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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월 수출 지난해 보다 73.3% 증가

전북의 올해 6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73.3% 증가한 7억 377만 달러로 집계돼 호조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올해 6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3% 증가한 7억 377만 달러, 수입은 28.6% 증가한 4억 9735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억 64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67.8%가 증가하며 2010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한달만에 경신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36.9%가 증가한 것으로 하반기에도 전북 수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농약 및 의약품, 동제품, 자동차가 1~3위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농약 및 의약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7% 증가한 7343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동제품의 경우 120.2% 증가한 573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5687만 달러, 62.1%), 건설광산기계(5613만 달러, 279%), 합성수지(5326만 달러, 7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도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1억3556만 달러, 48.9%), 미국(1억1283만 달러, 84.8%), 일본(4339만 달러, 68.8%), 베트남(4161만 달러, 33.1%), 인도(2659만 달러, 106.9%) 등 5대 수출상대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주력 품목들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중국의 경우 종이제품(2280만 달러, 89.0%), 미국은 농기계(3644만 달러, 145.5%), 일본은 합성수지(649만 달러, 339.6%)가 최대 수출품목이었다. 또한 베트남은 자동차(1267만 달러, 138.8%), 인도는 농약 및 의약품(1558만 달러, 114.8%)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북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6월 전북 수출의 증가율인 73.3%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9.8%의 약 2배 수준으로 고무적이라며 상반기 기준 수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 무역 구조 특성상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7 18:20

‘국립 새만금수목원’ 본격 추진

새만금지구 내 대표적인 녹색 기반시설로 국립새만금수목원이 본격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해안 간척지에 수목원이 추진되면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로 조성 이후 국내외에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공사가 27일 입찰 공고됨에 따라 8월 말에는 입찰과 관련해 현장설명회도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방식으로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 단축방안, 공사 관리방안 등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을 말한다. 또한 수목원이 조성될 새만금지구는 토양의 염분농도가 높고 해풍으로 인해 식물 생육이 불리한 여건이라 토취장 확보, 제염 및 제염 저감대책, 수목 수급계획 등에 대한 기술제안을 이번 입찰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김제시 새만금지구의 해안 간척지에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은 151ha 규모로 9년간(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 16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며 2026년 준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완료 이후 2019년 6월 기본계획 수립, 올해 2월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를 통해 적정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6월 기본설계를 수립했다. 해안 간척지인 새만금지구 내 수목원이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번 입찰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오는 8월 말에 갖고 기술제안서를 12월 말에 접수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한 후 2022년부터 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림청 김동대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이번 실시설계 및 시공 일괄 발주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산림청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만큼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하게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7 18:20

코로나19 여파 지난해 대비 소비자 상담 건수 38.8% 줄어

올해 들어 전북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91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 1만4947건과 비교해 5797건(38.8%) 감소한 것이다. 2020년 이전 연도별 소비자 상담 건수를 종합해봐도 2017년 3만1697건에서 2020년 2만6710건으로 15.8% 감소했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소비자정보센터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에 경기 불황과 소비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소비자 상담 사유로는 계약해제 및 해지가 1865건(20.4%)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상담 문의 및 정보요청 1818건(19.9%), 품질 1438건(15.7%),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189건(13%), 청약 철회 734건(8%), 부당행위 665건(7.3%)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 현황을 보면 인터넷 및 모바일 정보서비스,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 통신 결합상품,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서비스가 1037건(11.3%)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예식장 및 돌잔치 등 연회 취소, 외식 및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분쟁이 1035건(11.3%)으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올해 소비자 상담에서 정보제공의 상담 처리로 6386건(69.8%)이 해결됐고 소비자정보센터의 직접적인 중재와 조정처리 진행은 2764건(30.2%)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중재로 환급처리는 572건(6.3%), 계약이행 310건(3.4%), 계약해제 및 해지 251건(2.7%)가 뒤를 이었다. 박선희 소비자정보센터 부장은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1차 상담으로 진행되며 소비자에게 발생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및 해결 기준, 법률 등에 대해 정보제공 차원의 상담이 진행된다며 이후 분쟁 해당 사업자와의 중재 및 조정이 이뤄져 만약 단체를 통한 중재 및 조정이 불가할 경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또는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으로 이관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7 16:57

