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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소규모점포가 주를 이루는 주택지대에 위치한 전주 다가구 주택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다가구)- 본 건은 호남제일고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단독주택, 소규모점포 등이 주를 이루는 정비된 주택지대다. 북측 인근으로 왕복4차선의 서원로가 지나고, 제반차량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주택지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사지붕 4층 건물로서 스톤코트 및 화강석 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개별난방, 화재탐지 및 경보설비 등이 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숙박시설)- 본 건은 우정신세계아파트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숙박시설 및 유흥주점 등으로 구성된 상업지대이다. 북동측 인근으로 국도 17호선(동부대로)가 지나고, 제반차량 출입이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는 등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스라브지붕 6층 건으로서 드라이비트 및 돌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화재탐지설비, 화재경보, 엘리베이터설비 등이 있다.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임야)- 본 건은 북창마을 북서측 근거리에 소재하며, 주변은 임야가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불가능하나, 인근에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부정형급경사지로서 맹지상태이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임업용산지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11.25 19:06

전주시-LH 소송전 가련산 공원 가보니

소송 전까지 불사하며 전주 가련산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전주시가 정작 공원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주 가련산 공원은 지난 1966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됐으며 지난 2017년 전주시와 LH간 상생및지역발전협력사업추진기본협약 체결이후 지난 2018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됐다. LH는 가련산 공원의 70%에 해당하는 22만㎡를 공원으로 존치, 정비 사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하고 나머지 30%부지에 임대아파트와 일반 분양아파트 1893호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가 가련산 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보상에 착수하자 LH가 집행정지 처분 소송을 내면서 소송전이 전개되고 있다 전주시는 177억 원을 들여 전체 공원부지 32만1386㎡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19만㎡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가련 산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원관리상태는 엉망이어서 힐링과 휴식공간이라는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해당 공원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500여명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도민들의 성금으로 순국학도현충비와 충혼탑이 조성돼 있는 유서 깊은 곳이지만 벤치와 운동시설이 낡고 녹슨 채 방치돼 있어 힐링은커녕 을씨년스런 분위기마저 들게했다. . 실제 최근 방문한 가련산 공원은 지난 가을동안 떨어졌던 낙엽이 그대로 방치돼 공원전체를 뒤덮고 있었고 벤치에는 파란 이물질이 잔뜩 껴 있어 앉을 수도 없었다. 언제 설치됐는지도 모를 정로도 오래되고 낡은 운동시설은 녹이 슬어 사용할 수 없었고 목재로 만든 운동시설도 색이 변색된 채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어 주말을 맞은 화창한 날씨였지만 이곳은 찾는 시민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막대한 보상비를 들이고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위해 소송까지 감수한 보람이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공원관리를 맡고 있는 덕진구청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25 19:06

전북 수출 실적과 어업생산량 줄줄이 감소

전북지역 수출 실적과 어업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5억78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지난달 조업일이 추석연휴로 지난해 10월보다 2일 적었음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2418만 달러로 지난해(2255만 달러)보다 7.2% 증가한 셈이다. 월 수출액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5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동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동 제품은 전년 대비 55.6% 늘어난 4334만 달러 수출됐다. 이어 합성수지(3756만 달러), 농기계(2964만 달러), 인조섬유(2497만 달러), 선재봉강철근(2262만 달러), 기타화학공업제품(1939만 달러) 등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4281만 달러), 건설광산기계(2853만 달러), 자동차(2704만 달러), 자동차부품(1929만 달러)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또 올해 3분기 전라 어업생산량은 1만6073톤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3.8%(-2564톤)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 -28.0%, 내수면어업 -4.3%, 일반해면어업 1.3%를 기록했다. 이에 어업생산 금액은 9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73억 원) 줄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비교적 선전했다고 분석하며 도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수입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수출회복이 지속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5 19:03

