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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 섞어‘국내산 100%’로 판매한 업체대표에 구속영장 신청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순수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전북지역 가공업체 대표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 이하전북농관원)은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국산 100%로 둔갑 판매한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61)씨와 직원 B(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씨는 직원 B씨와 공모해 2019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산에 비해 값이 저렴한 중국산 건고추와 중국산 고추양념(향신료조제품)을 국내산과 혼합해 고춧가루를 제조한 후 원산지를국내산 100%로 거짓 표시해 전국의 김치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31개소에 690톤(시가 102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 담당 수사관은 이들이 중국산 구입내역을 숨기기 위해 원료수불부와 생산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적발 이후 조사를 받는 기간 중에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계속해서 고춧가루 173톤(시가 30억원 상당)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해왔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전북농관원 문태섭 지원장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10 17:17

수년 전 산 새 노트북에 타인 정보 수두룩…경찰 수사 의뢰키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노트북에서 저희 가족과 관련된 사진 수천 장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8일 전주 진북동에 사는 김시온 씨(25)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노트북에서 김 씨를 비롯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해당 노트북에는 지난 2012~2015년 찍은 김 씨 본인과 가족사진 등 3000~4000장이 저장돼 있었으며 어머니의 통장과 여권 등 개인정보도 들어 있었다. 김 씨에게 이 사실을 알린 건 전주 인후동에 사는 방승연 씨(19). 지난 2015년 전주 서신동의 한 대형마트 내 전자기기 매장에서 새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최근 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다. 방 씨는 저장돼 있는 김 씨 학생증 사진을 보고 전주에 거주한다는 것을 확인한 뒤 SNS로 수소문한 끝에 김 씨와 연락이 닿았다. 이러한 상황에 양측 모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서로 알지도 못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온라인 저장 공간)를 통해 사진이 옮겨졌다고 해도 최소한 계정이라도 유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김시온 씨는 “이 소식을 선의로 알려줘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나쁜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 말고도 나와 내 가족 정보가 유출됐으면 어떡하나 불안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정보 제공자 방승연 씨도 “이 기기를 통해 나를 비롯한 내 가족의 정보도 타인에게 유출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가족 등이 해당 매장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구매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매장 측은 구매 시기가 7년 이상 지나 확인이 어려울뿐더러 매장 내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씨의 가족 중 한 명이 수년 전 노트북을 분실한 적이 있어 계정과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역시도 추측이어서 매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구매자가) 2015년에 샀는데 지금 발견됐다는 게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매장에서도 추적이 안 되는 상황이고 개인정보는 민감하니 경찰 조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김 씨는 유출 경로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0 16:57

연초 카드사 희망퇴직 '러시'…신한카드에 우리카드까지

신한카드에 이어 우리카드까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던 카드업계가 올해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1위 카드업체 신한카드는 이날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된다. 우리카드도 이날 12명이 희망 퇴직했다. 우리카드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월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치가 지급됐고 다른 처우는 동종 업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말에 10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받았다. 롯데카드는 "직원들의 희망퇴직 문의가 있었고 올해 악화가 예상되는 시장 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KB국민카드는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1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롯데카드 등 8개 카드사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원을 훌쩍 넘었으며 작년 전체로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일부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는 빅테크 및 대형 플랫폼과 본격적인 대결이 예상되는 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대출 수익 악화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경우 인력 구조가 항아리형이다 보니 희망퇴직은 인력 재편의 과정이며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이 강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10 16:54

쌍용차-에디슨모터스, 11일 투자계약 체결할 듯…합의 완료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M&A(인수·합병) 투자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쌍용차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해 11월 3일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법원의 허가가 나면 하루 뒤인 11일 에디슨모터스가 3천48억원가량을 쌍용차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계약이 지연됐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은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우선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에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인수 금액 삭감을 요구했고, 인수금액은 애초보다 51억원 삭감된 3천48억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에디슨모터스는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쌍용차에 지원하는 대신 쌍용차의 사업 계획과 자금 활용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한 단서 조항의 계약서 삽입을 요구했다. 이에 쌍용차 측은 '월권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사업 계획과 기술 개발 등은 기업 기밀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금 내역도 공유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전날까지 협의를 이어오던 양측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 150억원을 지급한다. 앞서 양해각서 체결 당시 지급된 155억원을 합치면 인수대금의 10%가 쌍용차에 지급되고, 계약금과 별개로 운영자금 500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쌍용차가 운영자금 500억원을 사용하기 전 에디슨모터스와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에디슨모터스는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명시하기를 요구했지만, 양측이 서로 한발씩 물러나면서 합의를 도출했다. 업무협약에는 올해 출시되는 쌍용차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판매되는 차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대시보드 등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계약 체결 이후 관계인 집회 개최 5영업일 전까지 인수 잔금 2천74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에디슨모터스는 KCGI로부터 추가 자금을 투자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KCGI, 키스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약속한 투자금을 준비하지 못한 키스톤PE를 컨소시엄에서 제외했다.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가 투자하려고 했던 1천50억원가량을 KCGI로부터 투자받기로 했다. KCGI는 쌍용차 인수에 단독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쌍용차 지분율 34~49%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3월 1일까지 채권자별 변제계획과 쌍용차 주식 감자비율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단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통상 기업 M&A에서 인수 대금은 채권 상환에 활용된다. 쌍용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3천900억원이며, 회생채권을 합치면 부채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채권을 우선 변제해야 하므로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대부분이 공익채권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생채권 권리가 있는 채권자들이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회생 계획안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10 16:53

