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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국을 7개 연방지구로 개편

러시아는 13일 전국을 7개 연방지구로 개편해 중앙집권을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국을 7개 연방지구로 분리하고 ▲각 지구 대표를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고령에 서명했다.연방지구는 몇개의 공화국, 준 주(州), 지방관구 등으로 구성된다.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번 지방조직 개편은 헌법에 보장된 연방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장하고 각 지역에 있는 연방조직의 행정 효율을 높여 연방 정책이 지방에서 효과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러시아 언론들은 지방을 `분할 통치'해 연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민간 방송인 NTV는 또 이번 조치가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 지도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푸틴 대통령과 지방 지도자들이 권력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또 현 헌법상 대통령이 임명한 대표가 민주적 선거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방 지도자들을 통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번 조치의 위헌 소지를 제기했다.이번 포고령은 푸틴 대통령이 연방법과 배치된다며 잉구시, 바슈키르, 아무르 등 지방 당국의 일부 정책을 보류시킨 지 이틀만에 발표됐다.지방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러시아가 구소련 붕괴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국가관리 체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지방 유력자와 정치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야 하며 이는 새로 출범한 푸틴 정부의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새로 성립될 7개 연방지구는 다음과 같다.1.중앙 연방지구(수도 모스크바) 2.북서 연방지구(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3.북카프카즈 연방지구(수도 로스토프 나 도누) 4.볼가 연방지구(수도 니주니 노브고로드) 5.우랄 연방지구(수도 예카테린부르크) 6.시베리아 연방지구(수도 노보시비르스크) 7.극동 연방지구(수도 하바로프스크)

  • 국제
  • 연합
  • 2000.05.15 23:02

네덜란드 폭발사고로 120여명 사상

네덜란드 동부 공업도시 엔스헤데의 한 폭죽창고에서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20명이 숨지고 1백7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접 독일에서도 소방차와 구급차를 급파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현지 공군 기지에서도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사고 현장이 혼란스러운데다 인명피해가 아직까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어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사망자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다 희생된 소방대원 3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들은 상당수가 인근 주민들로 폭발과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른 콘크리트 조각과 유리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현지 언론들은 폭발이 엔스헤데 도심을 뒤흔들었으며 건물이 부서진 잔해와 파편들로 도로가 완전히 뒤덮혔다고 보도했다.폭죽 창고 반경 500m 지역은 건물, 자동차 등이 폭발로 완전히 내려앉거나 고물처럼 찌그러져 회색 잿더미로 변했으며 생명체라곤 보이지 않아 마치 폭격당한 전쟁터를 연상시켰다.이날 화재와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검은 연기는 수㎞ 밖에서도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사고가 발생한 창고는 폭죽 수입 및 판매회사인 S.E.사 소유이며 이 회사는 주로 중국에서 폭죽을 수입해 대중음악회나 축제 등의 행사때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폭발 후 창고 인근 흐롤슈 맥주공장 일부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대형 건물들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소방 관계자들은 경고했다.폭발은 당초 이 창고에서 불이 나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및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단지 예년에 비해 섭씨 20도가 넘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J.만스 엔스헤데 시장은 '이번 사고는 참화 그 자체다'며 이번 화재는 100t 이상의 폭약에 의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만스 시장은 이 창고가 폭죽 저장 허가를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왜 주거밀집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시 당국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역내 모든 병원과 소방서에 동원령을 내렸다.

