섞여있어서 개악의 요소가 제외된다면 충분히 입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거론, "정부여당간 내부 이견 ?문에 안되고 있는 것"이라며 "3개 법안들은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문 대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말하자면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며 "우리 당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라고 못 박았다.이어 "제 개인적으로도 이건 도저히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하는 동안에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안을 만들어낸다면, 저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말했다.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어제도 계속 여당을 압박했고 그 압박이 바로 국회로 (영향이) 미치고 있는데, 정말 좀 재고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께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이 되면 70만개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국회가 안 해준다는 불만을 말씀하셨는데, '70만개'라는 수치는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이 미국처럼 발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2013년 외국인투자촉진법이 통과되면 즉시 1만3천개의 일자리 생기는 데 야당이 발목잡아 안해준다고 대통령이 여러번 불평했다"며 "결국 통과가 됐지만 일자리는 고작 100여개 생겼다"고 주장했다.또한 "서비스산업발전법의 경우 청와대 3자 회동 때 보건의료분야만 제외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돌아서서 (여당이) 보건의료도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안되는 것"이라며 "왜 야당 탓을 하느냐. 경제 안되는 것에 대해 국회 탓, 야당 탓 하는 것 제발 그만두고 정말 우리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선거구 획정 협상이 진통을 겪는데 대해 "예비후보자 등록인 12월15일까지 못해내면 엄청난 혼란이 벌어지는 만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야당도 책임이 있지만, 여당에 훨씬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당은 여러번 결단하면서 양보해왔다"며 "정말 정부여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여당이 그럴 의지가 없으면 야당이 혼자 어떻게 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야단치는 것도 감수하겠지만, 주된 책임이 어딨는지 좀 가려서 언론에서 지적을 해주면 새누리당이 훨씬 더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칩거 安, 행적 '오리무중'…탈당으로 마음 굳혀가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8일 문재인 대표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혁신 전당대회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공식입장 없이 이틀째 칩거를 이어갔다.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최후통첩성 기자회견 당시 기다리겠다던 문 대표의 답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나오면서 안 전 대표의 최후결단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혁신전대가 거듭 거부된 이상 안 전 대표의 마지막 선택은 탈당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야권과 본인 정치인생의 중대 기로가 될 중대결단의 순간을 앞두고 안 전 대표는 이틀째 칩거를 이어갔다.당초 예정대로라면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일정을 앞당겨 전날 저녁 부산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서울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처가가 있는 여수로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 등 설만 분분하다.안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전 대표의 행선지에 대해 "자세한 건 모르겠다"며 "부산에 갔다(가) 처갓집인 여수도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측에서는 행선지에 대해 함구한 채 안 전 대표가 부산을 떠났다고만 확인했다.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는 부산을 떠났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위의 시선을 피해 부산에 아직 머물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하지만 문 대표가 이날 공식적으로 혁신전대 재요구에 대해 거듭 거부입장을 밝힌 이상 안 전 대표의 '잠행'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안 전 대표의 선택지는 당내 혁신투쟁 강화 또는 탈당만 남게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탈당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양상이다.안 전 대표의 측근들은 이날 문 대표가 밝힌 입장에 대해 실망을 넘어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안 전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음)"이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다른 측근은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않았다.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또다른 측근은 "이제는 막가는 건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저도 그것까지 결론을 같이 내진 않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선 다른 선택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탈당 명분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은 총선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 선거에 패배할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이대로 갈 수 없는 것이다.그것이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20명 정도가 탈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고, 최대 30명 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돈다.안 전 대표는 탈당을 전후해 세규합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안 전 대표가 현재 정계를 은퇴하고 전남 강진에 머무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천정배 의원은 이미 안 전 대표에게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반면 동반 탈당 규모가 호남을 중심으로 10명 안팎 수준에 그치고, 수도권 의원들의 움직임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이에 따라 안 전 대표가 좀 더 당 내외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탈당 결행을 늦추거나 극적으로 당내 중재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與 친박-비박, 국민참여·결선투표제 놓고 '기싸움'

