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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올라 농가 안정?... 농민들 ‘아직 체감 안 돼’

산지 쌀값이 오르며 농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농민들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협중앙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정곡 20㎏ 기준)은 5만4327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534원보다 14.3% 높고, 평년 4만1120원 대비 24.3%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이 쌀값이 오른 이유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 피해로 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은 55만6000여 톤으로 지난해 60만5000여 톤보다 8.1%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350만7000여 톤이 생산돼 지난해 374만4000여 톤 대비 6.4%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줄어든 쌀 생산으로 정부쌀 37만 톤을 수확기 이후 순차적으로 시장에 풀기로 했다. 기상 악화로 줄어든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쌀값이 오르자 지역에서는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농민들은 오른 쌀값에 따른 수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줄어든 수확량에 수익 실현이 안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이 적정하게 책정되면 지역 농가도 웃을 수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농민회 한 관계자는 현재 쌀값 상승은 생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반작용이다. 값이 올랐다고 해도 실제 농가 수입에는 큰 변화가 없다라며 현재 시장 상황이 농가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어렵다.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이 정확히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행정당국은 현재 상승한 쌀값이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재 쌀 시장 상황이 농가 안정을 확신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지금처럼 가격이 지지되지 않았다면 지역 농가가 무척 힘들어졌을 것이다. 생산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쌀값까지 떨어진 상황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연말에 정부가 수매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평년보다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4 18:53

농진청, 한파와 대설에 농작물 재해관리 주의 당부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까지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파가 지속될 경우 과수는 저장양분이 부족해 나무가 얼어붙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보온재 등을 감싸는 것이 좋다. 축산 사료작물은 파종 후 적절한 시기에 땅을 밟아 토양 속 수분이 얼어 땅이 부풀며 발생하는 한발 피해를 감소 시켜야 한다. 또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축사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통하는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 안쪽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 사용량 확인과 전선 피복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폭설이 내린 지역은 비닐하우스 위 눈을 신속히 치우고, 뼈대가 휘어 지붕이 주저앉았을 경우 작물에 소형터널을 2~3중으로 씌워 저온에 따른 생육장해를 최소화한다. 이미 냉동 피해를 받았지만 회복이 가능한 작물은 햇빛을 2~3일간 가렸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해준다. 정충섭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12월 중순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시설하우스 작물 생육관리와 가축 한파 피해 예방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4 18:53

제11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에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임명

조재호 신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제11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에 조재호(53)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조 신임 총장은 지난 11일자로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됐다. 이로써 4개월 간 공석이었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자리가 채워졌다. 전임 총장인 허태웅 총장은 지난 8월 농촌진흥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4개월 만에 인사다. 조 신임 총장은 1967년생으로 경남 밀양 출신이다. 서울 충암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부에서 통상협력과장, 국제협력과장,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국장, 국제협력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차관보 등을 두루 역임했다. 조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학 간 우수 인재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농어업 분야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며 장기화 된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 되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데 그쳐서는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할 우려가 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대학이 다른 대학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필요가 있다.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현장 실무형 농어업인 양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3 19:15

“전북 장애인과 청년, 의기투합해 카페 일자리 만들었죠”

