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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북한인권운동가 피살사건 동거녀 수사

재일동포 인권운동가 김영달(金永達. 51)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10일 김씨가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까지 동거했던 일본인 여성 K모(44)씨를 소환,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K씨가 지난 4월25일께 김씨와 심하게 다툰후 김씨의 집을 뛰쳐나가 동맥을 끊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가족들에게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아냈다.경찰은 이 여인이 김씨와의 다툰시점과 김씨의 사망 시점이 거의 일치한 점을 확인하고 사건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K씨에 대해 치료를 위해 일단 돌려보냈다가 오후 재차 소환, 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탈북자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단체인 `구하자 북한민중/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이끌어오며 북한측을 비판해온 점을 중시, 북한과 관련된 인물이나 단체가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8일저녁 가슴에 칼로 찔린 흔적이 남은 채 와이셔츠 차림으로 요위에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경찰은 그가 2주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베개 뒤족에서 발견된 생선회칼 등에서 지문을 채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씨와 함께 인권운동을 주도해온 이영화(李英和)사무국장은 "김씨의 사망에 특정국가나 집단의 개입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최근 들어 협박을 받은 것 같지는 않으며 그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김씨가 대표로 있는 RENK는 지난 93년2월 조총련을 탈퇴한 재일교포와 일본인 등 250명으로 조직돼 북한 강제수용소의 정치범 석방과 북송재일동포및 일본인처의 인권보장 등을 촉구해왔다.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실을 포착, 공개했고 최근에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강제 송환되는 장면을 촬영해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모리 총리,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10일 발매된 주간지 `소문의 진상'은 모리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 재학중이던 지난 58년 매춘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는 등 그의 여성 스캔들과 장남의 추문 등을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로했다.모리 총리는 이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여러가지 상담을 하고 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모리 총리는 또 의원 사무소를 통해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한 `여성 자신' `주간보석' `주간 실화' 등 4개 주간지의 편집인과 발행인에 대해서도 서면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 등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보냈다.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모리 총리가 매춘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다는 폭로에 대해 "나도 학생시절 (총리와) 같이 지낸 친구였지만 당시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지난달 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긴급 입원으로 총리에 모리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나 주간지의 스캔들 폭로가 잇따를 경우 사실 여부를 떠나 총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슈퍼 박테리아 유전자 지도 첫단계 완료

미국 연구진은 9일 악명높은 슈퍼 박테리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첫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병원에서 감염되는 슈퍼 박테리아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를 빼고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대해 면역력을 갖춘 변종으로 재빨리 변신, 의료진을 당혹감에 빠트려왔다.미국 에너지부 산하 게놈 합동 연구소(JGI)는 텍사스대 보건 연구소와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연구원들과 공동 작업으로 생물체 게놈을 차례로 배열하는 첫단계를 완료했다.`숏건 시퀀싱 단계'로 불린 이번 작업은 대단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핵산의 일종인 뉴클레오타이드의 `염기쌍' 280만개가 JGI에있는 시퀀싱 시설을 이용해 하룻만에 정리됐다. 참고로 인간은 30억개의 염기쌍을 갖고 있어 시퀀싱 작업에 수개월이 걸렸다.연구진은 이제 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유전자 조각들을 마치 조각 맞추기 게임을 하듯 조합하게 된다.일단 각 유전자의 지도가 완성되면 연구진은 슈퍼 박테리아의 방어구조에 있어 취약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미생물의 DNA를 신속히 해독해내는 새로운 능력으로 생명과 미생물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리처드슨 장관은 유전자 정보를 통해 환경을 정화하는 박테리아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탐구하게 될뿐 아니라 그외에 여러모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작업에 참여한 베일러대의 조지 웨인스톡도 "이번 연구로 인해 진단 테스트 및 치료를 개선한 것외에 예방 백신의 돌파구를 열게됐다"고 평가했다.참고로 최근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복스'라는 최신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승인했으나 전문가들은 슈퍼 박테리아가 곧 저항력이 있는 다른 변종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에서 병원내에서 감염되는 병원체로는 2번째로 가장 흔한 슈퍼 박테리아는 중환자들을 더 약하게 해 치명타를 가한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세계 어린이 전쟁 난민 1천300만명