새누리당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서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 적용할 기준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 구체적인 공천룰 마련을 앞둔 가운데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계간 기싸움이 8일 본격 시작됐다.양측은 특히 국민 참여비율 상향과 결선투표제를 놓고 대립하면서 양보없는 일전을 예고했다.현재 미국 출장 중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의 전화인터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최초 경선에서 탈락된 분들이 이합집산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결선투표제를 주장해온 김태호 최고위원의 경우 1위 후보자가 과반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하자고 주장하는 등 전면적인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김 최고위원이 개인적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당헌당규에도 없고 특별기구에 서 얼마나 공감을 얻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황 사무총장은 또 현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낸 소위 '친박 키즈'들이 영남과 강남권에 몰리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총선에 뛰어들어야지 손쉽게 당선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친박계가 대구경북과 같은 여권의 정치적 텃밭에 출마한 뒤 결선투표제를 활용해 현역 물갈이를 시도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자 특별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황 사무총장이 전면에 나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비박계로 분류되는 정병국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거나 후보자간 득표차가 현격할 경우에도 결선투표를 하자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다고볼 수밖에 없다"고 가세했다.반면,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당원과 국민의 참여비율을 50:50으로 정한 것은 오랫동안 숙의해서 정한 것"이라면서 "지금 와서 당원 참여비율을 줄이자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김무성 대표와 비박계가 상향식 공천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참여비율을 70%까지 올리려는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양 계파는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놓고도 시각차를 드러냈다.한 비박계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천 특별기구는 홀수로 해야지 짝수가 되면 사사건건 대립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활동기한은 약 한 달 정도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앞으로 공천특별 기구를 기존에 구성했던 '국민공천제 TF' 위원을 중심으로 위촉할 방침이다.그러나 한 친박계 의원은 "위원장을 대표와 가까운 사무총장이 맡는데 계파간 동수로 이뤄져야 어떠한 결론을 내도 공정성 시비가 붙지 않는다"면서 "여론조사나 법률 전문가 등 외부에서도 위원을 영입해 새로 짜야 한다"고 제안했다.기존의 TF에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가 다수 포진했다고 판단하고, 친박-비박 동수로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의미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정의장 "쟁점법안 직권상정 여야 합의 있어야 가능"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새누리당이 일부 쟁점법안에 대해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데 대해 "심사기일 지정을 통한 직권상정이 라는 것도 여야 지도부 간에 합의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정 의장은 이날 쟁점법안에 대한 심사기일 지정을 요구하고자 찾아온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직권상정을 포함한 법적 검토를 해보겠지만,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범위에서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정 의장은 야당이 법안 심의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원 원내대표와 조 수석부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 절차는 국회 절차이고, 정당 절차는 정당 절차인데 이를 뒤섞어 한다는 것은 야당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호응했다.그러면서 "원 원내대표가 도시락을 싸서라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찾아다녀야 하고, (법안이) 상임위 단계에서 근접해 있다면 여야 지도부가 꼭 합의를 이뤄내라"고 당부했다.여야가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합의후 처리'하기로 한 쟁점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박주선 "12월말까지 제3지대서 통합신당 만들자"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8일 "12월말까지 제3지대에서 하나로 통합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통합신당추진위 1차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를 위해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이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탈당 후 신당 창당 대열에 합류할 것을 호소했다.그는 "새정치연합은 토붕와해(土崩瓦解.사물이 여지없이 무너져나가 손댈 수 없는 지경이 됨)의 지경에 빠진 구제불능의 정당, '국민두통정당'"이라며 "야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계파패권정치, 낡은 진보를 허무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야권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안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갖고 있는 선택의 어려움과 부담을 잘 알고 있다"며 "새누리당 특권세력, 친노패권세력, 좌우극단주의 세력을 제외한 양심적 정치인들이 제3지대에서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신당이 국민에게 꿈을 싹 틔우는 희망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조속히 하나로 된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3-4 갈래로 나뉘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세력은 각자 행보를 멈추고 하나로 통합하라는 민심에 귀 기울여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로베이스에서 통합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文 "대결하자 하면 어떤 상처받더라도 끝까지 뚝심있게 갈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에 대해 "분열의 길"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며 " 대결하자고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해 "만약 정의당, 또는 천정배 (신당) 등 세력과 함께 통합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수 있다면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당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고 촉구한뒤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다음은 당 내홍 문제를 둘러싼 문 대표와 패널간 일문일답. -- 안 전 대표가 거듭해서 '혁신 전대' 제안을 받으라고 촉구했다.수용 불가 입장에 변함이 없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합하는 것이다.그 단합된 힘으로 박근혜 정권과 맞서는것이다.하나로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 다.총선 앞둔 시기에 서로 대결하고 분열하는 전당대회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나는 대표 권력을 나눌 용의가 있으니, 공동대표제도 좋으니 함께 하자고 제안을 드렸다.제 방안이 협력체제로서 마땅치 않다면 또다른 방법으로라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 안 전 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당 분열을 막기 어렵다는 견해들이 많은데. ▲ 저와 안 대표간 승패를 가리는 것이 단합의 방법인가. 총선을 앞두고 경쟁하는 전당대회는 분열하고 많은 후유증을 남길것이 분명하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것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탈당이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공동창업주다.'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탈당은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다.공천에 대한 불안 때문에, 또 혁신제도에서 평가 하위 20%가 배제된다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탈당을 선택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거다.국민들의 요구는 당내 단합은 말할 것도 없고 당 바깥 야권세력까지도 다 하나로 통합하거나 단합해서 새누리당과 1대1로 맞서라는 거다.지금 탈당을 말하는 분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저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생각한다.하나가 될 수 있는길, 단합할 수 있는 길을 제안해 준다면 저도 얼마든지 저의 기득권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나누겠다.-- 대표의 입장 자체가 '나갈테면 나가라'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 나가서는 안 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다.대결을 요구하지 말고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다.문안박 제안은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고, 크게 내려놓은 것이다.왜 안 전 대표와 함께 하지 않느냐, 왜 손내밀고 도와 달라고 하지 않냐는그 요청들을 받아들여서 안 전 대표에게 공동대표 하자고 제안 드린 것이다.나갈테면 나가란게 아니다.그건 방법이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는 거다.-- 분당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상황 인식들이 있는데. ▲ 정말 곤혹스러운 상황이다.저와 안 대표가 전당 대회에서 맞붙어서 승패를 가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이 분당될 것 같다는 것은 곤혹스럽다.안 대표는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과는 생각이 다르다.안 대표는 어떤 부분에서 는 저보다 훨씬 강한 그런 혁신을 요구한다.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똑같은 입장을 갖고있는 사람이다.그 혁신은 우리 당의 오래된 기득권을 허무는 것이다 . 혼자서 하기 힘들다.제가 썩 잘해내지 못했다.인정한다.그러면 안 전 대표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다.안 전 대표가 대표하던 시절에 혁신을 위해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갔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그만큼 어려운 일이다.혁신 바라는 사람끼리 함께 힘 모아 함께하자는 거다.그 제안이 거부되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하지 못하겠다.오히려 혁신에 대해 저항하고 반대하는 분들과 함께 한다는건 이해하기가 어렵다.지금도 함께 하는 길 말고는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저와 안 대표가 서로 등을 돌리고 경쟁하고 너 아니면 나,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다는 식으로 한다면 저는 우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지금 탈당, 분당을 말하는 것은 서로 요구들이 막 부딪히면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어찌 보면 정말 아이를 낳고 서로 팔을 잡아당기는 어머니를 둔 솔로몬 왕의 판결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3의 방안을 갖고 있나, 아니면 안 전대표의 추가제안을 기다리고 있나. ▲이제는 제가 다시 새로운 제안 내놓을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안박 협력체제 공동체제까지 제가 제안했는데, 또다른 제안을 가지고 또 논란하고 그렇게 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당의 꼴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제가 제안한 문안박 협력체제가 믿음성이 가는 방안이 아니라면 더 신뢰할만한 그런 방안을 언제든지 제시해달라는 것이다.지금 총선을 앞둔 시기에도 과거에 전당대회를 한 적이 있지만 단순히 당권을 놓고 경쟁한 전당대회는 없었다.전부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였다.만약 정의당, 또는 천정배 신당 등 세력과 함께 통합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 수 있다면 저는 대표직, 내려놓을 수 있다.당 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는 것이다.대결은 아니라는 것이다.대결하자고 하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다.-- 당내 중진들이 추진하는 중재안의 최소한 전제조건은▲중진들께서 또 지혜를 모아서 단합할수있는 방안을 찾아주신다면 저도 귀를 기울이겠다.그러나 경쟁하는 전당대회,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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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12.08 23:02