  • 국제
  • 연합
  • 2000.05.15 23:02

[사설] 흔들리는 農村敎育

과외 금지조치가 풀린 이후 없는자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농촌지역의 교육황폐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과외는 있는자나 도시지역의 문제다. 사교육부문이 거의 공백상태에 놓여있는 가난한 학생이나 농촌지역 학생들은 과외허용 이전보다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게 사실이다.농촌학교나 도시학교에 비해 인성교육 측면에서 좀 낫다는 것으로 위로해 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검증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도농간 학력 격차가 심해 농촌 학생들의 도시학교 전학이 많아지고 농촌교육이 공동화되는 위험수위를 보인지 오래다. 적어도 분배 정의의 측면에서 볼 때 우리 교육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요즈음 가난한 학생들이나 농촌지역의 학생들이 아무리 공부를 해도 각종 정보 부족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어찌보면 과외는 대학입시의 전제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외를 받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여 이른바 계층간 수직이동을 통한 소득 재분배의 가능성은 좁아졌다고 볼 수 있다. 시장논리의 흐름에 끌려가는 교육정책은 가진자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예상문제나 집어주는 사교육에서 지식시대에 걸맞은 창의력 있는 교육이 행해질 수 없다는 것인데도 우수학생의 기준이 아직도 문제풀이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지역의 학교는 이농현상으로 학령기 아동이 줄어든데다가 일부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피해 도시학교로 전학하면서 매년 학교들이 통폐합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농촌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중 일부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시학교로의 전학을 위한 징검다리로 삼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농촌지역 벽지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의 사기도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벽지 교사들의 업무경감, 가산점 확대 등 획기적인 사기진작책이 있어야 할 듯하다. 획일적인 방안보다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IMF체제 이후 가뜩이나 분배 악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교육이라도 사회정의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가난한 농촌학교에서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교육의 선진화와 개혁은 요원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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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0.05.13 23:02

김정일 방중 앞두고 탈북자 단속강화

중국은 오는 7,8월로 예정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을 앞두고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 천명이강제 송환됐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국경을 넘어온 북한의 ‘기아 난민’들이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안네 프랑크처럼 동굴 등지에서 숨어지내고 있으며 대부분이 체포될 것을 우려,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당국이 지난 3월15일 탈북자검거작전에 들어간 이후 한국인을 포함해 6-2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공안에 체포돼강제출국 조치됐으며 현지에서 실종된 자원봉사자들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외교관은 "탈북자들을 지원하던 중 실종된 2명의 목사가 현재 북한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북측 공작원들은 탈북자 지원자들을 집중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일본 오사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영달씨도 중국에서 비정부기구인 탈북자 지원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중국과 북한이 합동으로 탈북자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지난 5개월간 두만강 국경을 통해서만 5천명이 송환됐으며 다른 국경을 통해서도 비슷한 숫자가 송환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내달 중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을 북한에 보내는 등 북한 지도자로서 첫 외국 방문에 나설 김 총비서의 중국 방문 준비에 본격돌입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3 23:02

필리핀 반군, 인질석방 요구조건 제시

외국인 관광객 21명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필리핀 이슬람 반군이 기독교 선교사 파견 금지를 요구하는 등 인질 석방 조건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슬람 반군 아부 사이야프가 인질 석방의 대가로 ▲남부 민다나오섬에 기독교 선교사를 파견하지 말 것 ▲인근 홀로해(海)에서 어로행위를 금지할 것▲구상무역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부 사이야프는 이와 함께 인질들에게 숙식을 제공한 대가도 함께 지급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부 사이야프는 라자브 아자루크리비아 공사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필리핀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다. 국제 협상단의 일원인 아자루크는 11일 반군 지도자들과 만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여성 레나트 발러트(57)를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군은 24시간 이내에 협상단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2차 회동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필리핀 정부는 인질범들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세워 놓고 있으나 종종 인질석방을 위해 ‘식사대와 숙박비’를 지급하곤 했다. 한편 소식통들은 아부 사이야프와 필리핀 정부측이 인질 한 사람당 1천200~1천700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3 23:02

국제유가 급등…29달러 돌파

국제 원유가격이 11일 또다시 급등, 뉴욕시장에서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한 때 배럴당 29.42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01달러 폭등한 29.11달러로 마감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이전인 지난 3월20일 이후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3달러 뛴 27.45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3월말 OPEC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7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달초 한 때 배럴당 22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OPEC 기준유가 역시 10일 26.38달러를 기록해 OPEC의 유가유지 목표범위인 배럴당 22-28달러선의 상한선에 한층더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세계석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됨에도 불구, 산유국들이 추가증산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거듭 밝혀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이 없을 경우 오는 3.4분기에하루 22만배럴, 4분기엔 172만배럴의 석유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3개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멕시코에서 회담을 열어 현재의 유가수준에 만족을 표시하고 더 이상의 추가 증산 조치가 필요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0.05.13 23:02