각종 전쟁으로 집을 떠나 피난길을 전전하는전세계 어린이 전쟁 난민이 1천300만명에 달한다고 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8일 밝혔다.특히 아프리카의 앙골라에는 30여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100여만명의 어린이들이 집을 잃고 폭탄과 지뢰, 질병에 방치돼 있으며 스리랑카에도 25만명의 어린이 난민이 피난길을 떠돌고 있다고 이 기관은 집계했다.이밖에 오랜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과 르완다 등 아프리카 각국과 코소보 등지에도 어린이 난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이 기관은 `전쟁이 우리를 여기로 몰아냈어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전쟁 난민이 폭력과 질병, 굶주림에 노출돼 있다고 밝히고 각국 정부와 반군 단체, 유엔에 "분쟁의 가장 무고한 희생자"인 어린이들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1천3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 전쟁 난민의 평균 피난 기간은 6년이나 돼 많은 어린이들이 삶의 매우 중요한 시기인 어린 시절을 피난길을 전전하며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나라별로는 시에라리온에서 수 천 명의 어린이가 학살되거나 강간당하고 팔 다리가 잘리는 참상이 빚어졌으며 콜롬비아에서도 참혹한 어린이 살해가 자행된 것으로 제시됐다.또 많은 나라들에서는 어린이들이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설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세이브 더 칠드런의 마이크 아애런슨 사무국장은 "어린이 난민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미 하원, 국제 성밀매 규제법안 통과

미국 하원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및 아동의 성밀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9일 호명투표로 통과시켰다.성적 착취나 강요된 노동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2백여만명에 달하며 미국에만 해마다 5만-10만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성적 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법안을 발의한 하원 국제관계위원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의원(공화)은 "법안 통과로 꾀임에 빠져 미국의 성밀매 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어린 여성과 아동들을 보호하고 범법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법안은 여성이나 아동을 유인, 자유의사에 반하여 성적 밀거래에 종사시킬 경우기존 형량의 2배인 최고 20년형에 처하게 하고, 위법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유괴 및 성적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게 했다.또 국제 밀거래 조직의 희생자가 된 사람은 미 연방증언보호법안의 혜택을 받게되며, 이 법안의 시행과정에서 협력한 사람은 새로운 입국사증(비자)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했다.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연간 5천명에 달하며, 수혜자 선정 시점으로부터 3년후엔 영구거주권 신청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법안은 특히 미 국무부가 각국의 연차 인권보고서를 작성할 때 각국의 여성 및 아동 밀거래 퇴치 노력의 정도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도록 명시했다.이와함께 미 대통령은 오는 2002년부터 성거래 퇴치에 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 비인도주의적 지원품 공급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권한을 갖도록 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G-8 전문가, 사이버범죄 대책협의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의 사이버 범죄 전문가들이다음주 파리에 모여 사이버 범죄의 물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G8 정보통신부문 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신용 카드 사기에서 사이버 스토킹, 음란물, 디지털 해적 행위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한 공동의 규제방식을 강구할 예정이다.이들은 최근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이 국경이 없는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간 사이버 범죄 접근 방식에 대한 이견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생활 보호와 사이버 범죄 단속 법규와의 마찰,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으로부터의 보호, 음란물과의 싸움 등도 중요 논의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앞으로 3년내 전자 상거래 규모는 1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신용 카드 및 개인 신상 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된다.최근 포천지(誌) 조사에서는 기업체의 62%가 지난해 컴퓨터 해커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 인터넷 음악 회사인 CD 유니버스에 침입한 사이버 도둑은 30만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친후 10만달러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웹사이트에 훔친 카드의 정보를 올리기도 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달(月)에 유골매장 시대 눈앞에

유골(遺骨)를 달에 묻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3년여 전에 영화 '스타 트렉'의 제작자 진 로우든베리와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의 화장한 유골 일부를 우주로 쏘아보내 화제를 모았던 실레티스사(社)는 이르면 내년 말 유골을 달에 매장하는 사업을 계획,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실레스티사는 약 200 개의 유골 캡슐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반덴버그 공군기지나 케이프 캐너베럴에서 발사될 상업용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이다.캡슐에는 1인당 평균 2.3-3.2㎏인 유골의 일부를 갈아 만든 약 200g의 유골 분말이 각각 담기며 사망자의 이름과 비문(碑文)이 새겨진다 나흘 동안 38만6천㎞를 비행한 끝에 달 표면에 충돌하는 방법으로 유해를 달에묻는 이 작업에 드는 비용은 유골당 1만2천500달러로 책정돼 있다.유골 캡슐은 세계적 상업용 위성업체인 오비틀 사이언시즈가 발사하는 로켓에 실려 수송된다.실레스티사의 공동 창업자인 찰리 채퍼는 휴스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우주개척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장례산업이 전자상거래화 되거나 새롭고 독특한 추모 방법들이 속속 개밝되는 등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색다른 것을 원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성향이 이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달 묘지 사업'에 처음으로 예약된 인물은 지난 69년 미국 유인 우주선아폴로 11호를 달의 고요의 바다에 착륙시키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던 달 지리학자매리터 N. 웨스트. 그는 지난 98년에 83세로 숨졌다.유해를 달에 묻은 사례는 전에도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년 전에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화장한 유골을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텍터에 실어 달에 보냈었다.그러나 NASA는 달을 신성시하는 미국 인디언 나바호 족에게 이 일로 사과해야만 했다.현재 생존인원 25만명으로 미국 최대의 인디언 부족인 나바호족의 대변인 레이볼드윈 루이스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고안해내야만 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실레스티사의 계획을 비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5년간 말안하고 살면서도 부부애 유지

