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주간증시전망] 만장일치 금리 동결 예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55포인트(0.55%) 상승한 2490.4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은 24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과 2906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주 내내 매도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거래일에는 대규모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6952억원 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와 메모리 반도체 감산 발표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는 주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12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물가안정과 경기침체에 대한 인식이 금리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 3월 고용과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다면 경기둔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고용 둔화폭에 비해 임금과 물가가 높게 나타난다면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최근 코스피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 컨센서스는 34조7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하락했다. 기계, 필수소비재, IT가전업종이 이익 전망치 상향폭이 컸고 호텔, 철강, 조선업종은 하향폭이 컸다. 다행히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증시의 상단이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기 둔화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고 IMF는 국내 금융기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한 점도 외국인투자자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종목과 업종별 수급을 면밀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이다. 최근 미 증시 흐름을 따라가는 국내증시를 감안한다면 제약,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09 17:57

"식목일 특수 없어진지 오래" 도내 나무시장 인기도 시들

"4월 5일은 말이 식목일이지, 요즘은 나무도 빨리 심으니까 식목일 특수도 없어요. 가뜩이나 비까지 오니까 식목일이라고 해서 누가 나무시장까지 오겠어요." 기후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식목일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나무를 심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면서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이하 나무시장)을 찾는 발길도 줄어들고 있다. 나무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냉해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묘목 가격이 급등한 반면 올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묘목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일상 회복 등에 따라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북지역 나무시장 매출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나무를 심어야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반면 농민은 예년에 비해 인건비나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비자들이 나무시장을 찾지 않을까 손해를 감수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팔리지 않아 계속해서 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5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이하 나무시장) 주요 수종 평균 판매금액(1그루 기준)은 감나무 대봉(접목 1년·1.2m) 7000원, 감나무 단감(접목 1년·1.2m) 1만 원, 사과 부사·홍로(접목 1년·1.5m) 1만 2000원, 매실 천매·홍매(접목 1년·1.2m) 5000원, 블루베리는 7000원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나무 대봉·단감은 5000원, 매실 천매·홍매와 블루베리는 1000원 저렴해지고 사과 부사·홍로는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나무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었다. 전체적인 경기 침체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오진 않았다. 특히 이상기후로 3월 중하순에 나무 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문화도 많이 사라졌다"며 "올해는 묘목도 저렴한 가격에 책정 됐는데 매출이 2∼30%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매년 나무시장을 찾았던 시민 박모(60) 씨는 "묘목을 살 때 한두 그루 사는 게 아니다 보니 묘목 가격이 비싸면 덜 사게 되는 것 같다. 예년에 비해 묘목 가격이 안정화됐다고는 들었는데 요즘은 하도 고물가로 난리고 나무 심어야겠다는 여유가 없어서 올해는 따로 나무시장에 안 갔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5 17:56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성황...4년 만에 대면행사

도내 지역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넓히기 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전북개발공사,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2개 지역기관이 참여했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6개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들이 2023년 채용계획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지역인재로 취업한 4개 공공기관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취업 사례와 취업 준비 방법 등을 공유했다. 공공기관 취업 필수시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강의,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부서 면접관이 주최하는 모의면접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공공기관 연계 실무교육 프로그램 오픈 캠퍼스, 면접 시 맞춤형 메이크업 및 복장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명회에 참석할 수 없는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을 위해 전라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역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도내 6개 대학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학생들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역소멸을 막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라며 "전북도는 최근 선정된 RIS(지자체-대학 협력기관 지역혁신사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청년 인재를 키우고 동시에 채용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해 전북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전북대 진수당 로비에서는 6개 공공기관과 2개 지역기관 인사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관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기관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자율상담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4 18:10

1년 만에 소비자물가지수 4%대 진입...소비자 고물가 체감은 여전

최근 1년간 꾸준히 상승·하락세를 넘나들던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4%대에 진입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 4.3%를 마지막으로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5∼6%대에 머무르다 1년 새 다시 4%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대에 진입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물가 부담은 크다는 지적이나온다. 소비자의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 등은 공공요금 인상, 외식물가 오름세 등이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4.2%, 생활물가지수는 4.3%, 신선식품지수는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성질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5.4%, 공업제품은 2.7%, 전기·가스·수도는 27.2%, 서비스는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경유 등 유류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공업제품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올해 초 인상된 공공요금으로 전기료(29.5%), 도시가스(35.0%) 등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9.4%), 식료품·비주류음료(7.9%), 음식·숙박(6.8%), 가정용품·가사 서비스(6.5%), 의류·신발(6.1%), 기타 상품·서비스(5.6%), 오락·문화(4.2%) 등은 상승하고 교통(-5.1%)은 하락했다. 한편 같은 날 통계청은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4.2%, 생활물가지수는 4.4%, 신선식품지수는 7.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농·축·수산물은 3.0%, 공업제품은 2.9%, 전기·가스·수도는 28.4%, 서비스는 3.8%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4 17:40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신임 사장 -‘변화·혁신·소통 문화 통한 열린경영’

