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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가련산 도시계획시설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전주시, 항고 방침

법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기한 가련산공원 토지보상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LH의 손을 들어줬지만 전주시가 항고 방침을 결정한데다 앞으로 행정소송 절차도 남아 있어 개발이나 존치결정이 확정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잃어 가고 있는 가련산 공원정비를 통해 도심공원 기능을 확대시키고 주변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정부의 임대아파트 공급확대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LH의 방침과 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전주시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전주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지난 17일 LH의 전주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고시 제2020-125호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날 재판부는 전주시의 고시로 인해 신청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발생하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처분 무효 확인 등 판결 선고 후 14일까지 효력의 집행을 정지한다고 결정, 양측 소송대리인에게 집행정지 결정 정본을 송달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가련산공원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를 멈추고, 본안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기본적으로 가련산공원 전체를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항고할 계획이다며 본안소송은 소송대리인과 함께 관련 내용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역세권 개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국토부LH와 사업 방향을 놓고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아직은 진행형이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대해 LH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며 말을아끼면서도 공원에 포함돼 있을 뿐 밭 등으로 사용돼 사실상 공원의 기능을 상실한 부분만 개발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면적을 공원으로 존치하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도심공원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더욱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LH는 지난 2017년 전주시와 LH간 상생및지역발전협력사업추진기본협약 체결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전주가련산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가련산 공원부지의 70%는 정비를 통해 도심기능을 확대하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32만1386㎡에 1893호(공공지원 947, 공공임대 379, 분양 567)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가련산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토지보상에 들어간 전주시를 상대로 사업 절차에 위배된다며, 지난 9월 24일 전주지법에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처분 무효확인 등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집행정지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결정고지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이종호이용수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11.22 18:30

전북 금융센터 건립 속도낸다…전북도 개발방식 변경 의결

전북 제3금융중심지의 초석이 될 전북금융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센터 건립방식을 전북개발공사 보조사업 방식에서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변경했다. 도는 사업변경을 위해 20일 전북창조경제센터에서 '제10차 전라북도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센터 개발방식을 확정했다. 이날 도출된 방안은 다음 달 중순 전문가 회의를 거쳐 구체화될 계획이다. 전북금융센터는 당초 전북개발공사 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었으나 중앙투자심사 단계서 시간이 지연되고,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 지역적 특성이나 가치를 배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다른 세 가지 방안을 기획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신용보증재단에서 개발하는 방식이 빠르고 안전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다만 위원들은 "전북국제금융센터의 규모를 더 키워야 할 필요성이 높다"면서"2차 금융센터 건립계획부터는 센터의 규모화와 독창성을 담아달라"고 주문했다. 신용보증재단 개발 방식은 전북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재단 사옥을 건립하는 것이다. 신보의 재산이지만, 주요 기능은 금융센터다. 도는 이를 통해 중투심사 제외와 절차 간소화로 사업기간 단축과 신보 자체 적립금을 활용함으로써 도비를 들이지 않고도 센터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두 방안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활용하는 방식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 방식이 거론됐으나 예산부담이 크고 수수료 발생 등 문제가 예상돼 채택하지 않았다. 도가 센터 건립에 속도감을 최우선 순위에 둔 배경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논리를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는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 전주시 만성동 1254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이달 말부터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이 예상된다. 규모는 부지 1만2000㎡에 연면적 3만6407㎡ 지상11층 지하2층 규모로 산정했다. 센터규모는 건립 진행과정서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비는 1218억 원으로 추산됐다. 센터와 함꼐 전북금융타운 내 전북테크비즈센터에 금융혁신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계획도 함께 의결됐다. 데이터플랫폼 센터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도와 국민연금이 총 사업비 62억3300만 원을 투입해 금융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시설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전북 금융산업발전 기본계획(2021~2023)에 대한 비전 설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올 8~9월 치뤄진 제1회 지니포럼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지니포럼 추진계획도 다뤄졌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11.20 17:59

