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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톨릭교계의 수장인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18일로 80회 생일을 맞는다.교황의 80회 생일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3천여명의 사제들이 교황과 함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며 교황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온 수천명의 순례자들도 미사에 참석, 그의 장수를 기원할 예정이다.이번 미사에는 특별히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바티칸의 공식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교황의 생일을 맞아 특별판을 발행할 예정이며 바티칸시티 우체국 직원들은 수천통의 축하메시지 우편물 분류를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교황의 고향인 폴란드의 작은 마을 바도비체에서도 축하 음악회와 종교행사를 마련, 들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지난 주말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지를 방문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며칠도 안돼 또다시 힘에 벅찬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교황과 오랜 친구인 장-마리 뤼스티제 파리 대주교는 "운동선수 출신인 교황이 점점 육신의 포로가 돼 가고 있지만 80세를 맞는 사람으로서는 비범한 기억력과 정신적인 강건함, 지적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뤼스티제 대주교는 "신이 그에게 부여한 사명을 면해 주지 않는 한 교황은 충복과 같이 의욕적이며 신실하게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은 왼손의 떨림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이며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발음이 뚜렷하지 않아 그의 강론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고 걸을 때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정도는 점차 심해지고 있다.그러나 교황은 지난 3월말 역사적인 성지순례를 다녀온 데 이어 4월 23일과 5월1일에는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교황청의 호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교황이 장기간의 일정표를 짜는 성향과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측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유가격이 이번주 들어서도 상승세를지속,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 유가가 증산결정 한계선인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사무국이 16일 발표했다.OPEC기준유가는 15일 지난 주말의 27.88달러보다 26센트 오른 28.14달러를 기록했다고 사무국은 밝혔다.OPEC회원국들은 지난 3월말 각료회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베네수엘라, 알제리,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7개국 기준 유가가 개장일 기준으로 20일간 계속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서면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6일 상승세를 계속, 한때 배럴당 30.25달러까지 치솟았다 29.73달러로 폐장돼 지난 3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런던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52센트 오른28.85달러로 마감됐다.전문가들은 원유의 공급부족으로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16일 미국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 3.4분기까지는 증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원유 수입이활발한 경제 활동과 원유 확보 본격화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고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세관)가 17일 밝혔다.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올들어 4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가 늘어난 2천272만t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수입비용은 국제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원유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0%가 폭증한 43억3천만달러에 달했다.활기찬 산업활동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원유 순수입국가로 바뀐 중국이 올들어 4개월간 수입한 원유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량 4천만t의 절반을 이미 넘은 것이다.중국은 세계 5위의 원유 생산국가로 지난해에는 1천600만t의 원유를 생산했다.
도교육청은 고액과외를 초기단계부터 차단해 고액과외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찰 및 세무서와 합동으로 기동점검반을 편성,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도교육청은 과외금지 위헌에 따른 대체입법때까지 변칙 고액과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도교육청은 18일 오후 5시 대화의방에서 도경찰청과 전주북부경찰서, 전주세무서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합동단속반을 편성, 오는 24일까지 1주일동안 고액과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또 군산과 익산 교육청도 경찰및 세무서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고액과외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인다.단속대상은 현직 교사·교수의 과외와 학원 및 교습소의 탈법·변형 과외, 사회통념을 벗어난 고액 과외 등이다.단속방법은 경찰 정보망과 제보, 신고 등을 활용해 고액과외 현장을 단속한뒤 고액과외 교습자와 수강자 학부모의 명단을 확보, 세무서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현직교사의 과외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 등을 적용, 중징계한뒤 그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도교육청은 고액과외 단속과 병행해 과외욕구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 충실운영, 기초학력 책임제 시행, 소외계층에 대한 특기·적성교육 강화 등 공교육 활성화를 적극 꾀해나가기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은 유관기관 합동단속 체제를 구축, 첫 가동하는 의미가 있다”고 들고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단기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은행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인 연방기금(FF)의 목표 금리를 현행 연 6%애서 6.