최근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최정호 사장이 변화와 혁신, 소통 문화를 통한 열린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최 사장은 3일 가진 공사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북개발공사의 설립목적에 맞게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라북도의 정책방향과 공조를 맞추는 새로운 경영방침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도민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이루는 경영방향을 통해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 잘하는 공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도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의 중점 추진 경영방향으로는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 추진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도정사업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도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 등을 강조했다. 올해 창립한 지 25년째인 전북개발공사는 전라북도 유일의 지방공기업으로 도정 방향에 발맞춰 도민의 주거 복지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전라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사업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다. 최정호 신임 사장은 익산 출산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03 17:36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화장품, 면세점 업종에 관심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6% 상승한 2476.86포인트로 마감했다. 도이치뱅크로 은행 리스크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증시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단기에 은행이슈가 일단락되면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졌다. 수급적으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조2310억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0억 과 9680억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4.35% 상승한 847.5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조1100억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00억과 8410억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예정이다. 메모리부문 실적악화로 인한 이익감소는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나 투자축소나 감산을 통한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을 방어하는 입장만 확인할 수 있다면 추후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차전지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지침 규정안에 따라 국내 배터리기업 대부분이 무난하게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업체가 현행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주도 이차전지업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어닝시즌이 시작되며 시장은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월동안 2차전지업종에 시장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급등에 따른 대안을 찾고자 하는 니즈가 큰 상황이다. 과거 기업이 턴어라운드될 때 주가의 양호한 성과가 나온 것을 감안했을 때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화장품, 면세점 업종에 관심을 두고 접근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02 18:22

2월 전북지역 생산·소비 모두 감소...2분기 경기 회복도 글쎄

지난해 12월부터 광공업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만 증가하는 현상이 3개월째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소비까지 큰 폭으로 줄어들어 대형소매점 판매액까지 감소하는 등 전북지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더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비율은 전년 동월(101.5%) 대비 1.7%p 감소한 99.8%, 출하는 전년 동월(102.7%) 대비 1.2%p 감소한 101.5%, 재고는 전년 동월(102.5%) 대비 30.8%p 증가한 134.1%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는 지난해 2월(-19.0%)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0.5%로 전년 동월 대비 6.4%p 줄었다. 올해 2분기에도 전북지역 기업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이하 전북상협)가 공동으로 전북지역 113개 제조업체로부터 2023년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준치 100보다 낮은 91로 지난 1분기(70)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며 2분기 경기 전망도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이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전북상협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글로벌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고금리 등 불확실성 요인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실물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이 선명하게 나뉘었다. 자동차(132), 비금속광물(111), 기계금속(108) 등 관련 업종은 2분기 활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화학(83), 섬유의류(67), 종이나무(60), 식음료(59), 전기전자(50) 등 관련 업종은 2분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 리스크 주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3.5%)이 가장 크게 작용했으며 물가 및 금리 인상(46.0%),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32.7%), 원부자재 수급 불안(20.4%), 주요 수출국 경기침체(17.7%), 미·중 갈등,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5.3%), 기업부담법안 입법(2.7%) 등이 뒤를 이었다. 윤방섭 회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제 위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정책 당국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과 물가 안정, 수출 확대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2 17:10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문화탐방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원우회의 현장학습 및 문화탐방이 지난 31일 전남 여수 순천 일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개강 후 첫 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원우 등 40여 명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친목을 도모했다. 봄기운이 한껏 무르익고 벚꽃이 만발한 첫 날 일정의 여수 금오도에서 원우들은 섬의 정취를 만끽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첫 나들이에 낯설고 어색했던 원우들의 만남은 금새 10기 원우라는 울타리 속에 녹아들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 둘째 날 일정은 때마침 개막을 맞은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에서 싱그러운 봄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은 “원우들과의 첫 번째 외부 동행이 소중한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내실 있고 뿌듯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 것에 대해 원우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예정된 교육 과정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에 힘써 달라”며 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을 강조했다. 고영호 자문교수도 격려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친목을 쌓는 여러분의 환한 표정과 밝은 모습에 부러움을 느낀다. 평생 배우는데 시간을 아끼지 말고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 의식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백성일 원장과 고영호 교수 외에 강봉구 강정희 강하나 고영선 국윤정 권영민 김경철 김민석 김민숙 김삼기 김석균 김민수 김종오 박병수 박병영 박성학 박한국 송은미 양봉식 엄민영 여석경 윤정란 이남호 이영문 이지현 임창영 전수현 전정희 조숙연 최경섭 한종선 황호삼 원우와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의 김영곤 국장 양범식 부장이 동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02 17:09

수출감소 6개월·무역적자 13개월째…흐름은 점차 개선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적자 행진은 13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액은 551억3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638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또 수출 규모는 지난해 9월(572억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달러대를 회복했다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 악화의 영향이 크다.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감했다. IT제품 등 세트 수요 위축에다 K반도체 주력인 메모리 제품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도체 외에도 디스플레이(-41.6%), 석유화학(-25.1%), 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 수출도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64.2%)와 이차전지(+1.0%) 등은 수출이 증가해 대비를 이뤘다. 자동차 수출 급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중동(+21.6%)과 미국(+1.6%)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33.4%),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급감했다. 중국과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이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요인으로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국, 아세안으로의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3월 수입은 597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4% 줄었다. 전년 대비 원유(-6.1%)와 가스(-25.0%) 등의 에너지 수입액이 11.1%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와 철강 등 원부자재의 수입액도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6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무역적자가 13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낸 이후 처음이다. 다만 무역 적자의 폭은 올해 1월(-127억달러)과 2월(-53억달러)에 이어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수입액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차츰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redflag@yna.co.kr (끝)

  • 경제일반
  • 연합
  • 2023.04.01 11: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