이번엔 `사우스파크' 컴바이러스

`러브'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엔 `사우스파크(SouthPark)'로 불리는 새로운 컴퓨터 e-메일 바이러스가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의해 보고됐으나 그 위험 정도는 소프트웨어회사 간에 엇갈리고 있다.소프트웨어 그룹인 F-시큐어사는 `사우스파크'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e-메일이 독일어로 'Servus Alter!(헤이 듀드)'라는 제목과 함께 'Hier ist das Spiel, das du unbeding wolltest!(여기에 당신이 절실히 원했던 게임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컴퓨터 어소시이에츠사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웃룩 주소록에 있는 모든 수신자들에게 스스로 이 e-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스러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뉴욕에 본사를 둔 이 소프트웨어회사는 `사우스파크'가 '모든 메일 주소록으로 확산돼 자동적으로 보내진 e-메일의 양 때문에 e-메일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면서 지난주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의 변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그러나 F-시큐어는 '사우스파크가 특별히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아 일반 인들에게 커다란 위험을 야기할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고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사와는 엇갈리게 진단했다.미국 당국은 `러브' 바이러스의 경우 최소한 29개의 변종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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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0.05.13 23:02

美성조지 'AP 노근리보도 사실과 다르다'

한국전 초기에 미군 제1기병사단 제7기병연대 제2대대 H중대가 노근리에서 양민들을 학살했다는 AP통신의 특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의 군사전문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11일 에드 오플리 워싱턴 지국장의 기명 기사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찾아낸 새로운 정보는 노근리 학살 주장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AP통신이 내세운 핵심 증인들의 신뢰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노근리 사건의 진실 규명과 접근 시각을 둘러싸고 AP통신과 성조지간에 한바탕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성조지는 국립문서보관소와 국립개인기록센터에서 입수한 육군전투일지 등 비밀해제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AP통신은 2대대 요원들이 사흘동안 민간인 수백명을 죽였다는 학살 현장 생존자들과 미군들의 증언을 인용했으나 이들 미군은 사건 당시 2대대에 없었으며 부대 주둔기간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육군 기록에 따르면, AP통신을 비롯한 언론기관에 학살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밝힌 에드워드 데일리(테네시주 클락스빌 거주) 상병의 경우 1950년 7월 당시 2대대 소속이 아니라 몇㎞ 떨어진 사단 정비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성조지는 말했다.피난민들에 대한 사격이 1950년 7월 26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또다른 증인 딜로스 플린트 일병(당시 소총수)은 사건 하루 전날 부상으로 후송된 것으로 돼 있다.성조지는 이어 1950년 7월 하순의 제7기병연대 부대일지는 학살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제2대대가 노근리 부근에 주둔한 시간은 한국인들과 참전 미군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사흘이 아니라 16-20시간 뿐이었던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성조지는 이 기사에 대한 반론의 기회를 AP통신에 주었지만 10일 오후 2시(현지시간)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00.05.13 23:02

