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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에 양정희(54) 금강사업단장이 임명됐다. 농어촌공사는 내년 1월1일자로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양 신임 본부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농어촌공사에 입사했다. 고창지사 농지은행 부장, 전북본부 농지은행부장, 보상사업단장, 경영지원처장, 금강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사업추진 능력과 직원들 간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이강환 현 전북지역본부장은 금강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지난 7월 경기위축 심화와 불확실성 확대 위기를 혁신 기회로 만들기 위해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탄소 의존 산업구조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저탄소 녹색전환으로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정책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녹색 친화적인 국민의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하자는 그린뉴딜 중심에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사업이 있다. △그린뉴딜 메카 새만금 수변도시 정부는 지난 11월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의 역할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재정립했다. 개발 목표로 청정에너지 허브, 그린산업 거점, 생태관광중심지와 명품 수변도시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추진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이 가능해 그린 뉴딜정책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이 그린뉴딜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방조제에 연접한 담수호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새만금과 비슷한 문제를 극복한 국내 대표사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도시 환경개선 사례가 있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도 방조제 건설로 바다와 격리돼 담수가 유입된 호수 주변을 개발한 네덜란드 레리스타드 지역, 친환경 수변자원 순환 도시인 스웨덴 함마르비, 하천을 통해 에너지 생산과 도시 열섬현상을 줄이는 독일 프라이브루크가 좋은 사례다. △기후변화와 도시 물 재해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국내 인구 92%가 도시에 거주하며,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 빈도가 잦고 강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 개발에 따른 불투수 면적 증가로 물순환 체계가 악화돼 도시 내수침수 피해 증대,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와 수질저하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과거 수재해는 하천 범람, 제방 붕괴, 배수처리 시설 부족 같은 기반시설 미비와 관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기반시설이 설계기준에 맞게 구축됐음에도 용량 한계를 넘어선 폭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녹색 생태계 회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등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이 시급하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친환경을 바탕으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영향에도 정상 상태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물 중심 기후변화 탄력도시 새만금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침수, 하천 건천화, 대기온도 상승을 예방하고 도시 생태환경과 친수가치가 높은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도시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물 기반시설과 기후 예측시스템을 연계 운영해 도시 회복력(Resilience)을 강화하는 도시관리 기법을 적용해야 한다. 수재해 분야에서 '리질리언스'는 재해발생 가능성을 전제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재해 후 일상으로 신속하게 돌아가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보급하기 위해 스마트 물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도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복 탄력성을 갖춘 도시의 표준으로 조성돼 그린뉴딜 모범사례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내년 중순부터 진행될 실증단지 운영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일 김제시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오는 2022년까지 김제 백구면 일대에 21만3000㎡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 9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사업비는 780억 원이었지만 사업이 추진되며 점차 늘었다. 사업은 김제시가 총괄하고 농어촌공사가 시설공사를 맡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실증단지를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대통령 공약으로 2018년 8월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 2019년 3월 전남 고흥군과 경남 밀양시를 선정해 추진되고 있다. 김제는 상주와 함께 1차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내년 중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증단지는 농업 생산유통 시설을 수요자 중심 체계로 시스템화 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을 위해 구축한다. 문제는 실증단지 조성 예산은 있지만 운영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실증단지 운영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실증단지 시설과 설비 구축, 연구 과제, 기술 보급, 인재 양성, 농가 서비스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를 운영할 운영비 확보 방안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 9월 정부에 실증단지 운영비 50억 원(국비 25억 원+지방비 25억 원 매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업비 910억 원 책정이 마무리 돼 추가 예산 반영이 안 된다는 논리다. 운영비가 마련되지 않으면 수백억 원을 들여 마련한 첨단시설이 유령시설로 전락할 위기를 맞는다. 이 같이 비상식적인 상황에 사업 수립 초기 운영 예산에 대한 계획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공약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심도 깊은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김제시 한 관계자는 운영비가 마련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실증단지) 가동이 힘들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청하고 있지만 어렵다면서 다양한 논리를 만들어 예산을 요청하면서 다른 기관과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 렌탈서비스 소비자피해 상담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최근 진행한 렌탈 서비스에 관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관련 상담이 2018년 356건, 2019년 391건, 올해 12월14일 기준 39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렌탈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유형은 하자피해(품질AS불만) 144건(36.8%), 관리피해(계약불이행 등) 74건(18.9%), 단순문의 14건(3.6%), 약관표시 광고 14건(3.6%), 렌탈 비용피해 10건(2.6%), 부당채권추심 8건(2%), 안전 8건(2%) 순으로 확인됐다.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주기적 관리로 안전하고 위생적일 것 같다는 답변이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편리하다 27.4%, 경제적인 부담이 덜하다 19.2%, 약정기간 만료 후 다른 제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9.2%, 부가적인 서비스나 혜택이 있는 것 같다 4%, 기타 0.4%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와 불만 이유는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와 불규칙적인 관리서비스 29.3%,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 및 약정기간 불만 20.9%, 계약 시 상품설명이나 서비스 설명 미흡 16.4%, 품질 불량 12.8%, 위생불량 12.2%, 계약 금액보다 과다한 인출 6.6%, 기타 1.8% 순이었다.
