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1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재난지원금 반짝 효과? 소비자 심리지수 반등

재난지원금의 반짝효과일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98년 IMF수준으로 떨어졌던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가 반등했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6.7로 전월(80.6)보다 6.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월(87.5)부터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09년 상반기(87)이후 11년만에 80대로 떨어졌으며 4월에는 80.6을 기록해 IMF(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늦춰지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5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7980) 및 생활형편전망(8690), 가계수입전망(8691)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도 전월(929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인데다 재난지원금 때문에 발생한 반짝효과로 분석되고 있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선행되지 않은 한 과거의 경제지표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를 설문조사해 381가구의 응답을 얻어낸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며 지표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5.26 18:45

[생활 속 식품과학이야기] 중소식품기업 경쟁력 제고 위한 시험생산시설 활용

이승환 한국식품연구원 선임기술원 다양해지는 소비자 기호와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제품 수명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제품 개발, 생산시스템 변경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제품의 개발 및 개선에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특히 기업의 대다수가 영세한 식품업계에서는 시험생산시설(Pilot Plant)의 도입을 고려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식품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시험생산시설인 시제공장(Pilot Plant)이다. 시험생산시설이란 상업적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전 준비 단계의 소형 시설로, 실험실 수준부터 상업적 생산 규모까지 다양한 단계로 구축할 수 있다. 시험생산시설의 첫 번째 기능은 실험 결과를 대량 생산에 적용하기 전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본격 생산 전 공정평가 과정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에 따르는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다품종 소량생산 기능이다. 이는 소품종 대량생산에 비해 느린 생산 속도와 높은 제조비용 부담 등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세분화한 소량 주문 생산이 가능하고, 비교적 적은 투자로 다양한 요구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 기능은 교육훈련이다. 연속운영 중단이 비용 손실과 직결되는 대량 공정 설비를 대신해 그 가동 원리와 이용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시험생산시설의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다. 한국식품연구원 시제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숙련된 작업자가 작업 공간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탄력적으로 설비이동 및 단위공정이 가능한 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점의 범용성 기기를 17개의 공정별로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공동결건조실은 20~200kg급 용량별 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소재특성에 대응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제조구역은 100L이하 작업이 가능한 소량생산 특화구역으로 자동발효기, 분무건조기, 타정기 등 여러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류제조공정실, 분쇄실, 포장실 등 다양한 작업공간과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실습 교육에도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기술 발전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의 확충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의 기둥인 중소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5.26 18:43

