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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고금리에 휘발유가격도 오름세 지속...서민가계 3중고

가파른 물가상승과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가격까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북지역 서민가계가 3중고를 겪고 있다. 20일 기준 전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581.86원, 경유는 리터 당 1532.60원을 기록하고 휘발유 가격 최고가 1799원 받는 주유소까지 등장했고 리터당 16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걱정과 달리 다음 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반면 4, 5월에는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현재 상승분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 당 1580.77원, 경유는 리터 당 1540.6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휘발유는 리터 당 7.6원 오르고 경유는 리터 당 5.37원 내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1월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하며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 경유 가격은 내림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음 주부터는 3월 셋째 주 국제 유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의 증가, IEA의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에 국내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 국제 석유제품 시세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도 다음 주 중에 소폭 하락된 가격이 반영될 수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중국 경제 등이 회복되고 기름 소비가 급등하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상반기에는 가격이 소폭 상승할 요인이 있긴 하지만 급등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셋째 주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리터 당 1596.8원, 경유 가격은 3.9원 하락한 154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최근 4주간의 상승세, 경유는 최근 17주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20 17:00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 첫 업무로 국민임대주택 현장방문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최정호 사장이 20일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자마자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 평화 국민임대주택은 2006년 공사에서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 곳으로, 주거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첫 방문일정을 국민임대 현장으로 정한 것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안정을 공사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최정호 사장은 전주평화 국민임대주택 지안리즈의 내·외부를 점검 한 후,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을 만나 주거문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정호 사장은“지난 35년간의 공직 생활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과 각계 각층의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중심 경영으로 공사의 현안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향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일자리와 기업유치 등 도정사업 참여,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와 사회적가치 실현으로 경영혁신을 이루어 내겠다”면서 “2023년을 공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제2의 창립을 한다는 각오로 도정방침을 선도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신임사장은 익산 출신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0 16:59

[주간증시전망] 화장품, 항공, 카지노, 여행 관련주에 주목 필요

증시는 SVB의 파산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SVB의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이 가파른 금리인상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SVB에 예치해둔 현금을 인출한 것이 SVB 파산의 주요 원인이었다. 미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했으나 뉴욕 시그니처 은행까지 파산했다는 소식에 은행들의 연쇄 도산 우려 높아지며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주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0포인트(0.05%) 상승한 2395.6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70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25억원과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의 관심은 중앙은행의 금리동향에 맞춰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고, 노무라 증권은 25BP 인하 전망까지 제시했다. SVB 파산과 예상에 부합한 2월 물가지표 발표 후 금리인상 우려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FOMC 이후 파월의장의 발언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더불어 금융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은행 리스크에 직면한 미국과 스위스 정부들의 빠른 대응조치로 개별은행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여 진다. 주요 이벤트로는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17일), 미국 2월 산업생산(17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7일),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17일), 미국 FOMC(23일)이 있다. 시장은 최근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지난주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반면 반도체, 제약, 바이오, 로봇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으로 급등한 종목들은 단기적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 오는 26일 코로나19로 사태로 3년간 중단됐던 김포와 중국 노선이 다시 개통되기에 화장품, 항공, 카지노, 여행 관련주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3.19 18:23

경진원,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성과 우수...추가 3개년 사업 수행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이하 협업아카데미) 사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추가 3개년 연속사업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경진원이 수행하는 협업아카데미는 협업을 도모하는 (예비)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상담, 교육, 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진원은 2019년부터 본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0∼2022년 3년 연속 운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올담식자재협동조합은 협업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 전문가 상담,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아 전년 대비 매출 20% 이상 증가, 판로 112% 확대,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경진원은 올해도 올담식자재협동조합과 같이 더 많은 조합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심층적인 지원에 나선다. 상담, 교육, 인큐베이팅,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 협동조합 성장 단계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예비 및 기존 소상공인협동조합으로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현웅 원장은 "소상공인 간 협업이 확산하고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관 정책자원을 적극 연계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9 17:01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16일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완주군(군수 유희태),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현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지부장 유용준)와 한우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최근 지속되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고, 한우의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 등을 통한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에서는 축산농가의 한우 품질 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농가별 맞춤형 교육 추진 및 품질평가 결과 제공 등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완주군은 농가의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한 암소 감축 사업, 우분 적정처리기반 마련, 소비촉진 및 생산비 절감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도 농가별 우수·도태 개체 정보를 제공하여 혈통관리를 지원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한우정육 및 부산물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서는 암소 자율감축 서명 운동과 교육·캠페인을 통해 농가 자율 감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민희 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원과 지자체·유관기관·축산단체가 상호협력을 통해 한우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 할 것이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우리지역 축산농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7 00:13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 프로세스 전면 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오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중진공은 그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절차를 운영해 왔다. 지역에 따라 조기마감 되는 경우가 발생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었다. 개편을 통해 매월 접수기간 내 희망하는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전수 접수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중 혁신성장분야, 고용 창출, 수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편리한 신청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한다. 스크래핑,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정보자동수집기술과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AI 평가 방식을 도입해 서류제출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정책자금 전담콜센터(1811-3655)도 운영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신청·접수 방식 개편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에서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편리하게 지원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6 18:19