전북개발공사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가장 높게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16개 광역 도시개발공사 중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은 없고, 2등급 2곳, 3등급 5곳, 4등급 7곳, 5등급 2곳으로 평가됐다. 전북개발공사는 올해 평가에서 8.77점으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가 4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획득한 것은 그간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방지 등 윤리경영 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갑질 근절 종합대책 이행, 적극행정 활성화 및 투명한 업무처리 기준 마련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진 이사장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2020년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동반성장 확산에 적극 기여한 공공기관을 포상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그동안 임직원 후원금 일부를 동반성장 기금으로 출연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왔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기술 보호 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몰을 오픈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 생산 물품을 판매하는 연금이네 금요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경영난을 이유로 군산조선소를 가동 중단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무서운 속도로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군산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지역에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군산조선소를 비롯한 현대건설기계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인수가 확정된 두산인프라코어 공장도 군산에 위치해있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만큼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합병이 예정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를 연계한 군산지역 조선기계산업 청사진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대중공업의 약진은 군산조선소와 군산산업단지를 연계한 조선기계장비 산업의 규모화로 이어질 수 있고, 나아가 대중국 새만금 전진기지와 맞물려 서로가 윈-윈 전략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10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과 관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결정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은 건설기계시장 세계 5위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여기에 내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하면 글로벌 넘버1 조선업체 자리를 굳힐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생산시설이 모두 군산 산업단지 인근에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에 합병 이후 시너지를 창출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또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장점을 살려 새만금 개발과 해외시장 확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건설기계 업계에는 현대건설기계가 국내외 시장 점유율에서 덩치가 더 큰 두산인프라코어와 하나가 돼 얻을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사업, 엔진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엔진 사업이 없는 현대건설기계로서는 굴착기 엔진분야 등에서 취약점의 보완이 가능하다. 최근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의 증설이 이뤄진 만큼 군산에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1조원 규모의 선박 총 6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과 31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이다. 선가는 한척당 LNG선 1억8600만 달러(약 2034억원), VLCC는 8900만 달러(약 980억원)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한 달 동안 시장에서 3조원을 쓸어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여력을 없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입장으로 모든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기업 수뇌부 차원에서 전북에 대한 투자를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의 SOC숙원사업 추진에 훈풍이 불면서 노을대교(부창대교)건설과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사업통과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북도민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착공과 개항도 2021년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단절구간인 노을대교는 서해안 시대 균형발전과 영광 원자력발전소 지역의 안전교통체계,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4년 착공, 2028년 개항계획을 2023년 착공과 2026년 개항으로 변경시키는 게 관건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예산이 대거 확보되는 등 지역 SOC숙원사업에 물꼬가 터졌다. 여기에 노을대교(부창대교)와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착수로 지역SOC사업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가장 큰 수확은 호남고속도로 확장(4차로6차로)예타 통과가 꼽힌다. 또 익산~대야 복선 전철 개통과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이 함께 이뤄졌고, 용진~우아 국대도 확장(2차로4차로)사업적정성 통과 등 예년보다 훨씬 많은 SOC사업이 완료되거나 초석을 다졌다. 이외에도 지역내부개발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행복주택사업,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많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SOC예산 1조7860억 원을 확보돼 내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새만금항 인입철도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을 연결하는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되면 전북은 동북아 경제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전북도는 노을대교를 포함한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망 56개 노선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적극 건의했고, 그 결과 20개 노선, 180km(2조 2932억 원)규모의 국도국지도 사업이 국토교통부 우선 검토대상으로 선정됐다. 14개 노선은 기획재정부 일괄 예타가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결과가 도출될 방침이다. 코로나19와 이스타항공의 위기로 중단됐던 군산~제주 노선 운항확대도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된다. 