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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하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인하한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새우깡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와 팔도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이, 1천500원인 새우깡 가격은 100원이 각각 낮아진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에서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이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있자 농심은 소비자가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라면·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 라면과 국민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 삼양라면은 5개 멀티 제품 가격이 할인점 판매가 기준으로 3천840원에서 3천680원으로 4.2% 내리고, 짜짜로니는 4개 멀티 제품이 3천600원에서 3천430원으로 4.7%, 열무비빔면은 4개 멀티 제품이 3천400원에서 2천880원으로 15.3% 인하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불닭볶음면은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출 비중이 큰 제품으로 국내와 해외 가격을 맞춰 운영해야 하고, 국내 가격 인하 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이번 라면 가격 인하 결정은 2010년 원룟값 하락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농심은 신라면 등 주력 제품 가격을 2.7∼7.1%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등 5개 제품 가격을 최대 6.7% 내렸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라면 제조사인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팔도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에도 농심이 9월에 가장 먼저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하자, 바로 다음 달 팔도와 오뚜기가 제품 가격을 9.8%, 11.0% 각각 인상했고, 삼양식품은 11월에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지난 5월 라면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보다 13.1%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고 소비자 단체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날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고 제분업계가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라면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꿀벌응애 애벌레가해(사진=농촌진흥청) 꿀벌 폐사 농가 대부분에서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봄부터 전북 등 남부지방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꿀벌응애류를 확인했다. 이는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꿀벌 집단 실종 피해가 지속되는데 전북지역 역시 60% 넘는 양봉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올초 전북지역 양봉농가 1723호·24만 벌통(전국대비10.4%) 중에서 1078호 11만8천개의 벌통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양봉농가 기준 63%, 벌통을 기준으로 49% 정도이며 향후 피해 정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통 1개에 꿀벌이 평균 2만 마리가 산다고 가정하면 약 23억 마리가 겨우내 사라진 것이다. 꿀벌응애류는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이를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이 폐사할 가능성이 커진다. 꿀벌응애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꿀벌응애류 개체 수가 많아지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 6월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로, 이때 기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에 방제를 철저히 해 꿀벌응애류 개체 수를 줄이면 월동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친환경 약제와 화학적 약제를 함께 사용해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플루바리네이트 약제 저항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제 저항성을 줄이려면 약제를 교차 사용해야 한다. 친환경 약제로는 개미산을 사용하고, 화학적 약제로는 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의 성분을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꿀벌 월동 폐사 문제는 앞으로도 재발 우려가 있다”며,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초여름 조기 방제로 월동 폐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집중호우로 인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농업 부문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병해충 방제 등 사후 기술지원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열린 긴급 회의에서 윤종철 농진청 차장은 각 기관에 집중호우 기간 중 특별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농작물‧가축 피해 규모 파악을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벼농사의 경우 논에 물꼬를 만들고, 논두렁이 무너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어둬야 한다. 불어난 빗물로 논이 물에 잠겼을 때는 벼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서둘러 물빼기 작업을 하고,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을 없애야 한다. 물을 뺀 논은 깨끗한 물로 걸러대기를 한다. 물에 잠긴 논에서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제를 위한 약제를 미리 확보한다. 밭작물과 과수, 축산 역시 빗물이 빨리 빠지도록 배수로 정비에 신경 써야 한다.
