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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02% 하락한 2500.94포인트로 마감하며 2500포인트선을 지켰다. 수급별로 보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과 293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0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0.26% 상승한 845.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30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7억원과 1328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3일 연준의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성명서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되었고, 누적된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칠 여파를 점검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며 우리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에 주의를 나타냈다. 미국의 은행권 리스크 관련 이슈는 진행중이다. 3월부터 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3곳의 미국 은행이 파산했다.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하락하며 파산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1일 미 정부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 경우 단기적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경제적 여파가 클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는 10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 상승률 +0.4%, 근원물가 상승률 +0.3%가 예상되고 있다. 5월 FOMC를 보면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금리 변화를 가져올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증시에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부실 관련 이슈를 볼 때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이 전망된다. 이럴 때 일수록 개별기업의 주가는 실적발표나 이슈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돼 종목별로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5.07 18:0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춘계 야유회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춘계 야유회 행사가 7일 백성일 원장을 비롯, 박성학 원우회장과 원우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원우들은 이날 오전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물씬 품은 청보리 밭 투어에 이어 선운사로 이동해 봄 정취를 만끽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고창의 명소인 미당 시문학관과 인촌 선생 생가도 방문하고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양식 유적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어 진분홍 빛 레드카펫으로 물든 봄꽃명소로 꼽히는 고창읍성을 방문,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단종원년에 외침을 막기위해 도민들이 축성한 성곽이며 해마다 봄이면 성곽을 물들이는 철쭉이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원우들은 성곽 길을 따라 걸으며 붉은 꽃이 줄지어 피어있는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감상하고 둘레 길을 따라 산책을 즐겼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은 “봄비가 내렸지만 내실 있고 뿌듯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돼 원우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예정된 교육 과정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에 힘써 달라”며 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을 강조했다. 박성학 원우회장은 "시간이 갈수록 원우들의 화합과 친목이 쌓이며 서로 소통하고 환한 표정과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에 기쁨과 보람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보람되고 즐거운 행사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아끼지 말고 강연과 행사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7 17:09

전기안전공사, 세계 최초 ‘ESS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세계 최초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센터를 건립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4일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서 국회 안호영 의원, 정운천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전라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등 지역인사와 에너지산업 관계자 150 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완주군에 첫 터전을 마련할 ESS 안전성 평가센터(이하 ‘평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보급과 함께 잇따르고 있는 ESS 화재사고를 분석, 예방할 연구 기반 인프라 시설이다. 평가센터는 우선,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PCS(전력변환장치), 보호장치 등을 한꺼번에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적인 안전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증을 통해 마련한 안전 기술기준을 국제표준(IEC)에도 반영해 국내 ESS 안전기술이 세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총 사업비 471억으로, 전체 부지면적 1만6,654㎥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설비시험 공간을 비롯해 연구・교육시설, ESS, 태양광, 연료전지 등 주요 신재생 에너지별 실증설비가 함께 들어선다. 연내 센터동 건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증설비 등 주요 시설을 완공하고, 4개년 사업 마지막 연차인 ’25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ESS 원격 진단기술과 안전기준을 개발될 예정이다. 박지현 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며 ESS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건립되는 평가센터를 통해 우리의 ESS 관련 산업이 제품 품질은 물론 안전성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7 16:07

지구·환경 그림 대회...이마트-남부시장 기후위기 대응 앞장

이마트와 전주 남부시장이 전주지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가 오는 20일까지 지구 사랑 환경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로 이마트 전주점이 자체 기획해 이마트 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 등이 뜻을 모았다.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주제는 지구·환경과 관련된 자유 주제다. 입상자는 오는 6월에 선정하고 입상작은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전주 남부시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대상(3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5만 원, 최우수상(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 우수상(7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 원, 장려상(1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 원을 수여한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후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 공모 형태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7 15:58

美, 기준금리 0.25%P 또 올려…韓美 금리차 1.75%P로 '역대최대'

