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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덕암고등학교 인근 김제시 하동 밭

김제시 하동(전)- 본 건은 일신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근교 농경지대이며, 남동측 인근으로 덕암고등학교가 소재한다. 남서측 인근까지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사다리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공장)- 본 건은 부귀면사무소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은 양호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슬래브지붕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서 석판재 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소방설비, 저온창고설비, 덤웨이터 등이 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근린주택)- 본 건은 서신동주민센터 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단지 및 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 및 조적조 스라브지붕 3층 건으로서 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전기설비 및 주택부분에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05 18:31

설 선물세트 과일·굴비 가격 하락…"한우는 비싸도 수요 늘듯"

설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명절 선물로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 굴비 가격은 지난해 설 때보다 하락했지만, 한우 가격은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과일은 작황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2020년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상 여건 덕분에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보다 13.2%, 39.3%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사과와 배의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할 때 2020년 12월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배와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최대 20% 낮췄다. 또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배는 지난해 700g 이상 대과 비율이 전체 원물 중 20%였지만 올해는 850g 이상 대과 비율을 40%로 확대했다. 지난해 설 때 나주와 천안 배 선물세트를 3만세트 준비했던 데서 올해는 6만7천세트로 물량도 2배 이상 늘렸다. 수산물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1kg당 산지 가격이 1만730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 기준)으로, 전년 동월의 1만944원보다 2%가량 내렸다. 지난해 참조기 생산량 자체는 2020년보다는 줄었다. 그러나 평년 수준보다는 20%가량 생산량이 많은 수준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부진 등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가격이 내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굴비 선물세트 가격은 최대 5% 내렸다. 한우 가격은 수요 증가 영향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뼈와 내장 등을 제거한 소고기) 1kg당 평균 도매가는 2만4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8천786원보다 6.7% 올랐다. 이마트는 가격 상승에도 올해 설부터 명절 기간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한우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05 16:35

홈술·혼술에 와인 인기…지난해 수입 70% 넘게 증가

지난해 유행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문화의 영향 등으로 포도주(와인) 수입 규모가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한 술로 통하는 위스키도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 인기 등에 힘입어 수입액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이어지며 맥주 수입액은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 와인 인기 급상승…지난해 수입액 76% 증가 5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액은 5억61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6.0% 급증했다. 와인 수입액은 2018년 2억4천400만달러에서 2019년 2억5천926만달러, 2020년 3억3천2만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억달러 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처럼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회식은 점차 줄고 소위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정착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수입 와인의 가격이 다양해지고 와인 애호가층이 점차 늘어난 영향도 컸다. 아울러 와인 판매처가 기존 와인 전문점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확대된 것도 와인 인기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6천256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8천160만달러), 칠레(6천862만달러), 스페인(3천796만달러), 호주(2천979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위스키의 귀환…지난해 수입액 5년만 최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며 위스키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1월 스카치·버번·라이 등 전체 위스키류 수입액은 1억5천434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4% 늘었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12월까지 포함한 지난해 전체 위스키 수입액은 2016년(1억6천612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위스키 수입액은 2007년 2억7천29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2014년 주5일제, 2018년 주52시간제,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회식이 줄고 독한 술을 자제하는 음주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요 판매처인 유흥업소의 영업이 수시로 중단된 것 역시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홈술족을 겨냥해 알코올도수를 낮춘 '저도주'가 출시되며 위스키 시장은 활력을 되찾았다. ◇ '일본 맥주 불매'에 맥주 수입 3년째 내리막길 와인·위스키와 달리 맥주 수입은 2018년 이후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11월 맥주 수입액은 2억44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맥주 수입액은 2018년 3억968만달러로 꼭짓점을 찍은 뒤 2019년 2억8천89만달러, 2020년 2억2천686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까지 주류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한 맥주는 2020년 그 자리를 와인에 넘겨줬다. 맥주 수입액이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일본이 그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처를 하면서 국내에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천830만달러에서 2019년 3천976만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2020년에는 567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 1~11월에는 602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곰표맥주·제주맥주 등 국내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끈 것도 수입 맥주 시장이 위축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05 16:33