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FF 금리는 이로써 작년 6월 이후 11개월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1.75% 포인트가 올랐으며 한꺼번에 0.5% 포인트가 오르기는 지난 95년2월 이래 5년여만에 처음이다.FRB는 은행에 자금을 방출할 때 적용하는 재할인 금리도 연 5.5%에서 6%로 역시 0.5% 포인트를 올렸다.FF 금리가 연 6.5%까지 오른 것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이에 따라 은행들이 최우량 고객에게 물리는 대출 금리인 우대금리도 이날 중으로 연 9%에서 9.5%로 올라 역시 9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FRB는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통해 급속한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불균형을 초래되면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앞서 금융계에서는 FRB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금리정책을 공세적으로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려고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뉴욕증권시장의 주식시세는 금리 발표 직후 오히려 폭등세를 보여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오후 3시5분 현재(현지시간) 전날 마감한 지수에 비해 120 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가‘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고 발언한 문제와 관련, 사과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모리총리는 이날 밤 파문이 의외로 확대되자 기자단에 “일련의 일로 공명당 등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과를 올린다”면서 “오해를 주었다면 본의가 아니다”라고말했다. 모리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연립의 상대인 공명당과 이 당의 지지단체인 창가학회의 심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전 국가신도의 산하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던 창가학회는 모리총리의 발언에 강한 반감을 보이는가 하면 공명당도 “메이지헌법하의 천황을 가리키는 ‘천황중심’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등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민주, 공산, 자유, 사민당 등 4개 야당은 이날 국회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모리총리의 발언이 ”국민주권의 헌법에 위반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리총리의 헌법관과 국가관을 철저히 추궁, 공동 투쟁을 통해 퇴진을 촉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모리총리는 17일 아오키 미키오 관방장관의 발표문 등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여당측은 17일 중의원에서 4월29일을 ‘소화의 날’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경일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모리총리의 발언 파문으로 인해 연기했다.
슬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16일 스웨덴의수도 스톡홀름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의 최종 지위에 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비밀협상이 개최됐음을 확인했다.아미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에후드 바라크 총리를 대신 이번 협상을 지휘했다"면서 자신이 협상에 참여했음을 밝힌 뒤 "그러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14일 팔레스타인측은 오는 9월까지 최종 평화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공식 협상에 부응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비밀협상 채널이 가동됐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팔레스타인 폭동 하루뒤인 이날부터 유혈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비상경계를 펼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영토를 관할하고 있는 이스라엘 중부지구 사령관 모세 아얄론 장군은 "주요 도로와 거주지 및 군 부대 인근에 군 병력을 강화했다"면서 "최근 며칠간 있었던 것과 유사한 유혈사태가 재발할 경우 즉각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15일 노르웨이 남서부 옐멜란의 보육원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25명과 보육사 등 35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10여시간만에 인질들을 모두 석방하고 투항했다.40대로 알려진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앞서 노르웨이의 저명한 형사사건 변호사토르 에를링 스타프와 2시간여에 걸친 1대1 대화를 나눈 뒤 마지막 남은 인질 7명을석방하고 경찰에 투항했으며 곧바로 그의 변호사와 함께 경찰차량에 실려 경찰서로 호송됐다.인질범은 투항 직전 TV-2로 생중계된 전화 통화에서 "내 자식이 13살이 됐지만 나는 내 자식에게 전화조차 할 수 없다"면서 "나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인질범의 이름과 범행동기에 대해 일절 입을 다물고 있으나 언론들은 인질중의 1명인 여성 직원이 인질범이 용의자로 지목된 강간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일간지 스타방게르 아프텐블라드는 인질범의 목표는 아이들이 아니라 여성 직원이었다고 말하고 경찰이 보육원 주위를 포위하는 동안 인질범이 한 여성직원과 함께 방에 있었다면서 그녀는 한 형사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인질범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던 스타프 변호사는 "내가 아는 한 이번 인질극은 그의 불행한 가족 상황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인질범은 이날 보육원에서 TV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녀보호 소송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요구했다. TV-2는 인질범이 강간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어 그의 자녀들을 만날 권리를 상실했눗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18개월동안 임금을 받지 못한 현직 및 정리해고 노동자 등 5천여명이 이틀간에 걸쳐 경찰과 충돌, 노동자5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밝혔다.