전주에서 가장 큰 재건축 아파트단지인 ‘전주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이 조합설립 10년 만에 전주시로부터 사업 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됐다. 다만 관리처분 계획 인가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모될 전망이다. 26일 전주시·전주효자주공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주시가 효자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지난 23일 조합 측에 통지했다. 조합이 인가를 신청한 지 7개월만이다. 효자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효자주공 3단지 아파트와 인근 주택 11만4천222㎡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25층 규모 아파트 21개동·2053세대가 들어선다. 249.63%의 용적률과 19.41%의 건폐율을 적용할 예정이며, 계획 사업비는 6708억 3900만원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예정돼 있다. 효자주공 재건축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 수립·추진위원회 승인 후 2013년 조합 설립이 됐지만 조합원간 분쟁·전주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인한 다물권자 갈등·상가 매입 어려움 등으로 이후 사업절차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 인가로 절차 절반을 지나며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주 완산구 일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조합원(957명)과 시민들은 대규모 단지에 입지조건, 단지 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효자주공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후 17년, 조합 설립 후 10년 만에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거쳐야 할 절차가 상당하다. 다음 절차로 관리처분 인가가 남아 있는데 해당 인가를 받기 위해선 종전 감정평가, 이를 토대로 한 사업비(공사대금) 협상, 조합원 대상 분양신청 등이 선결돼야 한다. 조합은 사업이 예상기간보다 지연된 만큼 관리처분 인가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가 매도청구 소송, 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가 변수다. 현재 매입 안 된 상가 건물 6채까지 사업부지로 확보해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효자주공 사업은 기간 지연이 있던 만큼 기존 공시했던 공사대금과 새로 협상할 금액간 차이가 클 수 있어 조합원 동의 및 시공사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효자주공 조합 관계자는 “26일부터 절차 회의에 돌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감정평가부터 분양신청 등을 마무리해 내년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미매입된 상가에 대해서는 매도청구 소송 등이 진행중이어서 기간 내에 해결하고,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사업 승인까지 만큼 사업비나 분양 등도 원만히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ater 전북지역협력단(단장 최용만)은 지난 26일 순창군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가정용 선풍기 30여 대를 군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K-water 전북지역협력단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금해 조성한 ‘물사랑나눔펀드’를 통해 마련됐으며, 이달 중 순창군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서 전북지역협력단은 지난 겨울에도 순창군에 200만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최용만 단장은 "이번 선풍기 전달을 통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소재철)는 26일 전북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 제3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제28대 소재철 회장의 임기 첫날 개최된 운영위회의에서는 제7대 선출직 지역 대표회원 선출을 회장단에게 위임하고, 공로 회원 포상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소재철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공평하고 투명하게 협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한 배를 탄 공동체의식을 갖고 모든 회원이 협회 중심으로 하나가 돼 녹록지 않은 건설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설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건설문화, 함께하는 행복동행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7월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다.
전북개발공사 여자육상단이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 나갔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 25일 펼쳐진 여자 400m 허들 결승에서는 노지현 선수가 2위 이연우(인천남동구청, 1:02.31)와 김태은(광양시청, 1:02.93)을 제치고 1:02.26의 기록으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지난 15일 제27회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1,600m계주 금메달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열린 이 대회 여자 400m 결승에서는 ‘육상여신’ 김지은 선수가 광주시청 한정미(55.95)에 이어 56.27의 기록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개발공사 여자육상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 각 1개씩을 추가, 올 시즌 총 11회(금2, 은6, 동3) 입상했다.
연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농협 로컬푸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안’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연매출 30억 원이 넘는 가맹점에서 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집중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기존 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3010여개 중 매출액 30억 원 이상 업체 80여개가 가맹점에서 퇴출됐다. 문제는 농협 로컬푸드에서도 사실상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축시킨다는 점이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에서는 종전과 같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이용 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농협이 로컬푸드를 하나로마트와 분리시켜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지역 농협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일반 상품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 농산물과 일반 상품 입출구를 따로 만들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관리 운영비가 그만큼 많이 들 수밖에 없어서다. 