[르포] “가뜩이나 사람 없는데”…불 꺼진 전북혁신도시

전국의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겠지만 혁신도시는 유동인구가 다른 번화가보다 특히 적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격상돼 손님들이 더 줄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난 26일 오후 9시 완주군 이서면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앞. 전북혁신도시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이전기관 직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3시간여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거리에는 음악 소리와 이야기 소리로 가득해 거리두기 격상이 마치 남의 나라 일 같아 보였다. 하지만 30분도 채 안 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손님들이 서서히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대리운전 기사와 택시 기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음식점과 술집에는 손님들이 떠난 흔적만 남아 있고, 일부 가게는 영업시간이 남았음에도 일찍 문을 닫았다. 27일부터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음식점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지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한다는 가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11시. 가게 절반가량이 간판 불을 껐고, 야외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도 모습을 감췄다. 전주 신시가지와 달리 편의점 야외 테이블도 텅텅 비었다. 그렇게 전북혁신도시에 어둠이 찾아왔다. 치킨집은 운영하는 임인애씨는 매장과 배달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는데 보통 오후 11시 이후에도 손님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나 일찍 나가셨다면서 코로나19로 매출이 40% 가까이 줄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격상돼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전북혁신도시 번화가는 일반 번화가와 다소 차이점이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로 타 번화가보다 유동인구가 적다. 특히 주말이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직원들도 있어 북적이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유동인구와 함께 매출까지 적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이곳 상인들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음식점 자영업자 박모씨는 이미 일부 가게들은 휴업하기도 해 영업을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지원금과 은행 대출로 연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푸념했다. 반면 이 와중에도 나름의 생존 전략을 세우는 자영업자들도 있다. 거리두기에 상관없이 전북혁신도시 특성에 맞게 영업시간을 오후 10시 기준으로 정해 식자재를 조절하는 것이다. 한식주점을 운영하는 이동혁씨는 혁신도시는 다른 번화가보다 유동인구가 적고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운영 여건이 다르다며 오후 10시까지 홀과 배달 서비스 주문량을 설정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7 16:50

전주 감나무골 이중 재산세 부과 논란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A씨는 최근 이중으로 재산세를 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전주 서신동 감나무 골에 주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철거승낙서 등 제반 서류를 제출하고 지난 해 말 집을 비우고 인근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는데 기존 주택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됐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이 500여명의 조합원이 조합이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집을 비워졌지만 현금 청산자와 함께 일부 조합원들이 집을 비워주지 않아 멸실 등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퇴직한지 오래라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함께 기존 주택까지 이중으로 재산세를 물고 있다며 사업이 늦어지면서 애꿎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조합원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이후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철거승낙서를 제출하고 이주를 마쳤지만 현금 청산자를 비롯한 일부 조합원 등 100여세대가 아직 이주를 하지 않아 주택 멸실 신고를 접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주를 마친 조합원들에게까지 기존 주택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으며 전주 서신동 일대 11만8444㎡ 부지에 낡은 주택을 헐고 지하 3층~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해 1월 관리처분 인가를 마치고 조합원 이주 및 주택철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현금 청산자들과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사업진행에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조합원들이 비대위를 결성, 사업진행에 딴지까지 걸면서 현재까지도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현행 관련법에는 사업지 내 모든 주택에 대한 철거승낙을 받아야 전주시에 건축물 철거 및 멸실 신고가 접수되며 멸실 등기 이후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데 아직 100여세대의 동의를 얻지 못해 6개월 이상 철거가 진행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A씨와 같은 피해가 올 하반기 이후에도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건축물에 대한 멸실 등기가 난다해도 토지에 대한 재산세는 남아있기 때문에 아파트가 건립될 때까지는 일부 조합원들에 대한 이중 재산세 부과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를 거쳐 조합원들의 재산세를 보전해주는 방법도 있지만 조합원들간 세금격차로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산자들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곧 부분철거에 이어 완전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26 17:52