LX공사, 지적재조사 민간업체 120개 선정…민간 참여 확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지적재조사를 공동 수행할 민간 파트너와 동반성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X공사에 따르면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를 함께 수행할 지적재조사대행자 응모결과 전국 211개 지적측량 등록업체 중 역대 최고인 120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고, 최종 102개 업체를 선정했다. LX공사는 민간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공고를 실시한 결과 18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총 120개 업체(179팀) 참여했으며 약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간 참여 확대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이후 가장 많은 민간업체가 참여한 것이다. 매년 평균 10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 공정기간 단축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민간업체에 측량S/W(약 38억 원) 무상지원, 기술공유와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표준화를 위해 공무원, 책임수행기관,대행자 편으로 지적재조사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LX공사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업체와 동반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대행자의 역량강화를 이끌어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0 16:47

농진청, 겨울철 하우스 감자 재배 시 ‘온도 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10일 겨울철 하우스에서 감자를 재배할 때 저온과 폭설에 대비해 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우스에 심은 감자는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잎줄기가 한창 자라는 시기인 1~2월에 저온 및 폭설 피해를 보기 쉽다. 하우스 내 평균 온도가 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늦어지고 잎이 변색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된 잎과 줄기가 얼어 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중 수막재배와 열풍기를 이용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밤에는 하우스 입구의 비닐 커튼을 닫아 보온해야 한다. 폭설이 쏟아지면 하우스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쌓이지 않게 쓸어내리도록 한다. 눈이 녹아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들이치면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우스 바깥의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연동하우스 재배를 피하고, 오래된 하우스의 경우 지주대를 세워 골조를 미리 보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고품질 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한겨울 저온, 폭설 피해를 입지 않도록 1~2월 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0 16:47

케이블방송 등 중소통신사 인터넷접속료 최대 17% 인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터넷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2022~2023년 인터넷망 상호접속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망 상호접속은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자인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간 트래픽을 교환하기 위해 망을 서로 연동하는 것을 말한다. 상호 접속에 따른 대가(접속료)는 통신사 간 상호접속 협정(도매)을 맺어 정산한다. 정부는 망 투자 유인과 시장 경쟁 촉진, 중소 통신사에 대한 대형 통신사의 불공정 행위 방지를 위해 2005년부터 협정 절차와 정산방식 등을 고시로 정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계사업자와 케이블방송사 등 중소 통신사의 접속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시행방안에서 접속통신요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주로 대형 사업자끼리 또는 중소 사업자끼리 정산 시 활용하는 직접접속요율은 12% 인하하고, 주로 중소 사업자가 대형 사업자에게 정산할 때 활용하는 중계접속요율은 17% 인하한다. 대형 통신사 간 사실상 무정산하도록 설정한 트래픽 교환비율 범위(무정산 구간)인 '1:1~1:1.8'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1:1.8'이라는 말은 A사에서 B사로의 발신 트래픽량이 100일 때, B사에서 A사로의 발신 트래픽량이 180이라는 의미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무정산 구간 도입 이후 콘텐츠사업자(CP) 유치 경쟁이 활성화했으며, 지난해 트래픽 교환 비율을 고려할 때 현행 무정산 구간이 앞으로도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방안은 이전 제도개선의 취지를 살리고 제도의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의 긍정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통신사와 CP가 동반 성장하고 인터넷 시장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10 16:35

[경제단체장 신년설계] 5. 전북신보 유용우 이사장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 매진할 터”