12명의 자녀를 둔 제랄도 카스트로(71)와 부인세바스티아나(65)는 일곱번째 아기가 초록색 눈을 갖고 태어난 35년 전 5월 어느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살아 왔으나 여느 부부 못지않게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있다.1965년 일곱번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기가 부모의 양쪽 어느 누구도 닮지 않은 녹색 눈을 가진 것을 보고 제랄도는 아내가 길건너편 빵집 남자와 바람을 피워 낳은 아이로 판단하고 그날부터 아내와 일체의 대화를 중단했던 것.그것은 "소문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인 세바스티아나는 남편의 그같은 침묵의 맹세를 존중, 자녀와 손자들을 통해 남편과의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고.브라질의 우나이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 노부부는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다른 가족들의 협력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제랄도는 "남편의 사랑을 알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아내는 오만해지기 쉽다"고 전제하면서 "우리 부부는 침묵의 35년간에도 다섯 아이를 더 낳았다"고 자랑한다.세바스티아나는 어떻게 다섯 아이를 더 임신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잠자리를 함께하고 싶을 때는 나의 뺨에 입을 맞추어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다.제랄도는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의혹은 이미 오래 전에 잊어 버렸지만 침묵의 맹세를 깨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세바스티아나는 남편의 침묵에 처음 1년간은 당혹스러웠으나 그후로는 그것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 국제
  • 연합
  • 2000.05.10 23:02

경제 美WPP-英Y&R, 세계최대 광고회사 합병 합의

영국의 마케팅 서비스 그룹 WPP와 미국의 광고회사 영 앤드 루비컴(Y&R)이 55억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을 단행, 세계 최대 광고대행사를 만들기로 합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신문은 양사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양사가 그동안 보였던 이견을 해소했으며 이르면 금주중 합병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Y&R의 경영진은 자사 재무담당 임원인 마이크 돌란의 지휘 아래 완전한 자율경영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철회했으며 `통합 위원회'를 구성, 쟁점이나 이견을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그동안 양사간 협상은 Y&R측이 제기한 `자율경영' 문제와 Y&R 경영진이 합병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야 한다는 방안에 대해 WPP 최고경영자인 마틴 소렐이 너무 관대한 `황금벼락(golden parachute)'이라고 우려함에 따라 결렬됐다.당초 협상이 중단되기 전에 WPP는 Y&R 주식 1주당 자사의 미 주식예탁증서(ADR)0.83주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협상이 난항에 부닥치자 교환비율을 약간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WPP의 ADR이 5.5달러 떨어진 75.50달러로 마감된 지난 5일 가격을 기준으로 할때 WPP가 당초 제안한 교환방식에 따르면 Y&R 주가는 총 53억달러로 평가된다.톰 벨 Y&R 최고경영자는 WPP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퍼블릭스 오브 프랑스(PoF)와의 합병을 대안으로 내세웠으나 이사회가 WPP와 다시 협상토록 요구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재협상해왔다

  • 국제
  • 연합
  • 2000.05.10 23:02

국제유가 급등 28달러선 넘어

지난 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합의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원유가격이 지난달 하순 이후 계속 올라 8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섰다. 또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와 OPEC기준유가도 일제히 25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7.30달러에 거래가 시작된 뒤 28.15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80센트 오른 28.0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6월 인도분)도 지난 주말의 24.90달러보다 87센트 뛴 25.77달러를 기록했다. OPEC 기준유가 역시 지난 5일 배럴당 25.21달러를 기록, OPEC회원국들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5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빈에 본부를 둔 이 기구의 사무국이 8일 발표했다. 지난 3월 평균 26.71달러에 달했던 OPEC기준유가는 증산이 시작된 4월엔 평균 22.93달러로 떨어졌으나 5월 들어 다시 25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3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산유국들이 다음달 열리는 OPEC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8일 OPEC기준유가가 20일간 계속 배럴당 22-28달러선을 벗어날 경우 자동적으로 증산이나 감산을 실시하는 유가밴드제를 올해 연말까지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0.05.10 23:02