완주군만 하더라도 구이면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나 별도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지 않아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이용객 편의와 매장 분리를 위한 인테리어 비용, 관리 운영비 등의 부담 때문에 별도 로컬푸드 매장 설치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로컬푸드 1번지`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용진농협 로컬푸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동안 완주군청 공무원 등이 출퇴근 때 이곳에서 완주상품권으로 장보기를 해왔으나 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용진농협의 완주상품권 이용액은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진 용진농협 조합장은 "용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80%가 지역 농산물이며, 나머지 생활필수품은 구색 상품임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지역자원의 순환이라는 지역상품권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내 시군협의회도 최근 지역농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 농협 로컬푸드에서 지역농산물 구입 때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건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5.69포인트 하락한 2570.1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5거래일간 1조130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7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럽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며 올해 연말 금리전망치로 5.6%를 제시하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향후 주가의 흐름은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0개 사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4조4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년 전 수치인 49조3000억보다 50%가량 줄어들었고 한달 전보다 3.2% 개선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기업들은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국면이다. 지수 2650포인트선을 저항으로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지수의 단기 과열권에서 하락이 진행 중이고,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이 나오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시장의 단기 과열과 매물소화를 거친 뒤에는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하는데, 이는 앞으로 기업들의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어 줄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고, 이번주도 증시가 명확한 방향성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여 급등한 종목의 차익실현과 실적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과 업종으로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조정 후 지수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대응과 추후 중국부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면 관련 민감주로 수급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는 지난 23일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공사 건설공사 관계자 대상으로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 및 체험형 이론‧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군산시 나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현장에서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 안점섭 팀장을 주도로 건설현장 공사감독 및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등 건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사항(안전관리계획서 수립‧이행) △가설구조물(흙막이, 비계, 동바리, 거푸집) △건설기계(이동식 크레인, 항타기) △품질관리 사항 등 CSI(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등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에는 체험형 안전관리 이론‧실무 교육이 본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건설사고 현황, 국정정책 방향,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건설사고 처리 절차, 안전관리 사례 및 기준을 교육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귀농인구가 지난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도시 경제가 지난해 다소 풀리면서 도시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지만, 감소폭이 커 지속적인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가구는 줄고 귀어·귀촌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최근 발표한 ‘2022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른 결과다. 전북 귀농 가구는 지난해 1216가구로, 전년 1507가구보다 291가구(19.3%) 줄었다. 최근 5년간 전북 귀농가구는 증가세를 보였는데, 2017년 1361가구에서 2021년 1507가구였다. 5년간 146가구(10.7%)가 늘었다. 2018년은 1325가구, 2019년은 1315가구로 소폭 줄었지만 2020년(1503가구)부터 2021년(1507가구)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도내 귀농가구 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이유로, 통계청 등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회·경제적 여파로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가 늘었다가 지난해 방역 거리두기 해제·일자리 회복세 등으로 도시로 이동하는 가구가 들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도내 귀농 가구 감소폭(291가구·19.3%)이 최근 5년간 증가율(146가구·10.7%)보다도 커서 유출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귀농인구 이동이 좌지우지될 경우 귀농정책이 유명무실화 될 우려가 나와서다. 