‘더 튼튼한’ 탄소섬유 시멘트 보강재 개발

건양대 공공안전연구소 박종건 박사는 국내 최초로 나노-실리카 입자로 코팅된 탄소섬유 시멘트 보강재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세계 과학기술 분야 권위 학술지인 토목공학의 발전(Advanced in Civil Engineering) 온라인 판에 지난 9월과 10월 2차례 게재되기도 했다. 미래 유망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고강도, 고탄성을 가진 장점이 있다. 건설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토목구조물과 건축물 보강재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최근 우주항공, 에너지, 스포츠레저, 전기자동차 산업분야에 폭넓게 사용되는 등 신개념 건설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나노-실리카 입자로 코팅된 탄소섬유를 시멘트 매트릭스에 혼입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섬유와 매트릭스 사이 계면부착과 역학적 성능을 향상 시키는데 우수한 탄소섬유 보강재를 탄생시켰다. 또 특허 출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환경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토목건축 보강재 생산이 가능해지며 향후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건 박사는 다양한 섬유를 혼합 사용한 하이브리드화된 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복합재료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 연구성과를 토대로 차세대 건설 신재료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5 19:03

한국-유럽 혁신기업들 기술협력 모색하는데... 전북은 4곳 뿐

전북지역 경제력이 고질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이를 극복할 혁신적인 움직임조차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과 유럽의 혁신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전북지역 기업들은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2020 코리아 유레카 데이라는 행사를 가졌다. 유레카 데이는 한국과 유럽의 최대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다. 한국과 유럽 우수 글로벌 산업체대학연구소의 해외 R&D 파트너 발굴과 국제공동 R&D 기획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레카(Eureka)는 세계 최대 공동 연구개발(R&D) 협의체다. 유럽을 중심으로 4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시장지향적 국제공동협의체로, 우리나라는 2009년 비유럽국 최초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2018년 파트너국으로 승격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한국과 유럽 간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118개 산학연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에서 245개 산학연이 화상미팅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혁신을 도모해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는 사기업 4곳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국내 참여 118곳 대비 2.5% 수준이다. 유레카 관련 행사는 글로벌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과 소통을 넘어 정부의 지원가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파격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유레카를 통한 154개 과제에 1379여억 원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 매해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개최하는 등 유레카 내에서 활발한 기술협력 활동을 진행한다. 또 316개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가 877개의 유럽 기술 파트너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신기술 획득과 시장개척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유레카 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기술협력 동반자를 발굴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유레카 지원 자금을 1000억 원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영세한 도내 기업들은 유레카에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유레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기업도 다수다. 전북도는 중앙 정부에서 직접 진행하는 기업지원 사업을 파악해 도내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앙에서 통보성으로 직접 진행하는 사업들을 전부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내년부터 정부에서 나오는 모든 사업을 리스트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4 19:18

전북중기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꿈이룸 전주점’ 입소식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4일 전주시 효자동 대신빌딩 1층에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전북12기 교육생의 체험점포 꿈이룸 전주점 입소식을 개최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업종별 기초교육부터 전문교육, 점포체험교육, 창업전문가 1:1 전담 멘토링, 사업화 자금과 창업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창업 패키지 사업이다. 이번 꿈이룸 전주점 입점식은 전북 12기 교육생 7명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 준비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꿈이룸 전주점에 입소한 교육생 7명은 셀프 인테리어 컨설팅,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자동차 디테일 케어샵 등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내년 2월 중순까지 16주간 점포를 운영하며 사업모델을 검증한다. 이어 체험점포 운영까지 마친 사관학교 졸업생에게는 교육 결과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안남우 전북지방중기청장은 예비창업자들이 체험점포에서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고 창업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준비된 창업으로 반드시 성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4 19:18

코웰패션, 완주군에 1500억원 투자

모다아울렛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글로벌 종합 패션기업 코웰패션(주)과 완주군이 15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코웰패션과 완주군 투자협약에 따르면 코웰패션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14만2325㎡ 면적의 물류용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약 3만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코웰패션은 지난해 11월 8일 전라북도, 김제시와 본사 이전 및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일원에 모다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될 물류시설은 설계 등 사전절차 추진 후 2022년 착공할 계획이며, 제품의 배송 및 재포장 작업 등 유통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500여명으로 예상된다. 박성일 군수는 코웰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를 완주군으로 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며 코웰패션의 투자 결정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엘에스엠트론(주), ㈜에이알케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코웰패션(주)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5~6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는 내년 4월 중공 예정이며, 현재 7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20.11.24 17:35