백년전통을 이어갈 우수업체 네 곳에 백년가게 현판 걸린다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전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향토음식점 한일관본점부터 전주시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불고기 맛집 한양불고기, 토렴식 콩나물국밥으로 단골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일흥옥, 3대를 이어온 양념소갈비 전문점 명월갈비까지 총 네 곳에 백년가게 현판이 걸린다. 19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에 따르면 20년 3차로 백년가게에 선정된 전북지역 11곳* 중 한일관본점, 한양불고기, 일흥옥, 명월갈비에서 20일부터 27일까지 현판식을 개최한다. 현판식 행사에는 전북중기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백년가게 현판 제막식 및 인증 확인서를 전달 하고 업체대표와 경영애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중 한일관본점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주의 전통 음식점으로 뚝배기에 콩나물을 듬뿍 얹고 새우젓, 깨소금, 다진파를 얹어 내오는 국밥과, 밥, 참쌀고추장과 각종 나물을 얹은 전통 전주식 비빔밥 등 기본메뉴를 가장 맛있게 구현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양불고기는 전주 청년의 거리 객리단길에서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전주 대표 불고기 맛집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넓은 사업장을 위해 효자동에 위치한 현주소로 옮겨 40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일흥옥은 군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콩나물국밥집으로 토렴식 콩나물국밥으로 맛과 육수에 차별화를 통해 20년 이상 된 단골고객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맛집 검색으로 방문하는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명월갈비는 60년 전통을 가지고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양념소갈비 전문점으로 당일 도축되어 배달된 1+ 등급의 한우갈비를 사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며, 독특한 비법 양념장을 활용해 한결같은 맛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는 네이버 온라인 지도 검색 서비스 제공은 물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혁신형소상공인자금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한다. 전북지방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백년가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9 20:08

경진원 이사회, 조지훈 원장 연임 의결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7일,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를 통해 조지훈(52.사진) 현 원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조지훈 원장은 전북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시의회 4선 의원으로 전주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 2018년 12월부터 경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7월부터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기능이양 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지훈 원장의 연임 배경에는 국도정 정책방향에 따른 체계적 사업 운영과 신규사업 발굴,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중소기업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기관의 경영혁신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연임을 의결해준 이사진들과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전북 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책임감 있게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훈 원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기관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1년만 연임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원장 임기 중에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전북도와 기관에 부담이 되고, 도의적인 책임에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와 경진원은 정관과 이전 사례를 검토해 원장의 연임 계약 임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8 22:31

전주농협, 전북지역농·축협 최초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원 달성탑 수상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이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아 보관 중인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18일 전주농협에 따르면 전북지역농.축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 원 기록해 지난 16일 달성 탑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2016년 전북지역 농.축협 최초로 1조원 달성탑 수상 이후 4년만에 또 다시 전북지역 최초로 이룬 쾌거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그만큼 경영이 튼실해 농업인 조합원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예금을 해 준 덕분이라는 자평이다. 전주농협은 예수금 증가에 힘입어 여타 금융사업도 전반적으로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대출금도 현재 1조3500만원을 기록하고 있고 2021년 사업계획에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상호금융대출금도 1조5000억원 달성탑을 무난히 수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사업도 올해 연도대상을 7명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전국 1118개 농축협에서 배출한 328명의 연도대상 수상자 중 2%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실적이다. 임인규 조합장은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이룬 것은 고객의 뜨거운 사랑과 안정적 경영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과 지역사회에 최선의 기여를 하도록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8 18:16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점유율, 10년 새 10배 늘어

(좌) 포인세티아 '레드볼' / (우) 포인세티아 '그린스타'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의 국산 품종 시장 점유율이 10여 년 사이 10배로 늘어 올해 4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만해도 3%에 불과했지만 2013년 15.1%, 2019년에는 38.6%로 늘었다. 포인세티아는 겨울철 대표 화분용 작목으로 17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성탄절 장식으로 활용하면서 상징성을 갖게 됐지만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60%는 외국산 품종이고,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육묘 업체, 재배 농가와 협력해 레드볼, 레드윙, 레드펄 등 45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 새로 개발한 레드볼 품종은 이름 그대로 붉은 잎(포엽 잎의 변태로, 하나의 꽃 또는 꽃차례를 안고 있는 편평한 잎)이 뒤로 말린 공 모양이며, 잎에 색이 드는 기간이 5.5주로 매우 짧아 농가에서 단시간에 재배해 출하할 수 있다. 또한,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화분용뿐 아니라 절화(자른꽃)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개발한 레드윙은 중대형 품종으로 붉은색 잎에 가지(분지)가 굵고 생육이 균일해 전체적으로 나무 모양이 우수하다. 레드펄과 플레임은 각각 2016년과 2015년 개발한 품종으로, 최근 보급이 확대되며 외국 품종의 70~80%를 차지하는 이찌반(미국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레드펄은 선명한 붉은색이 돋보이며 고온에서도 잘 자라고, 플레임은 밝은 붉은색에 색이 일찍 드는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개발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과 분홍색(원교 D5-133), 연한 노란색(원교 D5-117) 등 다양한 색의 계통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20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열고 재배 농가와 종묘 생산 업체, 중도매인, 연구자, 소비자 등이 참여해 경쟁력 있는 계통을 선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8 18:11