여전한 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는 미국이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속해온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예정된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1분기에 완만한 속도로 확대됐다"면서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엄격한 신용 상황은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고, 그 영향의 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상당히 주의하고 있다"고 금리인상 이유를 밝혔다. 일부 은행 파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선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앞서 연준은 작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붕괴 여파 등으로 물가가 급상승하자 작년 5월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6월, 7월, 9월, 11월에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작년 12월 0.50%포인트, 올해 2월과 3월 각각 0.25%포인트 올리는 등 인상 폭을 줄이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날 금리인상 발표는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1% 각각 오르면서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연준 물가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역시 전 분기보다 1.2% 상승했고, 3월 말 기준 미국 노동자의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폭도 5.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지 결정하는 데 있어, 연준은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적·재정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월 FOMC 성명의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 대신 들어간 것으로, 향후 금리 동결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더는 금리 인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고, 로이터통신은 "추가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시장 기대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우리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라고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우린 목표 달성을 방해할 위험이 나타날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 및 국제상황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한미 간 기준금리 차는 1.50∼1.7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가장 최근인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3.50%)하면서 미국과 22년 만에 가장 큰 금리 격차를 유지했는데,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그만큼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5.04 10:08

전북 최초 주4일 근무 '아우디 중산 모터스'…지역 근로환경 개선 기대

전북 아우디 공식딜러 ‘중산 모터스’가 지역 기업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공식 도입했다. 최근 ‘69시간’ 근로시간 제도개편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도내 기업의 선제적인 근무제 개편이 지역 근로환경 개선에 지표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아우디 중산 모터스’에 따르면 이달부터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SK그룹, 카카오게임즈, 밀리의서재, 유한킴벌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주4일제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전북 주요 기업 중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수 중산 모터스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내 생활과 일 모두 즐거운 근무환경을 만들자는 공감대가 있어 임금이나 연차·복지 삭감 없이 결단했다”면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좋아지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이 높아지고 기업 생산성도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직원 43명 규모의 아우디 중산 모터스는 주4일제 도입 안정화를 위해 우선 격주 금요일 휴무를 실시하고 제도가 정착되면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주4일 근무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생산성 저하 및 서비스 사용 소비자의 불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격주 금요일 교대 근무조를 배치하고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바꿨다. 김 대표는 "연차 소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4일 근무는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로환경은 물론 기업 분위기를 유연하게 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1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연차 소진율은 58.7%에 불과한 실정이다. 맞벌이 부부인 직원 동하윤(36)씨는 “곧 태어날 둘째와 6살 아이를 둔 아빠로서 평일에 정기적으로 쉬고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장점"이라며 "직장인인 아내도 관심이 큰 데 우리 회사를 계기로 지역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03 17:23

"물가 안정이요?"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체감 물가는 고공행진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안정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4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4%, 생활물가지수는 3.4%, 신선식품지수는 5.3%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소비자·생활물가지수는 0.1% 상승하고 신선식품지수가 3.7%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2.8%, 공업제품 1.7%, 서비스 3.5% 소폭 상승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는 22.4%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에서는 고등어(+28.4%), 양파(+77.3%), 공업제품에서는 빵(+11.8%), 다목적승용차(+2.8%), 서비스에서는 외래진료비(+1.8%), 보험서비스료(17.6%), 전기·가스·수도에서는 전기료(+22.5%), 도시가스(+31.4%)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출 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7.6%), 음식·숙박(7.1%), 기타 상품·서비스(6.8%), 식료품·비주류음료(6.1%), 의류·신발(6.1%),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0%), 오락·문화(3.7%) 등 전 부문에서 상승했으며 교통(5.8%)은 하락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지난해 석유, 공공요금 위주로 물가가 많이 올랐으며 후속 여파로 지금까지도 체감 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현우 기자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2 16:36

‘공적연금 연계 정보시스템’ 재구축...모바일 서비스 대폭 확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2일 ‘공적연금 연계 정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공적연금 연계 정보시스템은 국민연금과 직역연금(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별정우체국) 간 가입기간 정보를 연계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으로 최신 전산장비를 도입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편의성 △웹 접근성 △시스템 안정성이 대폭 강화됐다. 먼저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PC 환경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로 인해 이용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종류가 9종에서 25종으로 확대돼 단순 정보만 제공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모바일로 안내·상담·신청·청구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개편된 ‘공적연금연계제도 홈페이지’는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웹 표준을 준수하였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본인인증 방식을 채택하했다. 최신 전산장비도 도입해 시스템 오류 위험성을 줄이고, 서버 이중화 구현으로 예기치 못한 장애와 접속자 폭주에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IT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종 사고, 재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김청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공적연금 연계 신청, 연계 급여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2 16:36