전문적 창업 돕는 ‘창업기획자’도 지역 양극화

전문적으로 창업을 돕는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등록 제도가 시행 4년을 맞았지만 전북에서는 소수에 그치면서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 23일 전북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등록된 창업기획자는 7곳이다. 전국적으로 300곳이 등록된 것과 비교하면 2.3%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창업기획자 등록이 300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창업기획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 기업을 선발하고 투자해 보육의 개념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다. 단순 투자가 중심인 벤처투자회사와 차이가 있다. 지난 2017년 1월 처음 등록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업 기업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현실적인 부분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창업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고질적인 인력난과 경제난을 겪는 전북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창업기획자는 수도권에 66.1%, 비수도권에 33.9%가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올해 9월 창업기획자와 창업기획자가 보육투자한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지난 4년 간 창업기획자는 1703개 기업에 2253억 원을 투자해 기업 1곳당 1억3000여만 원꼴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업기획자로부터 투자받은 기업 1655곳은 투자 이후 모두 701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 전후 업체당 평균 고용은 4.2명(6.3명10.5명, 66.7% 증가) 늘었고, 매출도 2억6000여만 원(2.8억원5.4억원, 92.8% 증가)이 늘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기업 업종별 분포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30.2%, 바이오의료 22.1%, 정보통신기술(ICT)제조 12.7%, 문화콘텐츠 8.0% 순이었다. 이외에도 창업기획자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403건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12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이 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창업기획자 활동이 전북에서는 저조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창업기획자 등록을 늘리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투자금, 창업, 고용, 보육, 판로 등 기능을 갖춰야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할 수 있는데, 도내에서는 공공기관 외에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 나오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아직 시작 단계기 때문에 엑셀러레이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3 19:36

농진청, 눈에 좋은 ‘결명자’ 기능 생합 경로 밝혀

결명자 유전체 해독 그래프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품종 결명자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유전체를 해독하고, 결명자의 기능성 성분인 안트라퀴논의 생합성 경로도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안트라퀴논은 눈 건강 증진과 항암 등 기능성을 가진 식물 유래 물질이다. 전통의학서 동의보감은 결명자는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명자가 항암 효과와 혈관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차, 기능성 식품, 항암제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유전체 해독에 이용된 결명자는 1994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고유 품종 명윤결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결명자 유전체 96%을 해독했다. 모두 4만5268개의 유전자를 발굴해 정보등록을 완료했다. 또 결명자와 같은 콩과에 속하는 대두 등 16개 식물과 비교 분석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성화합물 생합성 유전자가 다른 콩과 식물보다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에모딘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16종을 분석해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식물의 안트라퀴논 생합성 과정을 유전자 수준에서 밝힌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저널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고, 특허출원도 마쳤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결명자의 생리활성물질 합성을 증가시키거나 안트라퀴논 고 함량 품종 육성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3 19:36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트랙터 조작표시 기호’ 국제표준 채택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용 트랙터의 조작표시 기호 3종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기호로 채택됐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술이 농업기계 분야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농진청이 개발한 GPS를 이용한 트랙터 선회반경 시험방법(2015년)과 트랙터 중심위치 측정방법(2018년)에 이어 3번째다. 이번 성과는 농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함께 2017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한 뒤 3년 동안 기술적 대응을 거쳐 이뤄낸 결과다. 이번에 국제표준화기구 표준기호로 채택된 농업용 트랙터의 조작표시 기호 3종은 트랙터 계기판에 사용되는 것으로, 기계 안전사용을 위해 후진하거나 선회 시 작업기를 들어 올리도록 경고하는 표시다. 농업용 트랙터 조작표시 기호는 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에 따라 제작되며,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기호 3종은 그동안 표준기호가 없어 나라별, 기업별로 다르게 사용돼 오던 것을 농진청이 개발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한 것이다. 그동안 농업기계 분야 국제표준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이 자국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농업기계 산업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유리하도록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승엽 농진청 재해예방공학과장은 농업기계 분야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농업기계와 시험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 농업기계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22 19:3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