그간 퇴직 후 전원생활 또는 청년 귀농인 지원 정책 등으로 ‘나홀로 귀농인’(1인 가구) 비율이 늘었는데, 지난해 1인가구율이 소폭 줄었다. 2017년 64.7%, 2018년 66.7%, 2019년 72.3%, 2020년 78.3%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2021년(77.8%) 감소했고 지난해 역시 76.4%로 떨어졌다. 한편, 농업에 종사하지 않지만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귀촌가구는 지난해 오히려 늘었다. 2017년 15127가구에서 2021년 14737가구, 2022년 15105가구다. 주요 증가원인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재택근무 같은 비대면 업무가 늘거나 일자리를 찾아 지방·농촌으로 와 취업하는 등 직업적 요인, 전세대출 만기·자가 마련을 위한 귀촌·가족 합가 등 주택적 원인 등이 꼽혔다. 어촌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귀어 가구는 지난해 142가구로,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귀농 인구가 감소했지만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은퇴 등으로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도시민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22일 삼기농협(조합장 박기배) 대강당에서 올해 6번째 농업인행복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의료진의 한방진료 서비스, 검안 측정을 통한 맞춤 돋보기 지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등을 무료로 진행하여 참여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기배 조합장은 “우리 농업인들은 영농철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아픈 곳이 있어도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농업인행복버스를 통한 의료 진료 및 돋보기 지원·장수 사진 촬영 서비스는 마치 가뭄의 단비와 같은 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조합원의 건강관리 및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농협으로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도서·오지 등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 의료진료,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이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새만금 유치를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전달했다. 전북상협은 건의서를 통해 “예로부터 풍요의 고장이었던 전라북도가 역대 정권의 소외와 차별을 거치며 현재 낙후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의 재도약을 꿈꾸며 글로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전 도민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선도기업이 부재한 상황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R&D 투자는 물론 미래 핵심산업을 발굴 및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차전지는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이자,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각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겠지만 새만금이 가지는 잠재력을 뛰어넘기는 힘들다”면서, “새만금은 이미 국내 많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대지 면적만 400만평이 넘어 확장성은 가히 압도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우리 전북은 200만 전북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새만금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간절한 뜻이 전달되어 새만금에서 전북발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LH(CEO 이한준)가 중앙난방 임대주택에 1년 내내 중단 없이 세대 온수공급이 가능하도록 보일러 관리방법을 개선했다. 22일 LH전북지사에 따르면 중앙난방은 아파트 기계실에 설치된 대용량 보일러를 통해 고온수를 생성해 배관을 통해 세대로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매년 보일러 배관세척과 안전검사를 위해 10일 정도 가동이 중단되고 있었으며, 이 기간 온수공급 중단으로 입주민 불편이 매우 컸었다. LH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중앙보일러 검사는 매년 시행하되, 보일러 전체를 일괄 검사하는 방식에서 기기별 순차검사 방식으로 전환해 연중 끊김없는 온수공급 환경을 만들고, 관로내 노폐물 제거를 위한 배관세척을 격년으로 시행함으로써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50% 절감했다. LH 전북지사 관계자는“이번 중앙보일러 관리방식 개선으로 전북지역 7,665세대(전주평화1 등 7개 단지)의 입주민이 매년 일정기간 온수공급 중단으로 느끼셨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임근홍 회장이 22일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NO EXIT 마약’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마약’ 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중대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캠페인으로, 경고 문구 등을 SNS에 게재하고 다른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건축사회 박진만 회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임근홍 회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의 위험성을 대중에 알리고 마약 근절 의지를 확산시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전라북도를 만드는 일에 함께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근홍 회장은 다음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 유제영 회장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전북도회 양규송 회장을 각각 지목했다.