식품연구원, 천연물의 질병예방 효능 예측 플랫폼 개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식품기능연구본부 최인욱 박사 연구팀이 다중오믹스 기반 생물정보를 활용, 천연물의 질병예방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Bio-FINE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연물 효능 예측시스템(Bio-FINE)은 다중오믹스기반의 생물정보분석을 통해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천연물에 의한 유전자 발현조성 변화, 기능성별 유전자 마커의 헤어핀 RNA 정보(shRNA), 환자 유전자 빅데이터 등 정보를 활용해 국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면역기능 개선, 항산화, 장 건강 개선, 체지방 감소 등 10종의 기능성과 비만, 고혈압 등과 같은 16종의 질환에 대한 천연물의 개선 효능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천연물 단독뿐만 아니라 2~3종이 혼합된 천연물의 경우에도 기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개별인정원료를 대상으로 Bio-FINE의 정확성을 검증한 결과, 18종의 기능성 중 15종을 정확히 예측(정확도 83.3%)했다. 질환개선 효능 예측에 대한 정확성 검증은 기존의 치료효과가 알려진 약물들에 대한 in silico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Bio-FINE으로부터 면역증진 및 간 건강증진 효능이 예측된 천연물 2종은 동물실험 등을 통한 검증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원산지 이력추적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천연물 40여 종에 대한 단독 또는 2000여 조합에 대한 생리활성 예측 결과를 DB화 했으며, 천연물 100종 이상에 대한 DB가 완성되면 정보를 개방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8 18:11

농촌진흥청-한국농어촌공사, 17일 업무협약… 농지 임대매매에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두 기관의 대표 서비스인 흙토람과 농지은행의 정보를 연계해 국민이 농지를 편리하게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17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체결했다. 흙토람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웹 시스템으로 논, 밭의 토양 특성 정보와 알맞은 비료 추천량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작물별 토양적성도(64작물), 토양환경지도(배수 등급, 피에이치(pH) 등 55종), 비료사용처방시스템(226작물), 토양 통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농지은행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민이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를 맡기면, 이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매매임대해 주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농지 매매나 임대를 원할 경우 농지은행통합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3만 8067건, 73만 298필지의 매매와 임대가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흙토람과 농지은행의 정보를 연계?융합해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농지 선택 등 영농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농지은행은 흙토람의 토양정보와 작물별 토양적성도 정보 등을 농지은행통합포털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농지를 구할 때 토양 특성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7 20:39

aT,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온라인 개최… 22일까지 사전접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식품외식산업이 당면한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이하 전망대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전망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 신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The Next Food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며,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1부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식품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대표 패트릭매니언(Patrick Mannion)이 글로벌 식품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10가지 핵심 키워드로 2021년도 세계식품트렌드를 전망할 예정이다. 2부 주제별 강연에서는 식품산업과 외식산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 연사가 산업 트렌드 전망과 내수?수출 전략, 비즈니스 노하우 등 식품외식기업의 미래 사업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다. 국내 유명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교수와 식음료트렌드 전문가 문정훈 교수가 식품외식시장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이용선 박사와 한국외식정보의 육주희 국장이 2021년도 산업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짜파구리 제조사 농심의 이용재 전무와 중국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서래스터의 서강현 팀장, 선도 IT기업 구글의 조용민 매니저와 국내 대표 식음료 O2O서비스 식신의 안병익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aT 이병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외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망대회를 통해 식품외식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양질의 정보와 지식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7 20:39