대한토목학회,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염원 학술발표회

대한토목학회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금액 상향 조정에 따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의 예타통과의 염원을 담은 학술발표회를 진행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지회장 김형우)는 최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3년동안 중단되어 오다 지난해부터 재개돼 올해 39번째 맞는행사로 학술발표, 정기총회, 회원 간 화합을 위한 친목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열린 학술발표회에서는 현재 새만금지역에 건립 추진중에 있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타통과의 염원을 담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수석연구원의 시속 1,200km 미래교통 하이퍼튜브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 돼 하이퍼튜브의 개념과 국내외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하이퍼튜브 연구개발 비전 및 목표를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전북대학교 이재준 교수는 도로 결빙 예방시스템이라는 강연을 통해 겨울철 교통사고의 현황 및 원인을 분석해 AI에 기반한 도로 살얼음관리 시스템 구축(안)을 제시함으로써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지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2023년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 순으로 진행 됐으며 김상엽(전북연구원 연구위원) 등 2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임근홍회장, ㈜신성건설 이동규 대표 등 3명도 지역건설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김형우 지회장은 “최근 기술의 발달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으며, 문명의 토대이자 삶의 주요한 기반인 토목산업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전환이 예상된다"며 "토목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단체로 도내대학 토목관련학과 교수·학생·연구진, 토목관련 설계·시공회사의 엔지니어, 행정·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토목관련 기술직 등 670여명이 가입돼 있으며 토목기술 발전과 토목기술자 자질향상 및 건설산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함을 설립 목표로 삼고 토목기술에 관한 연구발표회, 강연회,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기술향상과 위탁연구·자문·평가 등 기술지원, 공로자표창 및 장학사업 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02 16:35

불황 속 돌파구 찾는다...외식업계, 불황형 마케팅 확산

"뭐 어쩌겠어요. 손해지만 살아남으려면 끝까지 해 봐야죠." 고물가 속 허리띠 졸라매는 서민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전북지역 외식업계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외식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은 불황형 마케팅이다. 최근 소주·맥주 등 주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콜키지 프리 식당이 인기를 얻고 음식점-카페가 윈윈(상부상조)할 수 있는 영수증 연계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는 음식점·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7시께 찾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양식집. 콜키지 프리 인기를 증명하듯 양식집 한쪽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빈 와인병이 진열돼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와인 한 잔에 5000∼6000원, 한 병에 최저가는 3만 원부터 최고가는 4만 5000원 정도다. 와인 메뉴판 끝자락에는 코르키지, 가격은 무료라고 기재돼 있었다. 코르키지는 손님이 소장하고 있던 와인을 음식점에서 마실 때 업주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코르키지를 요청하자 직원은 와인잔과 와인 오프너(와인병 따개)를 내 줬다. 와인 한 병을 먹으려면 최소 3만 원, 최고가 4만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코르키지를 이용하니 입맛에 맞는 주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주류 매출을 포기하는 대신 고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콜키지 프리를 전개하는 분위기다. 다음 날 오후 1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카페에서도 불황형 마케팅이 한창이었다. 바로 앞에 위치한 음식점을 이용한 당일 영수증 지참 시 음료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입간판이 눈에 띄었다. 카페 사장은 "영업을 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선택한 마케팅이다. 앞에 있는 식당과 연계해서 할인 이벤트를 하니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할인 이벤트에 따른 손해가 없을 순 없지만 한 명이라도 더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식업계는 손해가 분명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물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불황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요새 콜키지 프리 아닌 식당에도 술 가지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류는 매장·업소용이 따로 판매되기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반기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고객이 주류를 가지고 왔는데 일일이 못 마시게 할 수도 없다. 막으면 분명 고객이 줄고 영업에도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한 명이라도 더 온다고 하면 손해 봐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2 16:29