도는 운행이 중단된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와 국내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운항 재개를 위한 끈질긴 설득 끝에 10월 8일부터 군산공항 제주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1일 3편을 1일 4편 확대를 이뤄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전북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개발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SOC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면서내년에는 더 중요한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과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치밀한 논리개발과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목표 달성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군산이 고용위기지역 기간이 연장된 배경은 지역경제의 위기가 계속되는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전북 상용차 산업이 침체되면서 고용악화로 이어졌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패쇄 이후 같은 해 4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정기간은 연장은 2번째로 앞으로 정부의 군산형일자리 지정기준과 국가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군산지역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전북경제를 살리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행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군산지역의 올해 고용률은 53.0%로 전국 166개 시군 중 16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에는 OCI 군산공장이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내생산 중단을 발표하며 452명이 희망 퇴직했다. 이스타항공의 자회사인 이스타포트도 폐업해 군산에서 288명의 퇴직자가 발생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이중 악재로 상용차산업이 위기를 맞으며 타타대우 상용차도 올 10월 11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생산대수가 급감함에 따라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열려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시장수요가 대폭 감소하자 생산인력 100여명의 재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군산은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추가로 연장되면서 정부의 지원을 계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직자에게는 맞춤형 상담제공 후 재취업이 지원되며 실업급여 지급 등 생계유치 대책도 지속될 방침이다. 기업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속적으로 4대 보험 및 국세 납부기한이 연장되고, 체납처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도는 295억 원 규모의 희망근로사업을 중앙정부에 요청, 추가 지원이 예상된다.
농업에 로봇을 활용하는 자동화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이 1조 원을 들여 미국 로봇 개발 업체를 인수하는 등 산업계가 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농업도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자율주행 기반 지능형 농업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청에서 농업용 로봇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어린모를 검출하는 장치를 개발해 2011년 11월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이후 제초용 로봇과 견인 절단식 제초기구와 장치를 개발해 기술 이전을 마쳤다. 현재는 인공지능 기반 노지 농작업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트랙터에 카메라와 관성 측정장치, 제어용 PC를 장착해 스스로 주행하며 밭을 가는 기술이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경계인식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농기계 제조업체와 협업해 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과원용 스마트 로봇방제기도 개발하고 있다. 무인으로 자율주행 하며 과수를 인식해 농약을 분사하는 로봇이다. 형상 인식과 방제노즐 개별 제어 기술로 실현할 수 있었다. 해당 로봇이 보급되면 전국적으로 농약 비용만 연간 2000억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연구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기존 농기계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 로봇 기술 조기 상용화 과제를 기획해 수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머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기기를 만들고 한국형 스마트팜 실현을 위한 로봇 활용 통합 관리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악조건에서도 자유로운 주행과 작업이 가능한 농작업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농업의 자동화를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하우스 재배 같은 시설 위주 스마트팜에서 벼농사 같은 노지까지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이 디지털 농업 핵심이다. 그 중심에 농업용 로봇 개발이 있다면서 기술 개발에 각 부서가 협업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기술로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은 한국사보협회가 수여하는 2020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부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상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올해 30회째로 기업문화 발전을 위해 발행되는 인쇄사보, 전자사보, 기획디자인 등 25개 부문을 평가해 시상한다. LX 공간정보연구원은 정기간행물 공간정보를 지난 2013년부터 발행하며 최근 28호에 이르기까지 공간정보산업의 최신 동향과 이슈를 깊이 있게 소개했다. 이화영 공간정보연구원장 직무대행은 공간정보 매거진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다. 매년 새로운 기획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운 산업과 기술 흐름을 선보이는 만큼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 분석 교육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출 분야 전문가인 KOTRA 김준규 시장정보팀장을 초청해 빨라진 시장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도내 기업의 사업전략 수립을 도왔다.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와 현지에서 수집한 비즈니스 사례공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고 검증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사례 공유를 통해 미래시장 동향파악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내 기업들을 위해 언택트 시대에 맞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미래 트렌드 예측이 중요한 시기에 이번 온라인 교육 세미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갈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지난달 고용 현황 전북지역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20년 11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96만6000여 명으로 고용률 6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4000여 명(1.8%p)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고용률을 책정할 때 중심 기준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가 지난달 155만3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000여 명 감소해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2만6000여 명(7.9%) 늘어나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실업자는 1만40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7000여 명 감소해 실업율은 1.4%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회간접자본기타 분야 66만4000여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4만8000여 명, 농림어업 18만1000여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5만4000여 명, 광공업 12만1000여 명, 제조업 12만1000여 명, 전기운수통신금융 8만3000여 명, 건설업 7만8000여 명 등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이행 실적평가에서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매해 기관유형과 규모별 전년 대비 감축률 정도에 따라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5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온실가스 기준배출량 대비 36.4%를 절감하고 전년 대비 7.7% 추가 감축을 달성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단은 그간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고효율 기기와 LED조명 보급,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등을 통해 시설 개선에 적극 나섰다. 