홍콩 민주인권정보센터는 랴오닝성 랴오양(遼陽)시에서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임금 체불에 대해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 시위자 가운데 3명이 체포되고 최소한 5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인권정보센터는 랴오닝성 합금철공장 노동자와 해고자, 은퇴 연금생활자 등 시위자들이 랴오닝성 성도 선양(瀋陽)으로 통하는 대로를 봉쇄하고 연좌시위를 벌여 700명 공안경찰과 200명의 무장경찰이 16일 새벽 1시께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고 전했다.5천여명의 시위자들은 그러나 16일 오전 8시께 "노동자의 체불임금 요구는 범죄가 아니다", "노동자 대표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쓴 피켓 등을 들고 다시 모여들었고, 경찰은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 양측이 재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이 단체는 지난 3월에도 랴오닝성 후루(葫蘆)도에서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국유기업의 파산을 앞두고 노동자 2만여명이 시위를 벌이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인민해방군까지 출동했었다고 덧붙였다.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비효율적인 국유기업들이 폐쇄되면서 노동자들의 소요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나 주로 동북부 산업지대에 위치한 이들 국유기업의 대부분은 현직 노동자와 정리해고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중국의 관영 언론은 장좌지(張左己) 노동사회안전부장이이 지난 3월 몇몇 지역에서 시위가 있다고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소요사태를 일체 보도하지않고 있다.
생물 다양성과 보존에 관한 국제회의가 15일 케냐수도 나이로비에서 177개국 1천5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포괄적인 생물자원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회의 관계자들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92년의 생물 다양성에 관한 리우데자네이루 협약 조인 당사국들의 5차회의로 참가국 관리들과 옵서버들은 전세계 생태계가 처한 위협을 점검하고 국제적, 국내적 및 민간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한다.다니엘 아랍 모이 케냐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개발도상국 국민들은 그들의 사회에서 얻은 자원을 활용하는 생명공학적 발전으로부터 혜택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적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상아 거래 금지를 2년간 연장키로 결정한지 한달도 안돼열렸다.관계자들은 생물다양성 문제는 상아거래 금지를 논의한 CITES 보다 더 추상적이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생물다양성협약은 인간이 자연계에 가한 생물 파괴의 조류를 반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약 40%가 생물 다양성에서 기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6천500만년전 공룡이 멸종한 이후 어느 때 보다 빠른 속도로 생물종을 멸종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클라우스 토퍼 UNEP 사무국장은 "우리는 생물 다양성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인류의 지침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양성과 빈곤의 상관관계 및 선진국과 개도국간 혜택의 적정한 공유,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국제무역 및 생명체와 유전자 변형물질의 국경간 이동이 초래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둔 생물안전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언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20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승 고지에 올라선 박찬호의 상승세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판이다.박찬호가 가장 주의해야할 타자는 `무관의 홈런왕' 새미 소사.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60개 이상의 홈런을 뿜어낸 소사는 박찬호에게 통산 0.214의 타율로 정확도에서는 떨어지지만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7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소사의 홈런포를 봉쇄해야 손쉽게 승리를 추가할 수 있다.소사 외에도 지난해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영과 좌타자 헨리 로드리게스가 박찬호의 시즌 5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영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도루능력을 갖추고 있어 1루로 진루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내야를 휘저을 수 있는 껄끄러운 존재다.영은 1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도 4안타에 무려 5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박찬호에게 통산 0.333의 타율에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도 16일현재 10개의 홈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박찬호와 맞붙을 시카고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존 리버(30).리버는 올 시즌 4승2패에 방어율 3.86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다저스와는 통산 1승4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인 가족 3명이 "비폭력과 대화의 필요성에 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전거로 450일 째 세계여행을 하고있으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15일 파리를 떠났다.라즈팔 싱(42)과 아내 함사바히니, 딸 아디탸(9)는 작년 1월 인도의 자이푸르에있는 고향집을 자전거로 떠난 후 인도를 횡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을 거쳐 리스본을 통해 유럽에 도착했는데 앞으로 아시아대륙으로 건너가 최종적으로 파키스탄을 거쳐 내년 초에 인도로 돌아갈 예정.공무원인 라즈팔은 이번 자전거 여행에 스폰서는 없으나 국제 에스페란토語 협회인 세르바스가 머무는 곳마다 도움을 주었으며 숙소를 얻지 못할 경우는 교회에서 잠잘 곳을 얻어 한번도 노숙한 적은 없었다고 감사를 표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지연과 예방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심각한 기억 상실과 다른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뇌 기능부전을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이들은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에서 유전자 시험법과 전자뇌 정밀검사법을 결합시켜 뇌 조직의 초기 악화 현상을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의 팀장인 게리 스몰 박사는 "노령에 따른 기억력 하락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시험과 뇌 영상 촬영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65세 이상 국민의 약 8%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보통 작은 기억력 장애로부터 시작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기억력 상실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낸다.