옐런 "6월 1일 디폴트 가능성"⋯바이든, 여야 지도부 소집

미국 정부가 내달 1일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며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고 "6월초에는 모든 정부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우리의 최선의 추정"이라며 "아마도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현재 예상치를 고려할 때 의회는 가능한 한 빨리 부채 상한을 연장하거나 올리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지불에 대한 장기적 확실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은 지난달 26일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을 찬성 217, 반대 215로 가결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한 상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작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 상한은 31조4000억달러(약 4경2107조원)다. 미국은 지난 1월 정부 총부채가 한도 상한에 육박하자 경제적 타격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7월께 디폴트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 왔다.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정부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 반복적으로 부채한도 상한을 인상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난 중간선거까지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어서 공화당과 줄다리기 끝에 부채한도 상향법안을 처리해 왔다. 그러나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올해는 부채한도 상향법에 기후변화 기금 폐지, 학자금 대출 탕감 종료 등을 포함한 수십억 달러의 지출 삭감을 포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공화당의 조치를 "무책임한 볼모 협박"으로 규탄하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와 모두 통화를 하고 오는 9일 부채한도 상한 문제에 대한 백악관 회동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에서 의회가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2024 회계연도 예산 처리를 위한 별도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양당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공화당이 하원을 접수한 입법부 지형상 미국 정부가 경제적 재앙으로 불리는 디폴트 사태에 빠져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도 부채한도 상한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자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5.02 08:55

[주간증시전망] 수출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선별적 투자 바람직

국내증시는 4월 초 상승세를 보였던 2차전지업종의 과열 해소와 주가조작 논란, 관련 CFD 물량 청산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서 조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고점대비 100포인트내외 하락해 있어 주요 지지선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CFD 물량이 청산되며 관련 종목의 하한가도 풀리며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 4월 들어 글로벌 증시의 실적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방은행 청산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상황이다. 국내기업들도 우려했던 것 보다 준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업종, 기계업종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2차전지업종도 기대치를 충족했다. 다만 우려했던 반도체업종은 실적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산정책이 나오며 다음 분기를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증시는 2차전지업종과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4월 중순부터 지수 조정세가 나타나는 동안 자동차, 엔터, 기계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며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증시가 조정을 마치고 변곡점을 만들어간다면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의 변화도 대비해야 될 것으로 보여 진다. 5월은 1분기 실적의 마무리국면인 동시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시기이다. 앞으로 시장은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예상치를 실적으로 확인하며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실적이 좋은 기업들에 대해 수급 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자동차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 주도주인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향후 미국 IRA와 관련된 모멘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 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당분간 실적호전주와 국내매출보다는 수출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30 17:37