文 "공동창업주 安 탈당, 말이 안돼…분열전대 결단코 못받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칩거에 들어가 탈당을 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탈당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요구에 대해 분열을 우려하며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문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혁신전대를 받지 않으면) 탈당할 것처럼 하는 여러 가지가 곤혹스럽고 난감하다"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창업주다.대표 물러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탈당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비주류 탈당설에 대해 "공천 불안 때문에,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가 배제된다는 걱정 때문에 탈당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탈당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그냥 저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그는 "나갈테면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는 안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자신이 문안박(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한 사실을 상기시킨 후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크게 내려놓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지금 탈당, 분당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솔로몬 왕의 판결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기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사실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강도높은 혁신이다.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똑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혁신은) 혼자 하기 힘들다.제가 썩 잘해내지 못했다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안 전 대표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냐.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안 전 대표가 대표하던 시절에 새정치, 혁신을 위한 한 걸음이라도 나갔느냐.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함께 손잡고 하자는 제안을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안 전 대표의 협력을 재차 호소했다.이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길, 단합할 수 있는 길을 제안해 준다면 저도 얼마든지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나누겠다"며 "제가 제안한 것이라 미덥지 못하면 더 미더운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그러나 그는 "이제는 제가 다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또다른 제안을 갖고 또 논란하고 한다면 그야말로 당의 꼴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혁신 전대에 대해 "힘을 합쳐서 똘똘 뭉쳐도 내년 총선에서 이길까 말까 그런 상황"이라며 "총선을 앞둔 시기에 서로 대결하고 분열하는 전대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고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어 "그러나 경쟁하는 전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 전대에서 경쟁으로 끝을 내자는 제안이라면 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문 대표는 "당내에서도 대결하자는 것 외에 단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대결하자면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대표 권한으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끝까지 뚝심있게 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친노(친노무현) 중심의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표된 뒤 두 번 인사 동안 친노는 단 한 번도 가깝게 임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탕평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지나쳐 오히려 탕평을 하지 못하고, 친노는 거의 철저히 배제하는 인사를 했던 것이 우리 당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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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12.08 23:02