전북 귀농가구 1인 가구 가장 많아

전북 귀농가구의 주된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20년 호남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을 보면 2020년 11월 1일 기준 귀농가구의 주된 가구 유형인 1인 가구는 전국(74.1%) 비율 보다 높은 전남(78.4%), 전북(78.3%), 제주(71.7%)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1.46명), 전북(1.33명), 전남(1.32명) 순이었다.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에서 전남 고흥군이 180명으로 전국 3위, 전남 화순군(172명) 4위, 전북 임실군(161명)이 5위로 나타났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전남(69.0%), 전북(67.6%), 제주(59.7%) 순으로 전업 귀농인이 겸업 귀농인 보다 많았다. 귀어가구는 전남이 302가구(전국 귀어가구의 33.7%), 전북(94가구), 제주(13가구) 순으로 평균 가구원수는 전북(1.47명), 전남(1.28명), 제주(1.23명) 순이었다. 귀어인은 전남(319명), 전북(102명), 제주(13명) 순으로 전국 시군별 귀어인 규모는 전남 신안군이 75명으로 전국 2위, 전북 부안군이 59명으로 전국 5위다. 귀어가구의 주된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가장 많으며 제주(84.6%), 전남(80.1%), 전북(76.6%) 순으로 높았다. 귀어인의 주요 종사업종은 해수면 어로어업으로 제주는 100.0%(13가구), 전북은 90.2%(92가구), 전남은 86.8%(277가구) 순이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6 17:13

전북도, 안일한 혁신도시 대응 논란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자체마다 혁신도시 시즌2 준비와 이전기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북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도시를 담당하는 부서의 인력 규모나 전문성 등이 타 지자체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혁신도시 업무는 전북도 혁신도시팀이 총괄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혁신도시 활성화 추진 △이전기관 지역발전계획 △공공기관 순회간담회 △정주여건 개선 및 상생발전 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성 인원은 당초 팀장 1명을 포함한 4명. 하지만 이달 초 하반기 정기인사로 팀원 1명이 육아휴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인원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 왔다. 전북도는 26일자로 전주시청 전출자 1명, 신규 공무원 1명 등 총 2명을 충원했지만 아직 업무 배정이 안 돼 본격적인 업무 수행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혁신도시 업무는 이전기관 소통과 정주여건 개선, 혁신도시 시즌2 준비 등 범위가 방대하고 연속적이다. 따라서 이들 인력으로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타 지자체는 직원마다 업무를 세부적으로 나누거나 대규모 혁신도시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균형발전과 혁신도시담당에 팀장 1명과 팀원 5명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 직원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세부적으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북도는 이전 공공기관 업무를 직원 한 명이 담당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직원 3명 이상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원, 기관 연계 지역발전사업 발굴 등으로 나눠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 여기에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혁신도시 시즌2에 대비해 전담 직원을 별도로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경남도는 이전기관장들과의 간담회 등 소통이 원활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에 보다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광주광역시와 혁신도시가 조성된 나주시와 함께 대규모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을 중심으로 직원 수만 20여 명이 넘어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국 혁신도시 지자체들이 내부 조직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2 준비와 이전기관 소통 활성화에 나서는 있어 전북도도 이에 발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부서마다 결원이 발생했고, 혁신도시팀에 2명이 충원돼 인력 보강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현 인원으로 이전기관 담당자들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혁신도시 업무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6 17:10