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기억력 상실은 점진적으로 발전해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며 언어와 다른 지적인 기능 저하가 수반된다.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노인병 치료 책임자인 배리 리보위츠 박사는 "UCLA 연구로 결국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50-84세 남녀 54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이들중 절반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아폴리포 단백질 E-4(APOE-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양전자 방사 단층촬영법(PET 검사)을 이용, 시험 대상자들의 뇌 영상을 촬영했다.기억력 시험 결과 두 그룹이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APOE-4 유전자를 가진사람들의 뇌 검사를 통해 기억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몰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APOE-4를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실제 신체적 증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뇌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과학자들이 이번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이를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 영구적인 뇌 손상이 확산되기 전에 예방적 요법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넓은 작품활동으로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던 호운 박항식 시인의 시비(詩碑)제막식이 지난 13일 남원 교룡산 국민관광지에서 열렸다.오강호 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장과 윤영근 한국예총 남원지부장,최진영 남원시장, 수제자인 조성환교수(전 군산대총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에서 오지부장은 “박시인이 문학사에 남긴 큰 공을 남원현대문학사의 지표로 삼고자 시비를 건립하게 됐다”며“고인의 시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고전문학의 발상지인 남원이 현대문학사에 있어서도 카다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1917년 남원 수지면에서 태어난 박시인은 49년 동아일보에 처녀작‘닭’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대표작‘도라지꽃’을 비롯해 ‘눈’,시조‘노고단’,‘문장대’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박시인은 또 40년간 원광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배 문인들을 배출하는등 한국문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89년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가 15일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고 말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모리총리는 이날밤 도쿄(東京)도내 호텔에서 열린 `신도(神道)정치연맹 국회의원간담회'(회장 와타누키 다미스케 < 綿貫民輔 >)의 결성 30주년 기념축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은 당연히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는 것을 국민이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는 생각에서 활동해온 지 3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모리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거를 앞두고 신사(神社) 본청 관계자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려는데 의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헌법상의 국민주권과 정교(政敎)분리정책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발, 정치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모리총리는 또 '사람의 목숨은 단적으로 말하면 신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점이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종교는 자신의 마음에 깃들고 있는 문화다. 그것을 중요시하도록 왜 교육의 현장에서 좀더 가르치지 않는가. 신과 부처를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이 일본국의 정신론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종교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에 대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민주당 대표는 '일본제국헌법에 가까운 발상으로, 국민주권의 현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라며 '아시아국가들에게 파급되는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오는 23일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 지난해 핵의혹을 불러일으켰던 금창리 지하시설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2차 방문 목적은 1차 방문의 후속조치로 1차 방문조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우처 대변인은 지난 해 5월 실시된 미 조사단 1차 방문에서는 북한이 지난 1994년 체결한 핵동결에 관한 기본합의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미국측은 이번 2차 방문을 통해 그러한 평가를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미국과 북한은 지난 해 3월16일 뉴욕에서 금창리 시설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2차례 방문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5월 20-24일 기술전문가를 포함한 14명의 조사단을 북한에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수집한 자료를 재검토한 끝에 일단 핵시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었다.미국은 그러나 미완성 상태의 텅 빈 터널단지의 방대한 규모로 미루어 개조 후 핵관련 용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미 조사단이 둘러본 방대한 면적의 지하에 뚫린 터널들은 총연장 약 10km로 남북 방향의 터널 4개와 동서 방향의 터널 17개가 격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서 방향의 터널 크기는 폭 12m에 높이가 6m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아직까지 건설 목적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이 터널은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벽 등이 바위로 남아있고 어떠한 장비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될 것임을 시사하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었다.