與 "노동개혁 5개 법안 분리처리 안해…일괄처리"

새누리당은 8일 노동 개혁 5개 법안을 전략상 분리해 가능한 것부터 차례로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분리 처리는 절대 안 한다"며 일괄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 5법은 함께 패키지로 처리한다"면서 "그래야만 노동 개혁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 개혁 5법의 분리 처리 가능성이 나왔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면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통합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수석부대표는 "노동 개혁을 하려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개혁 세력, 노동 개혁을 막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노동개혁을 하려는 세력은 청년 일자리의 문을 여는 세력, 반대 세력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민주노총을 대변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또 "대기업 정규직 중심 노조인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입법 반대는 비정규직의 현실적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민노총이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기저에는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개혁을 좌절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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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12.08 23:02

이종걸 "선거구, '이병석案'이 최종…더 물러설수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과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중재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더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 위원장의 중재안을 (새누리당에) 받아달라고 했다.그렇게 하면 비례대표를 7석 줄일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당론조차 변경하는 대타협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이상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병석 안은 비례대표 의원수를 일부 줄이는 대신 정당지지율 3%가 넘는 정당에 대해 전체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 정당 투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할 경우 확보할수 있는 의석수의 과반을 보장하도록 지역구 당선자수와 연계해 비례대표 당선자수를 결정하는 방안을 말한다.이 원내대표는 "유권자 등가원칙이 선거 원칙이다.선거제는 1+1 상품이나 두 배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서비스 상품이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무너뜨리는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양보를 안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이 원내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여야 정치권에 압박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협상 파트너는 새누리당 원내 총감독 역할을 하는 박 대통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의 주특기가 국정운영이 아니고 선거인 나라에서 국민은 몹시 불안해 한다"며 "선거에 살고 선거에 죽는 '선생선사(選生選死)'가 대통령 직무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이어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향해 법안처리를 안 하면 총선에서 얼굴을 못든다고다그쳤다"며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복면을 쓰고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그는 "박 대통령이 필요한 것은 반대자들에게 눈으로 레이저를 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협상력이다.높여야할 것은 레이저 조도가 아니라 반대편 주장에 대한 이해력"이라며 "대통령의 소통의지, 설득노력이야말로 정국현안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문재인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책임질 각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당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총선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인적혁신도 하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거꾸로 역주행하고 있다.박근혜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실패하고 있고, 불평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7년째 제자리걸음하다가 이 제는 아예 뒷걸음치고 있다.청년실업률, 비정규직 모두 사상최대"라고 지적했다.이어 "박근혜정권은 극단적인 이념정치, 두 국민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세력으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쌀값폭락에 항의하는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없다"고 덧붙였다.문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미국 주간지에 뉴욕 총영사관측이 항의했다는 해당 기자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떨어지고 있다.국격추락을 넘어서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침몰해서는 안 된다.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저와 새정치연합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 경제로 나아가겠다"며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퇴행 반드시 막아내겠다.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그 길에 모두의 힘을 모으겠다.그렇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것이 시작이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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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12.08 23:02