농진청-서울시, 제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무역전기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1 제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5회를 맞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이라는 주제로 △주제관 전시 △8분야 16종목의 애완곤충 경진대회 △정서 곤충 활성화 국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행사 둘째 날에는 정서곤충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서곤충산업 활성화 국민 포럼이 열려 치유농업 소재로써 정서 곤충 연구 현황 등 5가지 주제로 민관학 전문가와 곤충애호가가 함께 정서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애완곤충경진대회 누리집에서 관람 신청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누리집 사전등록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은 하루 3회로 나눠 동시 관람객이 500명 이하가 되게 제한한다. 사전등록을 못 했거나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곤충 전시물과 현장 모습을 비대면으로 볼 수 있게 대회 누리집에 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이 자리가 곤충산업 종사자와 곤충애호가 간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곤충 사육 농가와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6 17:10

쇠퇴하는 전주 기린로 전자상가

용산 전자상가와 같이 전북에서 유일한 전주 전자상가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이후 덕진구 기린대로 내 400여m 구간에 걸쳐 전자상가들이 하나둘 밀집해 지금에 이르렀다. 기린로 전자상가는 70여곳 넘게 성업 중이었으나 현재 53곳이 영업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타격으로 예전과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동안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상가 상인들도 업종 전환이나 폐업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전주 전자상가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IT특화거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한마당축제와 같은 변화의 시도가 있었다. 지난 2008년에는 간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억원이 투입돼 전자상가의 간판 정리와 거리 디자인을 바꾸면서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철만 되면 후보마다 전자상가를 살리겠다고 장밋빛 공약을 내놓았다. 하지만 관심은 그때뿐 인터넷 등의 발달로 점차 전자상가를 찾는 발길은 줄었다. 시민 박모(42)씨는 아직도 전자상가의 존재를 모르는 시민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해마다 전자상가를 꾸준히 찾는데 주차공간이 협소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상가는 콘텐츠 부족과 함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안고 있다. 전주시와 전북도,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근에 공영주차장 18면을 조성했으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종성 전주 전자상가 상인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속수무책으로 문을 닫는 상가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자체가 전자상가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전주상가와 관련된 주요 사업은 없으나 상인회가 필요한 시설 개선에 대한 부분은 도나 정부의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여느 상가와 달리 전자상가의 특수성이 있어서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려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5 17:28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송·변전설비 건설공사 4번째 입찰 추진

수차례 유찰사태를 빚어왔던 추정가격 2805억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345㎸ 송변전설비 건설공사의 4번째 입찰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발주처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특정회사를 제3계약자라는 명분으로 공동이행방식의 계약을 맺도록 강제한 조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솔라파워는 최근 이 공사에 대한 재입찰을 공고했다. 26일부터 오는 8월4일까지 진행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를 시작으로 △5일 사전심사 △6일 입찰설명회 △9~17일 입찰참가 신청접수 △18일 가격입찰 △23일 적격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24일 낙찰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공사는 3차례의 유찰 사태를 겪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입찰에서는 각각 한화건설, 포스코건설만 참가해 잇따라 입찰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세 번째 입찰에서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네 번째 입찰 역시 입찰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참여사들이 입찰을 꺼리는 데는 입찰 조건에 명시된 제3의 계약자 공동이행계약 조건 때문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이행계약은 1242억 원 규모의 345㎸ 송전소의 전기통신공사 및 345㎸ 지중전력구의 만경 2공구 토목공사, 345㎸ 개폐소의 전기통신공사 등을 제3 계약자인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공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공동이행방식은 하자가 발생할 시 구성원 모두가 연대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이번 공사의 낙찰자가 시공하지도 않은 부분까지 하자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구조여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본사업 계약이 부가사업 추진 지연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착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착공이 늦어질 경우 당초 계획됐던 내년 완공 일정도 불투명해 질 전망이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345㎸ 송변전설비 건설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 체결로 추진할 300MW 발전사업을 포함한 1.2GW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계통 연계를 위한 345kV 송변전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정부가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해 그린뉴딜의 1번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25 17:18