미법무부, MS의 반독점 구제안 거부

미국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반독점법 위반행위를시정하기 위해 제시한 제안들을 10일 거부했다.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안은 실효성이 없으며 허점투성이라고 말했다.성명은 "마이크로소프사의 시정안은 연방 지법 판사가 판시한 MS의 많은 불법행위를 시정할 수 없을 것이며 MS가 장차 신기술의 등장을 막기위해 똑같은 형태의 불법 행동을 저지르며 독점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이날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에게 제출한 청원서에 대한 논평에서 이와같이 말했는데 잭슨 판사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했었다.MS는 이날 연방 지법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에게 제출한 제안서에서 법무부와 17개 주 정부가 제시한 MS 분할계획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형벌로서는 지나치다면서 "MS를 2개 회사로 쪼개려는 정부측의 모험적인 요구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MS사는 구체적인 시정조치로 ▲컴퓨터 제조업체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감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윈도 운영체제의 외양 변경에 보다 많은 융통성을 부여하고 ▲컴퓨터제조업체가 비(非)MS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상품을 선적했다는 이유로 윈도 라이선스 협정을 취소할 수 없도록 하고 ▲MS가 소프트웨어 저작자에게 적절한 기술정보를 제공,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있도록 할 것을 제의했다.MS는 또한 ▲MS가 비MS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배포 및 판촉 제한에 동의하는 대신 애플 등 비MS상품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출시에 조건을 달지 못하도록 금지토록 할 것과 ▲MS가 새 윈도 버전이 출시된 후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구(舊)버전의 라이선스를 내주도록 할 것도 아울러 제의했다.잭슨 판사는 지난달 3일 MS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후 MS측에 자체의 시정방안을 제출토록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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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어린이 병사들 아시아 분쟁 '대포알받이'

아시아 지역의 각종 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전투에 투입돼 '대포알받이'로 이용되고 있다고 10일 방콕에서 배포된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아시아 무장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이용되는 것은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편화 돼 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어린이병사 이용 중단을 위한 비정부 연합'이 고발했다.이 단체의 대변인인 로리 뭉고벤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 병사들은 소년소녀들을 모병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타밀호랑이들과 현재 서구 관광객들을 포함 여러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필리핀의 아부 사이야프 회교분리주의단체 등 이 지역의 대다수 반정부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는 거의 모든 지역 분쟁에서 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수만명의 어린이를 문자그대로 '대포알받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뭉고벤은 밝혔다.보고서는 미얀마가 세계에서 어린이병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미얀마군은 지원군이며 미성년 징병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십년간의 분쟁이 종식된 캄보디아에서는 어린이병사들을 해산시키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일이 과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보고서는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서 30만명 이상의 어린이병사가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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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印尼-아체반군, 12일 제네바 휴전협정 체결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주(州) 반군단체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역사적인 휴전협정을 체결한다.인도네시아 정부 관리들은 11일 정부와 반군단체인 자유아체운동(GAM) 대표가 휴전협정 체결 및 아체의 장래에 관한 협상 진행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공식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네바 협정 조인식에는 정부 대표로 하산 위라유다 유엔 주재 특사, 반군대표로 스페인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는 자이니 압둘라 GAM 보건장관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구속력이 없는 제네바 양해각서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반군측 참석 대표인 압둘라는 이날 양측이 제네바 협정 체결 15일후부터 발효되는 3개월간의 잠정 휴전협정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군부와 아체 반군은 제네바 협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위도도 아디수치프토 군 참모총장은 이날 "우리 모두가 제네바 협정을 긍적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번 협정이 아체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GAM의 바크룸스야 카스만 준장도 성명을 통해 "제네바 회동을 지지한다"면서 제네바 협정이 폭력사태로 타격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군들을 모두 막사에 머물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양측은 그러나 아체 독립 여부에 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제네바 협정은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잠정 수단"이라면서 휴전협정이라는 단어 자체의 사용을 거부했다. 그는 "휴전협정이라는 말속에는 양측이 동등하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면서 "우리는 기존의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반군 측도 최근 "제네바 협정 자체는 지지하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가 독립이기 때문에 휴전협정이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비정부기구(NGO) 활동가인 마이물 피다르는 "제네바 협정은 아체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첫 단계 조치일 뿐"이라면서 "후속 조치로 제네바 협정을 뒷받침할 모든 당사자들간의 정치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인도네시아 `위원회 Ⅱ'의 아민 아르요소 위원장은 성급한 제네바 협정이 제2의 동티모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제네바 협정을 잠정 연기한 뒤 의회의 자문을 구할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11일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 아체주는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난 25년 동안 정부군과 아체 분리독립 반군간의 전투로 지금까지 5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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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인텔, 불량 컴퓨터 회로기판 출하