전북농협 상복 터졌다...겹경사

도내 농축협 2곳이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농협이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품목농협 2형)과 남원축협 (조합장 강병무)(지역축협 도시형2)이 전국 1,113개 농축협을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을 평가하는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2위, 금산농협(조합장 이민섭),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3위 등 총 7개 농협이 시상권에 들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룹별 1위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지원을 비롯해 업적우수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에 선정돼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영을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북은 92개 농축협 중 14개 농축협이 수상하며 전북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였다. 정읍원예농협이 최우수상을, 남원축협, 상관농협이 우수상을, 순창농협, 고산농협, 용진농협, 변산농협, 화산농협, 남원원예농협, 군산원예농협, 임실축협, 서순창농협, 익산원예농협이 각각 장려상을 그리고, 봉동농협이 발전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은 농협 고유목적사업의 수익기반으로서 환원사업 성격의 경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수익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업·농촌을 위한 실익사업 지원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정읍원예농협 등 이번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농축협들을 살펴보면 상호금융 성장과 함께 경제사업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경제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호금융 수익이 안정적으로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역밀착 토착금융이며 관계금융인 상호금융은 농촌에 만연해 있던 악성 고리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동안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서민을 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을 제때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증가한 소득을 다시 예탁하는 선순환 상호금융으로 농업인·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5 17:18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강 김관영 도지사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관영 지사의 도정운영 방침과 추진계획은 물론 개인적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는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저도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다. 전북을 실적으로 이끌어가는 CEO들이 모였는데 도지사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게 무엇인지 궁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말까지만 해도 도지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그는 3월 출마선언 이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82%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득표율이 높은 만큼 고민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곳으로 전락해 있는 전북을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것이냐는 고민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생명식품, 문화관광이라는 두 개의 큰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혁신도시 조성당시만 해도 전북이 가장 힘이 없다보니 농업관련 기관만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건강과 수명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히려 농식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농식품 관련 박사들의 70% 이상이 전북에 와 있는데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허브단지까지 감안하면 생산에서 수출까지 원스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수준 높은 문화기반도 전북이 문화관광 수도로 부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1400만 인구의 경기도가 50건에 불과한 무형문화재가 전북은 90건에 달하는 등 음식과 판소리 등 갖춰져 있는 기반으로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당선이후 정권 교체와 열악한 경제기반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도지사가 직접 PT를 진행해 경남과 충남을 제치고 새만금 하이퍼 튜브를 유치한 것과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건립 등을 이뤄낸 김관영 도지사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말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침을 도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권도 막강한 3곳의 지자체가 신청을 한 상황이라 전북도가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도전에 나섰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기쁨과 고민도 얘기했다. 강원도가 14년동안 준비해 통과된 특별자치도를 전북이 불과 5개월만에 얻어낸 것은 기쁜 일이지만 광주 예속화 탈피와 전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특례규정에 무엇을 담을 지가 문제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16년간 국제학교 신설과 면세권 부여 등 4000여개의 특례규정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구가 12만명이 증가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김지사의 신념이다.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과감한 이민정책 선택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이를 보완하는 장치도 충분히 마련했다. 대통령에게 해외인력 18만 명을 전북에서 이민받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해 이미 400명에 대한 비자발급 권한을 부여받았다. 김지사는 ”전북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말이 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항상 배고프다“며 ”전북이 128년만에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특별자치도가 됐는데 좀 더 발전적인 특례규정을 반영하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건의와 도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반드시 농생명 식품 바이오 산업과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해 가장 잘사는 지역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는 김 지사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로 다니면서 받은 강의와 건전한 인적 네트워크가 큰 감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23:16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더십 함양과 소통을 위해 전북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이 14일 오후 5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백성일 원장, 서창원 이사 등 임직원과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와 송현만 총동창회장,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신입 원우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및 진취적 도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기가 출범한데 이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서창훈 회장은 개강식에서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출범을 축하한다"며 "이익과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강사들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원우가 600명이 넘고 감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에 들어가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현만 총동창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원우들은 지역사회에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2기 원우회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전북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의 리더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새로 리더스 아카데미에 입학한 원우들의 소개 시간도 이어졌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활발한 활동에는 다소 제약이 따랐지만 올해는 골프대회, 야유회, 해외탐방 등 더욱 다양한 야외활동이 계획돼 있으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전통과 품격있는 강의도 이어진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며 오후 6시 만찬 이후에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의 특강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게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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