또 정기적인 에너지 절약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해 조명과 냉난방 관리에 직원들이 참여하며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 에너지 절약 선도기관으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성 신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제7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에 김주성(56) 광주전남본부장이 임명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임원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김주성 신임 전북본부장은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전남기계공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도로공사에 입사해 수원지사장, 광주전남본부 기술처장, 광주순환건설사업단장,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성과팀장 등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은 스프레이 국화 중 품질이 우수한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국화다. 농진청은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오봉절(8월15일)과 히간절(추분절) 무렵 성묘객 증가로 국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국화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펄키스타는 더운 여름에도 색이 유지되고 꽃이 두꺼워 수출 작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스루비는 꽃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력이 우수하며 연중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퍼펙트는 꽃이 핀 뒤에도 가운데 녹색 부분이 선명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3품종은 올해 일본으로 30여만 본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원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수출 유망 품종에 대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국산 스프레이 국화가 일본을 넘어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욱 신임 전북중기청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8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 윤종욱(54)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혁력과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신임 전북중기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6년 특허청 심사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과장, 기술혁신정책과장, 서울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경기중기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정책역량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 섬세한 현장감각과 정책역량을 두루 겸비한 기술정책 전문가로 알려졌다. 윤 신임 청장은 16일부터 전북중기청장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운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데 모든 정책 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안남우 17대 전북중기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실 국제협력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전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수법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고압선 유지보수 협조 등의 내용으로 허위 공문을 발송해 특성시간에 맞춰 지정한 인터넷 070 전화로 착신전환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확인 문의가 접수됐다. 이는 전북에 있는 한 미곡처리장에 한전을 사칭해 고압선 유지보수로 내선전화 혼선 및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지보수 시간에 맞춰 특정 전화번호로 착신전환 협조 요청하는 허위 공문이 발송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자가 한전 측에 확인을 요청하면서 실질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한전을 사칭하며 특정번호로 착신전환을 유도하는 허위 공문 수신 사례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며 한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착신연결을 요구하지 않으니 보이스피싱 사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잉공급과 코로나19에 따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전북에 지어진 집합상가 5곳 중 한곳은 빈 점포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전주지역 신규 택지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상가가 지나치게 많이 공급된 데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사태도 속출하고 있어 전북지역 상가 공실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통계지표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집합상가공실률이 20.9%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27.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2층이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11.7%로 전국 평균 6.5%의 2배에 육박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빚을 내 상가에 투자하는 경우가 증가했지만 투자소득은 0.71%로 전국 평균 0.82%를 밑돌며 전년보다 마이너스 0.15%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등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상가가 지나치게 과잉 공급됐기 때문이다. 실제 3만5000명을 예상하고 조성된 전북 혁신도시의 상가부지가 100필지에 달하고 있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너도나도 은행자금을 끌어들여 상가신축이 잇따르고 있지만 1~2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공실로 남아 있어 밤이면 암흑도시를 연상케 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최고 중심상권인 전주 서부신시가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개발 과정에서 전주시가 택지개발 비용 회수를 위해 지구단위 계획까지 변경하면서 무리하게 상업용지를 늘려 상가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일부 중심거리를 제외하고는 빈 점포로 방치된 곳이 많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공실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음식점과 소매점 등 소규모 상가에 입점하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가 공실률이 높은 것은 지나치게 과잉 공급됐기 때문이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너도 나도 상가에 투자했지만 서부신시가지 일부 지역만 제외하고 대부분 건물에 점포가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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