[창간 70주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도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산업 이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전주전북지역의 정보통신산업 및 소프트웨어산업과 문화산업의 육성 진흥을 위해 2001년 설립됐다. 진흥원 설립 이래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춰 지역의 ITCT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진흥원은 도내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국제 신성장산업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차곡차곡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지역특화 산업을 연계하는 VRAR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전북 VRAR제작거점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 3D프린팅과 드론, 탄소 등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하며 국제 신성장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2019년 드론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해 3개국 84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한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SW서비스를 개발 지원을 위한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와 소통 중심의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주시-LX 협력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거버너스를 구축은 전주시의 교통, 안전 등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생명과 SW융합을 위한 R&BD 지원을 통해 수혜기업(19개사)의 신규고용창출(40명)과 매출 증가(11%)에 기여했고, 지역 SW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의 가시적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은 지역의 영화를 키우기 위한 영화후반제작지원 및 환경 개선을 통해 후반 작업의 효율을 증대하고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에 맞춰 자유학기제 3D프린팅 진로체험 교육 및 ICT미래기술 영재캠프 등 특성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내는 물론 전국의 스마트 창작 문화 확산 및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맞춤형 정보산업 육성은 큰 성과로 꼽힌다. 진흥원은 미래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관 경영 전략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전략 과제의 성과 창출 확대, 기존 전략의 신규 전략화,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5G 등 정보산업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역의 산업여건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전주시 산업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전주시의 재도약과 지역 SW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는 전주시를 한단계 정보산업 우수 자치단체로 성장시키고 있다. 전주시의 스마트시티, 스마트문화관광, 스마트농업 및 AI+X융합 등 성공 사는 진흥원이 거둔 대표적 성과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빠른 속도의 기술 변화와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가 새로운 경쟁자들을 불러들이고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는 시대입니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해 미래를 예측하고, 관성적으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서문산성 원장은 IT/CT기반의 전주시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과 전북도의 농생명산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서 원장은 4차 산업혁명 & 생태계를 토대로 지역 IT/CT 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진흥원 중장기 전략의 한 축으로 잡았다며 또 다른 한 축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3D프린팅, 드론 등의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을 지역의 특화산업과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융합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이 스마트 시티와 국제 Agro-Bio 미래산업 융합밸리 구축이다. 서 원장은 지역의 생태계 구축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글로벌 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한국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구축 관련 범부처 사업인 농업클라우드플랫폼 구축, 과기부의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다. 서 원장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어떠한 산업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춰 지역의 IT/CT 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98. 11. 27 : 전주S/W지원센터 개소 2000. 07. 26 :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정보통신부) 2001. 05. 30 : 전주시정보영상벤처타운설치운영조례 제정 2001. 08. 21 :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설립 2001. 11. 23 : 전주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개소 2003. 01. 20 : 소프트타운 지정(정보통신부) 2003. 06. 21 : 문화산업지원센터 설립 2010. 03. 12 : 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 개소 2010. 06. 29 : IT벤처센터 개소 2011. 04. 14 :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개소 2011. 05. 01 : SW품질역량센터 개소 2012. 07. 18 :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명칭개정 2014. 04. 28 : 스마트창작터 개소 2014. 05. 16 : 전북저작권서비스센터 개소 2015. 11. 17 : K-ICT 디바이스랩 개관 2016. 05. 17 : K-ICT 3D프린팅전주센터 개소 2017. 05. 15 : K-ICT 스마트미디어전주센터 개소 2017. 05. 30 : 전북시제품제작소 운영기관 선정 2017. 11. 29 :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2019. 10. 29 :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SW분야) 기관 인정 2020. 01. 22 : 전북 VRAR제작거점센터 개소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5.26 10:07

대학생 86.2% "1학기 등록금 환불돼야"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 중 9명이 1학기 등록금이 감액 및 환불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강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7.1%의 대학생이 이전과 비교해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 4,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올 1학기에 등록, 재학 중이라고 밝힌 대학생은 총 3,622명, 84.3%였다. 이들에게 올 1학기에 등록하기로 한 선택에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 38.1%가 후회한다고 답했다. 반면 1학기 휴학을 선택한 673명 중 휴학하기로 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7.6%에 그쳐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들이 휴학한 경우보다 5배 이상 후회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재학생들의 불만이 특히 높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강의 차질, 온라인 위주 강의의 질적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올해 1학기 강의가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67.1%가 이전보다 강의 질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질적으로 우수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겨우 3.3%로 소수에 그쳤으며, 그나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하고 있다는 응답도 29.6%에 불과했다. 이러한 평가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86.2%가 1학기 등록금이 감액 또는 환불돼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의견은 ▲사립대 재학생에서 87.7%로 특히 높았으며, ▲공립대 83.5%, ▲국립대 76.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대다수는 평소 등록금 액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액수에 대한 의견을 묻자 41.4%가 비싼 편이라고 답했으며 40.6%는 너무 비싸다고 대답하는 등 5명 중 4명꼴로 등록금 액수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적정금액이라는 의견은 12.5%로 소수에 그쳤으며, 싸다는 의견은 5.5%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연간 적정 등록금 액수는 평균 373만6천원(*주관식 기재)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시스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1만7천원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5.25 20:43

카타르LNG프로젝트發 조선업 호황 기대… 군산조선소 재개 희망 품나

올해 하반기 조선업 호황이 예상되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통해 100척의 LNG 선박 수주 가능성을 내비치며, 올 하반기 조선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선박 수주 물량이 일정 부분 이상 늘어나면 군산조선소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선업 호황이 현실화한다면 재가동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Saudi 24 News 등 외신은 카타르가 오는 6월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 투입할 선박 100척을 한국 조선소를 통해 수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드 알 카아비(Saad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 최고경영자(CEO)는 미-카타르 비즈니스협의회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 생산량 증가를 위해 현재 74척 규모의 LNG운반선을 190척으로 늘리고 수송 능력을 현재 연간 7700만 톤에서 2027년 말까지 1억260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척 규모의 나머지 물량 건조에는 한국 조선사와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조선 기술력 부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한국 조선업계로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모두 해당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물량은 올해 안에 본계약이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수주 물량이 확보된다면, 군산조선소 재개에 대한 희망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선박 수주물량 급감으로 불가피하게 군산조선소를 일시 가동 중단했지만 앞으로 수주물량 확보 시 재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울산지역의 반대 등 재가동까지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대중공업 오너 차원의 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는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군산조선소 재개에 대해 지속해서 언급해왔고, 더욱이 군산지역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영대 당선인의 제1호 공약이 군산조선소 1년 내 재가동인 만큼 지역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카타르와 러시아 등 LNG 수주 이야기가 돌며 조선업이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가동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는 오너의 결심이 있어야 실현 가능한 부분이다.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재가동에 대한 결심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5.25 19:34