세계 최대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사는 10일 중요 파일을 파괴하는 결함이 나올 수 있는 컴퓨터 회로기판 근 1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이날 인텔 주가는 4%나 떨어졌다.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은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프로세서, 주기억장치, 보조 회로 소자등을 부착하는 주요 부품인 마더보드도 포함돼있다.마이클 설리반 인텔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선적된 마더보드가 불량 '메모리트랜슬레이터 허브(memory translator hub) '를 갖고 있어 SDRAM이라 불리는 저가의 랜덤 액세스 메모리와 820인텔 프로세서간에 신호를 교환하는데 말썽을 일으킬 수있다고 설명했다.인텔은 이같은 문제때문에 "일부 시스템이 간헐적으로 리셋, 리부트, 혹은 정체될 수 있다"며 "극단적 상황에서는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때문에 해당 마더보드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문제의 마더보드는 델 컴퓨터사, 컴팩컴퓨터사 등 여러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선적됐다. 820 칩셋과 결함 가능성이 있는 메모리 트랜슬레이터 부품도 자체 브랜드로어미판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에 판매돼 문제의 범위나 근원에 대해 추정하기가 힘들다고 설리반 대변인은 전했다.그는 "결함 발생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으나 근본적 원인을 아직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인텔은 지난 11월이후 컴퓨터를 구매해 말썽을 겪은 고객들은 제조업체로 연락하거나 인텔 웹사이트를 통해 교체할 필요가 있는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요청했다.각 마더보드는 100달러를 약간 웃돌아 향후 교체율에 따라 이윤에 `실질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인텔은 말했다.이날 인텔 주가는 5달러나 곤두박질쳐 나스닥 오전장에서 111.93 3/4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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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WTO, 한국 농업협정위반 결정

세계무역기구(WTO)는 10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규제와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농업협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분쟁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에 이같은 결정 내용이담긴 잠정보고서를 제출했다고 WTO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1일 한국이 수입쇠고기를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진열방식도 규제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또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WTO 농업협정상에 금지돼 있는 정부보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도 지난해 4월 13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제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분쟁당사국에만 비공개로 제출되는 잠정보고서는 패널의 평결 및 결론을 담고있으며 분쟁당사국들은 1주일내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DSB는 최종 보고서에서 패소국의 무역조치가 WTO 규범을 따르도록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이같은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나 잠정보고서의 결론이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수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잠정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WTO와 분쟁당사국들의 비공개 원칙에 의해 최종보고서가 회원국들에게 회람되기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데 WTO의 이번 결정은 현재진행중인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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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재일 북한인권운동가 피살사건 동거녀 수사

재일동포 인권운동가 김영달(金永達. 51)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10일 김씨가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까지 동거했던 일본인 여성 K모(44)씨를 소환,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K씨가 지난 4월25일께 김씨와 심하게 다툰후 김씨의 집을 뛰쳐나가 동맥을 끊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가족들에게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아냈다.경찰은 이 여인이 김씨와의 다툰시점과 김씨의 사망 시점이 거의 일치한 점을 확인하고 사건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K씨에 대해 치료를 위해 일단 돌려보냈다가 오후 재차 소환, 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탈북자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단체인 `구하자 북한민중/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이끌어오며 북한측을 비판해온 점을 중시, 북한과 관련된 인물이나 단체가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8일저녁 가슴에 칼로 찔린 흔적이 남은 채 와이셔츠 차림으로 요위에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경찰은 그가 2주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베개 뒤족에서 발견된 생선회칼 등에서 지문을 채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씨와 함께 인권운동을 주도해온 이영화(李英和)사무국장은 "김씨의 사망에 특정국가나 집단의 개입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최근 들어 협박을 받은 것 같지는 않으며 그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김씨가 대표로 있는 RENK는 지난 93년2월 조총련을 탈퇴한 재일교포와 일본인 등 250명으로 조직돼 북한 강제수용소의 정치범 석방과 북송재일동포및 일본인처의 인권보장 등을 촉구해왔다.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실을 포착, 공개했고 최근에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강제 송환되는 장면을 촬영해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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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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