전북도 긴급재난지원카드 지급율 못 따라가는 카드 사용액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에서 내놓은 재난지원카드 사용액이 지급율을 못 따라가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부양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재난지원카드가 출시된지 한달이 되진 않았지만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영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손님 10명 중 한두명이 재난지원카드를 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2일 도에 따르면 재난지원카드의 배부율은 86%로 집계된 반면에 사용률은 45%로 절반에 못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에서 재난지원금 1800억원을 투입했음에도 사용액은 818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주소지 내에서만 재난지원카드를 사용하도록 제한한 점도 카드 사용에 제약이 뒤따른다는 불만이 도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인구가 많은 전주, 군산, 익산 등 시 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지 않은 고창, 부안, 무주 등 군 지역은 카드 사용이 지역 상권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일각에서는 지자체에서 카드 신청기간에 비해 사용기간에 여유를 두다 보니 도민들의 소비를 늦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 5일부터 8월 6일까지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 사용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카드를 일찍 받아도 추석 명절을 기다렸다가 쓰겠다는 일부 도민도 나타나고 있다. 박태식 전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지자체가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경기부양 효과를 이끌어내려면 재난지원카드를 배부하기 위한 홍보도 중요하듯이 재난지원카드를 쓰게 하는 시스템도 중요하다며 어차피 추석 명절에는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8월말로 카드 사용기한을 앞당기더라도 단계별 소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지자체가 좀 더 촘촘하게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2 17:47

농진청, 도라지 추출물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의 기능성을 밝히기 위해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을 통해 여러 연구 문헌을 검토한 결과, 도라지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물과 인체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간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라지 추출물 160mL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는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 게재하고 특허등록 2건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영 과장은 최근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도라지의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밝혀져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22 17:42

돈줄 마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대출로 연명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34)씨는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야속하기만 하다.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400만원에 임대계약을 맺어 가뜩이나 월세부담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월세조차 내지 못할 형편에 처했다. 김씨는 신용보증 기금을 통해 대출로 연명을 하고 있는데 전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빚도 더이상 내기 힘들어 가게를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는데 고정 지출은 늘어 어려움을 겪다가 백신 접종으로 올 여름 휴가철에는 어느 정도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업 시간 제한과 집합 금지 조치에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신용 대출 현황 자료에서 2019년 14조원에서 지난 5월 16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1년 6개월 동안 2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 이서면(혁신도시) 등 4개 지역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은 24시 이후 운영 제한, 식당과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시, 군은 기존 1단계를 유지하지만 사적 모임 인원은 4인으로 제한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에 전북지역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이 매출 타격에 의한 빚을 감당하지 못해 대출로 연명하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전북 도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22만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일반음식점, 카페 등 골목상권은 포장과 배달 영업이라도 가능하지만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은 아예 문을 닫으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치솟는 물가 등을 견디다 못해 쌓여가는 빚을 신용 대출로 갚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시중금리는 올라 2%대 신용대출 금리가 최근 3~4%대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영세한 자영업자 등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구조적인 문제로 지역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위험도 클 것이란 지적이 잇따른다. 금융계에서는 코로나19 매출 타격으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와 관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업황이 크게 악화된 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위험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영업자 부채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환시점의 탄력적인 조정과 분산 방법 등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21 17:14

올 여름 휴가철 전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 8% 증가 전망

올 여름 휴가철 전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하루평균 27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2만1600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하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주말인 오는 31일 33만 7000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소요시간은 휴가지 방향 서서울군산이 4시간 50분으로 평소 주말보다 1시간 40분 증가하고, 귀경방향은 군산서서울 4시간 50분으로 역시 평소 주말보다 1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북본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19일 간을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철 고속도로 소통을 위해 교통소통관리 강화, 교통사고 예방, 고객 이용시설 방역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기간동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전 졸음쉼터에 생수얼음을 무료제공하고 오는 30일 (호남선 여산휴게소), 8월 9일(서해안선 대천휴게소)에서 이틀간 드론을 활용한 갓길 주행 및 지정차로 위반 차량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점검 및 교통정보 확인, 운행 중에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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