지난해 국내 조선업 수주 8년 만에 최대치…전년 대비 112%↑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가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조선업 수주 실적이 1천7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돼 2013년(1천845만CGT) 이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823만CGT)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958만CGT) 대비 85% 증가한 것이어서 국내 조선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재도약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4천696만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로 집계됐다. 국내 수주 비중은 2019년 31.2%, 2020년 34.1%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1천252만CGT) 비중이 72%, 친환경 선박(1천88만CGT) 비중이 62%를 각각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우리나라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1천940만CGT, 302척 규모) 중 65%에 해당하는 1천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실적을 선종별로 나눠 보면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LNG운반선(174㎦ 이상)은 전 세계 발주량의 89.3%를 우리나라가 수주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주 비중도 88%에 달했다.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1.2만TEU 이상) 수주량은 47.6%였다. 친환경 선박은 전 세계 발주량(1천709만CGT) 중 64%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량 중 국내 수주 비중은 2019년 57.4%, 2020년 62.2%, 지난해 63.6%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료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 선박 수주량 중 82.4%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며 이어 액화석유가스(LPG) 추진 선박 11.6%, 메탄올 추진 선박 4.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는 LNG·LPG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탱커)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 3사는 목표수주액(149억달러)을 53%를 초과한 2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목표치보다 34%와 40% 많은 122억달러와 108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다만 발주량이 반등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전세계 발주 규모는 23.3% 감소한 3천600만CGT 수준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된 데다 지난해 수주 계약 증가에 따른 선박 건조공간 제한, 선가 상승에 따른 선주의 발주시기 관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05 16:30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②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변화와 혁신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 가겠습니다.” 전북은행 서한국(58) 은행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용맹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 은행장은 지난해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서 첫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회의시간 단축 및 각종 보고서 감축, 자율복장 확대, 그리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행 등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물리적인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서 은행장은 “JB만의 핵심가치를 키워 나감과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새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와 사고를 넓혀 가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유동성 확대 억제를 위한 가계대출 제한이 지속되고 단계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로 신용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어 건전성 관리는 모든 은행이 당면한 경영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서 은행장은 이를 위해 수익 중심 질적 성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제고, 수익원 다변화, 하나된 JB 완성 등 6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그는 “올해에도 전략상품은 수익중심 질적 성장을 위한 은행의 중점 추진 사업이 될 것”이라며 “가계대출 규제에 대응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론칭 확대 등 전북은행만의 전략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은행장은 “포스트 팬데믹에 대응해 이슈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종별로 편중돼 있는 여신을 적절히 분산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등 대외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수년간 축적해 온 전북은행만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별화된 비대면 전용상품의 개발 및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통해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 은행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위기 극복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다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05 16:27

[비상하는 전북기업] ① 전북 대표 탄소기업 비나텍㈜…기술 혁신·인재 양성 '결실’

지역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입지, 교통 여건, 입주한 기업이나 기관,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특히 우수 기업들이 지역 내에 많을수록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 마련은 물론 삶의 질 향상되는 선순환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우리 지역사회가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다른 지역과 비교되는 실질적인 지원확대 방안과 함께 전북만이 가진 차별화를 통한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이 외면하면 인구절벽, 지방소멸을 앉아서 맞을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지역 우수 기업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사장만 삶이 윤택하고 직원들의 삶은 힘든 건 말이 안 됩니다. 회사 전체에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구성원이 성장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제조하는 비나텍㈜(대표이사 성도경). 해당 장치는 전력을 모아 필요에 따라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블랙박스, 수도·가스 검침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 1999년 경기도 군포에 설립된 비나텍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착수해 2005년부터 슈퍼 커패시터 양산에 나섰으며 2011년 전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비나텍의 전주 이전은 미래 성장 동력인 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0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이뤄진 첫 기업 이전으로 탄소산업에 종사하는 다른 기업들의 전주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비나텍은 세계 최초로 2010년부터 에너지밀도가 2.7V인 전기이중층콘덴서(EDLC) 대비 23% 증가한 3.0V 전기이중층콘덴서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PC 전해액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부상한 비나텍은 특히 1F~1000F 미만의 원통형 슈퍼 커패시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카본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담지체와 촉매, 막전극접합체(MEA)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미 정전보호장치, 스마트미터 등 신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도내 탄소 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20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켜 전북 탄소 기업 중 대표적인 성장 모델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183개의 국내 특허와 9개의 해외 특허를 내는 등 기술 혁신으로 매출이 오르면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불리는 비나텍은 ‘Vision 2026 매출 1조 원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운송, 물류,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슈퍼커패시터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수소차 보조 전원도 향후 슈퍼커패시터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다. 지난해부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6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나텍의 성공은 기술 혁신도 있지만 내면에는 인재 육성에 대한 로드맵이 탄탄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기술인재 장학생 제도를 통해 전국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의 우수한 재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학 기간 기업 고유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업문화를 교육하고, 현장실습 시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등 차세대 리더육성을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3명에게 장학 지원을 통해 현재는 40명이 재직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돼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비나텍의 기술인재 육성 의무 플랜은 우수 사례로 꼽힌다. 총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3단계는 의무사항이다. △1단계(고등학교, 직무 관련 자격 취득) △2단계(대학교, 연계 전공 선택) △3단계(대학원, 기능장·기술사 수준 지식 습득)를 밟아야 한다. 이 밖에도 ‘10년 2억 달성 적금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자동으로 저축하게 한다.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연 2회 재테크 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적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시 기술인재 육성 혜택이 중지될 정도로 엄격하다. 이처럼 고등학교부터 회사와 학교, 학생 및 학부모와의 신뢰를 형성해 전문적이고 회사를 이끌어갈 재목을 성장시키는 게 비나텍의 성장 동력이다.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경기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성도경 대표는 비나텍을 창업한 이후 국무총리표창(무역진흥 공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나노기술 발전기여) 등을 수상했다. 성도경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 철학은 ‘잘하는 것이 아닌 자라는 것’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요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꾸준히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슈퍼커패시터는 ‘비나텍’으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에 몰두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5 15:56