“전북 도내 중소상공인들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에 처해있는데 위기극복을 위해서 신규 자금지원 규모 확대와 초저금리 보증상품 발굴 등 금융복지지원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유용우(59)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가 엄습했던 지난 2020년 말 취임 당시부터 도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포용적 보증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전북신보는 지난 한해 보증 총 공급액 5723억원, 보증잔액 1조 3056억원 등 보증공급계획 100%이상 주요 지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신보는 유 이사장이 취임한 후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원을 위한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자금지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채무조정에서 일자리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업무 간 시너지를 배가했다. 또한 전 직원이 ‘창업 컨설턴트’ 자격을 얻어 업무역량을 강화하며 컨설팅 능력을 갖춰 보증상담의 질도 높였다. 아울러 군산형 일자리기업 특례, 도내 시군과의 협약 확대, 금융사각지대 특례, 저신용 및 저소득 특례 운영뿐 아니라 비대면 보증도 도입하면서 보증수혜기업의 이용만족도를 높였다. 유 이사장은 “올 한해도 폭넓은 보증지원 정책 시행과 금융복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보증공급 규모는 2850억원, 공급건수 1만 2340건으로 목표를 늘렸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보증수요에 대응하고 보증수혜자를 다각화해 보증대상을 창업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신보는 올해 신용평가요건 미달로 제1금융권 대출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및 저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자 ‘저신용자 전용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중단 피해에도 보증제한 규제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여신 제한업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코로나 금융사각지대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해 영세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확대에 역점을 뒀다. 유 이사장은 “올해 전북신보는 도내 중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전북경제의 지속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0 15:49

농진청, 겨울철 하우스 감자 재배 시 ‘온도 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10일 겨울철 하우스에서 감자를 재배할 때 저온과 폭설에 대비해 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우스에 심은 감자는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잎줄기가 한창 자라는 시기인 1~2월에 저온 및 폭설 피해를 보기 쉽다. 하우스 내 평균 온도가 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늦어지고 잎이 변색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된 잎과 줄기가 얼어 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중 수막재배와 열풍기를 이용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밤에는 하우스 입구의 비닐 커튼을 닫아 보온해야 한다. 폭설이 쏟아지면 하우스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쌓이지 않게 쓸어내리도록 한다. 눈이 녹아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들이치면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우스 바깥의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연동하우스 재배를 피하고, 오래된 하우스의 경우 지주대를 세워 골조를 미리 보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고품질 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한겨울 저온, 폭설 피해를 입지 않도록 1~2월 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0 15:48

LX공사, 지적재조사 민간업체 120개 선정…민간 참여 확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지적재조사를 공동 수행할 민간 파트너와 동반성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X공사에 따르면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를 함께 수행할 지적재조사대행자 응모결과 전국 211개 지적측량 등록업체 중 역대 최고인 120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고, 최종 102개 업체를 선정했다. LX공사는 민간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공고를 실시한 결과 18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총 120개 업체(179팀) 참여했으며 약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간 참여 확대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이후 가장 많은 민간업체가 참여한 것이다. 매년 평균 10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 공정기간 단축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민간업체에 측량S/W(약 38억 원) 무상지원, 기술공유와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표준화를 위해 공무원, 책임수행기관,대행자 편으로 지적재조사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LX공사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업체와 동반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대행자의 역량강화를 이끌어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0 15:47

중국산 고춧가루 섞어‘국내산 100%’로 판매한 업체대표에 구속영장 신청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순수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전북지역 가공업체 대표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 이하‘전북농관원’)은 국내산과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국산 100%’로 둔갑 판매한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61)씨와 직원 B(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춧가루 가공업체 대표 A씨는 직원 B씨와 공모해 2019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산에 비해 값이 저렴한 중국산 건고추와 중국산 고추양념(향신료조제품)을 국내산과 혼합해 고춧가루를 제조한 후 원산지를‘국내산 100%’로 거짓 표시해 전국의 김치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31개소에 690톤(시가 102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 담당 수사관은 이들이 중국산 구입내역을 숨기기 위해 원료수불부와 생산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적발 이후 조사를 받는 기간 중에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계속해서 고춧가루 173톤(시가 30억원 상당)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해왔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전북농관원 문태섭 지원장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10 15:47

가전매장도 무인시대…도내 첫 가전제품 무인매장 가보니

IT 산업 발전과 코로나19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비대면은 우리 일상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됐다. 무인매장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는데 편의점, 카페 등에 이어 이제는 가전제품점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주에서도 도내 처음으로 가점제품 무인매장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9시께 전주 서신동의 한 가전제품점. 무인매장 영업시간으로 QR 체크와 본인 인증을 하자 문이 열린다. 매장에 들어서니 직원들은 퇴근해 고요하기만 하다. 기자는 매장 동선을 따라 가전제품을 살펴봤는데 우선 안마 의자부터 체험해 봤다. 일반 영업시간에는 직원의 친절함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자유롭게 체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몸 구석구석 시원함으로 씻을 수 있었다.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는 피부 마사지기가 있었다. 이제는 남성에게도 피부 관리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외부에서 해당 기기를 체험하는 건 여전히 쑥스럽기만 했었다. 하지만 무인매장이다 보니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도 없었고, 오히려 기기의 세부적 기능까지 알 수 있었다. TV, 냉장고, 노트북 등 온갖 가전제품을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은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로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격과 사양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건데 특히 제품에 대한 방문상담 예약 기능까지 갖췄다. 해당 매장의 무인 영업이 시작된 건 지난달 22일. 카페와 밀키트 전문점 등 다양한 무인매장이 도내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가전제품 분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긴급상황을 대비한 직원 1명이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다. 가전제품 무인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고, 인건비 부담 등 시대적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부담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무인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9 18:28