카페에서 바리스타 일을 너무나 하고 싶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애 대학생들이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22세 장애인 바리스타 윤해아 씨) 코로나19 위기 속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장애비장애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전북지역 장애인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해보는 협동조합(이사장 곽경원)이 운영하는 전주 리젠 카페다. 해보는 협동조합은 언어장애, 왜소증, 뇌병변 등 장애를 가진 청년과 비장애 청년 등 42명이 모여 꿈많은 장애 청년들의 구직 연계와 교육을 하고, 장애에 관계없이 소통하는 청년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활동을 하는 협동조합으로, 지난 5월 설립됐다. 협동조합은 수익과 일자리 창출, 활동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진북동에 리젠 카페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수익성은 적지만, 일반 카페에서 채용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늘렸다. 초창기 1명에서 11월까지 3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추가 고용했다. 지난달 채용된 이들은 5주간 기본 교육 및 현장 적응 훈련을 이수해 14일부터 카페에서 일을 시작한다. 리젠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이가희(25) 씨는 그토록 바랬던 일을 하고 있으니 꿈만 같고, 직접 만든 음료를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면 뿌듯하다며앞으로 더욱 능력을 키워 후배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해보는 협동조합의 김현준(28) 이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지역 내 장애청년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이동약자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우리(비장애인)의 일상이 그들(장애인)의 일상이 되길 바란다는 조합원들. 김현준 씨를 중심으로 지역 내 장애청년들과 다양한 사회 탐구를 하는 비영리단체 어쩌다청년도 운영하며,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지역사회 내 장애 청년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장애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현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토크쇼를 개최하고 있다. 소규모로 진행한 10월 모임에는 언어장애를 가진 이가희 씨, 뇌병변을 가진 곽경원 씨, 김석 사회복지사가 발표자로 나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차별과 장애 청년의 구직 고민에 대해 대화했다. 김현준 씨는 리젠 카페에서 일회용 티슈 대신에 손수건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대신에 생분해빨대를 사용하는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소비도 실천하고 있다며장애인들 역시 비장애인과 같은 고민과 실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0.12.13 19:08

코로나19 3차 대유행 전북 공습, 낙후 전북경제 직격탄

전북이 20여 일 동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권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제기반이 약한 전북의 경우 위기상황에 더욱 취약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환자 발생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제조업과 자영업, 금융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이 코로나19 청정지대로 평가받았던 올해 1~3분기에도 자영업자 매출 감소와 글로벌 시장영향을 받은 제조업계의 위기가 지속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큰 문제는 연말연시 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전망이 유력한 데 있다. 도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선도소프트가 발표한 내용과 지난 1~3분기 동안 전북도내 거리두기 강도가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이후의 상황이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도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올 연말과 내년 초 전북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최소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들이 느낄 체감도는 70%이상으로 파악됐다. 전북에서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타 지역보다 양호했을 당시에도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는 상황이 데이터로 드러났다. 도가 집계한 결과 소비감소는 전북도외 거주자들에게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이는 전북의 관광산업이 그만큼 침체됐음을 의미한다. 도외 거주자 카드사용 감소량은 35.22%로 주로 여행, 숙박업에서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도소매업 30.3%, 숙박음식점 20.6%, 운수업 10.8% 순으로 카드 지출이 감소했다. 전북경제를 지탱하는 대형사업체들도 비상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최근 확진환자가 발생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조업을 중단하면서 200억 원 가량의 피해가 우려됐다. 회사 측은 실제 손실은 추산액보다 적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일 150~160대 생산하는 상용차 한 대의 가격이 5600~88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손실은 막대하다. 앞서 군산 타타대우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로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들 업체가 코로나로 위기를 맞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협력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 산업 종사자들의 경우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내 종사자 수 500인 이상 사업체는 모두 12곳으로 생산시설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지역경제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제조업계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지역금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행과 농협 등 지역 내 은행들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을 통해 경영난에 빠진 기업 차주들의 대출 상환을 미뤄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나 개인대출상환 모두 부실조짐이 가시화하자 금융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전북의 경우 자금규모 자체가 작아 다른 지역보다는 아직 그 위기가 빨라지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1명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그 사업장은 전체가 당분간 폐쇄되고 검사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수밖에 없다면서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연말연시 상여금은커녕 월급마저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12.10 20:36