4월 전북 수출, 전년대비 19.7% 하락

전라북도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4개월 연속 수출총액이 5억 달러를 밑돌았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진운용)이 발표한 2020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4억 800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9.7%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수출 점유율(1.31%)이 전년(1.23%)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7개 시도 중에서 하위권에 머물었다. 또한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5229만 달러 감소(-10.4%)한 4억 482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경제활동 중단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기준 폴리실리콘 생산 및 수출 중단으로 정밀화학원료(-24.7%) 수출이 크게 줄었으며 자동차(-35.5%), 자동차 부품(-71.5%), 합성수지(-28.3%)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농산가공품(58.0%), 농기계(24.1%), 인조섬유(23.8%), 동제품(17.7%)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인도(-31.0%)로부터 수출 부진이 가장 컸으며 베트남(-12.1%), 일본(-8.1%), 중국(-6.9%), 미국(-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본부장은 단기간에 수출 감소세가 반전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무역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무역실무 교육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신성장 품목 발굴, 온라인 등 글로벌 시장 접근 방법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5 18:56

휘발유 1100원대·경유 900원대 시대 도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도내에서 휘발유 1100원대, 경유 900원대 주유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해진 기름값과 최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물론 운행과 관련된 직종에서도 반가움의 내색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238.24원, 경유는 1052.64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21일부터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도로 곳곳에서는 휘발유 1100원대, 경유 900원대 주유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1400원대 휘발유 주유소는 고창군 대산주유소(1420원)가 유일했으며 경유 1200원대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정읍시 한나래주유소(1259원)와 순창군 정산주유소(1200원) 2곳이다. 이에 반해 지역별로 휘발유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전주지역 176개소 중 80개소로 반절 가량을 차지했으며 익산 27개소, 군산 20개소, 완주 19개소 등이다. 경유 900원대 주유소는 전주 48개소, 익산 13개소, 군산 3개소, 완주 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기름값 하락으로 인해 운행이 잦고 장시간 운전하는 복지계열에서는 좋은 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업에서 근무하는 이도한(28)씨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수시로 장애우분들을 데려다모시고 하면서 기름값에 걱정이 되긴 했던건 사실이다며 기름값으로 나갈 예산으로 다른 방면으로 한 분이라도 더 챙겨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름값 증감이 생계로 연결되고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택배기사와 화물차 운송업 등에도 호재로 다가왔다. 특히 대다수의 대형차들이 경유를 주유하는 만큼 경유 900원대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택배기사 박철민(33)씨는 주유비가 많이 나오는 만큼 돈을 벌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1분 1초를 다투는 직업인 만큼 기름값 하락은 반가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대형화물차 운전기사 조모(52)씨도 연초랑 비교해서 다량으로 주유 할때 2~3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만큼 걱정없이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4 18:37

전라북도 도시재생 자문단 본격 활동 시작

전라북도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자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반영선)는 22일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북도 도시재생 자문단 위촉식과 20년 1차 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에는 LH 도시재생지원기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북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와 도시건축역사문화사회적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 등 15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인으로 시범 운영됐던 자문단은 10인으로 올해 초 5인의 자문위원을 추가로 확대하고 올 3월 자문위원을 공식적으로 위촉했다. 자문단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및 변경 자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자문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자문 △도시재생 공모사업 발굴 자문 △전라북도 도시재생 정책연구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반영선 센터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계획 수립, 실행 등 단계별로 자문과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원을 도시재생 사업 현장별로 잘 연결해 전라북도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이 체감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5.24 18:37