'亞.太 닷컴기업, 3년내 85% 도산 흡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순수 닷컴기업들은 2003년까지 85%가 도산하거나, 인터넷기업이 아닌 재래식 기업들 또는 대규모 닷컴기업등에 흡수될 것이라고 홍콩의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 그룹이 8일 전망했다.가트너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조사국장인 조 스위니는 이 지역의 많은 소규모 닷컴기업들은 장기간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업수완이나 경험있는 직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을 구축하려는 재래식 기업에 인수되거나 합병할 수 밖에 없게되거나 다른 인터넷 기업들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스위니는 아시아 지역 닷컴기업들의 도산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탐욕 때문'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운좋게 횡재할 작정으로 닷컴열풍에 편승하고 있지만 견실한 사업계획이나 조직구조를 갖춘 닷컴기업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광고수입은 앞으로 1년반동안 30-40%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광고수입에만 의존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생존능력이 특히 취약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결과적으로 2003년까지 아태지역 인터넷 시장은 재래식 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혼성(hybrid)' 기업들이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아메리카 온라인과 타임 워너의 합병을 `혼성'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2003년까지 살아남을 순수 닷컴기업들은 `차이나닷컴'등 이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수입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며 그 비율은 현재 이 지역 전체 닷컴기업들의 15%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는 제휴관계를 위해 지분을 매각할 용의가 있는 닷컴기업들도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며 그 예로 홍콩의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웍스'가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변의 인터넷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은 것을 들었다.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온라인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미국같은 선진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세계의 주요 닷컴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해 이 지역의 닷컴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0 23:02

필, `러브 바이러스' 용의자 체포영장 신청

전세계 컴퓨터를 교란시킨 `러브 바이러스'의 유력한 용의자인 필리핀 여학생을 검거하기 위해 필리핀 경찰이 8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제전문지 비지니스 월드가 보도했다.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용의자 체포영장과 함께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러브 바이러스를 제작, 유포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일체를 압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넬슨 바톨로메 NBI 국장은 이 용의자가 마닐라의 판다칸 지역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이용, 처음으로 러브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녀는 현재경찰의 감시하에 특정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NBI는 중산층 가정의 컴퓨터 학교 여학생인 용의자가 해킹 관련 증거들을 모두 파기했을 가능성이 높아 범죄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필리핀 용의자와 함께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독일 교환학생 미카엘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데, 멜리사 바이러스를 만든 해커를 찾아냈던 스웨덴의 컴퓨터 전문가 프레드릭 비외르크는 "필리핀 여학생은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이 아니고 단지 유포한 사람일 뿐"이라며 진짜 범인은 미카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러브 바이러스'는 지난 4일부터 전세계에 걸쳐 약 4천500만대의 컴퓨터를 마비시켰으며,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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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09 23:02

교황 20세기 순교자들 추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일 20세기 각종 독재정권의 압제와 인종차별의 역경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낸 전세계 순교자들의 업적을 치하했다.교황은 이날 저녁 고대 로마시대 원형극장으로 살상의 상징이기도 한 콜로세움에서 2시간30분동안 집전한 특별의식에서 "지난 20세기에는 기독교의 첫 1천년동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종종 영웅적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수많은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교황은 또 자신이 고국 폴란드에서 성직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던 2차 세계대전당시를 상기하면서 "3천명의 성직자들이 감금돼 있던 다하우 강제수용소를 비롯해 나 자신도 많은 고통과 시련을 목도했다"고 강조했다.기독교의 세번째 밀레니엄 축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린 이번 특별 의식에는교황의 초청에 따라 그리스 정교와 영국 성공회, 신교 등 여러 기독교 종파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교황청은 이날 세계 각국의 주교들이 추천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순교자 후보1만2천명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구체적인 이유을 밝히지 않은채 공개하지 않았다. 순교자 후보 명단은 앞으로 수일내에 공개된 뒤 올해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 범죄조직 소탕을 외쳤다가 시칠리아 마피아에게 암살된 이탈리아의 성직자 쥐세페 퍼글리시, 인권운동가 겸 해방신학자로 우파에 의해 희생된 엘살바도르의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 등을 비롯해 옛 소련 전체주의와 나치즘, 파시즘 등에 희생된 위인들이 순교자로 선정될 것으로알려졌다.교황청은 그동안 순교자 선정작업의 책임을 가톨릭 역사가 안드레아 리카르디씨에게 맡겨 지난 5년 동안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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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09 23:02