지난해 군산공항 국내선 승객 28만명…155% 증가

지난해 국내선 이용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군산공항 이용객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용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항공 수요가 국내선으로 몰린 것인데, 특히 군산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늘며 전북의 항공 수요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도 풀이된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과 제주, 김포 등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20년 5061만 7273명보다 31.9% 증가한 6675만 81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6618만 1450명과 비교해도 0.87%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공항이 2579만 7769명으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했다. 뒤이어 김포공항 2251만 527명, 김해공항 883만 9162명, 청주공항 262만 8257명, 광주공항 215만 2892명, 대구공항 204만 2121명, 여수공항 111만 5699명, 울산공항 88만 8584명, 군산공항 28만 197명, 양양공항 20만 4052명, 포항공항 15만 8927명, 원주공항 13만 2339명, 무안공항 7529명, 사천공항 105명으로 집계됐다. 여객 증감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원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2020년 대비 250.8% 증가해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감률을 보였다. 군산공항은 155.2%로 그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다. 포항공항 140.8%, 여수공항 72.5%, 울산공항 60.3%, 청주공항 3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사천공항(-99.6%), 무안공항(-93.3%), 인천공항(-73.5%), 양양공항(-14.5%)의 국내선 이용객은 2020년보다 줄어들었다. 군산공항은 국내선 이용객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항, 화물 수송도 모두 증가했다. 실제로 군산공항의 지난해 운항 편수는 2404편으로 2020년 1012편보다 137.5% 늘었다. 이는 2020년 대비 운항 편수가 200% 증가한 원주공항 다음으로 큰 증가 폭이다. 또 군산공항의 지난해 화물 톤수는 1429톤으로 2020년 551톤보다 159.4% 증가했다. 이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군산공항의 이 같은 여객, 화물 등 항공 운항 증가는 이용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며 국내선 공급이 증가한 영향과 더불어 군산공항에 진에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취항한 데 따른 연쇄작용 효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2.01.09 18:28

에디슨 모터스 쌍용차 인수 임박...군산 형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주역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임박하면서 군산 형 일자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해 군산에 전기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디슨 모터스는 10일 쌍용차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출범한 군산 형 일자리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함께 참여한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로 주목받았다. 2017년 현대조선소 가동중단,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경제의 부활을 위해 노사민정이 뜻을 모은 것이다. 대기업 철수로 인한 여파가 전북산업 전체까지 흔들리게 한 일이었던 만큼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폐해를 막고 관련 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군산의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차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후 군산지역을 전기 차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발족, 2019년 5월 (주)에디슨모터스, (주)대창모터스, (주)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소벤처기업과의 새만금 투자협약 체결, 같은 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상생협약이 체결되면서 군산 형 일자리가 닻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많은 기관의 노력과 참여가 뒷받침되었지만,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가 군산 형 일자리에 동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전기 차 관련 참여기업 5개사는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5171억원을 신규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전기차 생산과 1700여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고용도 순조롭다. (주)명신이 265명, (주)에디슨모터스가 101명, (주)코스텍이 4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주)대창모터스가 공장 준공 전까지 신규 채용하겠다는 인원 20여 명을 포함하면 약 4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것이다. 지난 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지정된 이후 6월에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1호 다니고밴(소형화물)을 생산 출고했으며, 8월에는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이 준공해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군산공장을 통해 군산시를 전기 차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군산시 새만금북로에 위치한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대지면적 10만5785㎡, 건축면적 2만8319㎡, 연면적 3만1035㎡ 규모로, 연간 30만~50만대 정도의 전기 차 생산이 가능하다. 군산형 일자리의 근간이 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근로자와 기업, 지역민과 정부라는 4개의 축이 협력하며 모든 주체가 이익을 얻는 Win-Win(윈윈) 전략을 추구한다. 근로자는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합의하고, 노사간 중재기구 운영 등 합리적인 노사관계도 얻으면서 사업 초기 노사분규를 자제하기도 한다. 또 기업은 투자 확대로 인한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에 기여하고, 원하청 상생도 도모하게 된다. 지역 주민은 전문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생협약을 준수하는지 감시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자체와 정부는 부지제공부터 투자보조금, 주거보육문화시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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