[창간 70주년] 미래 바이오 시대 선도적 대응, 생물산업 전문기관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미래의 바이오 시대에 대비한 신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생물산업 전문 연구기관이다.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에 적합한 지역의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과 산업화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농산물 원료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전반적인 바이오산업화를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 질병 예방과 치료 효능을 가지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천연물 및 재조합 단백질 등의 연구용 및 의약품 원료 개발, 수질환경 개선용 및 희귀금속 회수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미래농업 시스템 구축, 바이오뷰티개발센터 운영 등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들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연구원은 지역 생물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지역 기업을 위한 산업화 기술개발로 지역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며 성장을 돕는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이전 10여건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 앞장 연구원은 지난해 농생명 관련 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기반으로 전주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 받는 쾌거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애로기술 지원 건수 37건으로 115% 달성, 시제품 생산(지원) 12건으로 116%달성, 제품개발 지원 16건으로 117%달성, 지원기업 매출액 증가율 119% 달성 등 농생명 유관 중소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주시 출연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으며,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설과 추석에 매출UP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주시민과 기술지원 기업성과를 공유홍보하는 등 따뜻한 전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전주 등 지역 농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연구 성과의 경제적 사업화 지원업무가 핵심 사업이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 지역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기술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기술을 직접 사업화에 접목하기도 한다. 전주시와 연계한 연구소기업 설립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 천연자원을 발굴하여 약 70여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는 등 연구실적도 상당하다. 2019년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판매 중인 복숭아 만주 관련 기술을 기술이전 실시하여 상품화되고 있으며, 보유 기술 중 10여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주 지역 기업들이 사업화를 이뤄내는 성과도 보여주고 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지도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생명산업 지역전략산업 지정 집중 육성 전라북도는 2008년부터 농생명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농생명 연구, 생산, 상품화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농생명식품산업은 특화도는 2.92, 집적도는 7.55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면, 전북도내 농생명분야 기업은 대부분 영세중소기업으로 단순 가공제품 사업화에 치중함으로 부가가치 창출률이 14.2%로 전국의 79.3%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이런 실태조사결과에 따라 지역내 우수한 연구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의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연구원은 지역 주력산업인 농생명소재식품 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역내 혁신기관 및 대학과 연계해 2021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연계해 농생명자원유래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 지원, 바이오산업의 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약 1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300여명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 창출, 과학적 기능성 평가 체계 도입을 통한 기능성 식품 시장 선점으로 31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 농생명 기술 미래 성장 먹거리로 육성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의 예방, 진단, 치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진단기술, 백신개발, 면역력 강화, 예방, 치료제 개발 등 농생명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은 전북과 전주가 가진 농생명 기술을 미래 성장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천연물 소재, 일반식품, 화장품 소재, 미생물 소재, 곤충 소재의 기능성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의 농생명산업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특히 간편편의식품, 건강기능식품, 뷰티제품, 미생물제품, 의약품 원료 개발 등 여러 특허와 100여건의 제품개발을 통해 산업화에 대한 성과도 거둬가고 있다. 유 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최근 선정된 산업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인 효소기반 기능성소재 상용화 지원사업에 내년부터 86억원이 투입된다며 지역혁신기관들과 기능성식품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개발, 제품개발, 기업지원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품산업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HMR식품(간편편의식품), 밀키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 기능성 뷰티제품, 효소제품 등의 산업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며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 기획과 연구비를 확보해 지역기업들의 농생명 기업들의 기술해결사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농생명 산업화 연구기관으로서 2025년 농생명소재 산업화 경쟁력을 가진 지역거점 연구원의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5년은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시대 연구와 지역기업의 성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5.24 16:32

자동차 산업 불경기 속 수입차 ‘때 아닌 특수’