최악 면한 전북경제지표… 수출제외 모든 분야 예년보다 양호한 성적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3분기 기준 전북지역 경제지표가 일부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최악의 수준은 면했다는 평가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통계는 각 항목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 지표가 많았지만, 그 폭이 예년보다 다소 완화 된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경제관련 통계에서 매번 전국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전국 평균수준과 거의 비슷하거나 웃돌았다.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평년 수준보다 수치가 더욱 악화됐다. 예컨대 고용률의 경우 올 3분기 전국평균 고용률은 전년 동분기대비-1.1%p 감소했으나, 전북은 같은기간 1.1%p늘어나면서 증가세(2분기 -0.4%p)로 전환됐다. 실업률 역시 앞선 2분기(0.2%p)보다 완화된 -0.5%p로 조사됐다. 전북의 올 3분기 건설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전 분기 -31.3%보다 대폭 상승된 90.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수주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6.2%증가했다. 인구 유출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북의 인구 순유출은 매 분기마다 2500~4000명 사이를 기록했지만, 이번 3분기 들어 997명이 (순)이동하는 데 그쳤다. 다만 상용차 산업과 화학 등 주력산업의 위기로 전북도내 수출실적은 전년 동분기대비 -6.0%를 기록했다. 이 기간 광공업 생산은-5.0%, 서비스업생산지수는 -0.8%를 나타내는 등 감소세가 여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11.17 19:24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 사업추진 제동 전망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는 전주 기자촌 재개발 조합 사업이 집행부와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간 마찰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비대위가 발의한 집행부 해임 안 총회결과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소송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기나긴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기자촌 재개발사업 비대위는 지난 14일 조합장 및 집행부 해임과 직무정지를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687명 중 545명(서면결의서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78명, 반대 267명으로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하지만 조합측은 비대위가 해임 임시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개찰을 조작하고 서면결의서를 폐기 처분하는 등의 부정행위로 절차 및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무효라고 맞서고 있다. 조합측이 조합원들에게 받은 해임반대의견을 나타내는 서면결의서는 총 403표로 임시총회 참석(545명)한 조합원의 70%에 해당하는데 해임안 통과는 부정행위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합측은 비대위측이 조합이 제출한 서면결의서 140여장을 복사용지를 사용해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처분 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는 조합총회에서 조합원의 의결권 행사에 관한 투표용지의 형식에 아무런 규율이 없기 때문에 사용한 투표용지가 조합원의 의사를 확인할수만 있다면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없고 복사본에 불과하다고 해서 의결권 행사에 하자가 있다고 볼수는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도 조합의 신청을 받아들여 비대위에 임시총회 소집발의서와 임시총회 의사록 및 속기록 등 9건 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총회개최 이전 비대위가 총회에 참석하는 조합원에게 금품을 주기로 한 것과 관련된 소동도 일고 있다. 비대위가 조합원들에게 서면결의시 10만원, 서면결의후 총회참석시 3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단체문자를 보내 총회이후 실제 현금지급여부를 묻는 조합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비대위가 한 현금지급약속 때문에 조합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조합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투표과정에서 부정행위도 모자라 조합원들을 금품을 이용해 기만한 것 같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 측은 언급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련입장을 듣는데 한계가 있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총회결과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고 비대위를 대표할 조합원도 알려줄수 없다며 다만 전주지방법원이 결정한 것에 대한 서류 일체를 기한 내에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17 18:05

전주 종광대2구역 수주 앞두고 동부-대림 양쪽 관련자간 폭행사건 발생

1000억 원 규모의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의 수주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급기야 양측 관련 종사자간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으며 동부건설과 대림산업 2개사가 참여해 경쟁구도가 2파전으로 확정됐다. 이들 2개사 가운데 오는 12월 5일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가 갈리게 된다. 전주지역 재개발 구역 가운데 비교적 단지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시공사들의 수주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일 오후 6시 35분께 재개발 구역 내인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로(중노송동) 65-8번지에서 동부건설 홍보요원인 A(57.여)씨가 대림산업 협력업체 관계자로 알려진 B(37)씨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2 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은 조사에서 상호 말다툼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한 A를 피해자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대림산업 측은 B씨가 철거관련 협력업체 관계자일 뿐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조합원과 말다툼을 벌리던 현장을 말리다가 A가 먼저 폭언을 퍼부어 사건이 발생했고 112에 신고도 B씨가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B씨가 A로부터 폭행을 당해 목에 상처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폭행사건에 연루된 당사자가 협력업체 관계자이기 하지만 이번 재개발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조합원과 홍보전단지 문제로 다툼을 벌리던 A를 말리다가 발생한 시비에 불과하다며 경찰의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바란다. /이종호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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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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