조달이용 우수고객 에 완주군 선정...유공직원 선정 표창 수여

5일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좌)이 조달이용 우수고객으로 선정된 완주군 박성일 군수와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진우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전북지방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1년 조달이용 우수고객’에 완주군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소속직원 이진우(재정관리과) 주무관을 유공직원으로 선정하고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은 5일 조달청장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조달청은 매년 조달사업 발전과 조달시책에 기여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서비스 이용실적, 조달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완주군은 조달청 이용실적이 우수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진우 주무관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고 조달서비스 이용을 통해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5 15:55

전북농협, 이기복·이창완 부본부장 임명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전북본부 부본부장에 이기복 전 농협중앙회 기획실 조직전략팀장,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으로 이창완 전 익산시지부 농정지원단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익산 출신인 이기복 부본부장은 1996년 농협과 인연을 맺고 난곡지점에 첫 발령을 받은 이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농촌지원부, 영등동지점, 기획실 조직전략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중앙본부에서의 오랜 근무경력과 다양한 기획업무로 농협 내부에서는 기획과 전략통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기복 부본부장은 “지자체, 농업관련 기관·단체, 지역농협 등과 협력해 농업인 실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며 “나아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업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북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완 부본부장은 전주 출신으로 1998년 농협에 입사해 장수군지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후 자금부, 조합감사위원회, 전북양곡자재단, 익산시지부 농정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일선과 본부부서를 두루 경험해 대외관계와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완 부본부장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농축산물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 판로확대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여 농업인의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5 15:42

‘홍산’ 마늘, 김치 양념용 합격점…기호도 높고 풍미 오래 유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홍산’ 마늘이 김치 양념용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이 지난 2017년 개발한 ‘홍산’은 특유의 기능 성분(클로로필)을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200ha에서 재배됐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홍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에 의뢰해 김치 양념으로써 ‘홍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관능검사(시각·미각·후각 검사) 전문가 15명이 김치 맛을 평가한 결과,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의 맛 차이가 없었다. 2주 뒤 알맞게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종합적 기호도는 평균 5.7점으로 나타나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4.8점)보다 높았다. 김치의 숙성도를 나타내는 산도(신맛) 측정 결과, 2주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0.57%,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는 0.77%로 확인됐다. 천천히 발효되는 것은 김치의 독특한 맛과 풍미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우리 품종인 ‘홍산’ 마늘이 다양한 용도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홍산’이 김치 양념용 마늘로 대중화되고 나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5 14:26