한편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 조사단의 2차 방북에 관한 원칙이 지난 3월 양측간 뉴욕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에도 국무부 관계자와 기술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3일간 머물면서 현장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주가는 15일 0.5% 포인트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위기 아래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여전히 거래량은 적었다.폐장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의 경우 1.87% 상승한 10,807.78이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사흘간의 상승세 속에 4% 올랐다.나스닥 지수는 2.23% 상승한 3,607.65에 장을 막았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폐장지수가 1,452.36으로 이날 2.21% 상승했다.분석가들은 16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대로 0.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통화당국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경매절차 없이 인수가 결정된 인터내셔널 페이퍼와 1.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리라고 예상되는 주택수리품목 전문소매업체 홈 디포의 주가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또 금리에 민감한 JP 모건주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은 한국전 초기에 발생한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려 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나 국회의 강력한 항의가 없는 한 사건의 해결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노근리 피해자 변호인단이 15일 주장했다. 로버트 스위프트, 마이클 고스, 스튜어트 아이젠버그,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노근리 사건에 대한 변호인단 성명서'를 통해 “최근 노근리 사건에 관한 미국의 입장에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미국은 6.25 50주년 이전에 조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번복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미국이 최근 노근리 사건 자체에 의심의 여지가 있음을 암시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는 등 “진실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국의 조사 태도는 국방부 조사단의 국립문서보관서 자료 검토 과정에서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피해자들의 변호인단 선임이 미군 병사들의 변호사 선임으로 이어져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한국 관리들의 말은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라며 변호사 선임은 미국 정부의 관련자 형사 처벌 방침에 따라 미군 병사들이 먼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미국 정부의 형사처벌 방침은 베트남전 미라이 사건처럼 사실을 은폐하고 소총수 몇명만 구속한 뒤 막을 내리려는 저의로 풀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해커들이 침입해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빼낼 수 있도록 하는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5일자에서 보도했다.이 신문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일반적으로 고객들의 거래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소위 '쿠키'라는 민감한 파일들을 저장하고 있는데 익스플로러는 해커들이 이 쿠키를 훔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전문가들의 지적과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업무 책임자 중의 한 사람인 스티브 컬프는 "분명히 취약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익스플로러의 결함은 해커들이 웹 사용자들의 3분의 2가 쓰는 익스플로러의 민감한 파일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이 결함은 민간 컴퓨터 전문가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이들은 해커들이 이 결함을 알고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고객들의 크레디트카드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구매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컴퓨터 업계에서는 고객의 이름이나 암호 등 민감한 정보들은 쿠키 파일에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익스플로러의 결함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웹에 기반을 둔 e-메일이나 과거의 웹 사이트 검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독일에서 시판 중인 1회용 기저귀에서 독성 화학오염물인 TBT(Tributyltin)가 검출됐다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12일 폭로했다.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TBT는 맹독성 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조금만 축적돼도 인체의 면역과 호르몬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아기들을 이런 맹독 물질에 노출시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그린피스는 "프록터 앤 갬블(P&G)의 `베이비 드라이', 파울 하르트만의 `픽시스울트라 드라이', 레디잔스파의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주니어 유니섹스' 등 3개사 제품에서 TBT가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독일 정부는 TBT의 사용을 즉각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린피스는 "조선 업체들이 선체에서 자라는 해조류(海藻類)와 조개류 등을 죽이기 위해 선체 도장시 TBT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에 대해 TBT의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그린피스는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 각각 생선과 운동복에서 TBT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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