‘병보다 경제난 더 무섭다’...전북 경제기관들 팬데믹 극복 위해 분주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전북지역 경제 관련 기관들이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분주하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코로나19 긴급유동성 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이다. 최대 5년 동안 2% 이율로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산 90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 기업인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제도도 운영한다. 계약이나 투자 등을 목적으로 입국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을 1박2일로 줄여주는 것이다. 현재까지 72개사 192명이 격리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착한임대인 대상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피해기업 실태조사를 진행해 맞춤형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에 비대면 활동을 지원해 화상 상담회 등을 열어 116개 업체가 1550만 달러의 상담액 성과를 냈다. 또 기업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 151억 원, 특례보증 77억 원, 대출 거치기간 연장 242억 원을 지원했다. 수출기업 안정화를 위해 물류비 같은 고정비용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경영난을 겪는 점포를 찾아 임대료와 휴업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비대면 교육과 일자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을 꾀하는 기업에 유통지원 정책 상담과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 수출 시장 대응 전략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위축된 구직시장에 대응해 청년디지털일자리와 취업성공패키지 같은 사업을 진행해 1200여 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이 같이 경제 관련 기관들의 지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은 지원은 자금 관련 지원책이다. 전주 한옥마을 한 상인은 단돈 수백만 원이라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인들에게는 숨통을 트여주는 소중한 자금이 된다. 융자 지원을 한다는 기관을 찾으면 상담을 기다리는 사업자들의 줄이 무척 길다며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더 늘려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전주중소기업연합회 한 관계자는 여러 기관이 코로나19 관련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다행이지만 기업과 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0 18:44

농진청, 어린잎 채소 ‘생산업자 보증 표시’ 확인해야

농촌진흥청은 10일 겨울철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잎 채소 같은 신선 채소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리스테리아는 저온에서도 증식될 수 있는 세균이지만, 100도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고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 임산부, 신생아, 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계층에서는 감염될 확률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판흙을 이용해 어린잎 채소를 재배할 때는 반드시 생산업자 보증표시를 확인하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농업용수의 식중독세균 오염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산자는 작업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과 작업복을 착용한 뒤 작업해야 하고, 장갑과 작업복은 매일 세탁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어린잎 채소를 섭취하기 전 충분히 세척하고, 세척한 어린잎 채소는 4도 미만 저온에서 보관한다. 세척한 어린잎 채소를 4도에 보관했을 때는 리스테리아가 증식하지 않지만, 10도에 놓으면 3일 만에 리스테리아가 100배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경열 농진청 유해생물팀장은 저온성 식중독 세균인 리스테리아를 예방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신선 채소를 충분히 씻어 먹고,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0 18:44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전국 4대 우수사업 선정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정 과제 중점 프로젝트다. 생진원은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 참여 혁신기관과 선도기업 등 산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주도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전국 4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약용작물 재배환경 데이터, 생육 데이터, 농작업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 성분이 최적화된 재배 모형으로 작물을 생산하고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화하는 것이다.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된 국내산 농산물을 통한 기업 매출증대와 지역 고용 창출, 농가 소득 향상 등 지역 동반성장이 목적이다. 생진원은 2018년부터 혁신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도기업인 리퓨터와 약용작물 스마트팜 사업을 수행해 매출 44억5000만 원과 고용 24명 성과를 냈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미래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핵심은 빅데이터 수집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이 필수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연말부터 수행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 사업과 빅데이터 기술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플랫폼 수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10 18:44

군산해수청, 준설토 활용 양해각서 파기키로

군장항 항로준설사업과 관련, 올해부터 농어촌공사가 항로 일부 해역의 준설공사를 중단하자 군산해수청은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파기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에 국비를 들여 이 해역의 준설을 직접 추진키로 하고, 소요 예산은 국비와 함께 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확보키로 했다. 특히 올해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신규 지정 항로 준설공사의 내년 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농어촌공사가 양해각서에 따라 준설공사를 계속 추진한다고 해도 산업단지 매립토 확보를 위한 공사인 만큼 항로 수심 확보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국비와 농어촌공사를 통해 준설예산을 확보, 미진한 군장항로 준설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신규지정항로 준설공사의 발주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 해수청과 농어촌 공사는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해수청은 군산항 5부두 53번 선석을 기준으로 군산 내항, 농어촌공사는 군산 외항측 등을 각자 준설해역으로 설정하고 준설공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해수청 담당 해역의 준설공사는 지난해 준공됐지만 농어촌공사는 담당 해역의 준설을 계획대로 완료하기 전에 항로 준설토가 매립토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올해부터 준설공사에 손을 놓으면서 수년간 추진해 온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에 차질이 우려됐다. 또한 군산해수청이 군산항 항입구 신규 지정항로의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로 보내는 것을 제안했지만 농어촌공사가 수토여유공간부족 등으로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신규 지정 항로 준설공사의 내년 발주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양해각서상 군산항 항로에서 총 4600여만㎥를 준설,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농어촌공사는 계획물량의 48%인 2200여만㎥만 준설한 상태에서 올해부터 준설공사를 추진치 않고 있다.