완주군 모악산에 있는 1000㎡ 규모의 대형 A한우 전문점에서는 90개의 테이블 사이로 16대의 로봇이 분주하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이 식당 종업원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직접 음식을 서빙을 하는 경우가 줄었고 손님들의 “여기요” 하는 주문을 받을 필요도 없어서 생긴 여유 덕분이다.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친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만족해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호남지역에 AI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결합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급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완주군 A한우 전문점은 단일 매장에 AI 서빙로봇 16대와 하이오더 90대를 적용했다. KT는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 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AI 로봇 선도 사업자다. 이 식당에선 주말 기준으로 서빙로봇 16대가 하루 평균 928회를 서빙한다. 이 로봇들의 이동거리는 하루 평균 100.9Km에 달한다. 로봇이 뜨거운 국물을 나르는 등 위험한 일과 무거운 접시 운반을 도맡아 종업원의 육체적 업무강도가 줄어들었다. 이 식당에 도입된 KT AI 서빙로봇은 올해 4월에 출시 된 베어로보틱스 신규 모델이다. 2021년에 출시된 기존 로봇보다 사이즈가 커 한번에 많은 음식을 서빙할 수 있고 서스펜션을 강화한 덕분에 움직임이 부드러워 국물 요리와 음료도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메뉴와 용도에 맞게 트레이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센서 기반 회피 기능과 자동 복귀 기능이 있어 한 공간에 여러 대가 있어도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이철민 대표는 “KT AI 서빙로봇을 도입한 후 고객은 육성으로 종업원을 호출하지 않고, 종업원도 바쁘게 뛰어다니며 음식을 서빙하지 않아 매장이 아늑해졌다”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고급 식당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KT가 지난달 출시한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태블릿 메뉴판과 식당 종업원이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와이파이 AP 등을 포함한 부속품들로 구성돼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KT는 통신 환경이 핵심인 로봇과 테이블오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적의 회사”라며 “모악산 소야에 대규모로 DX 솔루션이 도입된 이후 지역 내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나선 ‘함씨네 토종콩식품 살리기’ 기부·제품 구매 운동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완주군·군산원예농협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국산콩 장려운동’과 ‘사회공헌 기여’ 차원에서 기업·자치단체가 국산콩 재배·가공생산업체 지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2일 함씨네 토종콩 살리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자금난으로 도산 위기에 몰린 ‘함씨네 토종콩식품’의 회생을 위한 기부와 재고 제품 구매가 줄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70여명이 모금에 동참해 1100여만 원가량이 모였다. 고등학생부터 가정주부, 소상공인, 정치인까지 각계각층의 이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걷었다. 전북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제주 등 평소 함씨네 제품을 애용하던 전국 구매자들도 동참했다. 이는 밀린 계약재배 콩값에 보탬이 됐다. 함정희 함씨네 대표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완주 물고기마을의 류병덕 대표는 1500만 원을 쾌척했다. 어려움 속에도 홀로 지역 향토 자원과 콘텐츠를 꿋꿋이 지켜온 연대감과 사명감이 작용했다. 재산 압류 등으로 판로가 막혔던 재고 제품들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사정을 파악한 군산원예농협과 지역 병원 등지에서 쥐눈이콩청국장환을 대량 구매했기 때문이다. 1000만원 상당을 구매한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 지역 향토 기업의 건강한 제품을 지켜야 한다는 신토불이 운동 일환으로 구매했다”며, "군산시, 군산대, 농협이 합심해 지역 농산물로 만든 '군산짬뽕라면'처럼 함씨네 기업과 토종콩 산업이 지자체 등과 함께 활로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흰찰쌀보리 주산지인 군산에서 보리가 남아돌자 군산원예농협에서 판로를 찾기 위해 나섰고, 지역 대학, 자치단체와 라면을 공동 개발해 서울 롯데백화점에까지 입점하는 성공을 이뤘다. 지역 한 병원에서는 GMO(유전자변형식품)가 아닌 국산 식재료로 만든 함씨네 제품을 구매해 환자 식단 등에 적용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전일내과의 전기엽 원장은 "백신 후유증이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자가면역을 높이기 위해 식재료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Non-GMO 국산 식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함씨네 토종콩 살리기 운동본부 중심으로 자발적인 국산콩 장려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운동본부를 '국산콩 살리기 본부'로 사단법인화해 특정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국산콩 재배·가공생산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선 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광수 전북도 정무특보 등 행정과 정치권에서도 소식을 듣고 대안모색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농산물과 향토기업 지키기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구체적인 논의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가입자는 향후 5년간 86만명 가까이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계속된 은퇴 속에 수급자는 240만명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7년엔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추월할 전망이다. 2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 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7년 말엔 2천163만6천401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말(2천249만7천819명)과 비교해 86만1천418명(3.8%) 줄어든 것이다. 도입 당시인 1988년 말 443만 명이던 국민연금 가입자는 이후 빠르게 늘어 2012년 2천만 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일시적인 감소세 외엔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면서 가입자도 감소했다가 이후 회복해 2022년 가입자 수는 연도말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는 생산활동인구의 감소로 가입자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가입자나 임의가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령화 속에 노령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하는 이들은 빠르게 늘면서 국민연금 수급자는 급증할 전망이다. 