박지원 "安 탈당, 엄청난 파장…文 지지도에 치명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고 당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에 치명타를 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어떤 경우에도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본격적인 분당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것을 막을 책임은 문 대표에게 있다.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 단결하면 승리한다.지금 새정치의 최대 혁신은 통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입버릇처럼 새정치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세력이 함께해야 안철수(세력), 노동계, 시민단체가 뭉친다고 주창했다"고 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비판적 입장을 내는 자신을 겨냥한 비난성 SNS 댓글을 염두에 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세력의 필력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보수성향 네티즌)보다 지저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자기들 맘에 들면 '단 글'을, 반대면 욕지거리 막말을 남긴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를 겨냥, "나이드신 이기씨가 제일 가관이 다.저에게 그런 못된 글을 다신 분들은 대충 200여분"이라고 발끈했다.이어 "저도 과감하게 지우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라"며 "문 대표를 위해서 포용하고 수용, 설득하면 (반대파들도) 문 대표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지지할수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려면 적군은 극소화하고 우군은 극대화해야 한다.욕설과 비난보다 설득과 설명을 하라"고 꼬집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2.08 23:02

文·安 '마이웨이'속 비주류 '구당모임' 결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야권 대통합을 위한 구당(救黨)모임을 결성해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한 문 대표 결정을 두고 당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 등이 당무거부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유성엽김영환강창일김동철신학용김영록노웅래문병호이윤석장병완정성호박혜자최원식황주홍 의원 등 14명은 7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구당모임을 꾸렸다.이들은 모임에서 현 지도부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분열을 막고 구당을 위한 노력에 살신성인할 것을 촉구했다.모임의 간사를 맡은 노웅래 의원은 현 지도부로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것은 현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문안의 살신성인이란 백의종군과 전당대회 출마를 다 열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식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혁신전대 개최를 거부한 문 대표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는 10분 이상 지연됐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회의에 불참했다. 또 이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대테러대책TF 2차 회의 참석이 이유였지만 이들의 회의 불참은 기존 지도체제를 고수하겠다는 문 대표에 대한 항의표시로 해석된다.한편 문 대표는 안 전 공동대표가 혁신전대 개최를 거듭 요구한 것과 관련 제가 오늘도 대답을 드리기가 좀 난감하다. 어쨌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지난 6일 문 대표를 향해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안 전 대표는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서울을 떠나 장고를 위한 칩거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는 일주 일 가량 지방 여러 곳을 다니며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8 23:02

조배숙 전 의원 탈당…"익산 을 출마"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익산 을)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또 김귀동 변호사, 김종식 군산신문사 대표,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 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등 3130명도 함께 당을 떠나기로 하고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조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격차가 줄지 않는 것은 새정연이 야당다운 면모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기득권 지키기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새정연에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을 더 이상 찾을 수 없어서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조 전 의원은 새정연을 탈당해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내년 4.13 총선 때 익산 을에서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전 의원은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9대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2014년 3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이후 복당해 지난해 6월 지방선거때에는 전북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429 재보선 당시에 무소속 정동영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새정연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5.12.08 23:02

새정연, 총선준비는 예정대로…'현역 20% 물갈이' 기준 마련

구성원 간에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출직평가위원회가 보고한 시행세칙의 평가항목별 배점을 확정했다.이날 최고위를 통과한 평가기준은 종전의 의정활동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 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 등 5개 항목의 항목별 비율이다.평가위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전체의 35%인 의정활동공약이행 항목은 입법성과 10.5%, 성실도 7%, 당 기여도 7%, 국정감사 평가 3.5%, 공약이행평가 7% 비율로 반영된다.10%의 선거기여도는 2012년 총선 비례득표율2014년 광역 비례득표율 비교 3%, 2010년2014년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결과 비교 각각 3%,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 현황 1%다.이와 함께 지역 활동(10%)은 조직실적 2%, 운영실적 4%, 민생복지활동 4%이며, 다면평가(10%)는 국회의원 상호평가 8%, 당직자 평가 2%로 구성됐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35%)는 재출마시 지지도/비지지도 21%, 후보자 지지도/정당 지지도 14%다.당 관계자는 오늘 회의 때 대분류를 구체화한 중분류 기준까지 의결이 이뤄졌다면서 세(細)분류는 평가위가 자체적으로 마련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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