  • 경제일반
  • 안봉호
  • 2020.12.08 18:33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문화 연구논문 공모 수상작 모음집 발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0년 출판문화산업 연구논문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를 담은 수상작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출판 정책과 산업 현안에 관한 연구와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출판 산업에 관한 제반 연구로 지난 3월 초부터 8월 말까지 학생과 일반 2개 부문에서 논문을 접수했다. 심사는 접수된 30편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 연구 방법 적정성, 내용 우수성, 연구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학생 부문 최우수상 1편과 일반 부문 우수상 1편을 포함해 모두 7편의 연구논문이 선정돼 이번 모음집에 수록됐다. 학생 부문은 1990년대 출판 및 독서 문화와 여성(강도희/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논문이 여성 독자와 독서 문화를 다룬 신선한 연구주제와 논리적 전개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일반 부문에서는 오디오북 인식 및 흥행요인 연구(안현우김성주박성은/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연구원)가 산업분야 기여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별도 선정되지 않았다. 발굴된 연구논문들은 출판 신진 연구자의 성과를 확산시켜 출판연구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심사위원단은 산업 분야에서 선행됐을 연구주제가 다뤄진 점을 높게 평가하며, 현업 종사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 모음집은 출판진흥원 누리집 통합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07 19:09

국립디지털농업연구원 필요한데... 정부 조직총량제 논리에 답보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국립디지털농업연구원 설립이 정부의 조직총량제 논리에 막혀 답보 상태다. 디지털농업은 4차 산업혁명 등 농촌을 둘러싼 산업 환경이 바뀌며 농업에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7일 농진청에 따르면 디지털연구원 설립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됐다. 기후변화와 농촌소멸 같은 극단적인 문제에 대응해 농산업 전반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농업 분야 뉴딜정책 일환으로 디지털 농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농진청은 DNA(Data, Network, AI) 기술의 농업 분야 적용과 확산을 전담하는 디지털농업연구원 신설 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농업과 디지털기술 융합 연구를 위한 IT 분야 협력,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신속한 연구개발, 연구 성과 사업화 등을 위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진 독립적 전담기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농업 혜택이 다수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스마트팜에서 노지와 축산 등으로 디지털농업 연구를 확대하고, 첨단기술 현장 보급과 지원을 중점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농업연구원 설립 가능성은 희박해지는 모양새다. 행안부는 원칙적으로 농진청의 조직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능 개편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부 조직관리 방침상 기관 신설은 매우 엄격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1개 기관을 신설하려면 기존 1개 기관을 폐지해야 하는 조직총량제 논리에 막혀 추진이 안 되는 상태다. 다만 대안으로 현재 농진청 산하 농업과학원 안에 부 단위 조직을 만들어 기능 위주 개편을 권고하고 있다. 농진청은 예산이나 인력을 대폭 늘려 달라는 요청이 아닌데도 요구안이 반려되자 난감하다면서도 당장 기관 신설이 어려우면 기능 개편 뒤 인력조직을 보강하는 단계적 개편을 꾀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당장은 기능 개편 중심으로 추진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기관 신설이 농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촉매가 될 것이다면서 관련 인력과 조직 보강을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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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 2020.12.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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