내수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회사 판매량은 위축된 반면 수입차가 때아닌 특수를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는 28만 9515대로 조업일수 감소,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했다. 전월보다 현대(-17.1%), 기아(-25.3%), 한국지엠(-25.7%), 쌍용(-51.7%), 르노삼성(-11.7%) 등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 여파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출 또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해외 판매수요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보다 44.3% 감소한 12만 3906대로 집계됐다. 전북지역도 수출 중심축인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요수출 품목 순위가 급하락했다. 반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마케팅 홍보 등으로 전체 내수(수입차 포함)는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제는 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외제 차량들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달 기준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6%, 기아 1.3%, 한국지엠 25.2%, 쌍용 12.3%, 로노삼성 8.3% 각각 감소했다. 반면 대표적인 외제차인 벤츠(32.4%)를 비롯해 BMW(6.5%), 아우디(77.5%), 폭스바겐(25.5%)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도 매년 도민들의 외제차 구입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경우 국내 승용차(일반)은 3만 2247대, 수입 승용차는 6544대가 등록되면서 구입 비율이 20.2%, 2017년에는 21.2%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는 수입 승용차가 총 6400대의 등록이 이뤄지면서 26.2%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승용차는 2만 825대, 수입 승용차는 4901대로 4명 중 1명 가량은 외제차를 구입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20배가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도내 한 자동차 판매원은 일부 외제차는 생산에 비해 수요가 매우 높아 현재 계약을 해도 내년에 인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해당 판매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는 것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산 A자동차 대리점 대표는 주로 외제차는 연비가 좋고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5~6년 동안 운행하고 새롭게 바꾸는 추세인 만큼 연비가 아무리 좋은 외제차라고 해도 이익은 남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인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 자동차 합친 판매량과 외제차 구입 비율이 비슷한 것은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1 20:12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경제 상황 ‘암울’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극심한 여파로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경제 상황이 멘탈붕괴 상태에 빠졌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호남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북지역은 건설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경기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광공업 생산과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 1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88.2로 자동차(-18.8%), 전자부품(-17.6%), 화학제품(-4.0%) 등에서 줄어 전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광공업 수출도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같은 경우 차량 부품(-50.9%), 철강 봉 및 형강(-43.9%), 화물차(-23.7%) 등 감소로 9.9% 줄었다. 또한 서비스업 생산 부진도 계속됐는데 숙박음식점(-18.9%)를 비롯해 운수창고(-13.2%), 교육(-2.8%) 등 다수의 업종에서 감소를 보이면서 전년동분기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4/4분기 이후 상승한 모습과 달리 올해 1/4분기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삼가하면서 소비 활동도 위축된 경향이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도내 소매판매액지수는 95.7로 대형마트(-6.2%), 전문소매점(-4.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4%)에서의 판매가 줄면서 2.2% 감소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으로 교통(6.0%), 식료품음료(1.8%), 공과금(1.5%)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3% 상승했다. 더불어 생활물가지수, 소비자 상품서비스물가지수도 각각 2.2%, 2.0%, 0.6% 올랐다. 또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 분기마다 도내 인구 순유출이 이어졌다. 올 1분기 도내 고용률은 58.2%로 전년동분기대비 0.6%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8%로 0.5%p 하락했다. 그러면서 취업자 수는 90만 6000명으로 3만 9000명이 상승, 실업자 수는 5만 5000명 감소한 25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대(-3206명), 30대(-647명)의 경제생산인구를 바탕으로 총 4273명의 도민들이 순유출이 진행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외출여행이 제한되면서 서비스업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며 대형마트 대신 주거지 인근 슈퍼와 소규모 마트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정작 일을 해야하는 2~30대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고, 소일거리를 찾는 불안정한 취업자들이 농업쪽으로 편중됐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0 18:41

전북도, 조선기업 해외진출 방안 논의

전북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관련 기업들과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19일 군산 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로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추진을 전제로 특수선 중심의 생태계 구축 방안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 이뤄지려면 전북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의 유지와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와 조선업계는 도내 조선업체의 해외진출이나 업종전환 추진에 대해 일각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상생회의는 말할 것도 없고 업종전환 역시 최악의 상황인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의 최종목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메가트러스트)구축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군산항 7부두 대형구조물 야적장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441억 원을 들여 구축하는 한편 선박 MRO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용역 수행 후 예타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국제뿐 아니라 국가지역단위로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보급 촉진을 위한 친환경선박법이 올 초부터 시행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도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조민호 본부장은 친환경 선박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 및 관련 기자재기업의 애로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친환경 조선 기자재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과 코트라를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해야한다 며 이 중 핵심은 전북 조선생태계의 지속적 유지라고 설명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추진과 함께 친환경 선박 산업 특화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조선업 관계자,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선소 재가동과 관련 예산확보 등 실질적인 수단이 담보되는 것 이라며 현대중공업 측의 진실된 노력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5.19 18:55
경제섹션