[원우기업 탐방]열정과 패기의 특장차 제조업체 ㈜진우 에스엠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무인파괴방수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주)진우 에스엠씨. 김제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에 본사를 둔 진우 에스엠씨는 지난 1992년 설립이래 고소작업차를 비롯한 무인파괴방수차, 인명구조용 소형사다리차, 전기구동 장갑로봇, 초소형전기소방차, 전기 청소차, 무인철거로봇, 항공기 엔진세척기, 주방차, 다리 보수차 등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특장차 전문 생산기업이다.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고 2018년에는 소방산업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특수 소방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다.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에서 진행한 특수재난현장 긴급대응기술 개발사업인 한국형 원격조정 무인파괴방수차 R&D 개발사업에 선정돼 2015년 순수 국내기술로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를 개발, 양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인증 획득과 조달우수제품 지정으로 2017년 조달3자 단가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수요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전기[ Electric Vehicle ] 청소차, 절연 고소작업차, 2019년 인명구조용 소형사다리차 3.5톤/5톤, 전기구동 장갑로봇, 초소형전기소방차 등을 개발하고 2022년 전기청소특장차를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무인파괴방수차 개발 지난 3월 김제 화재현장에서 새내기 소방관이 인명 구조 중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이날 검은 연기와 화염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주택으로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70대 노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진우 에스엠씨가 개발한 무인파괴방수차가 현장에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북에는 무인파괴방수차가 단 한 대도 없다. 국내 최초로 도내 기업이 개발해 경기도에는 7대가 배치되는 등 국내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무인파괴방수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북에만 없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발생 후 특수구조물 화재 대응에 한계를 느껴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을 본격화했다. 당시 국내에는 무인파괴방수차를 제작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 고가의 수입산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우에스엠씨는 국내 최초로 무인파괴방수차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진우에스엠씨의 무인파괴방수차는 기존 수입품에는 없는 각종 부가장치 장착이 가능한데도 가격은 40% 이상 저렴하다.방수탑의 길이는 미국과 유럽장비에 비해 5m이상 늘리고 기동성을 위해 차량의 크기는 줄였다. 목재 단독주택이나 문화재 등 화재진압은 물론 샌드위치 패널 등 조립식 건축물이 다수 배치된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내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한다. 노즐 끝단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강철 파괴기는 4㎜의 철판과 160㎜의 콘크리트 블록, 목재, 200mm이상 샌드위치 패널 등을 파괴할 수 있다. 건물의 유리창과 패널, 벽, 지붕 등을 관통하고 이 상태에서 소방용수나 포소화약제를 지름 15m의 범위로 방수할 수 있으며 공장 내부의 일반화재는 물론 유류 화재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도 무선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해 무인파괴방수차를 운용할 수 있어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지자체 소방본부에 납품을 시작해 경기도 7대, 인천 2대, 서울 1대, 대전 2대, 충남 1대, 제주 1대, 경북 1대, 중앙119구조본부 5대 등 총 20대가 납품돼 현장을 누비고 있다. △5톤 전기구동 전기구동청소차 진우 에스엠씨는 상용차량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차량 주행 특성과 작업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통합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특장 구동용 BEV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으며 개발 대상으로 일정 범위 및 구간을 운행하며 특장작업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BEV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중형트럭 청소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특장차량의 동력인출 시스템은 트랜스미션에서 동력원을 분리해 사용하는 구조로 돼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비, 유해 배기가스 배출, 소음, 진동의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진우씨엔엠의 5톤 전기구동청소차는 생활환경과 밀접한 아파트 단지 및 주택단지 등에서 운행, 작업 시 발생하는 연료소비, 유해배기가스 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초소형 전기 특장차 진우 에스엠씨는 진입이 어려운 구도심의 좁은 도로나 학교, 지하주차장 도서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매연없이 화재예방 순찰에도 적합한 초소형 전기소방차를 출시했다. 화재예방을 위한 특장모듈을 장착하고 슬라이딩 타입의 선반구조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운전자를 위한 후방카메라와 ABS, 에어백 등과 고강도, 초경량 프레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소형 전기소방차와 함께 초소형 전기 청소차도 구도심이나 공원, 산책로 등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이동과 청소가 동시에 가능해 도내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준호 대표 인터뷰 "길을 가다 전기공사를 위해 전봇대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안전하게 태우며 작업할 수 있는 고소 작업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메카트로닉스 박사학위를 취득한 진우 에스엠씨 이준호 대표는 1998년 진우기계를 설립, 2007년 법인전환했다. 초기에는 시장규모가 작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높은 곳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고 고소작업차의 필요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는 이 대표의 예상대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양한 특장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대기업에 종속되는 완성차와는 달리 특장차는 전문기업에 의해 다품종 소량 생산되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이준호 대표는 "치열한 국내 특장차 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최고의 기술만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다는 신념아래 당사 기술연구소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최고의 특장차 기술을 펼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30 16:58

3월 전북지역 생산·출하 또 감소...기업·지역경기 위축 여전

광공업 생산·출하는 감소하고 재고만 증가하는 현상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지역 경기가 모두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달은 2월에 비해 생산·출하 감소 폭은 작아지고 재고 증가 폭은 소폭 커졌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1.7%, 출하는 2.2% 감소하고 재고만 32.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의 주요 업종별 증감 추이는 금속가공(35.4%), 의약품(19.9%), 자동차(16.0%) 등은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8.6%), 식료품(-7.4%), 화학제품(-5.6%) 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금속가공(37.1%), 기타 제품(29.4%), 자동차(16.0%)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53.7%), 전기·가스업(-11.8%), 식료품(-6.3%)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는 자동차(58.9%), 기계장비(39.0%), 1차 금속(23.9%) 등이 많이 늘어나고 비금속광물(-15.9%), 금속가공(-7.4%), 전자·통신(-5.6%) 등은 줄어들었다.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 소비 감소에 따라 1.1% 줄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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