노령·유족·장애연금과 반환일시금 등을 모두 합한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2년 말 기준 664만2천643명이었는데, 2027년 말엔 904만7천14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5년 만에 240만4천500명(36.2%)이 불어나는 것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속속 은퇴하는 것이 수급자 급증에 영향을 주고 있다. 첫 주자인 1955년생은 2016년부터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수급 개시연령이 만 63세로 늘어나면서 1961∼1963년생이 각각 2024∼2026년에 차례로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인구수뿐만 아니라 가입이력을 가진 이들도 이전 세대에 비해 많다"며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사람의 비중도 높아, 전망 기간(2023∼2027년) 동안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자 증가와 물가 상승 속에 연간 급여액 총액도 올해 말 39조1천349억원에서 2027년 66조1천433억원까지 빠르게 늘 전망이다. 가입자 감소에도 임금 상승 등으로 보험료 수입은 2023년 말 58조9천873억원에서 2027년 말 66조757억원으로 당분간 늘어나지만, 2027년이 되면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액이 더 많아진다. 즉 걷는 돈보다 줄 돈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다만 투자 수익과 이자 수입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전체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기금 적립금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말 적립기금은 891조원이었는데, 2023년엔 약 942조, 2024년엔 996조원에 이르렀다 2025년엔 1천49조원으로 처음으로 1천 조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 3월 발표된 국민연금 향후 70년 장기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지출이 수입(보험료 수입+투자수익)을 웃돌게 되는 예상 시점은 2041년으로, 적립기금은 2040년 1천755조원으로 최고액을 찍은 후 2055년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오전 9시. 도내에서 첫 번째로 복지등기우편서비스(이하 '복지 등기') 배달을 시행한 순창우체국 소속 임낙서(52) 집배원의 배달 업무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이날 임 집배원의 첫 배달지는 바로 위기가구인 한 모(63) 씨의 집. 임 집배원은 한 씨에 초록색 봉투를 건네며 "어르신, 오래간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식사는, 건강은 어떠셔"라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 봉투는 다름 아닌 '복지 등기'. 지자체와 지역 우체국이 위기가구의 비극적 사고나 고독사 등 유사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위기징후·독거가구에 보내는 복지 지원사업 안내문이 동봉된 등기다. 임 집배원은 한 씨에 안부를 물으면서도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마당부터 집안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아유, 아프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아요. 보이는 것처럼 집도 깨끗해요"라는 한 씨의 대답에 임 집배원은 PDA(개인용 디지털 단말기)를 통해 해당 가정의 주거 환경과 생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된 복지 정보 체크 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했다. 임 집배원이 작성한 체크 리스트는 작성과 동시에 지자체로 전달된다. 지자체는 체크 리스트를 토대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필요에 따라 위기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위기가구 발굴에 큰 역할을 하는 '복지 등기'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월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해 전국으로 확대·시행했다. 전북지방우정청도 지난해 도내 위기가구 수가 5만 8000여 가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복지 등기' 시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준 도내 '복지 등기' 시행 우체국은 △순창우체국 △전주우체국 △남원우체국 △정읍우체국 △완주우체국 등 5곳이다. '복지 등기'를 통해 지자체 인력과 시스템으로도 파악하지 못한 위기가구까지 파악이 가능한 만큼 전국뿐만 아니라 도내에서도 점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 등기' 시행 초반에는 집배원의 업무량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집배원들은 '복지 등기'를 업무보다도 선행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 집배원은 "'복지 등기'도 배달 업무에 해당하지만 한 번도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무래도 위기가구에 도움이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집배원이나 위기가구 입장에서도 반가움이 크다"고 말했다. 위기가구도 '복지 등기'를 반가워했다. 한 씨는 "'복지 등기'가 있어 참 좋다. 아무래도 지자체(행정)와 바로 연결돼 있어 정말 필요한 생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좋은 점이 많다. 사업이 계속 지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성능이 우수하고 수입산보다 저렴한 국산 ‘지중점적관’(땅속 물대기관)을 개발해 경제성을 갖춘 노지 스마트 농업기술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중점적관은 지중점적관개(땅속방울물대기) 기술의 핵심 재료로 땅속에 묻는 물대기 관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국산 지중점적관은 압력을 조절해 물양을 균일하게 공급하는 압력보상기능, 일정 수준 이하로 압력이 떨어지면 물 유출을 차단하는 낙수방지기능, 점적관 안으로 작물의 뿌리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뿌리막힘방지 기능 등을 동시에 구현하는 복합 기능을 갖췄다. 이전에 개발된 국산 지중점적관은 이러한 기능을 갖추지 못해 그동안 현장에서는 수입산 점적관을 사용해 왔다. 국산 지중점적관의 수분공급 능력은 수입산 점적관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수입산보다 40% 저렴하다. 이를 사용하면 수입산 대체와 헥타르(ha)당 500만 원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 지중점적관을 특허출원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업체에 기술이전했다. 2024년에는 이를 활용한 지중점적관개시스템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지중점적관이 수입 점적관을 대체하고, 농가의 생산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산 지중점적관을 활용한 노지 스마트 농업 기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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