러브버그보다 무서운 '슈퍼버그'

지난 5일 단 36시간만에 전세계 컴퓨터의 20%에 달하는 500만대를 감염시켜 수백만달러의 피해를 낸 '러브버그'는 첨부파일을 개봉했을 때만 감염됐지만 메일보기만 클릭해도 컴퓨터를 쓸모없는 플라스틱 덩어리로만드는 '슈퍼버그'가 곧 찾아온다고 영국의 일요신문 옵서버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해 11월 컴퓨터보안회사인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 연구원이 받은 e-메일은 "버블보이 돌아오다(Bubbleboy is back!)"였으며 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첨부파일을 열어야 오염된다는 상식을 깨뜨린 것이었다고 전했다. 메일이 수신됐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이 바이러스를 조사한 이 회사 바이러스퇴치팀의 빈센트 굴로토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버블보이 바이러스는 컴퓨터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발신됐으나 파괴적이지 않아서 피해가 거의 없었다.지난해 4월에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날짜에 맞춰 작동하는 체르노빌 바이러스가 등장해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수십만대의 컴퓨터에 저장돼있던 자료를 삭제해 버리고 컴퓨터 시작을 지시하는 기본지침인 BIOS를 파괴했다.이제 바이러스 제작자들은 체르노빌의 파괴력과 버블보이의 침투력, 러브버그의 속도를 결합시킨 새로운 '슈퍼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전문가들은 이미 50여종의 슈퍼버그가 인터넷에서 발견됐으나 아직 일반대중을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일부는 작동하지 않고 일부는 바이러스방어망에 걸려 퇴치됐으나 나머지 일부는 살아남을 수도 있고 이는 곧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다크 탠전트'라고 알려진 해커는 슈퍼바이러스가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며 지난 2년간 기다려 왔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슈퍼바이러스가 내주에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누가 이 슈퍼바이러스를 작동시킬 것인가에 우려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당국에서는 테러리스트 조직들이 돈을 강탈하거나 각국 정부에 정치적인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협박하기 위해 이 바이러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또 최근 런던에서 폭력시위를 일으켰던 무정부주의 단체들도 해커들을 조직원으로 거느리고 있다.또다른 위협은 적성국들로 나올 가능성인데 미국 국방부는 사이버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국가들이 120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에 리비아, 이라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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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09 23:02

프랑스서 유고공습 가상 재현

10개국의 전투기 및 헬리콥터 2백여대가 지난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의한 유고슬라비아 공습의 교훈을 평가하기 위해 9일부터 4일간 프랑스 상공에서 당시의 상황을 가상 재현한다.프랑스 공군의 `ODAX 2000'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 평가훈련에는 영국과 독일의 토네이도, 프랑스와 스페인 및 모로코의 미라주, 터키의 F-16, 싱가포르의 A-4 전투기 등이 참가, 가상 폭격이나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피탈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12일까지 계속되는 훈련기간중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초현대식 미라주 2000-9기 5대를 포함한 약 160대의 전투기들은 프랑스 동부 및 서남부의 기지들에서 발진하게된다.이번 훈련의 조직자이자 프랑스 공군의 방공 및 작전사령관으로서 프랑스, 영국,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을 연결하는 유럽공군그룹 팀장인 장 브레보 장군은 훈련이 청군과 황군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그 상황은 지난해 나토의 유고 공격과 유사하게 설정된다고 말했다.브레보 장군은 `ODAX 2000' 훈련이 `제한된 환경' 특히 지대공미사일의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공중작전의 지휘계통을 훈련하고 정보의 흐름을 최대화하며 적의 피해을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작년의 대(對) 유고슬라비아 실제 작전에서 조종사들이 지대공 미사일 공격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5천m 이상의 고도에서 폭격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5천m 이하의 고도에서 가상 폭격을 하게된다.비(非) 나토훈련인 `ODAX 2000' 연습에는 나토 회원국인 영국, 독일, 스페인,터키, 프랑스와 함께 비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 싱가포르, 모로코, 튀니지 등이 참가하며 28개국의 옵서버들이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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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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