전북도, 산림 분야 녹색일자리 1773명 고용

임인년 새해 전북도가 1700여 명의 신규 녹색일자리를 제공한다. 전북도는 4일 2022년 산림 분야 녹색일자리 사업에 총사업비 289억 원을 확보해 공공 산림가꾸기 등 7개 분야 177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에 양질의 산림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림 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42억 원을 투자해 공공 산림가꾸기 분야 163명을 고용한다. 세대주이면서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을 우선해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80명, 숲가꾸기 자원조사단 23명, 숲가꾸기 패트롤 60명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산림서비스 도우미 분야도 고용할 예정이다. 유아숲지도사 26명, 녹색일자리 확충 18명, 도시녹지관리원 14명 등 96명을 모집해 산림문화시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산림교육 프로그램 운영․숲길 안내․수목 정비 등의 역할을 한다. 2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산림재해 일자리 분야에는 가장 많은 1502명을 모집한다. 산불감시원 760명, 산불 전문진화대 658명 등 기상이변에 따른 산림재해에 적극 대응하며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에 나선다. 이밖에 산촌생태마을에 조성된 시설물관리, 마을 홍보 등 산촌 마을 활성화를 위한 산촌생태마을 운영 매니저 7명(2억 원), 도시숲․정원을 전문관리인을 통해 가꾸어 생활환경 개선 및 국민편의 증진하기 위한 도시숲 정원관리인 5명(1억 원)도 모집할 예정이다. 산림 분야 일자리는 2022년 1월에 각 시군별 누리집 공고를 통해 분야별 선발 예정이며 신청은 신청 지자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선발할 계획이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에 산림 일자리를 제공하고, 양질의 산림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산림을 가꾸고 보호하며 활용하는 산림분야 일자리 사업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1.04 19:02

전주시 팔복동 BYC 건물 '역사 속으로'

오랜 세월 가족들 속옷을 사러 종종 갔던 곳인데 건물 매각으로 폐점이 된다고 하니 가슴 한쪽이 아려옵니다. 4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팔복동 제1일반산업단지 내 경동흥업 1공장. 일명 BYC 건물로 1층에는 BYC 직영매장이 있어 30년 가까운 세월 시민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1990년대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BYC 전주공장과 함께 흥망성쇠를 상징하는 BYC 건물. 지난 1994년 전주1산단 내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2168㎡ 규모로 지어진 건물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1층에 BYC 직영매장이 자리했고 나머지 공간은 의류 업체 등 10여곳이 상가 또는 사무실로 입주해 있었다. 가맹점을 제외하고 BYC 직영점들은 대다수 BYC 소유 건물로 건물주가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팔복동 BYC 건물처럼 대개 1층에는 BYC 매장이 있고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임차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인 것이다. 지난 2017년 BYC 전주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데 이어 BYC의 또 다른 상징 같았던 직영점 건물이 매각되자 시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시민 임재순(62) 씨는 BYC 매장은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속옷을 팔복동 매장에 와서 샀다며 그 아이들이 이제 커서 성인이 됐고 건물도 30년이 다 돼 매각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접하니 세월이 무상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민간 회사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서울 업체에 신탁한 BYC 건물은 향후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팔복동에 있는 BYC 건물 주변 시세가 많이 올라 도로변일 경우에는 평당 2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거래돼 건물 매매가는 적어도 7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건물 자체가 워낙 낡아 리모델링을 하기 보다는 신축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물의 지리적인 이점으로 재개발되면 임대료 수익이 좋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04 19:02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①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펜데믹 시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경제환경에 처해 있는 전북의 경우 어느 때 보다 가장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좌절만 하기에는 전북경제가 발전할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북지역 경제단체장들은 하나같이 새해는 지역경제가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본보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표호하는 전북경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내 경제 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새해 소망과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전북도민과 상공인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주상공회의소 윤방섭 회장은 지난해 지역 경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침체와 서비스산업 등의 부진으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등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와 원자재 부족과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경제적 충격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윤 회장은 올해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제기관들은 전망하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게 사실이다면서도 우리 기업들이 경제활력의 주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투자도 늘리고 일자리도 늘려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주상공회의소는 기업경영에 발목을 잡는 불필요한 규제나 기업애로를 해소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랑 기업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기업인이 존경받고 도민이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멀게만 느껴졌던 새로운 산업구조의 대변화와 친환경을 비롯한 ESG 경영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만금사업과 새만금국제공항건설,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지역발전의 성공을 가늠하는 현안에도 지자체와 정치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무엇보다 팬데믹이 종식되는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호랑이의 용맹하고 힘찬 기운으로 상공인과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04 19: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